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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반자 129. “교대로 낳도록 시차를 두면 돼. 출산 휴가는 많이 줄게요. 상무급도 몇 명 영입할 계획이니 처녀 비서도 필요하고, 그들에게 출산 휴가 끝날 때까지는 같이 하라고 하면되지 않을까? 아이는 집이 위층이니 아기 봐주는 유모를 두면 되잖아? 그래도 걱정되면 화장실 가는 척하고 슬그머니 갔다가 와도 누가 알겠어요? 하하하하 자! 그럼 더 이상 핑계거리 없지? 바로 진행하는 거다? 형수! 불만 더 있어요?” 정길의 말을 들은 진혁은 이제 작은 회사의 틀을 깰 때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사장과 전무가 사사로운 일까지 직접 챙기다 보니 힘도 들고, 체력과 시간의 한계로 인해 업무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회사가 커졌으니 만큼 인원을 늘 이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했다. “그래, 좋은 생각이다. 매일 일에 치였는데, 그러면 일에 능률도 오르고 다른 계획도세울 수 있고, 이번에 주식회사로 상장하려는데, 면모를 바꾸어야 투자자들도 매력을느끼고 덤벼들겠지. 지금 삼우에서도 우리를 상장시키려 애쓰니까, 오히려 일이 쉽게풀릴 것 같다. 장 과장이 힘을 많이 써 줘서 너무 고맙구나. 올 가을에는 혼사를 치루기로 하고 정옥이에게 결혼신청을 했다는구나. 상견례를 곧 갖고 약혼식 날 자를잡자고 어머니에게도 이미 말을 했단다.” “아직 종합회사로 명단에 올리지 않았는데도 주식 상장이 가능해요? 가능하다면 그거보다 좋은 것은 없는데, 그러려면 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에 맞아야 하는데.” “일차로 회사실적과 자산인데, 실적은 삼우에서 밀기로 했고, 자산은 넘치는 것으로판단이 되어서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에 본사를 둔 것이 오히려 좋게평가된 거지. 예비 심사에서 통과가 됐으니까, 상장만 되면 앞으로 돈 걱정은 안 해도될 거다.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주식으로 바꾸어 주고, 주식은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우선 분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정길이 진혁과 말은 하면서도 주식이라는 것을 모르니, 들으면서도 몰라 답답하다. 체면불구하고 일병을 찾아 물어 보기로 했다. 다른 이에게는 그것도 모르느냐는 말을 듣거나 놀림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다. 그의 말인즉. “형, 나는 주식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설명해 줄 수 있어? 회사채하고 뭐가 다른 거지? 회사채는 만기일에 이자를 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그거하고주식은 다른 거야?” “회사채는 회사가 잘되던 안 되던 이자를 주어야 하지만, 주식은 안 되면 배당금을안줘도 되고, 회사가 운영이 잘 되면 그 주식의 액면가가 오르는 거야, 100 원 액면가의 주식이 3백 원도 5백 원도 될 수가 있는 거다. 그 회사의 장래에 희망을 보면오르는 거야, 일 년 결산을 봐서 이익을 많이 냈다거나, 그 회사의 현재 하고 있는일이 전망이 좋다거나 성공 했다하면 즉시 오르는 것이 주식이야. 그만큼 회사자산도늘어나는 거지. 잘 팔리는 물건이 값이 오르는 것이나 같은 거다. 삼진은 상장하자마자, 적어도 2~3 배는 값이 오를 걸. 예비 심사에 통과했으니 된 거나 마찬가지야. 아마 삼우에서 매입을 가장 많이 할 거다. 너의 회사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장인에게는 별도로 말을 하겠지만, 주식의 50% 선은 삼진에서 늘 보유하고 있어야경영권을 안 뺏기는 거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분산해서 보유하고, 가능하다면 10~15%는직원들에게, 나머지 35%~40% 정도를 매각하는 거야. 아마 삼우에서 15~20%를 매수 할것으로 생각 돼. 그럼 나머지 15~20%는 일반 서민이나 투자가들 몫이 되는 거지. 장인가족이 최소 30%이상을 갖고 있어야 사장자리를 지킬 수 있다. 20%는 전 전무 것일 테니, 만약에 전무가 경영권을 탐내어도 삼우에서 장인의 손을 들어 줄 거다. 