봄박스과의 낙엽교목.
분류 : 봄박스과 분포지역 : 열대 아프리카 크기 : 높이 20m, 가슴높이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
높이 20m, 가슴높이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 정도로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긴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신성한 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한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한다.
잎은 5∼7개의 작은잎으로 된 손바닥 모양 겹잎이다. 꽃은 흰색이며 지름 15cm 정도로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수세미외처럼 생겨서 길이 20∼30cm로 털이 있고 딱딱하며 긴 과경(果梗)이 있다.
수피는 섬유이고, 잎과 가지는 사료로 사용하며 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수령이 5,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바오밥나무의 학명은 이 나무를 발견한 프랑스의 식물학자 M. 아단송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열대 아프리카에서 자란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baobab (Adansonia digitata)
아욱목(―目 Malvales) 봄박스과(―科 Bombacaceae)에 속하는 교목.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맥주통처럼 생긴 줄기는 지름이 9m, 키가 18m에 달한다. 목질(木質)의 열매는 크고 호롱박처럼 생겼으며 맛있는 점액질의 과육이 들어 있다. 어떤 지방에서는 나무껍질에서 얻는 강한 섬유를 밧줄과 의류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
물을 저장하거나 일시적 은신처로 이용하기 위해 줄기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바오밥의 이상한 생김새 때문에 아라비아 전설에는 악마가 바오밥을 뽑아서 그 가지를 땅으로 밀어넣고, 뿌리는 공중으로 향하게 했다라는 말이 있다. 바오밥은 미국 플로리다 주와 같은 따뜻한 기후지역에서 잘 자란다. 이와 근연종인 아단소니아 그레고리이(A. gregorii)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라고 바오밥 또는 병나무(bottle tree)라고 부르는데, 병나무라는 이름은 벽오동과(Sterculiaceae) 식물을 일컫는 것이 더 정확하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http://enc.daum.net/)
바오밥나무와 관련한 전설
신이 세상을 만들때 바오밥나무는 이 세상에 처음 생겨난 나무였다. 그 다음으로 우아하고 늘씬한 야자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시기심이 난 바오밥 나무는 자기도 야자나무처럼 키가 크게 해달라고 신에게 탄원하였다. 그 다음에 빨갛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불꽃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바오밥나무는 이 꽃들도 부러워졌다. 그리고 또 옆에 있는 풍만한 무화과 나무를 보자 자기에게도 열매를 만들어 달라고 신에게 탄원하였다. 바오밥나무의 이러한 시기심에 대단히 화가 난 신은 이 나무를 뿌리채 뽑아서는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도록 꺼꾸로 심어 버렸다. 그래서 바오밥나무는 지금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게 되었다
바보밥나무와 관련된 문학작품
“그건 규율문제야. 아침에 몸단장을 하고나서 별을 잘 손질해 주어야만 해. 장미나무와 구별할 수 있게 되면 곧 바오밥나무를 뽑아버리도록 규칙적으로 힘써야 해. 아주 어릴 때에는 바오밥나무와 장미나무가 아주 비슷하니까. 그건 대단히 귀찮지만 매우 쉬운 일이기도 해.”
-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중.
바오밥나무에 대한 기억 / 강해림
어느 날 문득 시가 시시해져버렸으면 우두망찰의 외바퀴가 기록하던 외람된 기호가 머나 먼 모래의 나라 불립문자로 통용되었음을 알아차렸으면
우리를 먹여살린 건, 대부분 환영이었을 뿐 떨어지는 저녁해를 보며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끝이 없었으면 잉잉거리며 가버린 날들이여 신화 없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노래 불러야 하나
몽유의 고단한 꿈에서 깨어나 너에게로 가고 싶어 이제는 낡고 닳아빠진, 밤마다 가르고 뛰어넘는 행과 행 사이 천리 만리 구겨진 길 펴서 너에게로 가고 싶어
나 떠나오던 날 마중하던 그 날의 한 그루 바오밥나무여
마음의 바오밥나무 / 주용일
수없이 가지를 잘라내고 인둣불로 지지고 데인 자리에서도 언제 서린 봄기운인지 새싹이 나온다 뿌리를 들어내겠노라 어둠 속 수없이 되뇌인 맹세 헛되어 가슴 옹이 박힌 세월의 밤마다 적의로 한껏 들이댄 톱날, 그러나 하늘로 뻗어간 부채살 기다림이여 내가 너의 가지를 잘라냄으로 기다림의 밑동만 더 굵게 했음을 진정한 기다림은 오지 않는다는 말에서 알았다 이제 나만큼 세월을 휘감아 돌린 굵고 튼튼한 뿌리의 너를 나는 가슴에서 들어낼 수 없구나 무성한 가지 아무리 잘라도 소용없구나 마음의 바오밥나무, 내 몸을 칭칭 동여매고 있는 삶의 뿌리 같은,형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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