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과 서열은 청산해야할 일제시대 교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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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師父一體'와 '스승은 하늘'의 유래

번호 213547  글쓴이 시골훈장  조회 2171  누리 315 (315-0, 17:37:1)  등록일 2010-11-16 00:44

대문 36

‘君師父一體’와 ‘스승은 하늘’의 유래
체벌과 서열은 청산해야 할 일제시대 교수법

(서프라이즈 / 시골훈장 / 2010-11-16)

[구시대적 착각] 젊은 선생이 길을 가다 멈추어 뭔가 끄적거리기에 진로방해가 거슬려 왜 곧장 길을 가지 않느냐며 머리통을 갈겼다. 장유유서가 절대적인 나라에서 나이라는 권위와 권리에 젊은 선생이 나를 때릴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 체벌

體罰이란 대중 앞에서 특정한 규칙을 어긴 자에 대한 육체적 고통을 공개적으로 주어 질서를 지키게 하려는 국가나 공동체에서 정한 법이나 관습으로, 국가 간의 침략과 전쟁에서 즉흥적이고 손쉽게 이용되기도 하는 심각한 전쟁범죄로 인권침해를 인지한 현대에서는 거의 사라져 가는 비판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유전된 체벌의 즉흥적 효과는 여러 종류의 멘토나 후진적인 혈연공동체나 종교공동체에서 관습적이고 야만적으로 아직도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교육공동체에서 자녀나 학생에게 교육을 빙자하여 부모나 교육자의 개인적 판단과 사감에 의해 과장되게 사용되어 피훈육대상자인 자녀나 청소년들의 반발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대부분 선진국인 영어권 국가들은, 체벌의 일시적 효과보다 훈육과는 모순된 비인도적이고 비교육적인 후유증이라는 부작용 때문에 가족 간 체벌조차 불법화하고, 일차 공동체의 준칙을 적용하고 그 선을 넘을 경우 법률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교사와 학생의 싸움

사건이 일어난 학교의 선생들이 아고라에 올린 청원서는 선생들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여줍니다.

선생은 그날따라 몸과 정신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수업 중 교과서를 자주 갖고 다니지 않는 아이가 뭔가 연습장에 열심히 적기에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보여주기를 요구하다 보여주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거절당하자 자존심이 상하여(‘교육지도를 할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라고 좋게 표현했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의아하지만) 강압적으로 빼앗으려 했고, 완고하게 버티며 ‘힘으로 빼앗아 보라’는 아이의 버릇없는 말에 격분하여 머리통을 쥐어박자 모욕과 분노를 느낀 아이는 ‘폭력’이라며 밖으로 나가려 했고, 당황한 선생은 교복 뒷덜미를 머리채와 함께 잡아채었고 머리채를 잡힌 아이는 더 분노하여 선생의 머리채를 잡는 몸싸움이 일어났다.

선생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어난 일 같아 보이지만, 이는 평상시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모욕적인 사소한 실수들이 일상적으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으며, 그간 학습 흥미가 없거나 학습태도에 문제가 있는 아이가 인격적인 수치심을 감수하다, 체벌금지로 자신의 불만과 주장이 직선적인 맞대응 형태로 드러난 것이며 학생의 인격적 수치심에 무심했던 선생의 실수로 악화된 상황 같아 보일 뿐 교권과 연관짓기는 성급해 보입니다.

앞으로 일시적이며 즉흥적인 체벌의 효과에 의존하여 감정적이고 습관적으로 행사해 온 교사들과 그런 폭력적이며 강압적인 방식에 인격적 모욕을 느낀 아이들의 갈등은 이와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교육자들은 체벌에 의한 통제보다 아이들의 배움을 흥미있게 유도하려는 교수법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사실 지금까지 교사들이 자신의 강의에 아이들을 집중시키기 위해 사용해 온 교수법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기보다 ‘교사 자신만 바라보고 지시에 무조건 따르는 일방적인 권위적 방법’에만 의존해 왔고, 집중하지 않거나 과제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체벌을 사용하여 효과를 높이거나, 다양한 아이들의 특성이나 재능과 다르거나 현대의 사회생활에서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몇 개의 과목에 대한 수월성 시험이라는 계량화된 측정으로 아이들을 서열화시켜 어떤 형태로든 낙오자를 양산하고 도태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이미 선진교육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유럽 교육연수 중에 한국의 교육감들이 체벌에 대해 묻자 ‘50년 전에는 그랬다는 말도 있었다.’며 어리석은 질문을 왜 하는지 의아하다는 스웨덴 교육자들의 태도에서도 이미 잘못된 교수법에 불과한 것이며, 미국에서도 아무리 부모라도 자녀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체포되며 교육자가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체벌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선진교육은 아이들이 학칙을 어기면 체벌보다 성인이 사회기초질서를 어긴 것처럼 학교생활을 평가받거나 여러 가지 불이익과 합리적인 지도를 받으며 선생과 아이들의 감정싸움은 거의 없습니다.