누구라도 도전 해봐야 어림도 없는 것을 알게 하는 게 되는 거지. 이제 대충 알겠냐? 상장된 회사들은 다 그렇게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럼, 자본이 늘어나니 돈 걱정 없이 일을 할 수 있고, 급하면 보유 주식을 매각해서자금을 마련하면 되겠네? 그리고 다시 매입하고, 하여간 삼우와는 끊을 수 없는 줄을맺고 있는 거로군. 그렇다면 우리 삼진도 삼우 주식을 어느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하하하하 녀석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 한단 말이야. 그건 우리 가족들이 안심해도충분 할 만큼 보유하고 있으니 염려 안 해도 돼. 나중에 정옥이 앞으로도 삼우주식을분배해 줄 예정이다. 여하튼 네가 앞으로 삼진 사장을 맡는 것에는 절대 변동 사항이없으니 안심 푹 해도 된다.” “정옥이, 미용실 자리는 마련 해 놨어? 기대를 잔뜩 하고 있던데 말이야. 요즘은 영등포에서 제일 잘되는 미용실에 출근해서, 서울 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하던데. 어디 미용실 자리 좋은데 봐둔 곳 있어?” “명동 쪽에 2~3곳을 이미 섭외 중이다. 거기 땅 가격이 말도 못하게 비싸서 아버지도골치가 꽤 아픈 모양이다. 그렇다고 어린 며늘아기에게 흉잡히기는 싫고, 여하튼그 쪽은 부모님이 알아서 해 준다고 했다. 나도 눈에 뭐가 씌운다는 말은 들었지만,설마 내가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정옥이를 이틀만 안 보면 다른 어떤 일도 할 수가없다, 다른 생각을 일절 못하겠으니, 하하하하 남들이 들으면 안 믿을 거다.” “그건 옆에서 보면서도 나조차 안 믿어지는 걸. 카사노바 형이 어린애에게 맛이 가서목을 매고 쩔쩔 매는 것을 보면, 혹시 그 동안 형이 울린 여자들이 어떤 주문을 걸은것이 아니가 싶어. 하하하하.” “말 나온 길에 가서 보고 가야지 안 되겠다. 벌써 이틀이니 못 봐서 마음에 안정이 안 돼. 아버님께 저녁 시간을 나에게 언제 주실 수 있는지 알아 놔라. 만나보고 나서좀 있다가 전화 할게.” 몇 번을 휴가 와서, 처음으로 정필의 얼굴을 보게 된 정길이 잔소리를 한다. 얼굴과체격을 보니 제대로 틀이 잡혀간다. 그래도 혹시 운동 한 것을 엉뚱한 곳에 쓰는 것이아닌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또 집안에서 정필이만이 유일하게 대학에 가는데,그런 녀석이 잘못되면 안 되는 것이다. “정필아, 네 얼굴 보기가 어려운 이유를 들어보자. 대체 어디로, 뭘 하고 다니기에 집에서도 네 얼굴 보기가 그렇게 힘든 거냐?” “학교 옮기고 친구들 사귀느라고 바빠서 그래 형, 검도 도장도 새로 등록해서 얼굴도익혀야 하고, 공부도 서울이라서인지 따라잡기가 힘들어서 요즘 사귄 친구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야, 왜? 혹시 나쁜 길에 들을 까, 걱정 되어서? 형님, 걱정일랑 아예 마세요.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니까. 나도 이제 누구와의 싸움도 안 질 자신있고, 또 그런 애들과 어울릴 생각도 전혀 없어. 우리 집에 대학생이 하나는 있어야한다고 내 나름 다짐을 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나를 믿어줘. 형이 보면 알잖아? 내 복장이 어디가 불량스러워? 다치고 들어오는 거 언제 봤어? 하하하하 뭐! 나도 한이십 명 정도는 숨 한번 흩트리지 않고 해결할 자신 있거든. 그건 그렇고 요즘 형이뭘 열심히 보나 하고 보니까 성경을 그렇게 보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거야? 혹시목사님이 되려는 건 아니겠지? 나는 형이 좀 의심스러워, 설마 그런 거 아니지?” “우리 집이 5대째 신앙이라는데, 무엇이 끊이지 않고 이어 내려오게 하는 것인지 그게 알고 싶기도 하고, 우리 집의 일이 이렇게 잘되며 살고 있는 게, 신의 섭리가 아니고는 이럴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딱 5번만 읽어보려고 시작 했다. 지금 두 번째읽는데 너무 어려워서 주석이라는 것을 사서 같이 보고 있는 중이야. 너도 한 번 읽어봐라. 어차피 교회를 다니려면 알아야 하고 학교나 마찬가지로 우등생이 좋잖아? 