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삼성중공업 면접보고 오자마자 잠들어서 지금에서야 일어났네요... 많이 긴장하고 기다리시는 분들 위해 바로 쓸라고 그랬는데... 흠
면접하는 방식이나 그런 것들은 전의 후기와 거의 동일했고요... 단지 조금 다른것이라면 인성면접때 한명씩 들어간다는 거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후기...
<인성>
30초 자기소개 해봐(듣지도 않으면서 노트북만 봅니다. 왜시키는지...)
-어쩌구 저쩌구
디지털시댄데 어떤 식으로 준비해 왔어?
-한글 어쩌구 엑셀...
그런거 말구... 디지털 시대라니깐...
순간 당황했습니다. 뭘 어쩌라는 건지...
- 컴퓨턴 다 자신있습니다.(면접관님 고개 끄덕)
뭐 좋아해?
-취미말입니까? 했다가 되묻지 말라구 꾸사리 먹음
- 축구 어쩌구
뭐 잘해?
-또 축구 어쩌구
이게 실수였습니다. 그 다음부턴 축구관련 질문으로 다 떼웠습니다.
NGO알아? 니 견해는?
- ~~~ 우물쭈물 버벅 모릅니당... (진짜 몰랐슴)
울쩍해 하고 있는데 다른 면접관님이 신경쓰지 말라면서 축구이야기나 하자 그러시더 군요...
포지션은? - 중앙수비
요즘 젊은이는 수비 잘 안하는데.. - 공격하고 싶어도 안 시켜 줍니당
이때 많이 웃으시더 군여
왜 안시켜 주는데
- 체력은 좋은데 기술이 없어서....
또 웃음
중앙 수비가 전체를 조율하는거 아닌가?
-전문적일땐 그렇지만 동네축구에서는....
또 웃음
미치겠더군요....
자기 소개서에 영화좋아한다 했더니
최근영화 감상평
-어쩌구 저쩌구
전체적으로 많이 웃으셔서 무지 편하고 좋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많이 웃으셔서 그게 걱정이군요( 떨어질 놈이라 중요한건 안 묻고 축구 이야기만 한건가?
뭐 준비해 왔어? 시사에 관심없나 보지?( 이질문 무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 군요)
화물연대파동 어쩌구... 또 삼성이니깐 노조질문 많이 준비해왔다 어쩌구
마구 웃으시며 솔직하다 그러시면서 해 보라그러심... ( 뭐 잘못말했나 겸연쩍음)
화물연대를 보며 삼성노조에 찬성어쩌구 저쩌구
어~~ 공부하긴 했네... 그러면서 씩 웃으시더 군요
당연히 공부했지 그럼 안하나... TT( 무슨 의민지...)
<전공 PT>
지금은 조선쪽이 끝나고 내일은 기계니깐 기계관련 주제를 말씀드려야 하는데 본다고 받는데 생각나는건 응력관련 주제 뿐이군여 주제는 작년하고 다 똑같으니깐 찾아보면 될꺼 같습니다. 끊지 않고 들으시고 나중에 전공질문 몇개와 인성질문 많이 하십니다.(방 잘못걸리면 죽음의 방에 걸릴수도... 거기선 날카로운 전공질문과 압박질문만 날아온답니다. 9층 끝에 방)
<토론>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 는 거 같았음 교사 처벌의 찬반으로 전부 다 했던거 같던데요.. 반대 하지 마세요 할 말 없어서 죽을 뻔 했습니다.
말 너무 많이 하는것도 안 좋은거 같았습니다. 많이 말하는 사람 제재 하더군요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펜하고 메모지 꼭 있어야 됩니다. 전 메모지만 있고 펜이 없어 30분간 사람 얼굴 보며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상 허접 후기 였고요 생각만큼 많이 떨리지는 않습니다. 많이 웃어 주시니깐 그때 자신감 찾으시고 당당하게 하세요
.. 전 12:00부터 5:00까지 면접 봤습니다....
처음엔 인성, 집단 토론 , 전공 PT순으로 봤죠...
첨 인성 면접...
대부분 자기 소개부터 시킨다기에 들어가서 인사한후 말할 준비 하고 있는데... " 어 성이 희귀성이네.. 자네와 같은 성이 전국에 몇명이나 있나?" 하시더니만 대답하고 나니까 바로 그럼 요번에 공주에서 없어진 희귀 문화재에 대해 어떨게 생각하나 라고 묻데요...TT 갑작스런 질문에 땀 삐질삐질....
글구 저한테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과정 ,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예전에는 인생은 아름다워 , 요즘은 살인의 추억이라니까
면접관들끼리 살인의 추억에 대해 한 30초 자기들끼리 말하데요..
