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호진 대표)
“미용계의 대표주자가 되겠습니다”
엔엔비코스메틱 최호진 대표
-미용업에 입문하기까지와 그간의 활동 사항은?
중학교때 처음으로 사당동에 있는 미용학원에 혼자 가서 등록을 하고, 자격증시험을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참으로 미용과 가꾸는데 관심이 많은 특이한 아이였던것 같네요.
미용 학사과정을 거쳐 석사과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미용과 화장품산업에 변화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다른 미용인들과 마찬가지로 진로에 대해서 특히나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때는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용인을 꿈꿔왔지만, 석사과정을 하면서 피부 쪽으로 전향을 해서 양일훈 원장님을 만나 에스테틱 아카데미 강사 일을 했습니다.
아카데미 교육 강사 경력을 살려서 소망화장품 학술팀에 입사를 했고 한동안 전국 각 지역을 다니며 판매점 사장님들께 제품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남자인데다가 나이가 어려서인지 엄청 고생을 한 기억이 있네요. 그 뒤로 화장품 제조전문업체 코스메카코리아 영업팀장, 코스메틱 브랜드 브이티 코스메틱 임원, 일본지사 지사장 등을 거쳐 현재는 (주)엔엔비코스메틱이라는 법인을 설립하여,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제품에 담은 바이아우어 (by : OUR)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사 소개를하자면.
바이아우어 (by : OUR)는 (주)엔엔비코스메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송가인, 이주빈, 박기량을 모델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누군가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생활용품 (헤어, 바디, 선케어, 비누 등)과 연관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라이프 코스메틱 전문브랜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사소하고 작은 선택이, 어떻게 일상을 더 가치있게 바꾸고 그것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자신을 가꾸는 시간이 즐겁고 가치있게 실현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귀사 제품 소개와 자랑
바이아우어는 이제 시작한지 3개월이 조금 지난 브랜드입니다.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드셨지만 저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30여개의 제품을 출시하였고, 그중 메인 상품인 V7탈모샴푸를 TV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하여 선보였습니다. 탈모샴푸의 편견을 깨는 디자인, 사용감, 향, 성분 등 샴푸 하나에도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 외 부가가치적인 부분을 모두 담아 만든 제품으로 3개월 만에 6회차 연속매진이라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바이아우어 (by : OUR)의 헤어 전문브랜드인 브이세븐(V7)라인은 크게 탈모, 손상모, 비듬쿨링 총 3개의 라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라인별로 샴푸, 트리트먼트, 에센스, 여행용 샴푸로 각각 4개씩 총 12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이세븐(V7)헤어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으로는 by: OUR브랜드로 출시가 되었으며, 소옥(So-ak)바디3종, 태안머드를 그대로 담은 머드시트마스크 3종, 비타민 샤워필터 5종, 퐁퐁을 대신할 수 있는 유기농 설거지바와 풋바, 샴푸바 등 비누 3종이 출시되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중입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지만 어려운 불황속에서 의미있는 스타트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용 제품 출시 여부와 시기
아직 메인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더 견고하게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사이에 신상품들은 꾸준히 개발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제품이 헤어용품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문 미용인들이 숍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라인으로도 제품을 개발해 보고자 하는 생각입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헤어살롱 전문케어 제품도 개발예정입니다.
-유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유통 과정에서 귀사만의 특징이 있다면?
현재 브이세븐 헤어라인은 라이브 홈쇼핑과 T-커머스등 TV쇼핑에 주력해서 유통 중입니다.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고 집중된 시간 내에 제품에 대한 효과와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브랜드는 홈쇼핑 채널을 메인으로 운영하여 매출과 함께 광고효과를 내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드럭스토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수출 유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운영의 노하우, 경영 철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단합과 결속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전략을 세우는 것은 여러 사람의 회의를 통한 최고의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완성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과 같은 이커머스 시장과 언텍트시장에 맞게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기획하는데 가장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구매하고 싶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에게도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혁신적인 R&D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유통 초기 홈쇼핑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V7샴푸에 대해서 어필을 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브랜딩을 통해 영한 소비자층에게 어필을 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전 연령층에게서 모바일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니즈가 모이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컨텐츠와 마케팅을 통해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각인시키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국내시장에 자리매김을 한 후 장기적인 목표로 V7라는 이름이나 로고를 보았을 때 "K뷰티 대표 탈모샴푸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 차근차근 도약해 나간다면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국의 미용인들께 한 말씀
오프라인 유통의 비중이 작지 않은 업계인 만큼, 올 한 해 다들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TV프로그램에서 유튜브로, 이마트에서 쿠팡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우리도 화면속에서 소비자에게 메시지와 아이디어를 전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서로 간 상생할 수 있는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미용인으로서 함께 버텨내고 건승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뷰티라이프> 2021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