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향친구 다섯명이 모였습니다
이제 쉰이 다된 아저씨모습을 보면서 이제까지 뭘했나 싶기도 합니다
한 친구 큰 얘가 올해 대학을 갔습니다
성적에 맞추어 보냈다나요
남는건 아이들 잘 키우는건데
원래 친구성격이 좀 무심한 면도 있지만 참 무책임한 말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겠다 싶더군요.
과연 이런 결정과 과정이 옳은 것인가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자신의 장기나 장점은 무시되고 오로지 성적으로 줄세우는 사회 그리고 부모...
정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김연아 선수나 박태환 선수같은 멋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려면
지금같이 공부 공부 하는 분위기에선 절대 나오기 힘들겟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로지 공부라는 잣대로만 아이들을 일렬로 세우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절대 나올 수 있는 것이겟지요
다행히 김연아나 박태환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그들을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훌륭한 부모와 훌륭한 코치를 만난것이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재능을 공부 이상으로 크게 생각하고 멋진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는
훌륭한 부모의 모습을 본받고 싶더군요.
제 생각에... 조금 거창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김연아 선수의 학습법은 자신을 알아주는 훌륭한 부모와 코치가 있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역량극대화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김연아 학습법은
자신의 장점을 소중히 여기고 극대화 시키는 학습법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구근회선생님이 강연에서 아빠는 감독 엄마는 코치라고 했지요
아빠가 교육에 무관심하면 아이는 감독이 없는 선수가 되는거지요
아마도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훌륭한 엄마 아빠의 그런 노력과 땀이이
김연아 선수의 훌륭한 의지력과 승부욕을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김연아 선수의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김연아선수파이팅!!!
첫댓글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아이의 장점을 살리고 그것을 강화시키는 것이 결국 아이가 성공하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비법이란 생각이 옳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멋진 글에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연아처럼만 키울수 있다면... 아이가 참 미술을 좋아하는데...공부로 밀어부치니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남편과 다시한번 잘 상의해봐야겠네요~
말로는 가능할 것 같은데 왜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할까요? 나도 우리아이 김연아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것 시키고 싶지만 실제로는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갈등이예요. 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노는 것인데...실컷 놀아야 공부도 잘 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볼까합니다
저도 이곳을 방문하면서 많은 갈등을 느끼고 있어요... 작은아이가 노는걸 좋아하는데 초5학년이거든요~ 아직까진 착해서 학원다니라면 다니는데 초3학년만 됐어도 모든거 안시키고 쉬게 하고 싶답니다. 하지만 모르죠, 어느날 갑자기 멋진 엄마가 되서 아이입장에서 다시 생각하는 엄마가 될지... 암튼 요즘 열심히 제자신과 싸우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아이의 장점을 믿고 키워줘야 하는데.. 부모의 마음이 너무 여유가 없는것이군요. 다시 아이의 입장에서 찾아봐야겠어요~예체능이 아니어도 진짜 무엇을 좋아하는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연아선수 어머니의 노력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