가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멍청히 앉아 있으려니 그 것도 고역이더라.” “지금 내 공부를 지도하고 있는 애도, 그 집이 믿는 집이더라. 그래서 나도 요즘 그 녀석을 열심히 쫓아 함께 다니고 있어. 성경은 앞으로는 시간 나는 대로 볼게. 아직은 공부 때문에 힘들기는 해도 보도록 노력해 볼게.” “삼우에서 우리 회사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우리에겐 다행이다. 일병 형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여러 다른 회사들 것도 갖고 있는데, 삼우 것만도 9% 이상을갖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사들 중에서도 끗발이 세다고 그러네. 더구나 회장이4촌 형이고 해서 회사에서도 큰 입김을 행사한다고 하고, 삼우와 같이 입찰을 하면유리한 점도 많고, 우리가 상장을 한 후, 가장 큰 주주가 우리를 빼고는 삼우가 될가능성이 커. 결과적으로 삼우와 우리는 사둔 관계가 되니 앞으로 우리 회사를키우는 것은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 “그렇다면 좋지만, 우리 회사를 이용물로만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해요. 경영권이라는 것이 부모도 형제도 못 알아본다고 하잖아요? 물론 일병 아주버니가 있지만, 어느 정도 견제는 하고 있어야 나중에 뒤통수를 안 맞아요. 호호호 내 생각은 그래요.” “숙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사람을 잘 믿어주는 숙이가 무슨 일로 그러는 거야? 왜 직감이 그렇게 오는 거야? 그렇다고? 그럼 피할 길을 만들어 둬야 나중에 당하지 않겠네, 그래도 일병 형이 그 회사에서 우리 방패막으로버티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코 너로 몰리려고?” “그 아주버니와 사둔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회사의 경영권 싸움이라고요. 앞으로 정부의 특혜를 받을 몇몇 회사들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그들 회사는 아마 무섭게 성장할 거예요. 그 경영권이라는 것이 나라의 임금 자리같이대단하다니까요. 권력, 돈, 명예, 이런 것을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대통령은 얼마간 있다 물러나야 되지만 회사경영은 죽을 때까지 갖고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안정된 회사일수록 그 주도권 경쟁이 말도 못하게 치열해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예비하고 있어야 해요. 뭐, 욕심을 안 갖고 산다면야 다르지만, 내가 열심히 일하고연구해서 세운 회사가 어느 날, 다른 사람이 경영자가 되어서 나를 밀어낼 때, 그래, 네가 해라 하고 물러설 수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숙이 너무 앞서가는 거 아냐? 아직 상장도 안 된 상태에서, 경영권 싸움까지 내다본 다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다. 하하하하 한 번 형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연구해보기로 하자. 예비하면 좋지. 여하튼 숙의 사업가적인 기질이 직감력과 합하여, 빛을발하려나봐. 하하하 좋은 일이야, 선진이는 언제 보냈어? 그 애가 엄마를 찾아서보낸 거야? 아님 그냥 보냈어?” 다음호에서 계속. 영원한 동반자 130. “아니, 보내려 하니, 안 가려고 울던 걸. 선지하고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옆에 서봐도 재미있더라니까, 달래서 보내는데 애 먹었어. 송탄 집사님 올라오시면 그 때는오래 있게 해야지. 그런데 오빠, 아가씨 시집에서 미용실을 명동에서 개업시키려고한다면서? 그러면 그 언니하고 한 동네잖아? 부작용이 심각해질 거 같아요. 선진이핑계로 두 사람이 가까워지면, 그 언니 모처럼 결심한 것이 헛수고가 되는 거 아닌가싶어요. 아가씨에게 자기가 말을 해야겠어. 자기가 죽었다가 살아와서인지, 이제는자기가 내 옆에 없으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혀. 