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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음성에서 30키로쯤 떨어진 충주에 갔습니다. 아내가 몇일 전 부터 몸에 작은 종기가 나서 가려웠는데 나아지질 않아 피부과를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음성에도 종합병원은 있는데 피부과는 없다네요. 진찰 결과 피부가 건조해서 그렇답니다. 돌아오다 음성읍에 들려 전기 사용료 내고, 개사료 사고, 등유 2말 사고 농장에 잠간 들렸습니다.
봉숭아가 이제 수명을 다해 가는 것같아 아깝지만 베어 냈습니다. 그냥 놔두면 씨가 많이 떨어져 내년에 너무 많이 발아 된다네요.
베어낸 자리에 2세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꽃은 피우지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볼 만합니다. 마치 봄의 새싹처럼. 아마 계속 된 비로 습기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작은 개울 가에 핀 메리골드가 멋져 보여 한장 찍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토가공방 운영하는 마을 총무를 만났습니다. 자꾸 들어와 차 한잔 하고 가라하여 들렀습니다. 커피 대접받으며 이런저런 농장에 대해 좋은 조언 들었습니다. 내일 하당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겸 전시회하는데 도와주고 있다네요.
내부에 전시된 토기들 1
2
여러가지 찻잔 전시품 앞에서 기념으로 한장
소품들
하당초교 학생들(1학년) 특별활동을 이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화로- 초벌구이 중이랍니다 - 후끈후끈
집에 와서 내일 아침 일찍 배달해 주기로 한 연탄 쌓을 자리 마련해 놓았습니다.
작년에 쓰던 2구짜리 난로인데 1년쓰고 이렇게 삭아버렸네요. 새로 구입하든지 예비로 있는 1구짜리 사용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아내는 몇일 전 캐 놓은 고구마 정리하고 있습니다. 땅이 질어 흙이 많이 묻어 있었는데 마른 것 같아 흙을 털어 내고 있습니다. 저녁에 고구마 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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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고 ~~사모님 일 않하던 사람이 그렇게 일 많이 하면 나이들어 아픈데...
재미있게 하고 있답니다.
난로에 고구마 구워먹는 계절이 오는군요. 난로가 1년밖에 못쓰다니 너무 약합니다. 쥴리가. 좀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부실한 난로 인가 봅니다. 강원도에서 쓰던것은 아직 괜찮은데.. 쥴리 도와주기는 커녕 말썽만 안피우면 도와 주는 것 / 말썽 종류 - 아무대나 똥싸는 것. 아무 물건이나 주어다가 마당에 지저분하게 찢어 놓는 것, 벌레 잡이 한다고 땅 파헤처 놓는 것. 아무에게나 반갑다고 막무가네로 달려드는 것, 열매 따먹는 것 (가지, 도마토등), 가끔 오리알 훔처 먹는 것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