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사이
강원빈
"연인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서 이젠 떠나리"
참 아이러니한 노래가사 이면서
우리들이 늘 느껴오던 감정을 표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창들중에는 친구같은 연인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나는 참 그런 커플들이 부럽기만 하다.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군을 제대할때까지
약11년간 짝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내가 군에 있을때 그 여인은 대학에서
남자를 사귀게 되었다고 자기를 놓아 달라고 했던,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의 여인으로 남은 그를 향하여
사랑은 소유욕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나는
행복 하라고, 영원히 행복 하라고...
그의 아름다운 만남을 마음 속으로나마 축복한 일이 있다.
하지만, 그는 동창을 찾지 않는다.
친구처럼 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연인처럼 살다가 식으면 친구로 지내라.
친구처럼 만나다가 사랑 한다면 연인으로 지내라.}
나의 철학을 짧게 표현한다면 위와 같다.
솔직히 나이 40이 넘어서 부부애가 본인의 모든것을
충족해주리라고는 기대하기 힘든것. 부정해도 현실은
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지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여친들은 남편만 바라보고 늘 감정을 통제하며
다스리고 살지만 남친들의 대다수는 자신의 뜻대로
외도하며 산다고 (통계청에 확인은 안했지만)
스스로 통계를 내려본다.
나의 말을 부정하거나 자신의 남편도 그러한가를 알고싶다면
조용히 뒷조사를 해줄 수 있는 의향도 있는데,
결과를 알게되면 많은 실망과 좌절의 상황에 이를것같아
참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어릴적 순수함으로 좋아하고,
나중에 알게되었겠지만 그것이 사랑이었다고 칭할 수 있었던
우리들의 순수한 우정어린 사랑은 그 어느 문학작품보다,
어느 영화보다 아름답고 영롱한 만남이 아닐까! 라고 필자는
생각하는데, 그것은 본인 개개인이 선망의 대상을 두고
가까이 할 수 없기때문에 나르시즘과 카타르시즘속에서
한편의 영화를 찍었던 감독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그 영화가 현실이 된 친구들도 있고,
영화가 원치않는 마무리도 있었을테고,
아직도 촬영중인 영화도 있을것이고,
새로운 각본과 각색으로 거듭나는 영화도 있는데
과연 우리들은 어떠한 한편의 영화처럼
이 인생을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갈 것인가...
사랑이 되어도 좋고, 우정으로 남아도 좋으니
늘 함께하고 늘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좋겠다.
정말 어색한 사이가 싫어서 떠나는 일이 없는,
관계를 스스로 설정해야할 그런 나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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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빈이의 억압에 못이겨...쓸말도 없는디...파 다듬다가 와서리..몇자 두들기고...빈아 글 잘읽었다...웬수
정성들여 쓴글을 읽으시고, 이런식의 댓글은 사양합니다. 본인의 감정이나 느낌을 써주시오~~^*^
빈이 삐졌구나...담글에는 정성들여 댓글 달아줄께..사실 글읽고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다..
그게 쉽나??..넘어지고 일어서고 깨지고 아물고 그러다 철들면 인생 가는거 아닌가....ㅎㅎㅎㅎㅎ
맘가는대로..감정이 이끄는대로..살수없는게인생인듯한데..가슴에 뭍고,,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은사람으로 사는것도 행복이 될수있지..
연애하는 감정으로 사는 부부들이 얼마나 있을까? 나이는 먹어도 마음은 항상 소년,소녀때 감정(약간 느끼한감정인가?)이 남아 있는것 같어 남들은 아저씨 라지만 .. 나는 아직도 중삐리들만 봐도 피하는데...ㅎㅎ 친구의 친구를 사귀어 헤어져도 우리친구는 볼수 있잔어..... 친구들 소개를 많이 해주라고...
추억은 추억일때가 아름답고 부부는 정으로 사는거라더라 내옆에서 흰머리 늘어가며 같이 늙어가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좋은글 잘 읽고간다.
참! 이철우하고는 통화했니? 니전화번호 알려줬는데...
아직 전화 오지 않았다...때가 되면 하겠지...ㅎㅎ
이글을 읽으면서 난 머리가 멍해져온다.... 추억은 추억으로 보내고 좀더 나이가 들면 청춘의 시절이 생각이 나겠지...
마누라 아파봐라 세상에 젤예쁜게 마누라드라....전업주부 3개월째 이젠 어지간항 음식은 다만든다 마누라 다나으면 식당이나 개업해야겠다
영익아! 그맘 변치말고 꾸준히 이어가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