마음도 좁아지고, 전에는 가끔오빠를 그 언니에게 보내며 그냥 사는 것도 생각해 본적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맘이싹 사라져 버리고, 정말 오빠가 말한 것같이 어디 무인도에 가서 둘 만 살고 싶은맘이 생기더라니까, 호호호호 나도 참, 그게 오빠에게 전염이 됐나봐. 아유! 우리그런 말 이제 그만하고 나 빨리 안아줘요. 벌써 며칠 째 그냥 보낸 줄 알아요?” 은숙의 지혜가 남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저렇게 앞을 내다보고 있을 줄은 몰랐기에정길이 몰래 한숨을 내 쉰다. 어떤 이도 은숙과 적이 되어서는 발을 못 뻗을 것 같다.지나가는 듯 말하면서도 그 안에 뼈가 있다. 자기는 어쩔 수 없이 이 여자에게 쥐어서살아야 편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안겨오는 은숙을 환영하면서 다시는 은숙에게걱정이 되는 짓은 절대로 안 하리라 또 다짐을 한다. 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는 여인이니 더 잘해야지 생각한다. 뜨거운 입술로 부딪혀 오는 그 녀의 정염에정길도 이에 질세라 마주쳐 간다. 입과 손과 발이 서로 바쁘다, 서로 옷을 벗기랴, 애무하랴, 침대의 중앙에서 벌써 몇 바퀴를 굴렀는지 돌았는지도 모른 체, 바쁜 것만큼 서로의 옷 벗기는 진도는 느리기만 하다. 이윽고 정길이 몸을 일으켜 자신의옷을 벗고, 은숙의 남은 것들을 처리한다. 서로의 몸을 마치 먹을 거리인양 물고 빠는것이 이틀 동안 사랑을 거른 것을 보상받으려는 듯이, 두 사람 모두 상대를 정신없이탐닉한다. 위 아래로, 옆으로, 반대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정상 위가 되었을 때에정길의 분신이 자기의 집을 알아서 찾아 들어가자, 은숙이‘아 학학 소리를 내지른다. 폭풍우가 창문을 두드리듯, 거친 정길의 몸짓에 은숙이 얼굴을 찡그리며 아픔을 호소했으나, 정길에게는 그 소리가 감창으로 들리는지 더 밀어붙인다, 은숙이 그 아픔이어느 새 쾌감으로 변하여 가는 것을 느끼며, 뱀이 먹이를 칭칭 감고, 힘을 줘 먹이의숨을 끊으려하는 것처럼, 날씬한 다리로 정길의 허리를 감아, 그와 그 녀 사이에 한 점바람조차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듯, 더욱 더 깊이 정길의 분신이 들어오도록 정길의몸을 조른다. 그래도 성이 안차는지 위로, 옆으로, 부딪히며 비벼대기를 이것을 마치속사포를 쏘아 대 듯 한다, 그 괴력에 이번에는 정길이 아픔을 호소한다, 은숙 역시아까의 복수를 하듯, 들은 체 하지 아니하고 더 밀어 붙이자. 정길도 그 정염의 불길에언제 아픔을 느꼈냐는 듯, 마주쳐 호응한다, 두 사람의 호흡의 마지막을 알리는 거친숨소리가 죽음의 적막처럼 잠시 끊어졌다가, 그들의 머리를 관통하는 쾌감으로 인해내지르는 소리가 두 사람의 비명소리처럼 방안에 메아리친다. 정말 집의 구조상 방음이잘 되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누가 해코지를 당해 막 숨이 막 넘어가는지 의심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의 행위를 하면서 이같이 만족과 쾌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정신적 안정과, 회사의 일이 잘 풀린 것과, 쉬어서 피로가 풀리고, 이틀 이라는 기간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두 사람 다 참았기 때문이다. 만족감과 거친 행위로 인해 일시찾아온 적막이 싫다는 듯, 다시 꺼진 불씨를 살리려는 시도를 하며, 서로 미소를 띤다. ~그 빛이 다하여서 어둡게 되어도 할 수만 있는 대로 힘써 일하라~ ~말씀은 누가복음 18장 10절로 14절까지 봉독 해 드립니다,~ 오늘 전할 말씀의 제목은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입니다. 임마누엘 성가대의 찬양이 있겠습니다,~ “오늘, 주의 은혜를 사모하여 이 자리에 나오신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님이 주시는지혜와 화평과, 능력이 무한히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충만히 임하시기를축원 합니다. 본문의 말씀에 보면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요,한 사람은 세리입니다. 