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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2010,5,30 참가인원:12人 날씨: 맑음 산행거리:18km 산행시간:6시간 15분
구간별 산행시간 할미고개(09,15)~철탑(09,42)~피정의집(10,12)~비룡사입구(10,47)~철탑(10,55)~밤나무재배단지(11,06)~양지산(점심11,41~12,18)~방죽머리(13,41)~운흥산( 14,30 )~정자)15,00)~목감사거리(15,45)
1.할미고개~양지산 2010년 5월 30일 부천시 소사동과 시흥시 계수동을 양분하는 한남정맥 할미고개에서 12인의 회원분들이 출발한다.지난 5구간 우천때문에 건네뛰고 6구간산행으로 이어져 어딘가 톱니바퀴가 빠진듯한 생각이 든다.정맥길을 버리고 도로를 따라 아카시아꽃이 만개한 아카시아향의 축복속에서 걷는 정맥길은 의미가 새롭다.벽공님이 아카시아 향이 옜날처럼 진하지 않는다고 하신다.아마 감기가 드셔서 그런모양이다.53산악회 선배님 한분도 아카시아향이 옜날과는 틀리다고 하신다.필자에겐 진하게 전해오는데,
아카시아향이 옜날처럼 진하지않은건 어디서 오는 이유일까? 이상저온현상,농약살포등등으로 볼수 있다.꿀벌이 인간에게 주는 또 다른 혜택은 다른 데 있다. 지구상의 식물 70%가 곤충에 의해 수정된다. 농작물도 마찬가지고,그런데 이중 반 이상을 꿀벌에 의존하고 있으며사과 배 등 과일은 물론 가축이 먹는 알팔파 등 사료 작물도 벌들이 없으면 재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코넬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꿀벌이 수정하는 농산물의 증수(增收) 효과가 14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미 백악관과 국회가 심각하게 꿀벌 문제를 취급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인슈타인도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남정맥등 산행을 하다보면 심하게 훼손된 산과들에서 이미 꿀벌이 살수 없는 환경을 인간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어 안타깝다.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우측의 철재사다리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토종닭들이 뛰노는 그물망을 우측으로 끼고 오른다.철탑에서 조망하는 우측 외곽순환도로를 빠른 속도를 질주하는 차량들,코앞에 보이는 소래산이 조망되고 죄측으론 시흥시내 아파트단지가 조망된다.
오늘도 예외없이 김 철수 간사님은 어디서 혜메시는지 그룹에서 이탈해 보이지 않는다.5월의 산행은 눈부시도록 푸르르다.온산야가 푸르고 들도 푸르고 내마음조차 푸르다.그래서 산행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이윤가보다.이렇게 좋은날 푸르런 산과 들을 외면한채 집에서 방콕하는 뭇(?)사람들이 안탑깝다.정맥길을 걷다 내려서다 보니 작은 집이 나오고 그집 마당에서 후미를 기다리는데 주변 밭에는 많은 농작물과 꽃들이 반긴다.고구마,감자,옥수수,작약,회향목등 그농가를 뒤로하고 삥돌아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산행을 하다보면 숲이 끝나고 아스팔트 도로를 내려서니 <피정의 집-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사회와 격리된 곳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려는 피정자들을 위해 마련된 시설물>이 보인다.10시 12분이다.출발지부터 거의 1시간이 걸린 셈이다.
피정의 집을 뒤로하고 도로를 횡단 도로를 따라 걷다 다시 우측 산군으로 진입한다.비룡사 입구를10시 47분에 스치고 큰 철탑을 10시 55분에 스쳐 우측의 밤나무 재배단지를 걷다 다시 급히 왼쪽으로 꺽어져내리면 제2경인 고속도로가 보인다.11시 6분에 경인 제2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산군으로 진입하면 오늘 내내 괴롭히는 가시덤불을 만난다.찔레꽃은 가시로 무장한채 사정없이 산행을 방해하는데 짧은 티 덕분에 양쪽팔엔 상처만 늘어난다.11시 41분에 팔각정이 우뚝서있는 양지산 정상에 오른다.양지산은 시흥시 과림동과 안현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옜날에는 절이 있어 절터산으로 불리운 산이라한다. 양지산 누각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은 계속된다.
2.양지산~목감사거리 점심을 배부르게 먹으면 산행자체는 어려워진다,집중력이 감소되고 하품이 나오고 다리는 풀려간다.점심을 먹고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은 군부대다.좌측을 버리고 우측으로 몸을 틀어야하는데 이정표엔 <우측 군부대 출입금지>란 글이 적혀있다.그 글자체가 함정이다.그래도 군부대쪽으로 향해야 한다.맨 앞에서 걷다보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좌측의 철조망을 끼고 내려서야한다.내려서는데 왼쪽의 철조망과 오른쪽의 가시덤불이 사정없이 걸음을 방해한다.바지를 끌어당기고 배낭을 부여잡고 노아주질 않는다.결국은 왼쪽 철조망이 왼쪽 팔뚝에 공격을 해 피가 솟구친다.대충 응급조치를 하고 걷다보니 두룹나무 군락지가 반긴다.
잠시 걷는 것을 뒤로하고 두룹채취에 여념이 없는데 필자뿐 아니라 다른 일행분들도 두릅따는데 일조하신다.김 중욱 대장이 참석했으면 혼나는데,다행이 김 대장이 불참해다행이다.숲을 벗어나 방죽사거리에 13,41분에 도착한다.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산군으로 진입하면 오늘의 마지막 산군인 운흥산 산군이 기다린다.날씨도 더워지고 배도 부르고 갈 거리는 멀고 보폭이 느려진다.산행처음 시작할때 안뵈이시던 김 철수 간사님이 운흥산을 모르면서 또 사라지신다.도깨비처람 사라지셨다 바람처럼 나타나는 간사님의 행동은 신출귀몰(神出鬼沒)하시다.그에 비해 53산악회 갈뫼님은 오늘은 얌전하시게 알바의 길을 잊으셨나보다.
운흥산 정상은 언제 지나쳤는지 모른다.벽공 회장님께 물으니 조금전 쉬었던데가 운흥산이라신다.운흥산 정상을 내려서다 보면 오른쪽으로 물왕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목감동이 발아래 있다.내려서는 길에 황금구렁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와<뱀이다>라고 외치자 앞에서 걷던 이 진희형이 깜짝 놀란다.뱀이 사라진 방향으로 쫓아가니 뱀이 숲속에서 꽈리를 틀고 있다.<뱀 필요하신분!>라고 필자가 외치니 일행분들이 다 필요없요 없으 없다하신다.외곡순환고속도로를 넘어 낮으막한 야산을 지나 목감동에 들어서니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 된다.
지리산에 꼭가고 싶은데, 정말가고 싶은데 남자 안가면 지리산이 삐지는데~~,어떻게 말로 표헌할 방법이 없네 조은+53산악회 회원님! 지리산에 무사히 다녀오시고 지리산의 기(氣)듬뿍 받아오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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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8.km로6시간만에...난아직그렇게는못가게던데...ㅋㅋ고생하셨네..
산 매니아는 내가 아니라 그대인것 같소!
마등령으로해서공룡는선천불동게곡,12시간걸렸으면알만하지안겠나요..ㅋㅋㅋ
근데 그사진은 어이해 안올리는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