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포피의 지리산 당일종주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휴우...
장터목출발 13:24 분 성삼재에서 9시간 24분이네요.정말 10분도 안 쉬고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마지막 장터목-천왕봉의 거리는 1.7킬로 1시간 소요입니다. 포피는 천왕봉을 향해 다시 갑니다.

13:37분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구간에는 고사목 군락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울 종주팀은 새벽에 출발해서
못 보았을거라 여겨집니다.

13:42분 드디어 천왕봉이 보입니다. 더 힘내서 한 걸음씩 ...

13:48분 천왕봉을 향하는 마지막 이정표 샷.... 아! 보여요. 해발 1766미터...

14:00 통천문이라는 세글자...
통천문-부정한자는 하늘의 문을 통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14:01 통천문.....포피는 벼락을 안 맞고 무사히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문을 넘었어요.

14:13분 통천문을지나 지리산의 산군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14:14분 천왕봉의 모습....중산리에서 거꾸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드디어.....

14:20분 드디어 포피 천왕봉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인증샷을 찍으려고 정말 고생했습니다.
한 장을 건지기 위해 20방을 무려 찍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등산객.... 옆에 있는 아저씨가 너무 얄밉네요.

14:31분 중산리로 내려갑니다. 이제부터 다리의 통증이 오기 시작하네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15:22분 로타리 대피소 도착...여기서부터 정말 다리에 통증이 헉!!!내리막이 이렇게 힘든건...

15:22분 중산리가 이제 3.4킬로 남았어요. 아! 끝이 안 보입니다. 그래도 가야 합니다. 빗방울이 하나 둘씩..

16:40분 드디어 포피의 마지막 이정표...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중산리 매표소...갑자기 비가 쏟아져 중산리 매표소를
찍지 못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16:50 중산리 매표소...도착 굵은 빗방울이 엄청나게 떨어짐...
p.s 마음먹기에서부터 실행에 옮기기까지 철저한 준비를 돌아올 수 있는 교통편과 최소한 14시간안에 종주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체력...정말 전 처음이라 거의 안 쉬고...미아될지 모른다는 압박감...
(정말 원없이 걸었네요.)
지리산을 당일종주하고 싶었던 생각을 좋은것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비록 많은분들과 함께 하진 못했지만 지리산 요놈은 그래도 좋은기억이네요.(겨울 소백산과 함께)
(몇 일동안은 지리산의 기쁨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 언제고 한번 더 고통을 느껴야 ..^_^)
*****끝으로 이번 지리산 종주 잘 다녀오신 회원님들 축하드리고 좋은기억으로 남아 있을거라고......*****
일시 :2008년 5월 4일 04:00~ 5월4일 16:50분까지..(중산리 매표소)
날씨: 선선한 날씨 20도 추정..중산리 야영장에서 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짐...
인원: 포피의 나홀로 산행 ㅠㅠㅠ
준비물:당일산행용 배낭.판쵸이,김밥2줄.방울토마토1팩,연양갱2,초콜렛,알밤만쥬,햄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연하천대피소-벽소령산장-세석평전-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35킬로 ) 12시간 50분 소요(점심시간 휴식시간포함)
교통편: 기차(용산-구례구), 택시(구례구-성삼재),시외버스(중산리-진주),고속버스(진주-서울)

*****포피가 지리산 종주내내 가지고 다녔던지도....알고있는 지인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리산엔 산이야기 우리 이야기가 다 숨어 있네요~~ 메아리 이야기! 계속해서 만들어가요~~
네! 산행후기란에 너무도 지리산 사진이 많아서 깜짝..... 주왕산 잘 다녀오셨더군요. 여전히 알사탕과 함께^^
포피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대리고 가요. 요쯤 체력이 많이 약해져서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헬스클럽 열심히 다녀서 몸만들어서 같이가요. 중간에 가다가 포기하면 버리고 갈려나 ....
헉!^^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만만하지 않아요. 아마도 모이스트님은 버려야 할 것 같아요.ㅋ~~~~ 맛있는 식량만 있다면 으음~~~~
사진을 보니... 저 또한 몇년전에 지리산을 올랐던 생각이 어렴풋이 나는군요...지리산 풍경 샷~시원하니 보기 좋습니다^^
좋지요.심신단련과 그리고 조금은 바라볼 수 있어서...즐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포피님 저도 조만간에 혼자 한번 계획 세워서 한번 도전해 보려고합니다.......너무 부러워서요^^
부럽긴요. 울 회원님들이랑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놓고선.......^^ 내가 샘나는데.. 철저한 준비..그리고 내 맘같이 않아서 날씨의 변덕...여러가지가 맞아야 해요. 전 정말 운이 좋답니다. 산은 즐겨야 하는데 시간에 쫓긴 나머지 구경도 못해서 아쉽습니다.
대단한 포피님~ 종주길.. 함께 했음 훨씬 더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셨네요~~ 강인한 체력과 추진력.. 대단하셔요~~ 담 산행에 뵙고 지리산 이야기 많이 나누자구용~~ ^^
제리님도 요즘 많이 바쁘셔서 말할 겨를도....^^ 많이 웃었던 기억이 가물합니다.
정말 놀라운 포피님이시다... 담에는 지리산 종주 함께해요...
회원님들과 같이 걷는게 더 추억도 많이 남고....아뭏튼 머리에 그려봅니다. 건강하시길...
저도 포피님처럼 꼭 해보고 싶어요. 멋진 산사나이 포피님,최고! 지리산에 오를 때 더 따뜻하고 기분 좋게 느껴진 이유는 포피님이 이 길을 먼저 걸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산에서 즐겁게 또 만나요.
따뜻하다는 것...... 정말 좋다는 것 맞죠. 많은 회원님들도 항상 좋은 모습으로 산행 하시고 이쁜 추억도 담아가셨으면.....수고 하셨네요 종주..
그 힘든 길을 홀로 산행을 했다니 놀랍기도 하고 ^^ 그 와중에 사진까지 담아오는 센스 ~~ 역시 멋진 칭구야 ^^ 다음에 보자구
네! 억새님 본지도 많이 흘렀네요. 지리산 잘 다녀오신거 같은데^^
대단하네요....말로만 듣던 그 태극종주인가요??? 한번쯤은 도전하고 싶은데 왠지....^^::
왜 그래요. 지리산 종주 선수면서 ㅋ~~~ 무안하게...^^
훌륭해요 제도 언젠가 갑니다. 그때뵈요...
포피님의산행후기(사진)보면 와우!! 감탄~~///담에산에서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