그게 그리 재밌다며? 담에 마누라랑 볼까? 뭐 이런식으로..ㅋㅋ
글구 희망 부서 물어보는것으로 끝났습니다.
담은 집단 토론..
오전반은 학교내 체벌과... 개고기에 관한 거라던데
저희 오후반은 호주제 폐지에 대해 했습니다. 거의다 호주제에 대해 잘 몰라 어리버리 하다 찬성과 반대로 나눠서 들어갔습니다. 30분동안
어떻게 토론하나 걱정했는데 다들 말씀잘하시더라구요...특히 저희 조는 5분가까이 시간을 넘길 정도로 격론을 벌여 면접자님이 인상 깊다고 칭찬까지... ㅋㅋ 결론 지을때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찾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공 PT
지정 과제는 저희 학교 조선과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던 족보 그대로데여...
미리 준비한 걸로 편안하게 했는데...
선택 과제가 좀 빡시더군여..... 제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했는데 면접관중에 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인지는 몰라도 계속 반박하셔서 식은땀이 다 ...휴....
아무튼 4시간 정도는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화욜날,수욜날 보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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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0일 면접후기..
번호:368 글쓴이: Arms
조회:735 날짜:2003/05/20 21:06
.. 흠..머부터 써야 될랑가..
저는 12시 면접이었습니다. 첨에 30분정동 이름표 나눠 주고요..12:3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토론부터 봤는데요..동성애에 대한 찬반토론이었슴다..
모 별거 없이 싸우지 말고 서로 찬반 반박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토론 하시믄 되고요..제가 처음에 발표해서 무지 떨었는데..하다보니 잼나서 열심히 했슴다..
다음에 전공면접봤는데요..저는 나노기술에 대해 발표 했슴다..전기, 전자중에 PLC제어가 있었던가 그랬구요..첨부터 나노기술만 준비해서 단건 못봤음다..아는게 그거 밖에 없어서요..이것도 아침에 면접본 제 고딩 동창이 알려줘서 겨우 발표 했슴다..
근데 절라 머리짜서 발표 하는데 면접관님들 내용은 관심없어 하더군요.
자세입니다..태도, 자세 이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끝나고 저같은경우는 제어 전공이어서 로봇 얘기만 하다가 끝났습니다..아무래도 로봇은 전공이고 신나는 주제기 때문에 제가 말을 많이 하는 우를 조금 범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면접관님이 말을 무자게 끊더군요..일부러 그런것인지..쩝..끝나고 shit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에 적어놓은것을 바탕으로 하니 자기소개서 꼭 다시 읽어보시고 질문한것 준비해 가세요..
대체적으로 평가하면 좋은 분위기였고 편안했습니다..물론 저는 표정관리 못할 정도로 긴장을 하고 있긴 했지만, 지금은 탈진 상태네요..열까지 나는게..
이넘의 알바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아직 일하고 있습니다..
열분 이글 잘읽으셨으면 부탁한가지만 드리께요..
속으로 "그래 너꼭 합격해라..삼성중공업에서 보자"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저 정말로 백수 탈출 하고 싶어서 그럼다..백수 5개월째 몸속에 흐르는 피가 다 말라서 밤마다 나도모르게 사람들 피 빨러 다니고 있슴돠..^^
자 한마디만 속으로 말해주시고요..질문있으시면 하십시요..10시까지는 계속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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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중공업 면접후기
번호:371 글쓴이: 난감
조회:468 날짜:2003/05/21 17:50
.. 저도 이 사이트에서 보고 도움이 된 것이 많아 이렇게 면접에 관해 몇자 적습니다.저는 인문계로서 경영지원을 지원 했는데...12시부터 면접을 봤습니다. 물론 면접은 끝났지만서두 모 하반기에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인문계 경영지원에는 별로 자료가 없는 것 같아서여....
인성면접을 필두로 토론, pt순이 었습니다.
인성면접은 압박면접이라기 보다는 저의 삶에 대한 단편적인 물음과 약간의 시사적인 문제를 물어봅니다. 저는 화물노조와 전교조 문제에 관한 물음이 있었습니다. 글구....모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제도가 얼마나 먼지 아느냐...등등
토론은 우선 호주제에 관한 것이 나왔는데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한 40분정도 한거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PT (사실 별로 면접을 위해 준비한것은 없지만) 면접에서는 특별한 공부 보다는 꾸준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문정도만 보시면 될것 같고 인문계이면 경영관련 지식을 좀 갖추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글구 PT내용보다는 자세 그리구 실무면접이 동반됩니다. 인성면접은 다른회사의 임원면접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 PT는 실무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압박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습니다. 물론 저만 그리 생가하는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당당한 자세,,,그리고 알고 있는것에 대한 표현력이 중요한것 같더군요....
