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a sin to kill a mockingbird...
Well, I reckon because mockingbirds don't do anything but make music for us to enjoy.
They don't eat people's gardens, don't nest in the corncribs.
They don't do one thing but just sing their hearts out for us."
(...흉내지빠귀를 죽인 건 죄악이었다...
흉내지빠귀는 우리에게 즐거운 음악만을 들려주지.
사람들의 정원을 해치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지.
단지 우리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뿐이지.)
"If you just learn a single trick, Scout, you'll get along a lot better with all kinds of folks.
You never really understand a person until you consider things from his point of view."
(스카웃, 한가지 기술만 배운다면, 여러 사람들과 훨씬 더 잘 지낼 수가 있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기 전에는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거야.)
"Miss Jean Louise, stand up. Your father's passin'."
(일어나요, 진 루이스 양. 아버지께서 나가십니다.)
테이트 보안관(Frank Overton)은 젬과 스카웃을 구하기 위해 마옐라의 아버지(James Anderson)를 살해한 부 래들리를 법정에
세우게 되면 편견의 또다른 희생양이 될 수도 있으니 사건을 묻어두자고 애티커스를 설득한다. 옆에서 테이트 보안관의 말을
들은 스카웃도 테이트 보안관의 의견에 동의한다.
"Well, it would be sort of like shooting a mockingbird, wouldn't it?"
(그건 마치 흉내지빠귀를 쏘는 것과 같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어린 스카웃은 어느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해심을 배운 것이다.
"One time Atticus said you never really knew a man
until you stood in his shoes and walked around in them.
Just standin' on the Radley porch was enough."
(언젠가 애티커스가 그 사람의 신을 신고 걸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을 알 수 없다고 했었는데,
래들리 댁 현관에 서보니 그 말을 이해할 것 같았다.)
스카웃 핀치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도 오른 메리 바담은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 1977)'를 만든
존 바담 감독의 친여동생이다. 또한 '알라바마 이야기'에서는 젊은 시절의 로버트 듀발을 볼 수 있는데 부 래들리가 바로 그다.
이 영화가 그의 영화 데뷔작이다. 20년 후에 '텐더 머시스 (Tender Mercies, 1983)'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애티커스가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갈 때 발코니에 있던 흑인 청중들 모두가 기립해서 애티커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다.
알라바마 이야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