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목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패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1594.9.3 갑오년)
갑자기 소나기가......
하루전에도 이곳에 다녀갔습니다.
서해 바다에서 삽교천,성구미 (현대산업) 개발하는 곳...
무척 커다랗고 웅장한 건물들이 많아서 사진도 많이 담았는데요...
물론 2GB 저장공간이 없다는 표시글~
갈아 끼우느라고 빼서 잘못 두어 해변가에 떨어져 날려 보냈다네요..
너무 아쉬워 이곳을 다시 찾아 지금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빗방울이 떨어져 남은 조각들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말입니다 ㅎㅎ
오늘은 이곳에서 애니메이션 상영을 한다고 준비를 하느라고 분주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걱정이 되었지만 ...
아무튼 상영시간 동안에는 멈춰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의자들도 가지런히...
시원스런 잔디밭이 흐리고 어두운 분위기를
산뜻하게 기분좋게 해주고
마음을 방방~~~!!! 띄워줍니다
멋진 주인공이 되어보려고 무대위에서 찍은 사진들...
칩을 잃어버려서 지금쯤 남편과 나의 모습이 담긴 칩이
서해 바다를 헤메이고 있을 겝니다ㅋㅋ
사진을 열심히...
잘 부탁혀요 ~남편님!
가까이 담아 보자고 욕심을 내어 카메라를 들이 댔더니...
쯔쯔쯔.......어지럽습니다~~~크으윽~~~
예쁜 옷을 입은 거미가
거꾸로 거미줄을 열심히 치고있습니다 ㅎㅎ
참! 귀여운 모습이네여~~ ㅎㅎ
활짝 핀 배롱나무 꽃입니다
희망을 주는 가족엔 아빠는 어디로...
작가님! 아빠는 회사로 출근하셨습니까....
뭘!그리 넋 놓구 기둘리고 계시나요...
벌개미취 꽃이랍니다
날짜가 나오는 미니 카메라에 (비상용) 남아있던 사진들...
카메라 화소가 작아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시골 집인데요,
각종 벌레,개구리, 뱀, 고라니, 멧돼지가 자주 놀러와요ㅋㅋ
.
우리는 아산 인주면 시골에 천여평의 산으로 된 터에,
예전에 우사였던 곳을 개조 리모델링을 해서 현재 15년째 살고 있지요.
그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삶의 터전이 된 첫째 이유는,
시어머님의 치매치료 효과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시골에 사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시골로 이사를 해서 제일 힘들게 했던 것은
쥐들의 반란 이었습니다.
쥐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우사에 벼와 곡식을 넣고 전 주인이 거두지 않고,
창고를 방치했던 터라,
서생원들은 우리가 싫었던 것입니다.
뭣이든지 물고 뜯고 쥐와 전쟁이...
이렇게 힘들고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누가 시골에 가서 살게 된다면,
문 단속 잘 해야한다고 일러줍니다.
물론 돈을 많이들여 지은 집도...
다를바 없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이웃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잘 지어 놓구 사는 집도 별 다를바 없더군요...크으윽~
지금은 검은 고양이가 잘 처리해주고,
처방도 여러 유형으로 연구했으니까요....
현재는 시어머님 하늘길 가시고...
매일 일과처럼 잔디 밭에 풀을 뽑아 주시며,
제일 소일 거리로 즐거움을 표현 하셨던 잔디밭은~
남편의 휴가중의 일과 거리로 되었습니다.
토,일요일과 합쳐 5일간의 휴가 중에는,
장마철에 시골집 정리 정돈과 풀을 깍는일...
무더운 여름 장마 속에서는 중벌이라고...
남편은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아들이 둘이 있어도 도움을 받고 살지를 못 하니까요...
삼일동안 나누어서 풀을 깍고, 잔디를 깍고 ...
아쉬움이 남아서 휴가라고 아산에 있는,
신정호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삽교호와, 성구미, 서해 바다와는
30분 내에 있는 거리라서요...
늘 자주 다니기는 하지만요.....
모처럼 외식도 할겸,
산골 할아버지, 할머니 외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휴가기간 내내 소나기가...
오락 가락 그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오늘도 잔득 흐린 날씨에 빗방울은 ...
저는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어디를 간다면 아직은 귀찮은 것 보다,
마음이 붕~~ 아니 방방!! 뛰고 싶다구요...
오늘의 메뉴는 아구찜~~
와! ~~ 제일 좋아하거든요...
우중이라도~잘~놀구 우산을 받쳐들고 다니면서,
역사 공부도 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오늘의 메뉴 아구찜도 잘 잘~ 먹구요~~~
사진을 담고 공원에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비가오면 이동하고...
이렇게 휴가를 함께 마무리하고 힘들게 느껴진 몸과 마음을,
가장편히 내려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참 교육적인 사진과 글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와서 보면 산교육이 되겠군요.
복담이님, 매우 감사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올려 보았습니다.
표지판이 오래 되어 빛이 바랬고...
비가 오기에 서둘러 담느라고 많이 비뚤거리지요~ㅎㅎ
복담이님, 좋은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제가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오락가락 저기압 이지만요...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 좋은 사진, 귀한 자료라 해도
찾는 이가 없으면 무의미 한걸요...
오늘도 날씨는 우중충
무척 기분이 상쾌합니다
늘 건안하시고요...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