오늘 같이 면접 보신 분들 모두 합격하셔서 신검 때 뵜으면 좋겠네여
전 유일한 심리학과생 이었던 것 같은데.....같은 조원 분들은 아실런지...^^
모두 합격하세여 ...건승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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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면접 후기...근데 제가 더 걱정이네여~~ㅡ.ㅡ;;
번호:372 글쓴이: 취업가이
조회:533 날짜:2003/05/21 19:32
.. 전 20일 12시에 면접을 봤었습니다..
계속 긴장하고 면접을 보러 가게됐었는데요...
에휴~~
보고 나니까 답답하더군요...ㅡ.ㅡ;;
먼저 12시에 가서리...
프리젠테이션 면접만 먼저 안 보길 기대했었는데...
젤 첨에 불려나가던걸요...ㅡ.ㅡ;;
우찌 짱나던지...
암턴 걱정을 하면서 들어갔었는데...
정말 족보에 나왔던거 그대로 다 나오더라구요...
여기서 봤던자료나 부산대 기계공학부 자료실에 나왔던 자료가 전부 나와있었습돠...
준비 하신분들은 전혀 문제 될게 없었던거 같데요...
근데 전 준비하는게 귀찮아서리..걍 대충 자료만 찾아서 책이랑 들고 올라갔는데...
글케 똑같이 나올줄이야...ㅡ.ㅡ+
암튼 짱내면서 있었는데...아주 간단하게 설명 할게 있더라구요(전 항공우주공학인데 기계 전공으로 지원했었거든요)
피칭, 롤링, 요윙에 대해서 설명하고...
근데 설명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게 좋다고 해서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인성면접!!
나이가 지긋하신 3분이 앉아계시더군요...
들어가기전에 진행자분이 제일 높으신 분들이라고...
대답 크게하면 좋아하실거라면서 그러길래...
열씨미 대답크게 하고 있었는데...
이 중에 한분도 태클 들어오시더군요...
왜 항공과가 여기에 지원했냐고..ㅡ.ㅡ;;
그래서 걍 열씨미 할 수 있다고 했져...
별 차이 없다고...ㅎㅎ
암튼 글케 하고 마지막으로 집단 토론 면접...
뭐 시간도 빨리가고 그랬는데...
이거 영 말주변이 없어서 고생했슴돠...ㅡ.ㅡ
암튼 일케 잘 마쳤는데...
걱정이더군요...
전 울산대학교 다니거든요...
지방 사립대는 저희학교 밖에 안 보이더군요...
지방대는 부산대, 경북대
나머지는 거의 서울 사립대...
아!!
포항공대분도 한분 계시더군요...석사과정...
암튼 학벌에 조금 쫄아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면접관들이 저한테 별로 관심을 안 보이던 느낌...ㅡ.ㅡ;;
암튼..좀 기분이 영 찝찝함...
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슴돠...
좋은 결과가 있었으믄 한데...
어쨌든..면접관님들은 다들 편안하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올라와 있는 많은 후기들 봐도 알겠지만...
근데 분명한건 똑같은 편안함을 느꼈어도...
붙는 사람과 떨어지는 사람이 있겠죠...ㅡ.ㅡ;;
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데...
아무튼 열씨미 준비하신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람돠~~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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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공업 면접후기...
번호:375 글쓴이: 스마일걸
조회:592 날짜:2003/05/22 00:14
.. 저역시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려구여...
전 12시 오후조였구 토론->PT->인성순으로 봤습니다..
토론은 호주제 폐지였구요, 다들 말씀 넘 잘하시더라구요..
제가 울조 첫번이라서 면접관님이 저부터 계속 먼저 말하라구 시키더군요.. 그래서 좀 버벅되긴했는데..그럭저럭 마쳤습니다..
PT는 분야별루 주제가 있더군여..한 15개 정도씩 되구여..
넘 많아서 기억이 나는건 없네여..죄송..
글구 자유주제두 하시면 가산점 준다구 해서 간단하게 했구여,
발표후 전공위주(가장 잼있었던 과목..)로 물어봅니다.
담으로 인성은 저희조가 가장 마지막으로 면접을 봐서 그런지 그리 어려운것은 안 물어보시더라구여, 굉장히 편안하게 물어보구시 답하구 그랬습니다. 자신의 강점, 친구에게 도움준것 받은것, 살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거제도에서 일할 수 있는지, 중공업이 지원한 동기등...
(전 시사쪽은 안물어 보시더군여..제겐 다행이였지만요..근데 넘 안물어봐두 떨어진다구 그러던데...)
에구..면접보느라 신경써서 그런지 피곤하네여..
다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저두 좋은 소식있어서 백수(?)생활이 이젠 그만 청산하고 싶네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