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천읍 상설시장 번영회가 주관이 되어 실시하고 '장바구니에 문화와 예술을 담다' 이벤트 행사(4월 7일~9월 27일까지)가 지역민과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처음 시작된 '장바구니에 문화와 예술을 담다'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 9월 27일까지 장날(2, 7일)마다 작은음악회, 연예인 및 각설이, 예천출신 향토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12일에는 국악인 최수인 명창과 그 수하생들이 출연하여 민요, 선비춤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을 보러온 촌로들은 무대 앞까지 나와 어깨를 들썩이며 출연자와 함께 춤을 추어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손색이 없었다.
한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최수인 명창은 경기민요 보유자 이은주씨(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부터 사사받고, 성산1동 자치센터 강사(경기민요 및 장구), 마포구 시립요양원 음악치료사(고전 문화예술단), 마포구 상암동 및 관악구 노인 복지관 등에서 경기민요와 장구 등을 강의하고 있다.
12일 대구에서 예천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로 방문한 여행객 김옥연씨(54.대구시 동인동)는 "신나는 여행을 통해 예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 구입과 더불어 공연도 관람하여 일석 3조의 멋진 여행이 됐다"며 만족해 했다.
특히, 이날 장터에는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신향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장보러 온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차를 제공했으며, 예천군 보건소 직원들은 금연 캠페인과 혈압 및 당뇨 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훈훈한 미담이 됐다.
상설시장 관계자는 "예천읍상설시장 상인 일동은 경기활성화와 고객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진열 상품의 청결유지, 유통질서 바로 잡기에 앞장서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