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3 지프사파리투어. 괴레메야외박물관. 버섯바위파사바. 데린구유지하도시. 메블라나박물관. 카파도키아의 환상의 열기구 경험을 뒤로하고 신나고 신난 지프 사파리가 이어집니다. 저는 몇몇분과 허리조심을 이유로 카파도키아 멋진 경치가 보이는 카페에서 쉬었습니다. 괴레메야외박물관은 5-12세기 기독교 박해를 피해 숨은 곳이라고 안내를 하네요. 뙤약볕에 볼 것이 있나 싶은데 가이드님이 몇몇 기독교 신자분들과 함께. 그냥 쓱 눈으로 흝어보면 되겠다 싶은데 걷고 또 걷고. 이 시기 기독교 박해가 있었나 싶습니다. 기독교 코스프레로 관광 장사하나 싶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4세기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 공인을 하고 동로마 기독교 정교회가 들어서 있었을 시기인데. 영성주의 기독교 박해면 모를까. 버스 이동하며 버섯바위 파사바에서 사진 타임. 한분이 관세음보살상을 찾았다는. 정말 맛난 포도주 시음하며 점심공양 데린구유 지하도시. 이곳도 기독교 박해를 피해 숨어있던 곳이라고요? 기원전후부터 넓은 지역에 지하 도시를 만들었다는건 이곳 지형과 기후가 지하가 적합했다는 것입니다. 이 곳은 강물이 흐르지 않는. 옛 성터나 도심 유적이 없는 곳이에요. 석회암이나 부드러운 암반 지역이고. 태양 빛이 강렬하고 건조해서 지하나 바위집이 살기 적당했던. 더군다나 나무도 거의 없는 숲이 없는 지역인거죠. 뭐 딱히 볼 것 없는 지하 탐방 메블라나 박물관. 12월 루미축제때 수피 춤이라고. 흰모자와 옷을 입고 한 방향으로 몇시간이고 빙빙 추는 종교 의식입니다. 우리로 치면 무아지경의 무속 춤 생각하면 되죠. 영성주의 이슬람 분파입니다. 이슬람은 아랍에서 시작한 종교라서 코란은 아랍어로 쓰여집니다. 그렇기에 오스만 투르크나 페르시아 후예인 이란의 이슬람 사람들은 코란을 읽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코란을 읽지 않고 신과 소통하는 영성주의가 나타나죠. 그중 대표적인 것이 루미 이슬람 분파입니다. 그러다보니 영성주의는 통합에 저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스만 투르크에서 루미 분파를 탄압하죠. 메블라나 사원은 폐쇄됐다가 근대 튀르키예가 건국되고 박물관이 됩니다. 기독교도 마찬가지죠. 영성주의는 탄압받습니다. 그 유명한 마녀사냥도 영성주의자들을 탄압하다가 생긴 학살이죠. 기독교 영성주의가 승리한 모습이 지금의 개신교이죠. 그래서 개신교는 분파가 많은 것입니다. 영성주의는 통합이 힘들어서요. 여럿이 함께하며 사람이 좋으면 다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는 순례여행 과정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