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항주에서 만난 불X 친구

[항주.KLS 어학원]

항주에서 대운과의 만남..

2007년 6월 1일날 소위 말하는 깨북장구(꾀북장구, 어느게 표준말이야?).

노대운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대운이는 나하고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내리 6년을 같이 다닌 특별한 친구다.
전라북도 어느 농촌마을에서 그래도 국민학교(요즘은 초등학교)에서 반장도 하고 성적도 우수해서  조그만 읍도시의 명문 중학교로 가서 대운이를 만났다.
그래도 그당시에는 그 중학교를 갈려면 국민학교때 공부를 반에서 1등 내지는 2등을 해야만 들어갈수 있엇다.
5개반중에서 그중학교에 7명인가 8명정도 합격을 했으니까...
그렇다면 나도 공부를 제법 했다는 이야기??????

**28층에서 내려다본 조경 **

아뭏튼 각설하고 나는 그중학교까지 약 6킬로미터를 포장도 안된 길을 따라서 아침저녁으로 등교, 하교를 했었다.
대운이라는 친구는 사는 동네가 서로 다르므로 중간 삼거리 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다.
대운이집은 자그만 산밑, 교회옆에 잇는 집으로서 몇번 친구집에가서 신세를 졌던 기억도 잇다. 
내가 사는곳 보다는 조금 가깝지만 학교에서부터 약 4.5 킬로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남보다도 특히 추억이 많은 친구다.

그당시에는 학생들 모습은 남자 중,고등학생 동복은 까만 교복에 까만모자. 여름교복은 대부분 하얀 상의에 밑에는 쑥색바지였다. 그더운 여름날에도 모자만큼은 겨울 여름 가릴것없이 까만 모자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들이다. 남학생들은 모두 까까머리였고. 1센티미터라도 더 길러보려고 선생님 피해다니던 기억,,,, 또 바지 밑 부분이 11인치 넘으면 안된다 햇으나 0.5인치라도 더넓혀서 나팔바지를 만들어서 좀더 튀어볼려던 기억 등등.......

여학생들은 단발머리에 동복은 까만(혹은 짙은 곤색) 저고리에 까만 바지 였고 여름하복은 하얀 상의에 밑에는 까만 치마였다. 대분분이 모두 일률적으로 교복이 비슷했으나 특별한 미션스쿨에서는 나름대로 교복이 잇엇으나 모두 대동소이 했다.
하지만 그당시 여학생들이 까만 단발머리에 까만 상의의 하얀 칼라는 정말 너무나도 해맑은 하얀색이었다. 요즘애들 말로 한다면 "환상"내지는 "죽음"이라고 표현될정도로 너무 예뻣다.  홀로 고고하게 핀 "수선화"라고 칭해도 하나도 모자람이 없던 그당시의 모습들....

하지만 남학생 여학생을 막론하고 하복 상의는 하얀 "다후다" 내지는 "데트론" 이었다. 모든 학생들이 잉크를 사용해서 하얀 상의에 잉크 한두방울 정도는 묻어서 다녔던기억이다.
그잉크 자국때문에 속상했던 기억들을 가졌을것이다,

그당시에는 도로도 포장이 되지 않아서 어쩌다가 자동차가 한번 지나가면 황토빛 흙먼지기 날려서 앞을 분간할수 없을정도였다.
조금 여유 있는 학생은  자전거로 학교를 다녔지만 대부분 걸어서 다녔다.
마침 학교까지 가는 큰길가 옆에는 제법 커다란 수로가 있었다. 따라서 그 흙먼지를 뒤집어 쓰지 않기 위해서는 이태리 포플러가 양쪽으로 열병하는 군인들처럼 차렷자세로 서있는 그 수로길을 자주 이용했었다.

4월이나 5월초 정도 되면 여기저기서 모내기 하는 소리가 들리고 맑은 시냇물속에는 몇마리 송아리들 혹은 어떤 때는 제법 큰 붕어들도 보이고 개구리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할때는 그포플러잎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팔랑거리던 모습이 눈부시게 기억이 선하다.
그 수로길을 걸어가다 보면 이동네 저동네에서 나온 남학생들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부지런히들 학교에 간다.