■ 일제시대 체벌교육과 조선인 수급등급

우리의 교육제도와 방식이 큰 문제의식 없이 통제나 체벌형태로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된 계기는 일제 식민시절 군복을 입고 일본도를 찬 일본교사들로부터 이등 국민으로 멸시받으며 덴노헤이까 숭배를 훈련받으며 하급병졸 공급원으로 황국국민학교를 만들어 군사훈련위주로 교육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오랜 식민지 기간동안 자신들의 식민지에서 충성스런 관리자를 양성하여 식민지 국민들을 노예화하기 위해 한 손에는 억압과 통제라는 몽둥이를 들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서열식 경쟁이라는 당근을 들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순위권의 아이들에게 자국민을 통제하는 권한을 주는 하급관리직을 선물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종적 서열구조로 청산되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남용과 부패사슬고리로 깊이 뿌리내렸고, 그들의 폭행은 교육현장과 군대와 감옥뿐만 아니라 식민지의 모든 국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무자비한 살상을 일으킬 정도로 극심하여 ‘콰이강의 다리’에서 보여주듯 공사 중의 안전사고보다 일본인들의 폭행으로 사망하거나 불구가 된 자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조선교육령’충성스럽고 양순한 신민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일왕에 대한 '국민의예'절, 신민체조, 조회,차렷!경례!묵도,교련 등등

오죽하면, 이러한 그들의 가해에도 불구하고 해방 후, 김구 선생의 반민특위가 이승만에게 테러당하여 자국민을 괴롭히던 친일매국노들이 이 사회에서 주류를 구성한 작금, 오히려 핍박받던 당시의 노인들이 잘못 세뇌된 집단기억으로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회상하거나,

4.19혁명 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당시 새마을기획단장 장준하 선생의 농촌부흥계획과 친일장교로 구성된 육사 8기를 정리하고 군대정비를 추진하며 안정되어가던 장면 정부에 위기감을 느낀 일제 장교 출신이자 여순반란 빨갱이 장교였던 박정희가 깡다구로 쿠데타를 성공시켜 수십만 징용국민들의 식민지보상을 헐값으로 급하게 받아 가로채어 특정인들의 기업에 특혜를 주거나 민족기업가들의 재산을 빼앗아 논공행상을 하며, 독일의 탄광과 미국의 잘못된 전쟁에서 삶을 바친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들여 온 돈으로 기껏 자신의 연고지역에 고속도로를 선물하고 북한과 비슷했던 경제력을 과장하여 경제발전과 보릿고개에 대한 은혜로 칭송하거나,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조선인 수급의 개수에 따라 전공포상의 등급을 매기던 ‘수-우-양-가’라는 살상등급이 반세기가 지나도 우리의 학교성적기준으로 사라지지 않고 사용되겠습니까?

■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주장하는 君師父一體나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낮은 경제력과 기층농민의 자유에 대한 욕구와 반발을 외부침략으로 상쇄하려고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일본의 천황에 대한 충성경쟁정신 강화에서 유래한 말로, 천황을 대변하는 군 장교나 교육자는 똑같이 하늘이라는 內鮮一體라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불과하며,

김홍도의 서당 그림을 체벌 묘사로 오해하는데 사실 부족한 학문발표로 부끄러움에 우는 아이 옆의 회죽은 책장을 넘기는 도구였을 뿐으로, 조선시대만해도 폭력을 경시하고, '힘센 자보다 말잘하는 자가 되라'는 교육을 시켰으며,

17세기 절대 왕정에 대항해서 일어난 청교도 혁명과 명예 혁명기에 가톨릭 권력의 입지에 기반을 두고 잠시 집권하여 ‘커피하우스가 혁명의 온상’이라는 정치적 이유를 들어 커피하우스를 폐쇄했던 영국의 찰스 2세가 웨스트민스터 스쿨을 방문했을 때 버스비 교장이 ‘제 학생들이 저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학생들을 다루기 곤란하다’는 자뻑에서 유래한 것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버스비의 강압적 권위가 느껴집니다.

모두 가해를 심하게 당하면 무의식적으로 복종하는 노예가 되어 다른 약자에게 자신이 겪은 형태로 공격하는 외상 증후군의 정신질환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국민들은 PD수첩 ‘사상 최대 파면사태, 교장이 뭐기에’에서 교육계를 부패시키고 ‘100만 원은 뇌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도덕 불감증 환자 공정택을 시민들이 교육감으로 뽑아 ‘수우양가’와 ‘일제고사’를 부활시키며 의무교육인 중학과정까지 ‘국제중’ 등의 귀족학교로 서열화시키는 퇴행적 행태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아이든 어른이든 잔소리를 하거나 체벌을 하는 방식은 그때뿐으로 전혀 교육적 효과도 없으며 스트레스를 일으켜 4년 이상의 수명까지 단축시킨다는 통계도 있지만, 우리의 교육현장에서의 체벌은 일제시대를 청산하지 않은 역사적 가치관의 문제이며 그 단순하고 가학적인 교수법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극복하려 연구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면밀하게 진위를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교권실추를 떠드는데, 교권이 실추되는 근본원인은 공정택과 같은 썩을 대로 썩은 부패교육자들이 지켜내려는 뇌물상납 고리인 종적 승진시스템입니다.

