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은 지 한참 지났는데도 뼈마디가 시큰거린다고 하소연하는 엄마가 많아요. 출산 후 산후조리할 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산후풍이 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산후풍은 왜 생기는 걸까? 분만 후에는 자궁이나 골반의 상태가 매우 허약하고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외부의 찬 기운이 들어오면 곧장 아랫배 쪽으로 냉기가 들어가 병적인 증세를 일으키는 것. 산후에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몸을 씻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몸의 일부가 시리거나 전체적으로 으슬으슬 추운 게 가장 대표적인 산후풍의 증상. 특히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혈을 만들어 생식기능이나 비뇨기 계통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하체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무릎이 시리거나 관절염이 생기기도 해요. 또한 팔다리가 저리거나 어깨나 뒷목이 아프기도 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땀이 흐르면서 몸이 무기력해지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이 크게 저하되는 증세도 나타나요. 산후풍이 한 번 나타나면 산욕기가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필수.
1 냉한 것은 무조건 피하자.
산후조리 기간에는 임신 중 축적되었던 체내 수분을 발산하기 위해 땀구멍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출산 후 100일이 되기 전에는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목욕하지 않아요.
2 머리는 출산 후 3~5일 이후에 감아요.
보통 출산 후 3~5일이 지나면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는데 이때 쭈그리고 앉으면 자궁에 압력이 가해져 내막출혈이 올 수 있으므로 선 상태에서 허리만 구부려 감는 것이 좋아요. 머리를 감은 후에는 즉시 드라이어로 말릴 것. 샤워는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따뜻한 물로 하고 샤워 후에는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산후풍 예방에 좋아요.
3 방바닥에서 그냥 자는 것은 금물
방바닥의 찬 기운이 몸에 바로 닿지 않도록 반드시 요를 깔고 누워요. 이때 이불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로, 덮었을 때 이마에 살짝 땀이 맺히는 정도의 두께를 고르도록 해요.
4 실내 온도와 습도에 신경 쓰자. 방의 온도는 긴팔을 입고 춥지 않을 정도인 24~25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해요.
가습기를 대신 빨래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조절할 것.
5 윗도리보다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입어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을 입되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아요. 윗도리는 관절 부위가 드러나지 않는 긴소매 옷을 입고 아랫도리를 좀 더 따뜻하게 입어 몸이 골고루 따뜻해지도록 해요. 실내에서도 양말을 꼭 신어서 혈액순환에 지장이 없게 해요.
산후풍에 관한 속설 YES or NO
1 제왕절개를 하면 산후풍에 잘 걸린다? NO
제왕절개를 한다고 꼭 산후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에요. 자연분만을 한 경우보다 회복이 더디긴 하지만, 평소 산모가 허약하거나 입덧이 심해 영양장애를 겪는 등 임신 중 여러 문제가 생긴 경우 산후풍이 더 잘 나타나요.
2 땀을 빼는 것이 산후풍에 좋다? NO 적당한 찜질은 산후풍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찜질방에서 과도하게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해로워요. 억지로 땀을 많아 흘리는 것은 체액 손실을 초래해 오히려 기력을 저하시키거나 피부와 근육이 열리므로 찬 기운이 몸에 들어와 산후풍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요.
3 서양에는 산후풍이 없다? YES
서양에도 산후좌골신경통, 다발성근염, 산후전색성정맥염, 골질증식병 등 유사한 질병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져 산후풍과 같은 증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산후풍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계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것은 인종과 지리적 특징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어요.
4 산후풍은 나이가 들면 재발한다? NO
흔히 산후풍은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한다면 완치될 수 있어요. 또한 산후풍은 한 번 완치되면 다시 재발되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유사한 증상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산후풍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내분비질환에 의한 것.
아기 낳은 지 한참 지났는데도 뼈마디가 시큰거린다고 하소연하는 엄마가 많아요. 출산 후 산후조리할 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산후풍이 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산후풍은 왜 생기는 걸까? 분만 후에는 자궁이나 골반의 상태가 매우 허약하고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외부의 찬 기운이 들어오면 곧장 아랫배 쪽으로 냉기가 들어가 병적인 증세를 일으키는 것. 산후에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몸을 씻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몸의 일부가 시리거나 전체적으로 으슬으슬 추운 게 가장 대표적인 산후풍의 증상. 특히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혈을 만들어 생식기능이나 비뇨기 계통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하체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무릎이 시리거나 관절염이 생기기도 해요. 또한 팔다리가 저리거나 어깨나 뒷목이 아프기도 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땀이 흐르면서 몸이 무기력해지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이 크게 저하되는 증세도 나타나요. 산후풍이 한 번 나타나면 산욕기가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필수.
1 냉한 것은 무조건 피하자.
산후조리 기간에는 임신 중 축적되었던 체내 수분을 발산하기 위해 땀구멍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출산 후 100일이 되기 전에는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목욕하지 않아요.
2 머리는 출산 후 3~5일 이후에 감아요.
보통 출산 후 3~5일이 지나면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는데 이때 쭈그리고 앉으면 자궁에 압력이 가해져 내막출혈이 올 수 있으므로 선 상태에서 허리만 구부려 감는 것이 좋아요. 머리를 감은 후에는 즉시 드라이어로 말릴 것. 샤워는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따뜻한 물로 하고 샤워 후에는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산후풍 예방에 좋아요.
3 방바닥에서 그냥 자는 것은 금물
방바닥의 찬 기운이 몸에 바로 닿지 않도록 반드시 요를 깔고 누워요. 이때 이불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로, 덮었을 때 이마에 살짝 땀이 맺히는 정도의 두께를 고르도록 해요.
4 실내 온도와 습도에 신경 쓰자. 방의 온도는 긴팔을 입고 춥지 않을 정도인 24~25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해요.
가습기를 대신 빨래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조절할 것.
5 윗도리보다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입어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을 입되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아요. 윗도리는 관절 부위가 드러나지 않는 긴소매 옷을 입고 아랫도리를 좀 더 따뜻하게 입어 몸이 골고루 따뜻해지도록 해요. 실내에서도 양말을 꼭 신어서 혈액순환에 지장이 없게 해요.
산후풍에 관한 속설 YES or NO
1 제왕절개를 하면 산후풍에 잘 걸린다? NO
제왕절개를 한다고 꼭 산후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에요. 자연분만을 한 경우보다 회복이 더디긴 하지만, 평소 산모가 허약하거나 입덧이 심해 영양장애를 겪는 등 임신 중 여러 문제가 생긴 경우 산후풍이 더 잘 나타나요.
2 땀을 빼는 것이 산후풍에 좋다? NO 적당한 찜질은 산후풍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찜질방에서 과도하게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해로워요. 억지로 땀을 많아 흘리는 것은 체액 손실을 초래해 오히려 기력을 저하시키거나 피부와 근육이 열리므로 찬 기운이 몸에 들어와 산후풍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요.
3 서양에는 산후풍이 없다? YES
서양에도 산후좌골신경통, 다발성근염, 산후전색성정맥염, 골질증식병 등 유사한 질병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져 산후풍과 같은 증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산후풍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계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것은 인종과 지리적 특징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어요.
4 산후풍은 나이가 들면 재발한다? NO
흔히 산후풍은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한다면 완치될 수 있어요. 또한 산후풍은 한 번 완치되면 다시 재발되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유사한 증상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산후풍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내분비질환에 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