어떤 학생은 영어단어 를 위우기 위해서 손바닥에 단어를 메모했다가 외우는 학생들,,, ,,
혹시라도 마음에 맞는 여학생을 볼까 하는 기대감에 시간에 맞추어서 나온 학생들 .........
여러가지의 학생들이다.
어떤 친구는 거의 10킬로미터 이상을 걸어서 학교를 다녔으니 소위 말하는 "의지의 한국인" 이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다.
중학교때는 그런 학교길의 모습이 생각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서는 좀더 큰도시로 같은 고등학교를 가게되어서 대운이 친구하고는 또 같이 기차 통학을 하게 되었다.
기차 통학을 하게 되면서 더 재미잇는 일들이 생각난다.

** 한국 식당에서 갈비와 소주를......**

저멀리 마을어귀부터 들리는 기차소리가 나면 걸아가다가 야! 기차 와 !    하면서 냅다 책가방을 옆에 끼고 뛰어야 한다,
어디에서 그런힘이 나오는지....... ....................기차역에서 개구멍(나무로 된 울타리 구멍) 통과해서 겨우 기차에 타게 되면 그통쾌감이란....

아침에 기차출발시간이 7시 5분인가 하는 기억이 난다. 따라서 그 기차를 탈려면 아침 새벽에 6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따라서 6시에 아들이 출발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는 늦어도 5시 에는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해야 한다. 아들 새벽밥 지어서 학교보내고 또다시 논에 모내기를 하러 나가야 되고 우리 아버님, 어머님 세대는 그리 고달프고 어려운 생활을 했었다........

오직 자식새끼 학교 열심히 다니고 공부 잘하라는 일념에서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들이다.
참 고마운 우리네 부모님들 이시지만 보답을 충분히 해드리지 못해서 가슴 저 끝이 아려온다

열차로 고등학교를 다닐때에는 여름에는 그런대로 다닐만하지만 겨울에는 캄캄한 어둠을 뚫고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등교하교 시간을 셈해보니  학교에 가기위해서  걸어서 50분, 기차로 40분, 다시 학교까지 25분정도, 또 하교할때 그리 시간이 걸렸으니 등교하교에 230(거의 4시간)분이 소요되었다.
우리가 사용했던 기차는 학생들을 위한 전용 통학 열차였다. 많은 기억들이 잇다.

여름에 덥다고 난간에 매달려서 가다가 모자가 날려서 학교에 도착한후 다시 모자 찾으러 갓던 기억.
아침을 새벽5시 30분정도 아침을 먹으니 학교에 8시30분 정도 도착하자마자 변또(도시락)을 까먹고 점심시간에는 탈탈 굶든가 아니면 변또 뚜껑들고
여기서 한젓갈 저기서 한젓갈 하다보면 오히려 양이 더 많던기억.

또 전용열차라서 여학생칸, 남학생칸이 따로 분리 되어서 여학생칸 입구에서 기웃거리던 기억.

큰맘먹고 한번 갔으나 부끄러워서 5분도 안돼 뛰쳐나왓던 기억.
또 통학증 위조해서(연필깍는 칼로 살짝 긁어서 다시 써넣는 방법) 색갈있는 케이스에 넣고다니다가 걸렸던 기억.
기차가 증기 기관차라 오르막길에서는 기차가 숨이 차서 헐떡이므로 뛰어내려서 고구마 캐서 다시 올라탄 기억
마음에 두었던 여학생집에 따라갓다가 혼만 나고 튀었던 기억 등등 수도 없이 많다.

**일부러 사진 작게 했음, 이유는 아는사람만.....**

이글을 읽으신 친구님들은 순전히 깡촌놈이었구만 할지 모르겟지만 

대부분 그처럼 어렿게 학교를 다녔다.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금 이런이야기를 애들한테 했다가는

왜 밥을 먹지 않아요? 라면먹으면 되지 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아예 말안하고 가만히 있는게 좋다.
그리 긴 세월도 아닌데 많은 것이 너무많이 변했다. 우리네 아들딸이 50 이 넘어 초로가 되면 이세상은 얼마나 더 변해 잇을까?
세월은 어느덧 우리세대를 거의 종착역까지 서서히 밀어내고 있다.
참으로 빠른게 새월이라더니........................