그다음이 개인의 재능을 도외시한 국가기관이나 공·사기업들의 간판 선호와 그들의 편견에 맞는 간판을 가진 인력을 공급하려고 학문연구과정을 형식적으로 만들고 입학만 중시하는 수월성 경쟁 입시교육이며, 그에 편승하는 부모들의 가족이기주의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인성교육은 사라지고 선생들은 실적과 부패 고리의 봉급쟁이가 되고, 아이들은 이들의 이해관계의 볼모로 배움은커녕 암기노예가 되고, 사교육업자들은 틈새시장의 기생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체벌교육에 의한 가정적 사회적 갈등

더욱 청산되지 않은 體罰교육에 노출된 우리는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루고 사회조직원이 되어도 서로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합리적인 대화나 절충이나 상생하는 공통점을 도출하기보다,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경쟁의식으로 외형적인 직위나 권력이나 집단적 연고주의의 힘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력적인 분노에 의존하여 즉각적으로 억압하려는 방법을 택하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 상층부를 지배하고 있는 일제시대 교육자들에 의해 이런 왜곡된 가학적 식민의식을 청산하지 못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절하는 민주적인 교수 방법을 창안하지 못하는 인지부조화의 불행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일본도 이미 1980년도부터 교사들의 강압적 체벌과 성추행이 문제 되어 1990년도에는 완전히 체벌이 사라지고 심지어 천편일률적인 국가 공립의 서열경쟁교육조차 홈스쿨링 지원이나 산촌유학 등의 다양한 교육형태로 발전시켜 교실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럽지만 예체능을 확대시켜 개인의 특기와 재능에 목표를 두고 즐거운 배움의 장소로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통 교육주권자인 아이들과 교육소비자인 부모와 교육봉사자인 교육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민의 혈세를 받으며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교육자들과 기관이며 일선의 교사들이 알아야 할 것은 교육공무원은 자기직책과 이익을 사수하는 봉급쟁이가 아니라 국민이 맡긴 자녀에 대한 봉사자이자 교육적인 부분에서 이미 권위를 위임받은 성숙한 인격자로서 선생 똥은 개도 안 먹을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되는 해결사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아이들은 부모의 가정교육이나 잘못된 사회적 환경 탓도 있겠지만 학교는 아이들을 체벌하는 감옥이 아니라 인지능력에 따라 적게 배우든 많이 배우든 즐겁게 배우고 성취하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교실에서 아이들과 교사 사이에서 잘못된 상황이 일어난다면 그건 분명히 교수법이 잘못된 것이며, 아직 체벌금지가 일반화되지 않은 현실과 일방적으로 교사의 ‘교육지도’가 우세한 상황에서는 키를 쥔 교육자들의 책임이 큰 것입니다.

아이가 연습장에 글을 쓴 것이 선생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는지 모르지만 학창시절을 회고해 보면 수업 중에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고, 교사가 강의하는 테마에서 다른 상상에 빠져 전혀 다른 것을 배우기도 하고, 멍하니 앞을 보지만 부분적으로 진도를 못 따라가 의욕을 잃기도 하고, 수학여행 중에 몰래 끽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기도 하며, 교사 흉을 보기도 하고, 친구를 괴롭히기도 하고, 수업 중에 책에 낙서를 하기도 하며, 들키지 않게 교복을 살짝 위반도 하고, 야금야금 게으름을 핑계 삼아 머리를 기르다 고속도로가 뚫리기도 하고 이에 대한 선생들의 과민과 융통성은 대부분 사정없지만 이런 불량했던 모든 아이들이 사회적 범죄자로 크지는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칠판을 바라보거나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배우는데 흥미를 잃고 다른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고 낙서를 하거나 머릿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까지 통제해야 된다는 생각은 학생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라도 크게 옥신각신하며 문제 삼을 일이 아닌데, 사소한 일을 습관적으로 달라진 상황에서 융통성 있게 대처하지 못한 교사의 미숙한 교수법과 잘못된 강박증으로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교육자라면 체벌보다 칭찬이 학습능력을 높인다는 원리를 알아야 하며, 때로는 아이들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못난 아이든 잘난 아이든 진정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변명하고 청원서를 올리기보다 교육자로서 이런 추한 일이 기사화 된 일을 부끄러워하고 반성을 하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을 맡긴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교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국의 학교생활규정

1. 잠을 자거나 말대답을 하는 등, 교사의 충고를 듣지 않는 소극적인 말썽꾸러기들은 학교의 생활지도 주임인 딘(dean)에게 보낸다. 학생은 교실에서 격리되며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교실로 돌아오지 못하며 딘이 관할하는 디텐션룸에 머물게 된다. 딘은 교사 가운데 특별히 문제아 지도와 교육법 교육을 받는 전문가들이다.

