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를 다녀온지 벌써 열흘이 넘었지만 그 매력적이고 장엄한 자태는
아직도 눈가에 생생합니다!!~
함께 하신 44명의 광진 가족 모두에게 멋진 추억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2년 광진구청산악회 백령도 테마탐방 후기!!~ 시작해 볼까요?~^^*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구청광장에서 버스가 출발!!
인천연안부두에 도착하여 백령도 가는 배 시간을 기다립니다!!~
우리 산악회 마스코트도 함께~(엄마 품에 안긴듯~ㅋ)

8시 50분 배 시간이 되어 마린브릿지 쾌속여객선에 탑승합니다!!~
저 뒤에 있는 배가 바로 그것~~ㅎ

쾌속선이 지나가는 세차고 긴 물보라~~

이거 뭐~~ 행려도 아니고!!~ㅋㅋ
배 뒷 갑판에 좌판을 차려놓고 섬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수퍼히어로처럼 폼도 한번 잡아보고~~ㅋㅋㅋ

저멀리 한 마리 외로운 갈매기!!
갈매기의 꿈!!~(어떤 꿈??~ㅎㅎ)

백령도 도착!!~ 피켓을 들고 있는 현지 여행사와 합류!!~

새 주소가 쓰여진 표지판을 보니 서해 최북단 백령도 섬에 온것이 실감이 납니다!!~

하루밤을 묵게 될 리조트!!~(백령도에서 제일 좋은 데래요!!~)
식당 빼곤 편의시설이 정말 암~~~~것도 없어요!!~ㅡㅡ;;

백령도를 지키는 자랑스런 해병대를 방문했습니다!!~
현재의 안보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브리핑을 받고~
치밀하게 짜여진 백령도 지하요새도 시찰했습니다!!
(요새는 일반인에게 안보여주는 곳~~)
보안상 사진은 저것밖에 ㅠㅠ
(주먹쥔 오른손 드는거 말고 다른 포즈 좀 없을까요?~ㅋㅋㅋ)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46용사를 기리는 위령탑을 방문했습니다!!~
46명의 용사들 얼굴이 부조로 새겨져 있습니다!!~
저 탑 너머 2km 앞바다가 천안함이 침몰한 지점이라고 합니다!!~

쉬지않고 계속 서해의 바다를 지키겠노라 하는 결의가 담긴 불꽃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인당수에 몸을 던진 효녀 심청이 연꽃에 실려 떠올라온 곳이라 하여~~
이 해안의 이름이 연화리 해안입니다!!~
안보상황상 길다란 방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고향이 백령도라는거 모르셨죠?~
(저도 와서 알았음~ㅠㅠ)
유서깊은 중화동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기독교의 고향답게 백령도에는 교회가 11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주민도 기독교신자가 90%~~오오!!~)

언더우드!!~ 의류브랜드가 아니고~~~ㅋㅋ 많이 들어보셨죠?~
한국에 기독교를 처음으로 전파한 언더우드 선교사가 중화동교회의 초대 목사였답니다!!~

중화동교회 앞의 간척지!!~ 원래 백령도는 한국에서 14번째로 큰 섬이었는데~
바닷물을 막아 간척지가 생김으로서 8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고 하네요!!~ㅎ

유람선을 타고~~~
무사들이 쭉 늘어선 모양같다고 해서 두무진이라고 이름붙였다 합니다!!~
규암으로 된 해식애(해안절벽)가 펼쳐보이는 웅장한 광경에 한참을 넋을 잃고 맙니다!!~


두무진 선대암!!~
백령도에만 서식하는 새 가마우지가 날아가는 모습이 우연히 찍혔네요!!~ 아싸~~~
(중간중간 바위에 하얗게 된건 새똥!~@$#% ㅋㅋㅋ)

우애깊은 형제같다고 해서 형제바위!!~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모양같은 코끼리바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사람의 옆 얼굴 같아요!!~~~큰바위 얼굴!!~ㅎ


바닷가에 왔으니 회 뽀지게~~ 아니,, 푸짐하게!!~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꺼??~~ㅋㅋ
백령도의 회는 전부 자연산이라죠!!~ 아주 살살 녹더라구요!!~^^*

하룻밤 자고 다음날!!~
용트림바위를 보러 왔습니다!!~ 멋져부러요!!~ㅎㅎ

용트림바위 위에 또 가마우지가~~~~ㅎ

백령도의 명물에 천연기념물 콩돌해수욕장!!~ 맨발지압에 그만이죠!!~

저렇게 콩만한 돌들이 가득합니다!!~(공기놀이 해도 될거 같은~~ㅋ)
아!!~ 저 발은 총무 발입니다!!~ (발톱 안깍은 거 티 안나죠?~휴~ㅋㅋ)

발바닥 아파서 뒤뚱뒤뚱하면서도 여왕님(?) 공주님(?)들이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심청각!!~

효녀심청상!!~ 치마를 뒤집어쓰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 위해
파도 사나운 뱃머리에 서 있는 모양이네요!!~

심청각에서 원래는 이렇게 보였어야 할 북한 땅 장산곳!!~
우리는 바다안개가 짙어서 볼 수가 없었답니다!!~
(요건 인터넷에서 따온 사진 ㅠㅠ)

지리적으로는 장산반도가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인터넷에서 따온~~~ ㅠㅠ)




심청각 내부에는 여러 자료들과 함께 심청전의 이야기가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ㅎㅎㅎㅎㅎ

사자바위~~ 버스기사는 이구아나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뭐~~ 그런거도 같네요!!~ㅎㅎ

이 대목에서 단체사진 한방!!~ㅋ

점심메뉴로 나온 백령도의 고유음식 짠지떡!!~(일종의 김치만두같은~~)

그리고 굴 들어간 메밀칼국수!!~ 맛있었어요!!~^^

강아지를 매우 퍽 진짜로 리얼리 심하게 이뻐라하시는 회원님!!~
(저 회원님의 별명은??~ 힌트!!~~ 한 글자!!~~ㅋㅋㅋ)

이태리의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 사곳해변입니다!!~
화물기가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합니다!!~
한국전쟁때 실제로 연합군이 비행장으로 활용도 했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가능하니 버스도 너끈히 달릴 수 있지요!!~ㅎㅎ

우리 여정의 마지막!!~ 용기포 등대해안입니다!!~ 안개가 짙어서 등대는 볼 수가 없었어요!!~

원래는 저 위로 저렇게 등대가 보여야 된답니다!!~ㅎ

돌아오는 배 안에서 다시 아쉬움을 달래며!!~~
백령도를 떠난 배는 연안부두로 향하고~~
환상의 백령도 탐방은 끝나갑니다!!~~~~~~~~~~~~~~
더 많은 사진!!~ 더 담고 싶은 깨알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지만~~
짧은 글 속에 그 일부밖에 담아내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백령도까지 직선거리로는 약 170km로 뱃길 3시간정도의 거리지만~
북한의 포 사정거리를 피하느라 우회하여 약 230km의 뱃길을 4시간 반에 걸쳐서 간다고 합니다!!~
서해의 최북단에 있는 환상의 섬!!~ 든든한 섬!!~
백령도는 오늘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우리를 지켜주고 있겠죠!!~
언젠가 우리 모두 소원하는 그날이 오길~~
좀더 자유롭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 신비의 섬을 갈 수 있을 그날이 오길~~
손에 손 맞잡고 행복한 미소가 만발할 그날을~~
우리와 다시 만나길 기다릴 외로운 섬 백령도와 함께~~
우리도 믿으며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