본문의 바리새인은 바벨론 유수 후에 자생한 율법수호자들로서,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 저주를 받은 민족을 각성시키고, 나라를 부흥시키기위하여, 오직 여호와의 율법 수호에 생명을 걸고 가르쳐서, 초기에는 민족들로부터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400 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율법의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물질과 권력에 집착하고, 형식에 치우쳐 백성에게 존경을 받기를 원하는,눈을 의식한 조직으로 전락해 버리고 맙니다. 바리새인은 당시 그 수가 칠천 여명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한 사람, 세리는 지금의 세금 징수원이고, 세금을민족들에게서 거두어 로마에 바치는 일을 하고 있기에, 동족들로부터 매국노로 인식되어져, 창기와 같은 취급을 받던 저주 받은 인생이었습니다. 자! 두 사람이 함께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합니다. 바리새인은 세리가 더럽다고 같이 서지 아니하고,따로서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첫째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음을,둘째는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세 째는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는 것과,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을 감사합니다. 첫째는 자기가 깨끗하다고 감히 하나님 앞에서말하고 있는 겁니다. 둘째는 자신은 애국자요, 매국노가 아니란 것을 아뢰고있습니다. 민족들 앞에 깨끗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 째는 일주일에 두 번금식하며 십일조를 드리므로, 하나님께서 인정을 해주셔야 한다고 기도하는 겁니다. 기도가 아니라 자기의 의를 보고하며 자기만족에 빠져 자화자찬을 하고 있습니다.그러한 바리새인과 달리, 세리는 바리새인이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며 기도한것과 반대로 땅을 쳐다보고, 자기 가슴을 치며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바리새인도,세리도, 성전에서 물러가서 세상에서 살아 갈 때에, 자기가 살던 방식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재산가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세리는 그 직업을 버릴경우,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이 민족이 매국노로 여기는 그 일을 다시할 수 밖에 없는, 그 안타까움과 절망이 그가 가슴을 칠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의를 자랑하는 바리새인 보다, 자신의 어쩔 수 없이 지을수밖에 없는, 그 행하는 죄를 자각하며 회개하는 그의 믿음을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얼마나 이웃들에게나, 교회 성도들에게나 봉사를 많이하고, 헌금을 많이 하고, 새벽기도를 다니며, 교회에서 직분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복을 받아, 부귀와 명예를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신 사람이라고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자족하며 사는 것은 인정해 주시지만,자랑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것은 이미 주님께 상급을 다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중에 받을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어떠한삶이든 주님 앞에서 주를 위하여 하는 것으로 내세우지 않기를 빕니다. 그것은 우리가세상에 살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로서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일하고돌아온 종이 놀기만 하던 주인의 식사시중을 한 후에야, 자기도 식사를 할 수 있다고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 앞에 자랑 할 것이 아무것도 있어서는안 된다는 겁니다. 