2. 학교는 학부모를 소환한다. 전화를 받은 학부모는 ‘내일’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와서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한다. 직장이나 다른 핑계로 부모가 오지 않으면 ‘방임’으로 고발을 당할 수도 있다. 아이를 옳게 행동하도록 교육시키는 것은 학교의 책임이 아닌 부모의 책임이다.

3. 학생의 유기정학권이 딘에게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말썽꾸러기들은 ‘당장’, 그리고 소극적인 말썽꾸러기들은 3회 위반 시 3~5일 정학에 처해진다. 정학을 당한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여 정학자들을 위한 교실인 정학실에서 담당교사가 보내준 과제를 수행하고 제출할 의무가 있다.

4. 각 학교에는 학교경찰이 배치되기 때문에, 학생 간 혹은 학생과 교사 사이의 다툼을 학교경찰이 물리적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 학생 간 싸움이 났을 경우, 교사는 말려서는 안 된다. 교사는 자기 교실을 단속하고 전화로 학교경찰에게 통고를 하면 교사로서 의무를 다한 것이다.

5. 교사는 수업분위기를 고정적으로 해치는 학생에 대하여 소정의 절차를 진행한 후, 반 재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고 교사는 안정된 수업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6.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육체적 위협을 받는 경우, 교사는 아무 때나 교육위원회에 전근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상처를 입은 경우, 공상으로 처리되어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임금이 보장된다. 또한 교사는 경찰에 폭력학생을 형사고발 할 수 있다. 유죄가 확정된 경우, 학생은 자동적으로 무기정학에 처해지고 학교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접근이 금지된다.

7. 교장은 학생의 행동에 문제가 있고 장기적으로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 낙제를 명할 수 있다. 대부분 초중등학교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점 미달이 되면 자동 낙제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낙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교장은 문제아의 학부모를 방임으로 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학부모에게는 벌금형으로부터 실형까지 받을 수 있다.

8. 미성년 학생의 옳지 않은 행동에 관한 최종 책임은 부모가 지도록 되어 있다. 교장은 학부모에게 학생의 의사 상담이나 심리치료사 상담 등 의학적 진료를 청구할 수 있다. 학부모는 자신이 의료비를 부담하는 시설 혹은 무료의 교육위원회 소속 의사를 만날 수 있으며 그들의 권고사항을 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안정제 복용이나 일반교육과정에서 특수교육과정으로의 전학과 같은 일이다.

9. 학생의 문제 상황이 심각한 경우, 학교는 학생을 시교육구 재판부에 넘긴다. 무기정학에 해당되는 수퍼인텐던트 서프펜션의 시작이다. 학생은 학교 대신 교육위원회가 준비한 특수교실로 등교한다. 재판부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학생은 퇴학 조치된다. 퇴학을 당한 학생은 집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학교 혹은 문제아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도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인 관계로 교육기회는 제고해 주어야 한다. 단 학생에게 학교선택권은 없다.

미국은 체벌이 없는 대신 위와 같은 시스템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안전한 교육상황을 확보하지만, 교사의 주관적인 선입견으로 학생들의 사소한 행위까지 통제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영화를 보면 자세가 불량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낙서를 하는 등의 행위는 교사가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껌을 씹거나, 잡담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여럿의 학습분위기를 방해하는 등의 행위는 바로 지도대상이 된다.)

대부분 식민지를 경영한 국가들이 체벌이 강한 편으로 인도의 식민지시대를 살펴도 영국의 식민지 교육방식은 일본보다 더 폭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은 이미 그런 폭력적 교육방식을 버렸지만, 영국은 체벌금지제도인데도 교사보다 학생들의 폭력성(흉기나 마약 소지 등)이 심각해져 또다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모든 약자에게 필요한 체벌금지 메뉴얼

교육청의 ‘체벌금지 메뉴얼’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초기단계지만, 동영상 촬영은 정착하기 전까지 교사와 학생 간의 문제를 줄이는 방편이 될 수도 있고, 학생과 교사가 즉시 알 수 있는 음주·흡연은 구태여 측정이라는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는 학생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학칙위반입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스승을 하늘같이 여기는 전통이 조선시대부터니 그 이전부터니 하며 대충 짐작하는데 조선시대에 하늘이나 그림자랑 비교한 유래는 없었습니다. 소위 훈장 수당도 없어 촌지(부모들이 교육사례로 보내주는 알곡이나 채소)에 의존하는 최하층 관급(종9품 훈도)지위였고 주로 유배간 선비들이 벽지에서 촌민의 자녀들을 상대로 서원을 열어 연명하는 그닥 하늘 같은 직업이 못 되었습니다.

군사부일체도 일본놈들이 식민동화정책에서 고안한 말이며, 체벌이 강화되게 된 경위가 군대 내의 좁은 일본식 내무반이나 감옥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것이 소위 말도 안 되는 연좌제식 다이꼬빈따(전체기합), 쪼인트 까기, 원산폭격, 빈타(두 줄로 서서 마주 보고 싸대기 때리기), 엎드려뻗쳐 죽도 맞기 등등과 ‘까라면 까지’라는 무조건적 복종과 ‘하면 된다’는 무리한 밀어붙이기 식 헌신과 무항복을 강조한 천왕에 대한 매조히즘적 정신주의들입니다.

