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대 가는 법(수색대와 수색중대의 차이)

수색대는 논산 같은 데서 뽑히면, 박격포 주특기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신교대에서 뽑히는 게 사실이다. 보통 다른 직할대들이 인사장교(중위-대위급)가 와서 뽑아가는 반면에 수색대대는 대대장이 직접와서 뽑는다. 그 정도로 기피지역이다. 보통, 강당에 애들 모아놓고, 신체등급 1-2급빼고 다 앉아..그런 다음에 1-2급 애들 중에서 안경 쓴 놈 앉아, 뭐뭐 한 놈 앉아..이런식으로 구체적 확인 없이 걸러낸 다음에 "여기 남은놈들은 수색대다..조교 이름적어라"라고 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가기 싫은 색히 앉아라.."이런다. 이게 뽑는 과정이다. 반면 수색중대는 일단 연대로 부대를 배정 받아서 간 다음에, 연대 보충대란 곳에서 2~3일간 연대 주임원사랑 면담도 하고, 연대장한테 신고한다. 그리고 이 기간에 다시 연대 밑에 직할중대가 있는데, 수색중대-전투지원중대-의무중대-본부중대-통신중대 5군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대기기간에 수색중대의 행보관이나 중대장이 와서 "갈 사람" 물어보고 간다고 하면 뽑혀가는 거다. 수색대대와 수색중대의 차이는 일단 수색대대는 사단 직할대대고 수색중대는 연대 직할중대라는 점이다. 즉, 최고 자원은 수색대대, 2류 자원은 수색대대 못가서 수색중대 간놈들이라는 인식때문에 수색중대가 수색대대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리 사단의 경우 ,흉장이라해서 가슴에 수색대는 이상한 거 많이 붙이는데, 수색대는 독수리, 수색중대는 호랑이 붙인다. 그리고 직할대대들은 비표가 흰색에 '수' 라고 써있고, 수색중대는 비표가 각연대 색(우리 사단의 경우 녹색-주황색-파란색)으로 되어 있고,그 위에 '수' 라고 써있다. 이제 본격적인 수색대대와 수색중대의 차이점을 얘기하면.. 예전에는 수색대대가 GP에 들어가고, 수색중대가 DMZ지역 수색-매복 작전을 수행했다. 근데 2002년에 작계가 바뀌면서, 수색중대가 GP들어가서 근무하고, 수색대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전투가 벌어졌을 때, 수색대대는 적지종심작전이라 해서 후방을 교란하는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GP에 들어갈 경우 부대가 흩어져 있으므로, 작전수행에 차질이 생긴다 고 후방으로 뺐고, 연대는 어차피 섹터를 가지고 그 섹터안에 DMZ가 있기 때문에, 수색중대는 들어가도 연대와 밀접한 작전수행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 수색대는 맨날 작전하느라, 졸라 빡세졌고 수색중대가 대신 GP근무를 서기 때문에 널럴해졌다. GP근무 서면 원래 3개월 서고 6박7일 위로 휴가 나오는데, 수색대의 메리트가 원래 휴가였는데, 이제 수색대는 단물 다 빠졌고, 대신 명예는 있다. 수색중대는 아무래도 아류라는 명예가 떨어지지만, GP를 들어가기 때문에 실리가 있다. p.s: 수색대대와 수색중대 모두 훈련강도도 높은 편이고, 뽑혀갔다는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똥군기 졸라쎄다. 갔다와서 할 말은 많지만(DMZ들어가니까)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군생활은 어차피 빡세지만, 그래도 편하게 하는게 좋다. 세줄 요약 1.수색대대는 사단직할, 수색중대는 연대 직할 2.GP는 수색중대, 수색대대는 수색-매복작전 실시.. 3.실리와 명분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