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과서에 현대시조가 보다 많이 수록되어 민족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건의하며, 현대시조 지도를 할 때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현대시조 100편을 가려 싣기로 하였다."
시조잡지 <화중련 3>이 나왔다. 2006 <화중련>에서는 제4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자 특집으로 박재두·김용태를 다뤘고, 제23회 수상자 염동근·하순희를 소개하고 있다.
<화중련 3>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교과서 수록 자료를 위한 현대시조 100선(이하 교과서 현대시조)'이다.
<화중련> 편집주간 김복근 문학박사는 "교과서에서 현대시조가 홀대받고 있어 현대시조가 보다 많이 수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시조를 지도하거나, 교과서에 수록할 수 있는 텍스트를 구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교과서 현대시조' 작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현재 중학교과서의 경우 현대시조 2편이 실려 있다.
'교과서 현대시조' 선정과정은 현역 시조시인 100명에게 현존 작가의 작품 중 교과서에 수록할 만한 작품을 추천 의뢰했고, 최종 선정위원으로는 김제현·이우걸·이정환·김연동·이지엽·홍성란 등 6명이 참여했다. 추천된 작품 중 추린 것이 고등학교 30편, 중학교 30편, 초등학교 40편이다.
김복근 주간은 "8차 교육과정기부터는 시조가 하나의 독립된 단원으로 설정되어야 하고, 6차 교육과정기 이상의 시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서출판 경남. 203쪽. 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