일본놈들이 식민동화정책에서 고안한 군사부일체를 빙자한, 도구형과 비도구형 체벌이 강화되게 된 경위도 군대 내의 좁은 일본식 내무반이나 감옥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것이 소위 말도 안 되는 연좌제식 다이꼬빈따(전체기합), 쪼인트 까기, 원산폭격, 빈타(두 줄로 서서 마주 보고 싸대기 때리기), 엎드려뻗쳐 죽도 맞기 등등과 ‘까라면 까지’라는 무조건적 복종과 ‘하면 된다’는 무리한 밀어붙이기 식 헌신과 무항복을 강조한 천왕에 대한 매조히즘적 정신주의들입니다.

어제는 판사들이 친일매국노들의 200억 대 재산을 승소시켜주는 횡포를 법정에서 버젓이 하여 국민들을 좌절시켰지만,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극복하지 못한 식민문화는 공무원이 전근하거나 임기가 끝나면 자기가 저지른 부정부패나 잘못된 정책이나 국고낭비의 책임에서 자동적으로 벗어나거나 소위 전관예우를 받는 것도 심각합니다.

“아이들의 잘못을 비판할 때는 지나치게 엄격하지 말고 그가 책망을 감수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선행을 가르칠 때는 너무 어려운 것을 기대하지 말고 그가 따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채근담(菜根譚)에 기록된 말입니다.

삭제한 글에 붙은 덧글에 대한 성의를 옮깁니다.

Trpiom lkky****

나름 좋은 글을 적으셨네요. 어느 한쪽에 차우치진 않은 글이지만 결국 체벌금지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11.15 17:19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13547&table=seoprise_12

'君師父一體'와 '스승은 하늘'의 유래

[1/23]   理想

IP 203.246.86.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09시00분

시골훈장님의 글은 역시나 우리에게 깨닭음을 주시네요! 많은 교육정책입안자나 학교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들이 꼭 봐야할 글이네요.. 대문 강추!!!

[2/23]   서프

IP 125.177.152.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09시00분

좋은글 잘봣슴다

[3/23]   두 아들 아빠 (kkh6934)

IP 121.152.161.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2시51분

훈장님! 존경합니다.

[4/23]   niceti

IP 121.138.100.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3시01분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깨달음을 주는 글입니다.

[5/23]   harmony

IP 68.147.153.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3시20분

교육정책 입안자와 교육자 그리고 학부모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글이네요. 언제나 우리도 선진국처럼 될 수 있을까요? 교육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선진국의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 차근 차근 의식도 바뀌어 가겠지요.

[6/23]   스나이퍼

IP 125.244.4.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4시41분

전남 순천의 모 중학교의 내용인거 같습니다. 그 국어샘과는 작년에 같은 학교에 근무하였고 수 년 전에도 같은 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사입니다. 시골훈장님의 글을 처음부터 밑줄 그어가며 주욱 읽었습니다. 훈장님의 글에 댓들을 달자니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서 접을까 하다가 그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아플까 하여 시작합니다. 먼저 ,, 그 국어 샘은 제가 교사생활 20년 넘게 하면서 진정으로 존경하는 몇분 안되는 샘 중에 한분입니다. 그 국어 샘이 이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남자인 제가 그 여선생님을 찾아가 같이 울었더랬습니다. 제가 십오년을 넘게 보아온 그 선생님을 말하겠습니다. 서프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치 거짓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로 순수하신분입니다, 너무너무 아이들을 사랑하는 샘입니다. 연세는 오십대 중반을 넘으셨습니다. 그 분이 교직에 있으시며 평생을 촌지 한번 받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운동을 실천적으로 교육에 접목하고 계신 분입니다. 서을 집회에 빠짐없이 참여하지요. 노빠이십니다. 유빠이기도 하지요. 제가 이분들을 위하여 뭔 모금을 하면 제일 먼저 제일 큰돈을 내어줍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도 불의하다고 느끼는 부분에는 절대 타협을 하지 않습니다. 관리자들과 건전하면서도 그리고 적당하게 불편하게 지냅니다. 어떤 사안에도 굽힘이 없습니다. 정말 개념이 있으신 분입니다. 수업시간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십니다. 참교육 말로만 아닌 정말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후배교사들한테 정말 밥도 잘 사줍니다. 동료들 밟고 아이들 한테 나태하고 승진하는 사람들 한테는 정말 무숩습니다... 무엇보다도 불의를 보고는 절대 타협이란 없으신 분입니다. 수업시간에 좀 대충 가르치지.. 잠좀 자면 어때,, 게기면 어때? 삐대면 어때? 걍 내버려두지,,,,, 그러나 이 선생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훈장님이 말하는거 이 선생님이 모를까요?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 상황적인 것이 있습니다. 이 사건이 챙피하고 차마 학부모님들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싸움을 하는 것은, 해야 하는 것은 그 선생님이 지금 온 세상을 향하여 절규하다시피 투쟁중입니다. 저보고 목숨걸고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그 아이와 샘이 머리채를 잡고,,, 그러고 나서 샘이 아이를 품에 안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어찌됐던 미안하고 그리고 그 아이의 마음 또한 상처를 받을 것을 염려하여 그 샘을 짙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답니다... 그렇지만 그 학부모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 학생 아빠와 그 선생님과 다른 여섯분의 샘의 관계에서 비 상식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모든 내용을 다 말하였으면 좋겠지만 좀 힘드네요.. 암튼 시골 훈장님의 글이 그 선생님을 더 많이 힘드게 할것 같네요. 그 샘은 분명 목숨을 걸고 지금 투쟁을 한다고 말했는데,,, 그 선생님을 깊이 좀 더 알아 보시고 글을 쎴으면 하는데,, 훈장님의 글이 더더구나, 대문에 까지 걸리다니 심히 염려됩니다..

