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빈작이었는데..
준비해온 후보 저수지로 볼때 오늘도 그다지 기대감이 있는 저수지는 없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구경만 했던 저수지들이니까 함 드리대 보기로 합니다.
송학2저수지~
다음지도에는 송학1저수지로 나옵니다.
아랫 동네에 있는 저수지가 송학저수지이고 이곳이 송학1저수지라고 나오는데..막상 와보니 안내판에는 여기가 송학2저수지로 되어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 됩니다.
여기 송학2저수지는 충청남도 도립 요양원과 같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무슨 성곽에 들어오는 것처럼 웅장한 문이 있는데 그곳을 통과해서 올라와서 있는 계곡지 입니다.
처음엔 요양원이 관리하는 곳 인줄 알고 낚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요양원하고는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둑방의 높이로 볼때 수심이 겁나게 깊을 듯 한데 상류는 접근 방법이 없어서 고민이 좀 됩니다.
그래도 충청투어 252번째는 여기 보령 주교면에 있는 송학2저수지에서 출발해 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낚시의 흔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여름이다보니 수풀이 우거져서 둑방에서 나마 예초기를 돌려야 했습니다.
여기 안내판을로 볼때 이곳 저수지도 그냥 평범한 일반 저수지로 보여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세상에..
조 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새벽에 나와서 난리를 죽입니다. 여기 자기가 관리하는 개인거라고 고발한다고 나가랍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고발하시라고 했습니다. 무슨 아무 낚금의 근거가 없는 저수지를 개인관리니 뭐니 헛소릴 해가면서 나가라는 것인지..ㅉ
한바탕 난리를 치고 나니 헛기운이 빠집니다.
그런데 여기 너무 토종터 인가요?
그 흔한 새우도 안보이는데 엉뚱하게 피래미가 밤새 달려 듭니다.
피래미 세마리와 교통사고 당한 구구리 한마리가 조과의 전부입니다.
가끔씩 덩어리 라이징은 하던데..
물론 잉어일 공산이 크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 정도면 작아도 한두번쯤은 붕어 입질이 있어야 하는데..
붕어들도 그 관리한다는 아주머니 닮았나 봅니다. ㅠ
결국은 한마리 구경도 못하고 기분만 상한 조행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요양원 진입로가 이뻐서 조금은 위안을 삼아 봅니다.
내용없는 충청투어 252번째 조행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재수없는 분 때문에 마음만 상하셨군요..
먼곳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 . 카페지기님 처럼 점잖고 깔끔한 분이
어디에계시다고 . 몰상식한 아줌마네요 !
시작부터 마음 상하시니.
조과역시도 영향 을 끼친거 같네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 .
뭐 낚시하러 댕기다 보면 벼라별일 다 있으니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