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권유로 초기에 이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갈수록 작가의 스토리가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해서 이 드라마에 중독이 되어 버렸다.
20년 넘게 버려진 존재로 만들었던 그 장본인 도영은 그래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엄마는 그 잃어버린 20년을 하루같이 항상 딸을 생각하며 사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져리게 만든다. 특히 사월과 전화로 친딸임을 알아차리는 감동의 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머금게 했다.
정애리의 연기는 대단히 돋 보였다. 그리고 신은 마지막에 도영이 돌아올수 있는 길도 허락을 했는데 운명의 여신은 매몰차게 그길을 선택하지 않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만든다. 우리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중독 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작가의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다.
특히 4사람이 나오면서 서로에게 얽힌 스토리는 가만히 보면 참 재미있다.마치 '허준' '대장금' ' 이산' 에서 보듯이 히트한 드라마처럼 그 줄거리가 너무나 뛰어난 점이다.지금 엄마는 기억을 못하는 위치에 있지만 내가 제일 기대되는 것은 엄마가 기억이 되돌아 와서 사월과 만나는 장면이다. 기억하고 싶지만 그 고통이 힘들어 지금은 기억을 하지 못하는지 , 계단에서 떨어진
사건이 그렇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어쩌면 도영에게 마지막으로 사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연극을 통해서 그 복수극을 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환경은 누구에게도 만만치 않다. 이 드라마를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첫댓글 남자들이 드라마를 보지 않다가, 사추기를 지나면서 남성홀몬이 줄어들고 여성홀몬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드라마에 빠져든단다... 겸철아!! 이제 드라마에 빠질 나이가 된 거구나!!!!
일주일 중에 수,목이 기다려 진다. 설레임이 온단다. 드라마 미리보기 들어가서 오늘 방영될 줄거리를 보면 재미가 없단다.그냥 보는 것이 재미있더라 인생도 그런것이 아닐까? 우리가 미리 알고 지내면 재미없지만 순간 순간을 즐긴다면....
어제는 정말 감동그만 이었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작가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지 ! 예측불허고 질질 끌지도 않고 ...특히 생방송중에 나누는 대사없는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애간장을 녹이게 만들었다.보고난뒤 난한동안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이 않왔다.김지수연기는 정말 뛰어났다.마지막 대사! 작가가 누구인지 한번 알아봐야 겠다.나를 이토록 설레이게 하는사람이...
어제16회는 엄마의 기억이 돌아오고 마지막에 정희가 눈물을 흘리면서 도영을 쳐다보는 것이 압권이었다.사건을 일으키고 매듭을 짓는 것도 어쩜 그렇게 물흐르듯이 해결을 하는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난다. 오늘 그 극작가를 알았다.김인영이었다.다음주가 기대된다. 요금 수목드라마를 보는 재미로 사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