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장마전선 덕분에 아침나절
잠시 화창한 틈을 이용하여 가까운 반송
운봉산과 회동동 아홉산을 산행하였다.
아홉산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
오랫만에 반송 운봉산과 회동동 아홉산
종주산행을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시작하여
운봉산→개좌산→개좌고개 자연생태통로→
아홉산을 거쳐 금정구 회동동으로 하산했다.
운봉산 - 아홉산 등산지도(지도원본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부산대학역(윗반송)
1번 출구를 빠져나와 동부산대 정문을 거쳐
조금 더 올라가자 반송여중 정문에 도착했다.
동부산대 입구와 정문
반송여중 정문에서 40m쯤 진행하자 오른쪽
옹벽이 끝나는 곳에 등산로 입구가 보였다.
반송여중 옆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에서 3~4분 정도 올라가자
왼쪽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묘지 두 군데를 석축 아래로 비켜가자
제법 경사가 심한 등산로와 합류하였다.
운봉산 등산로 풍경
제법 가파른 구간을 4~5분 정도 치고
올라가서 완만해진 등산로를 따라서
계속 진행하자 운동시설에 도착하였다.
운동시설
반송여중 옆 등산로 입구에서 운동
시설까지 산행하는데 24분 소요되었다.
운동시설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공터와 첫 번째 돌탑에 도착하였다.
잇따라 나타나는 돌탑
첫 번째 돌탑에서 잠시후 또 돌탑을 거쳐
5분쯤 더 올라가자 송전탑이 나타났다.
송전탑을 지나서 Y자 갈림길에서 왼쪽
진행방향으로 7~8분 정도 쭉 올라가자
등 뒤로 장산과 반송이 보이기 시작했다.
장산과 반송 전경
아랫반송 전경
멀리 황령산과 부산시내도 일부 보인다.
송전탑에서 느긋하게 20분쯤 올라가자
드디어 반송 운봉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운봉산 정상(454m)
등산로 입구에서 1시간 정도 산행하여
운봉산 정상에 올라서자 금정산, 백양산과
시가지 일부가 보였고,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달음산과 일광산이 눈에 들어왔다.
근데 운봉산 정상 표지석에 새겨져 있는
산 이름에 빨간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
약 20년 전 이 산을 처음 올랐을때 부터
운봉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5~6년 전쯤에
다른 이름으로 된 표석을 보고 당혹했었다.
아무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름으로
통일하여 표석을 깔끔하게 세우면 좋겠다.
운봉산에서 바라본 금정산과 아홉산 능선
왼쪽 달음산과 오른쪽 일광산
운봉산에서 억새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산로를 따라 5분 정도 진행하여 공원
묘지 뒷편 안부를 거쳐 2분쯤 오르막을
다시 올라가자 개좌산 정상에 올라섰다.
운봉산에서 개좌산 가는 길
운봉산 정상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주변에는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었다.
개좌산 정상(449m)
개좌산에서 바라본 철마면 방향
개좌산 정상 삼각점에서 산불감시카메라
울타리 왼쪽 모서리로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개좌고개 방향 등산로가 보였다.
개좌산에서 개좌고개로 내려가는 길
개좌산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18분 정도
내려가자 개좌고개 생태통로에 내려섰다.
개좌고개 생태통로 위에서 바라본 도로
개좌고개에는 주인을 불에서 구한
충견의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생태통로를 통과하여 3분쯤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 비탈길을 11분 정도
더 올라가자 아홉산 주능선에 있는 작은
공터에 올라섰다. (지도상 아홉산 제4봉)
비탈길을 올라가서 아홉산 4봉에 도착
아홉산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회동수원지로 내려가는 길과 개좌고개 생태
통로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를
거쳐 5분 정도 더 진행하자 암봉에 도착했다.
아홉산 제6봉(암봉)
3~4년 전까지 이 암봉 꼭대기(353m)에
깜찍한 모양의 아홉산 표지석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있었던 자국만 남아있다.
암봉에서 바라본 개좌산과 운봉산
옛 아홉산 표지석 자국과 개좌고개 생태통로
이 암봉에서 부터 아홉산의 참맛,
회동수원지가 조망되기 시작했다.
암봉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와 금정산
암봉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자
이산(李山) 표석이 하나씩 눈에 띄였다.
등산로변 이산(李山) 표석
이산(李山)은 옛날에 조선왕실 소유의 산이란
표석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사라진 모 그룹이
30년 전에 아홉산을 대학에 기증했다고 한다.
암봉에서 3~4분쯤 진행하자 회동수원지가
한반도 모양으로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한반도 모양 회동수원지와 금정산
회동수원지와 왼쪽 부엉이산
지나온 개좌산과 운봉산을 바라보고
윤산과 회동수원지 하류방향
오륜동과 부엉이산
지나온 아홉산 봉우리와 왼쪽 멀리 철마산
아홉산에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겠지만
암봉과 회동동 방향에서 첫 번째 봉우리인
하영봉(제9봉) 등 몇 개 봉우리를 제외하면
높이가 밋밋하여 특징이 거의 없고, 표석도
없어 어디가 몇 봉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암봉에서 그럭저럭 50분 정도 진행하자
제 8봉과 전망바위를 거쳐 진행방향으로
마지막 봉우리이지만 회동동 쪽에서 첫째
봉우리인 9봉, 하영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제8봉에서 9봉 가는 길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영봉
하영봉에 올라서자 회동수원지 전경과
병풍처럼 늘어선 금정산이 한 눈에 들어왔다.
하영봉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
하영봉에서 진행방향으로 가파른 비탈길을
9분쯤 내려가자 송전탑과 임도에 도착했고,
임도를 가로질러 10분 정도 계속 내려가자
개울에 걸쳐있는 낡은 다리에 도착하였다.
송전탑과 임도를 거쳐 개울에 도착
개울에서 땀을 씻어내고 상수원 안내판
옆으로 조금 올라가자 도로에 도착했다.
(상수원안내판 뒤 갈림길에서 계속 올라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회동수원지 수변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부산시 건설안전시험
사업소가 출구쪽 길을 틀어 막고 있다.)
낡은 다리와 상수원 보호안내판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고가도로 교각을
거쳐 공장 건물들이 건축중인 산업단지와
동대교를 지나자 버스종점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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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역에서 시작하여
동부산대 정문→반송여중 옆 등산로 입구→
운봉산→개좌산→개좌고개 생태통로를 거쳐
→아홉산→금정구 회동동 버스종점까지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느긋하게 5시간 소요되었다.
♧
하산하여 회동동 버스종점에서 42번, 99번,
179번 시내버스를 타면 연산동, 온천장역 등
가까운 도시철도(지하철) 역으로 갈 수 있다.
2014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