그어렸웠던 날들이 이제는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지금은 이렇게 좋은 건강의 선물을 안겨준것이다.
내가 여기서 중국 대학생들하고 같이 축구를 하고 또 테니스를 쳐도 그들한테 부족함이 아니라 현재도 체력이 그들을 능가함이 바로 중,고등학교 시절에 걸어서 6킬로정도는 거뜬하게 걸었던 것들이 현재 나의 건강 디딤돌이 아닌가 생각된다,

** 서호에서 마나님 두분이서 정답게 포즈를**

바로 항주에 얼마전에 왓던 대운이도 지금도 마라톤 풀코스를 거의 뛴다고 하니 체력이 나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부족함이 없는것 같다.
자주 등산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와서 20년만에 실제로 보니 강골이다.
대운이는 현재 전남 광양에서 대학 졸업후 의 전문지식을 살려서 선박수리업을 몇십년째 하고 있단다.
근 20년째 되어서 만났지만 그전에 친구들 이야기로는 사업이 잘된다고 하니 내심 기쁘지 않을수 없다.

이번에 항주에 오게 된 동기도 항주 옆 "링보"라는 항구에 선박수리건(신조선 A/S건) 때문에

오게 됐다고 한다,
 오는 김에 중국 여행도 겸해서 마나님도 같이 동행을 하게 되었다.

6월 1일날 전화가 오기를 황산에 갈려고 하는데 링보에서 황산을 갈려면 어떻게 가야 되는지 를 묻고 있는것이다,
동창회 홈페이지에 내가 황산 갔던 여행기를 올렸는데  그글을 보고 꼭 가보아야 겟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황산가는 정보를 알고자 한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라 그러면 된다. 그리고 나서 황산갈때 우리집에 들리든지 아니면

황산갔다와서 들리든지 해라 했더니 이친구 말이 링보의 일도 그렇고 시간이 되면 들린다고 명확한 약속을 안한다.
그래서 나도 속으로는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했다.
내가 지를 보고싶은 마음보다 지가 내를 보고싶은 마음이 적은가 보다 생각하니

약도 오르고 소가지가 났다.

그래. 너 이번에 우리집에 들리지 않고 귀국만 해보아라, 중학교,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서 망신을 꼭 주고야 말리라 하고 결심을 했다.

** 서호 밤 풍경(화려합니다) **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도 없다,
황산에서 잘놀겟지 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이다,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6월 4일날 전화가 왔다,
황산에 갔다 와서 시간이 없어서 항주에서 바로 링보로 갓단다.
에라이!!! 이 나쁜XX!
그래 좀더 두고 보자, 니가 인터넷 스타가 되고 안되고는 나한테 달려 잇으니까..

그러던 다음날에 대운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친구가  말하기를 장가게를 가고싶은데 비행기  항공권 예약좀 해달란다,,
어쭈! 이친구 점입가경이로구만,,,
할수없지  하면서 전화를 해보니 항주에서 출발하는게 오후 8시 30분에 장가계 행 비행기가 있단다, 요금은 890원(인민폐)이라 하고 ......
그래서 예약을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3일후에 있다고 한다.

그날 오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대운이는 중국으로 올때 핸드폰을 로밍해서 로밍핸드폰으로 나한테 전화를 걸기는 쉽지만 내 핸드폰으로 로밍폰으로 전화를 할려면 한국으로 했다가 다시 중국으로 거는 꼴이 되니 전화가 그리 쉬운편은 아니다.
귀국 비행기표를 확인 해 보니 6월 8일 귀국 비행기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6월 7일 아침 광주행 비행기란다. 따라서 장가계는 갈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예약된 비행기는 취소하고 항주에서 이틀밤을 나하고 지내게 된 동기다.
그렇지 않앗으면 대운이가 내가 인터넷에다 욕을 막 퍼부었으면 인터넷 스타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엇다.

