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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 명 |
스피드 |
스 핀 |
컨트롤 |
경 도 |
COPPA JO PLATIN |
10+ |
10+ |
5+ |
50 |
COPPA JO PLATIN Soft |
10 |
10+ |
6 |
45 |
COPPA JO GOLD |
10+ |
10+ |
5 |
47.5 |
VARIO GOLD |
10+ |
10+ |
6- |
47.5 |
DESTO F1 |
10 |
10+ |
5 |
45 |
사용할 라켓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는 버터플라이 티모 볼 스파크로 결정하였고 백핸드 러버는 도닉 @kkadi L2 ox입니다.
그 동안 티모 볼 스파크 화에 많은 러버를 사용해보았는데 그 중 시누스 알파와 브라이스 스피드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둘 중 시누스 알파는 드라이브 공격에서 가장 완벽했지만 백핸드 롱 핌플 ox러버에 컨트롤이 어려운 단점 때문에 개인적으로 브라이스 스피드를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조합으로 손꼽았습니다. 단지 드라이브나 스매시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다양한 서비스에서 생각 이상의 위력을 발휘했던 코파 J.O. 골드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시타를 해보니 텐션러버 특유의 사운드가 티모 볼 스파크에 묻혀 경쾌하지는 않지만 다소 퍽퍽하면서 중간 중간에 다소 경쾌한 소리가 섞인 타구 음에 손에 전달되는 감 역시 약간 퍽퍽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러버중 가장 아릴레이트 특유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조합으로 그리 썩 유쾌한 감은 아닙니다. 볼 스피드는 시누스 알파나 브라이스 스피드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다양한 공격에서 두루 만족할 정도이고 그러면서 동시에 탁월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티모 볼 스파크와 2.0mm 스펀지 두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모 볼 스파크가 회전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아릴레이트 계열 라켓이 러버를 가리기 때문에 러버 조합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바리오 골드에서도 일장일단은 있지만 드라이브 세기별로 묻히는 감이 틀리다는 점이 특이한데 중간정도의 세기에서 손맛이 가장 나쁘고 연한 드라이브나 강한 드라이브에서는 감기는 맛과 손맛이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 특히 연한 루프 드라이브에서 회전력은 기대 이상의 수준으로 상대방이 무심코 블록하면 탁구대 밖으로 아웃될 정도로 많이 먹고 연속적인 강한 드라이브 공격에서는 묵직한 구질에서 쭉 뻗는 볼 끝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좋았던 점은 회전성 드라이브와 회전이 적은 스매시드라이브를 구사하기 편하다는 점인데 이는 경기 시 상대방 블록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좋은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사용할수록 드라이브가 참 쉽게 잘 걸린다는 점을 느끼게 되고 회전력 역시 발군인데 여기에 티모 볼 스파크와 만나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강한 스매시 공격력 역시 드라이브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정도로 안정적이면서 구사하기 쉬운 것 역시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서비스는 솔직히 제 스타일과 너무 안 맞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입니다. V성 임팩트 서비스의 위력은 현격히 떨어지고 커트 성을 구사할 때도 쫙 잡아주지 못하고 밋밋합니다. 솔직히 바리오 골드 + 티모 볼 스파크 조합에서는 평소 구사하는 서비스 위력의 60%도 발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상대방 서비스를 먼저 선제로 퉁기는 리시브를 즐겨 사용하는데 러버에서 볼을 확실히 잡아주지 못하고 공중에 뜬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날카롭게 구사도 안 되고 미스도 많아 사용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서비스는 코파 J.O. 골드가 정말 위력적이었는데......(참고로 리뷰 때문에 여러 라켓을 사용하다 다시 사용하니 서비스 위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는 수성 글루 찌꺼기가 쌓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요즘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넥시의 5겹 합판 라켓인 텍스터에 붙여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백핸드는 스라이버 1.9mm입니다. 참고로 텍스터는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5겹 합판 라켓 중에서 안정성과 파워의 조화가 가장 잘 맞는 라켓으로 향후 리뷰에서 자주 사용될 라켓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구질이 가볍다는 점인데 이는 다른 장점이 많아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타구 음은 보다 경쾌하면서 공이 러버에 맞고 반응하는 시간도 빨라졌고 손에 전달되는 감도 아주 미세한 울림에 기분 좋은 타구감입니다. 볼 스피드는 티모 볼 스파크에 비해 20-30% 빨라져서 이 정도 스피드면 대부분의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피드로 보이고 조작의 편리성은 여전히 좋아서 공수에서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공이 러버에서 묻히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두텁게 묻히는 감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감싸않아 드라이브 공격하기 편리하고 여기에 5겹 합판 라켓 특유의 안정적인 컨트롤이 더해져 파워풀한 연속적인 드라이브 공격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합니다. 구질은 가볍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볼 포물선이 낮고 길게 형성되어 볼 끝의 뻗침이 좋아 구질은 그 만큼 스피드하면서 날카롭게 뻗어 보다 위력적입니다. 단지 회전력은 티모 볼 스파크에 비해 떨어집니다.
현 조합에서는 티모 볼 스파크에서 불만이었던 서비스 단점을 느낄 수 없어 더 없이 좋습니다. 특히 서비스의 위력이 살아나니 경기 패턴이 틀려지고 V서비스 시 볼 스피드가 빨라지니 찍힘과 날림의 구질 편차를 상대방이 인식하기 힘들어서 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백핸드 스라이버도 화에 2.0mm를 사용해서인지 처음 텍스터에 리뷰 때 보다 컨트롤이 편하고 묻힘도 자연스러워 백핸드 드라이브도 잘 걸리고 상대방 회전 서비스 리시브도 쉽고, 보스 커트 시 찍힘도 좋아 저 자신도 사용 내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화 바리오 골드보다 더 감이 좋아서 이참에 그냥 평면러버를 사용할까 순간 유혹에 시달릴 정도였습니다. 사실 백에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다 평면러버를 붙이면 회전성 서비스 리시브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조합을 찾은 쾌감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슐라거 카본에 붙여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슐라거 카본 라켓을 처음 사용했을 때 의외로 컨트롤이 좋아서 혹 했다가 이내 곧 엄청난 착각임을 뼈저리게 느꼈을 정도로 컨트롤이 만만치 않아 사실 사용을 포기한 라켓이기도 합니다.
그런 슐라거 카본에서 바리오 골드는 그 고유의 특성인 자연스럽게 묻히는 드라이브의 감각이 살아있어 반발력을 의심케 합니다. 위력 역시 지금까지 사용했던 라켓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파워풀하고 볼 끝 역시 쭉쭉 뻗어나가는 것이 호쾌합니다. 하지만 가볍게 툭 치려고 공에 갖다 대는 순간 어김없이 황망하게 날아가는 공을 보면서 “와 이렇게 잘나가는 조합으로 어떻게 치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물론 연습하여 내 것으로 만들면 되겠지만 어자피 탁구라는 운동이 내 공격만 가지고 이길 수 없기에 저는 위력은 다소 떨어져도 보다 컨트롤이 좋은 조합이 잘 맞기에 더 이상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VARIO GOLD
코파 J.O. 플라틴, 코파 J.O. 골드에 이어 요즘 도닉을 대표하는 러버로서 손색이 없는 성능과 내구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잘 나가면서 파워풀 한 드라이브 공격은 정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전진에서 공격적인 사용자에게 더 없이 좋은 러버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현재 사용하는 티모 볼 스파크에 궁합이 좋아 지속적으로 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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