[7/23]   스나이퍼

IP 125.244.4.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4시55분

‘君師父一體’와 ‘스승은 하늘’의 유래 체벌과 서열은 청산해야 할 일제시대 교수법 ■ 체벌 ■ 교사와 학생의 머리채싸움 ■ 일제시대 체벌교육과 조선인 수급등급 ■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 ■ 체벌교육에 의한 가정적 사회적 갈등 ■ 미국의 학교생활규정 ■ 모든 약자에게 필요한 체벌금지 메뉴얼 큰 제목만 보더라도, 그 선생님이 큰 잘못을 하였는거 같은데, 그 심리적이고 디테일한 문제를 여기서 일일이 다 거론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그 아이에 대하여 그 선생님과 부모가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 선생님 정말 폭력교사 아닙니다, 수업가야 하기 때문에 이만~~!!!

[8/23]   지개너머

IP 125.241.245.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5시05분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선생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은, 선생들 속이 하도 썩어서 똥도 썩은 맛이 나서 안먹는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9/23]   아프로만

IP 119.149.106.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6시41분

더 큰 문제는 "교실붕괴" 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이 글은 미안하지만 지나친 "견강부회" 로 느껴지네요. 어느사안이나 부작용/ 역작용은 있지요. 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도 교사의 권위는 지켜져야 합니다. 특히나 교실에서는, 그 어떤 경우라도 "교실 붕괴" 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미국의 예를 드셨는데, 공교육의 사고뭉치 전세계 대표국가가 바로 미국 입니다. '규정' 같은 것으로 비교할 일은 아니라고 보구요.

[10/23]   시골훈장

IP 114.203.102.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7시01분

권선생님과 마선생께 아야소리 못하고 추방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연결이 되니 대한민국이 참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체벌금지 후, 그에 대한 반작용이, 교육도 권력으로 아는 악명높은 철밥통 단체에서, 敎權을 핑계삼아 악악대며 GR들을 치는 꼴이 吐나오고 조깥아 아이들과의 갈등 사례를 살피던 중, 아고라에서 머리채에 대한 미친소리들이 난무하여, 멋모르고 하는 비판이나 개인적인 생각들을 배제하고, 제 딴에는 냉정하게 사실을 아는 아이들의 글과 부모의 글과 선생들의 글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선생님의 덧글을 보니 제가 일단 적절하지 못한 사실을 인용하게 된 것 같구요.... 일단 그 사실을 저 같은 탐정들이 오해하도록 치밀하게 기술하지 못한 글솜씨에 욕 나오는군요..... 선생님들 정말 독서 좀 열심히 하고 교육청의 쓰잘데 없는 보고서 양식에 매몰되지 말고 가르치며 살아가는 비망록이라도 하루에 한 줄거리씩 연습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글들을 보며 어설프게 감정적으로 호소한 부분들은 제외하고, 아이들의 미숙한 판단에 의한 주관적 시각도 제외하고, 나이가 든 평교사라는 점을, 부패고리에 연결되지 않은 교사거나, 아첨을 할 줄 모르는 평범하고 둔한 교사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체벌금지후 사춘기라는 폭풍의 시기에 ,전두엽으로 사고할 수 없는 아이들에 의해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인데, 교권을 들먹이며 이런 사소한 일이 이슈가 된다는 데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기자들이 취재할 교육계 부조리와 교육혁신을 백년대계로 계획하고 초석을 놓으려는 민선교육감들과 부패에 안주한 철밥통들과 지자체장들의 중대한 기사거리가 정말 언론의 이슈가 되어야 맞는 상황이니까요..... 일단 학생과의 갈등은 그 선생님만의 문제가 아니며, 진보적이어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작은 실수들이 있을 수 있으며, 정도를 걷는 자들은 작은 실수로 악당들보다 더 큰 비난에 직면하고 이용당하기도 합니다. 일단 교권과 성실한 교사들의 체면을 구기려는 부정적 의도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앞장 선 짝퉁언론의 낮은 수준이 한심합니다. 언론들이 수준이 높았다면 아이의 심성과 달리 부모들의 미성숙성과 좃만한 권력을 갖고 법을 과장시켜 작은 실수에 악용하는 악의들을 냉정하게 문제삼았을테니까요...... 체벌금지의 소재로 내막을 상세히 알 수 없이 인용한데 대해 그 분께 유감을 드립니다. 사실은 지금 귀가하여 경기도지사 건 이후로 몇 번 글을 올렸으나 명품연작방에서 독자필진으로 내린 후, 배척하는 듯하여 삭제해 왔고 이 글도 삭제하려 열어 보았는데 대문에 있어 서프의 냉정한 객관성에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덧글을 보니 쌍방 사과로 끝났을 간단한 일이 관습과 법을 구분하지 못하는 한 변호사에 의해 악용되고 있고 무책임하게 이슈화한 찌라시들의 간교함과 악당들의 의도에 마음이 아프군요. 그실은 갈등상황은 예를 들기 위한 것이었고 호소하고 싶은 의미는 일제잔재로 모든 서팡이 이해했으면 싶습니다. 펌 하시는 분들은 원본의 불확실한 갈등은 비중을 크게 두지도 말고 제외하고 편집하셔도 이의가 없사오니 머리 좀 쓰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집진께 내용을 수정요청했는데 오해한 부분이 그나마 작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_+ 내 나름대로 민초들이 한 방에 많은 것을 알도록 간편한 논리를 만들어 내느라 고심하고 노력했는데.... 아프로만/님의 '견강부회'나 양비론은 대응논리도 아니고 꼭 극우빨갱이들의 무대뽀식 '좌빨'모함처럼 들리는 군요. 두 아들 아빠/님 반갑고여~ 잊지않고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11/23]   그루터기