링보에서 오후 4시 버스이니까 항주 동터미널에서 보자고 한다. 
진작 그럴것이지....
그래서 나도 우리 집사람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버스를 탓다.  
약 20년전에 대운이가 과천에 살고 내가 서울에 살때 보고 이번에 중국 항주 땅에서 다시 해후를 한다고 하니 기쁘기 그지 없다.
그런데 바쁜 김에 탄 버스가 노선이 새로 생긴 버스라서 이리돌고 저리돌고 하다가 결국에는 약 20분정도 내가 늦게 도착했다.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내가 말하기를 출구에서 꼼짝말고 서있어라 하고 당부를 햇다.
버스에서 부리나케 내려서 빠른걸음으로 도착해보니 초로의 대운이 부부가 이리저리 쳐다보며 서잇다.

** 집에 와서 꽃게 잔치를.... 대운이 잘먹더구만,, 짜구 안났냐? **

"야!  오히려 너보다 내가 늦게 도착해서 미안하다," 

 " 아니야"  등등 오랫만에 만나니 손에 손을 잡고 할이야기도 많다.
길거리에서 한참을 손잡고 이야기하다가 택시를 집어타고 서호 근방으로 가자고 했다.
중국음식을 먹을까 한국음식을 먹을 까 하다가 한국음식으로 결정햇다. 
지금 항주에는 약 50여개의 한국 음식점이 잇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그리 장사가 잘되는것은 아니다.

일단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갈비를 시켜놓고 술은 중국술을 주문해서 대운이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푸근하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술한잔을 곁들이니 바로 이런재미가 살아가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배도부르고 술도 거나하게 올라왔고 서호산책길을 걸어보자고 해서 모든 생각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호수 주변을 거닐게 됐다.

서호는 비가오면 비가 오는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밤이면 밤대로 운치가 잇는곳이다. 산책을 하다가 다리도 아프고 난간에 걸터앉아서 멀리 산쪽을 바라보니 산쪽에 레이저 광선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고 조명 밝힌산은 별들이 떨어져 산위에 쌇여 잇는것 같다.

어느덧 밤10시가 넘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시간이다, 그런데 대운이가 말하기를 가까운 호텔에서 잔다고 한다.
어! 이친구 다시 염장을 지르는구만...
폐를 끼치다나 어쩐다나.  이친구 사람 심리 파악 그리도 안되는지.....
 폐는 무슨 놈의 폐나? 그리고 20년만에 만난친구한테  좀 폐를 끼치면 좀 어떻냐?
폐를 끼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남의 폐도 받아주지 않는거나 똑같다. 실제로 조금 화가 났다.
내가 광양에 가면 나 호텔로 가라고 해서 자라고 할거냐? 하고 막 쏘아 부쳤다. 인간미가 없어서 원!!!!!!!!!!

**대운아!  니가 종사하는 업종에서 천둥한번 쳐봐라 **

그랫더니 대운이 마나님이 친구한테 폐좀 끼치면 어떄 ? 하면서 앞장을 선다,
이말을 듣고 내 기분이 살살 풀어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몇잔의 술도 곁들여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날이 새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추억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니 술도 취하지도 않는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든가?

다음날 아침에는 된장국하고 김치 등등 우리 집사람이 여기 항주에 잇기 때문애 한국식하고 똑같이 식사를 한다.
또 집사람 음식쏨씨가 남한테 쉽게 뒤떨어지지 않는거라서 맛잇다하고 잘먹는것을 보니까 나도 기분이 이리 좋을수 없다. 거기다가 밥을 먹고 누룽지탕을 곁들이니 시골 고향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더없이 푸근할수가 없다.
아침을 먹고 대운이 부부 서호 관광을 한다기에 내가 안내를 햇다, 서호는 자전차를 타고 한바퀴 도는게 제일 좋다.

