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4(토)에 있었던 <사랑방마을 공제협동조합> 제5차 정기총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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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참석 조합원 명부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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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을 가득 메운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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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자활공제협동조합연합회 이병학 회장님(사진)
*참석 내빈 :
/ 계성여자고등학교 마리헬렌 수녀님
/ 관악사회복지 김순복 상임활동가님
/ 나눔주민생활협동조합 심순섭 이사장님과 조합원들
/ 새정치민주연합 김교영 용산지역위원장님
/ 여울교회 서경기 목사님
/ 용산구의회 김경실 의원님
/ 코빌(국제개발협력 활동가 모임) 오규상, 장인혜, 최은희 님
/ 전국자활공제협동조합 연합회 이병학 회장님
/ 한국주민운동교육원 최종덕 전 대표님과 정시영 상임트레이너님
/ 해외주민운동 한국위원회 강인남 대표님과 한예니 활동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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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시 낭송을 하는 김두천 조합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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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의장으로 본회의 진행중인 이태헌 이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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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선출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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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우건일 이사장님이 조합원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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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 축하를 받고 있는 우건일 이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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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축하를 받고 있는 이태헌 이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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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에 처음 협동조합을 만들고 4년(연임포함)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이태헌 이사장님(오른쪽)과,
2년 임기의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우건일 이사장님(왼쪽)이 함께 선 모습
*새로 선출된 임원 - 사업이사 : 강동근, 박용서
- 조직연대이사 : 유영기, 조두선
- 교육이사 : 김창현
- 홍보이사 : 차재설
- 감사 : 김호태, 이충현
*동자동 9-20 퇴거 비상대책위원회 김병택 위원장님의 지지 호소 발언
(# 이날 총회 참가자들은 "동자동 9-20번지 세입자 퇴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특별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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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9-20번지 세입자 퇴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총회 결의문
최근 우리 동자동에서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9-20번지 건물주가 관리인(건축주 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4일, 제대로 실시하지도 않은 건물 구조 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40세대가 넘는 세입자들에게 3월 15일까지 모두 나가라는 비자발적인, 사실상 강제적인 퇴거를 공지한 것이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열악하고 부적합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온 동자동 9-20 주민들을 더욱 불안정하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간 건물주는 건물 관리라고 할 만한 조치를 제대로 한 적이 없고, 수선을 위한 투자도 하지 않았으며, 본인이 주장하는 위험한 건물에 계속 세입자를 들여왔다.
그러니 겉으로는 안전을 이유로 세입자들을 내보내려 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며, 건물주가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전혀 다른 속셈과 의도를 갖고 있지 않은지 의심이 든다. 또한 세입자들에 대한 그 어떤 대책 하나 언급되어 있지 않은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퇴거문 한 장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세입자들을 별안간 내쫓으려 하는 것은 한마디로 주민을 우습게 보는, 너무나도 비인간적 방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하기에 9-20 세입자들은 그간 여러 불만이 있어도 참고 참으며 또박 월세를 내고 살아왔건만,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고 뭉칠 수밖에 없었다.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은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사 단결과, 너무나도 정당한 행동을 하고 있는 9-20 세입자들에게 강한 연대와 지지를 보내며, 엄연히 보장되어야 할 점유권과 주거권을 지키기 위한 9-20 세입자들의 노력에 계속 함께 할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제5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우리는 건물주와 관계 정부 기관에게 다음의 사항을 명심하여 들어주길 강력히 요구한다.
1. 현 문제의 원인인 건물주는 세입자들에게 비인간적 퇴거 과정에 대해 사과하고 더 늦기 전에 다같이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기를 촉구한다.
2. 건강이 좋지 않거나 고령인 사람이 많고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인 상황이라 이곳을 떠날 수 없는 세입자들을 집단적이며 비자발적으로 퇴거시키는 것은 건물주의 재산권 행사를 넘어서는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만일 이런 식으로 쪽방 건물이 철거되거나 쪽방주민과 상관없는 용도로 재생된다면, 그만큼 저렴한 거처의 감소, 임대료의 상승, 주민 공동체의 붕괴 등으로 이어져 결국 사회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계 정부 기관에서는 이 문제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중재에 나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
2015. 3. 14.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제5차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