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악산은 전주, 김제 일원의
근교산으로, 유명한 금산사와 함께 이 고장 사람들의 당일 산행지로 각광 받는 산이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구이저수지·금평저수지·안덕저수지와 불선제·중인제·갈마제 등의 물이 모두 이 곳
모악산으로부터 흘러든다.
모악산 정상에는 큰 송신탑이 우뚝 버티고 있으며, 예전에는 정상일대가 출입금지 지역이어서
송신탑 바로 아래까지만 올라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개방이 되어 정상에서 김제평야, 변산반도
등 부근 도시 일대를 관망 할 수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고, 산 아래 금산사는 호남 4경의 하나로 10종의 각종
주요문화재를 갖고 있으며, 대원사, 수왕사, 심원암, 청연암등의 사찰이 있다.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65위]
이른 봄의 3-4월, 가을 산행 순으로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진달래와 철쭉이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신라 말에 견훤이 이 곳을 근거로 후백제를 일으켰다고 전해지며,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
(보물 제467호)·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금산사(金山寺)
가 있고, 특히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