세리와 같이 늘 우리의 부족함과 죄를 깨달아 회개의 심령으로사는 것, 세리와 같이 반복되는 죄를 어쩔 수없이 짓게 될지라도 끊임없이 회개 하는심령을, 주님께서는 의롭다 하십니다. 자기를 낮추고, 섬기고, 살면서 그 것을 당연한것으로 여기고 살아가므로, 땅에 재물을 쌓기보다 하늘에 상급을 쌓아가는, 모든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숙이는 무슨 뜻인지 다 알아듣지? 나는 모르겠어. 그럼 도둑들도 밥을 먹기 위해서는끊임없이 도적질하고도 회개만 하면 된다는 거야? 사기꾼도 그렇고, 간음하는 자들도늘 거짓말을 늘 하는 자들도?” “그런 뜻이 아니 예요. 우선 그 나라의 시대에는 마땅한 직업군이 없었어요. 농사와목축이 전부였기에 땅이 없거나, 짐승이 없는 자는 상업이나, 그 밖에 몇 가지 일을빼 놓고는 먹고 살 직업이 없었어요. 도둑, 사기꾼, 거짓말쟁이는 범죄이지만, 세리는같은 민족으로서 겉으로 매국노처럼 천시 여겼지만, 그래도 직업으로 인정 해주었어요. 누구든 그 나라 백성 중에서 해야 하는 것을, 저들이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을 뿐이었지요. 허지만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의 뜻은 그 게 아니 예요. 자기의의를 내세우고 자기의 잘난 것과, 재산과 재능을 자랑하지 말고, 주신 분복, 그것으로 이웃에게 베풀며, 자신을 낮추고, 섬기며, 겸손하게 살아야 하나님께서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주신다는 뜻 이예요, 서방님 아셨어요?” “이제는 교회도 옮기지 말고 다녀야지. 교회친구가 없잖아? 정들만 하면 이사를 하고하니, 숙이는 새벽부터 형수하고 희숙씨 하고 셋이 같이 기도하러 교회 가는 것부터회사에서 일하고 끝나서 집에 가는 것까지, 늘 함께해서 심심하지 않아 좋겠다.우리 남자들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도 저녁에 조차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은데,영등포로 이사 왔으니 어릴 때 학교 친구들이나 찾아볼까? 아니면 기원이라도 가볼까? 아니면 우리 숙이와 둘이 한강 변에 가서 놀이 배라도 탈까? 형하고 정래는 교회 갔다오자 말자, 방구석에 콕 박혀서 나오지를 않아, 크크크 애 만든 거 방해 할 수도 없고,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러는 건 일이 아닌가?” “에구! 이 주책 오빠야. 아무 거나 갖다 붙이지 말아요.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야,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에는 안식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일 곧 주님의 부활의날로 기념하여 주님의 일을 하는 날로 정한 거야. 주님이 이 땅에서 탄생하신 날과,부활하신 날, 주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공식적으로 오신 날로 기억하여 주님께 순종하고, 사랑하며 이웃을 섬기며 내 몸같이 사랑하는 날로 대대로 지켜나가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로는 구약의 율법적인 안식일은 이미 완성된 거예요. 골로새서 2장 14절에 보면 의문에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셨다고 하셨어요. 즉 구약시대에는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예수님을믿음으로 구원을 받기 때문에, 율법을 만드신 이인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시키신것이라 모든 날이 안식일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거지요. 그렇다 해서 무시하라는 것이아니고 마음으로는 지키고 살아야 하는 거야. 매일이 안식일 인 것 같이 경건하게주 안에서 사는 삶, 그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에게 주신 안식일의 법이예요.” . 다음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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