IP 211.115.165.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19시25분

학생들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교수법이 대안이 될수 있으려며, 우리사회, 우리학교가 점수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면 가능하겠지요. 학생들이 재미있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좋더 좋은 점수로 좀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공부하는거죠. 성적이 우수하고 재능이 있는 학생들 모두가 의대를 지망하고 법대를 지망합니다. 자신의 소질과 재능과 무관하게 몰아가는 우리 사회에 대한 반성이 없이 교육만 변하라고 한다면 현실성 없는 이론일 뿐입니다. 교육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는 상호 연결되어 있는데....

[12/23]   소쿠라

IP 116.28.49.x    작성일 2010년11월16일 20시28분

늦둥이 아이를 기르면서 때때로 감정적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너무 심하다 싶게 거칠게 떼를 쓸 때가 있거든요. 되도록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합니다만 혼을 내주고 나면 마음이 아프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3/23]   이상한 교사

IP 119.192.244.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00시28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현실인 교실에서의 상황은 잘 모르시고 쓰신 글로 이해 하겠습니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조치할 시간과 방법이 많이 부족한지라 그리고요, 체벌이 금지된 학교 학생들의 의견은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불량학생들은 "차라리 때려주세요" 라고 한답니다. ㅋㅋㅋ 체벌교육이 수준떨어지는 교수법이란 논리는 틀리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순간 큰 약이되기도 하지요. 분뇨도 때론 약으로 쓰이지 않습니까. 소중한 수업시간 교과진도도 중요하지만 피 토하듯 쏟아내는 끝없는 잔소리 인성교육을 훗날 아이들이 기억할 것이기에 이상한 댓글 함 써봅니다.

[14/23]   선비

IP 125.244.23.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09시53분

시골훈장님, 좋은 말씀이지만 핵심에서 비껴난 논제인듯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체벌이 아닙니다. 50대 중반의 교사가 어린 학생을 상대로 그 정도의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체벌이라면 교사불신이요, 교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물리력의 상실입니다. 다만 그 국어선생님이 굳이 보여주지 않으려는 노트를 굳이 보려했다는 점은 인내가 다소 부족했고, 물리력에 있어서 품위가 조금 떨어진 듯한 느낌은 받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매개고리로 하여 교사의 체벌 문제로까지 비화시킨 것은 글이 대문에까지 올라왔으니까 일정부분의 성과야 거두웠겠지만 이 국어선생님께는 또 하나의 폭력이요 인권유린입니다. 이 문제는 오히려 잘못된 언론과 학부모에 의해 교권이 침해받는 현상입니다. ‘君師父一體란 말을 일제시대의 유습이라 말하신것 같은데, 꼭 그렇게 부정적인 말은 아닙니다. 임금이 임금답고 스승이 스승답고 부모가 부모다울 때, 매우 긍정적인 교훈입니다. 고전의 정신은 선언적 의미가 강합니다. 가령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 할 때, 우리는 흔히 충성이란 말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국민을 위한 국가에서는 오히려 충성이 미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가 드물어서 탈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국가의 기강이 바로 섰을 때, 교육풍토가 바로잡혔을 때, 군사부일체는 자손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골훈장님께서 말씀하신 의도야 이해하겠지만 군사부일체가 신분사회를 합법화하기 위해서 일제의 야만을 옹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은 아닙니다. 이 사건을 교사와 학생이 머리채 잡고 싸웠다는 양비론적 시각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지도를 거부한 학생이 교사의 머리채를 잡았다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상기하신 미국의 교육제도는 매우 좋은 자료이고 참고삼을 것이 많아 고맙게 활용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개인주의와 자유라는 가치관에 입각한 미국식 사유와 반만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우리네 사유의식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 삼을 것이 많고 배울 것도 많이 있지만 동일한 잣대로 우리 사회에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시골훈장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15/23]   동녘샘

