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PET-CT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전산화단층촬영(CT)은 대장암 자체의 진단보다는 종양의 주위 조직 침윤정도, 타장기 (예: 간, 폐) 및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더욱 도움을 줍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간이나 폐,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서 전날에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검사 당일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는 정맥 주사를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받고 검사를 받습니다. 이 때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전에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 즉 조영제 주입 후 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간으로 전이된 직장암의 CT소견]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대장내시경(CT colonography)
CT 대장조영술은 가상대장내시경(virtual colonoscopy)이라고도 합니다. 이 검사방법은 먼저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 또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CT를 이용하여 단면 영상들을 얻습니다.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으로 재구성하여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는 듯한 영상을 얻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 장점: 대장내시경에 비해서 간편하면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 적고, 5mm 이상 크기의 용종 발견에 있어 대장내시경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섬세한 검사입니다. 대장 내강을 폐쇄하는 병변이 있어 대장내시경이 병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 검사할 수 없는 병변의 윗부분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의 타 장기도 함께 검사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대장내시경에 비해 5mm 이하의 용종 발견율이 낮고, 가끔 잔변과 용종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가 X-선을 조사 받아야 하며, 용종이 발견되어도 제거할 수 없어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 가상내시경에서 발견된 대장 용종]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공명영상은 대장암 자체의 진단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직장암의 직장벽 침윤정도, 골반측부림프절 전이 여부 및 간 전이 등을 규명하는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좀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간 전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간 내 전이암의 개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할 때 추가 혹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 장점: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와 다른 조영제 주사를 이용하므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사용되는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수 없는 병변의 윗부분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의 타 장기도 함께 검사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또는 직장 초음파검사에 비해 검사비가 비싸고, 검사 시간도 30분 내외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 비해 길며,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 검사를 하므로 환자가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초음파검사(Ultrasonography)
복벽을 통해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전산화단층촬영(CT)과 상호보완적으로 복강 내 장기로의 전이를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간 전이 등을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항문을 통해 시행하는 직장 초음파검사는 직장암에 대한 발견이 비교적 용이하고 자기공명영상(MRI)과 비슷할 정도로 직장암의 침범 깊이를 파악하거나 주변의 커진 림프절을 발견하는 데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또한 병기 판정을 통한 직장암의 치료 방침 결정과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이고 대장내시경보다 불편감도 덜해 진정제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및 PET-CT 검사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를 표지 물질로 부착시켜 주사한 후 표지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하며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에 의해서도 양성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와 함께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만 시행할 때의 단점을 극복한 PET-CT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 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은 드물고,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자기공명영상(MRI)검사와 함께 간 내의 전이암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하거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특히 수술 후 추적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시행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부위 또는 병변이 확인되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