한바퀴를 다 돌려면 약 3시간 에서4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 어학원 옥천 분점으로 가는 길이라서 도중에 같이 내려서 자전거 빌려주는데로 갔다.
서호 주변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데가 많다. 한시간에 5원정도 한다. 다만 빌릴때 보증금으로 자전거 한대당 250원(중국돈)을 지불해야 한다,
영수증은 필히 잘보관해서  자전거를 돌려줄때 보증금은 다시 받도록 할것이다.
지도 한장 사고 생수 두병사고 대운이하고 마나님하고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가는 뒷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친구들 아마도 잊고살앗던 연애 감정이 다시 24,5년만에 다시 살아났을것이다. 둘이서 자전차를 타고 호수 주변을 유유자적하는 마음으로 즐기는 것을 보면 모양새가 너부 좋아보이지 않은가?
심지어 대운이 마나님 하는이야기가 20년만에 자전차를 다시 타본다고 한다.

손을 흔들어서 즐겁게 보내라고 하고 나는 옥천 어학원으로 가서 업무도 보고 오후 4시 정도에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다. 그런데 대운이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왜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잇을까 걱정도 되었다. 
5시정도 되니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만족한다며 집으로 들어온다,

부리나께 저녁을 준비했다. 왜냐하면 오후 6시반에 시작하는 항주에서 유명한"송성가무쇼" 가 잇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이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햇다. 항상 내가 렌트하는 차를 오라고 해서 같이 차에 올라탔다. 막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한테 한통의 전화가 온다.
우리 어학원에서 숙식을 하면서 9월달에 중국 로컬학교에 편입학 준비하는 "주호" 아버님께서 전화가 왔다.   주호 아버님이  잘아시는 친구분이 우리 어학원을 실제로 보고자 하시기때문에 20분후면 도착하신다고 한다.
할수없이 차를 돌려서 다시 돌아왔다. 대운이하고 마나님은 그냥 그대로 "송성가무쇼"를 보기 위해서 출발을 햇다.

항주에 만 3년 넘게 살고 잇으면서도 그 가무극을 구경하지 못했는데 기회를 또 놓쳤다.
하지만 걱정할게 없을것 같다. 또 8월달에는 중학교 친구 부부팀들이 온다고 하니 그때를 다시 한번 기다려 보아야지......

거의 9시가 돼서 대운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공연 다끝나고 지금 정문앞에 서잇다고 한다, 비교적 우리가 사는곳하고 가까운지라 택시를 잡아타고 달려갓다.
어떻튼? 하니까 아주 좋단다.....

**서호 밤풍경(역시 프로는 다릅니다, 퍼옴)

집에 돌아와서 다시 바이주술(빼갈)을 곁들여서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대운이의 항주 밤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은 다시 상해로 가서 모래 아침 상해발 광주행 비행기로 귀국을 하게 된다.
상해가는 기차는 내일 아침 9시50분  항주역 출발이다. 새로생긴 논스톱 기차로서 78분이면 상해까지 도달된다.
상해에는 조카가 있어서 상해에서 하룻밤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귀국을 하게 된단다.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있는데 렌트카 기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밑에 도착해 있다고 한다. 
그래? 조그만 기달려라, 커피 한잔 마시는중이다,
"사업 열심히 해라."
 "하지만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관리 잘해라."
"중국 물을 한번 먹은 사람은 중국에 다시 오게 돼 잇으니 꼭 다시 한번 오거라"
" 그리고 올때 폐끼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집에서 된장국하고 푸근하게 이야기도 하고 그러자"
"시장가면 메기도 있고 또 가물치도 있어.,   니가 온다면 특별히 내가 메기매운탕으로 준비할테니  소주 한잔 안할래?"

친구들이 와줌으로서 나한테는 추억을 선물을 해주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주는것이 친구들이니 오히려 내가 친구들한체 폐를끼는는것이 아닌지.....
친구들은 현재의 나를 옛날로 돌아가게 해주는 마법의 "타임머신"일쎄.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
대운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잘도착햇다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뛰어야지........

헬로!  에브리 바디...... 나이스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