IP 112.150.144.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11시04분

훈장님의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23]   고양이

IP 125.244.7.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11시10분

시골훈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글을 읽고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당신의 글은 아무 잘못도 없이 일방적으로 당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저 선생님을 두번 죽이는 꼴입니다. 글쓴이가 직접 교실에 들어가서 단 한시간 만이라도 수업을 해보고 저런 글을 올린건지 궁금합니다. 요즘 아이들... 체벌이 없어지고나서 (특히 의무교육인 중학교는 학생들이 체벌금지를 악용하여 교사들에게 욕설과 함께 눈알을 부라리고 대드는게 예사가 되었고, 불량학생들은 그렇게 해야만 친구들에게 위신이 서고 훈장을 다는것으로 착각하여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 교실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약자인 교사는 무조건 참고 인내를 강요당하고 수업을 해야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사는 단 한대의 꿀밤도 줘서는 안되고(만약에 문제 학생에게 꿀밤 줬다가는 당장 학교폭력 운운하며 학부모 쫓아와서 학교 뒤집어 놓습니다. 학부모의 갖은 폭언과 협박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교사도 나올 정도입니다) 무조건 보고도 못본척, 들어도 못들은척 해야만 수업이 진행됩니다. 머리채 잡은 여학생... 매시간 5분 늦게 들어와 수업분위기 망치는것은 일반화되어서, 교사들도 포기한지 오래고, 심지어 여선생님 시간에는 10~20분 늦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대로 수업 받는것을 한 번도 보질 못하였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짝꿍과 잡담 아니면 노트에 낙서하기... 그 학생 지도할 교사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아무리 말로해도 듣지를 않는데 어떻게 지도하라는 건지요. 모든 교사가 포기한 학생입니다. 쉬는시간마다 몰려다니며 학생들 사이에 위협을 주는 아이들인지라 의무교육만 아니면 정학도 시키고, 퇴학도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의무교육이라는 이유로 정학도 없고, 퇴학도 없고, 기껏해야 권고 전학... 전학 좀 가주세요하고 사정하는게 최고의 징계입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전학가기싫다고하면 강제로 보내지도 못합니다. 그것을 학부모와 학생이 악용하는 것이지요. 시간이 없어서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겠습니다만... 참 요즘 선생님들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그만두고 싶으신 분들 많을겁니다. 속이 새카맣게 타서 숯검댕이가 되어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한다면... 학생은 갖은 욕설과 폭행으로 교사들을 힘들게해도 되지만, 교사는 단 한대의 꿀밤으로도 고소당하고 좌천당하고 징계를 받아야하는게 현실입니다.

[17/23]   시골훈장

IP 211.210.238.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12시10분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청년들과 아이들이 접속하는 몇 군데 포탈에 올려 조회수가 50~300 이 될 때마다 삭제하며 반응을 살폈는데, 선비/님 처럼 유독 머리채 싸움에 발끈하지는 않고, 머리채 싸움은 사소한 일이고 그보다 이런 독한 일들을 겪었다며 경험담을 말한다든가, 우리나라같이 한 교사가 3~40명이나 맡고 교육기관이나 부모가 입시라는 실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에서는 대체로 체벌은 효과적인 교육방편이 될 수 밖에 없다든가, 종교적 체벌이 이뤄지는 아랍권이나 뉴라이트의 횡포를 비난하거나, 공정한 사회라며 경찰을 동원하여 길거리에서 저질러지는 국민의 의사에 대한 국가의 체벌이나, 가정에서 부부간에 사소한 다름에 의해 갈등이 생기면 폭언과 폭행이 이뤄지는 것이 체벌교육의 영향이라거나, 우리의 군대에서 체력훈련이라며 행해지는 다양한 단체기합을 헐리우드 영화에서 못 봤다거나.... 국회의원들의 고압적 청문회나 국회의원 개인의 철학이 실종된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지는 당대당 힘겨루기 등등의 견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선비/님은 "임금~ "운운하며 말 했는데, 일본놈들이 君師父란 말을, '천왕君과 (식민지동화교육을 하는) 천왕의 대변인인 교사師는 하늘같은 아버지父와 같은 한 몸一體이다'라는 말로 사용했다는 의미를, 잘 읽어내지 못한 듯 하고요, 별 생각없이 읽고 난 후, 나도 몰랐을 뻔한 스나이퍼/님의 덧글에 영향을 받고 감정이 고양되어 핵심에서 빗껴 났다고 얼씨구나 하고 도매금으로 까 버린 것 같군요......... - - 뭐 대충 "현실성 없는 이론~'이라고 좋은 말로 까 버린 그루터기/님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밖에 없어보이기는 마찬가지 같습니다. 간만에 들렀지만 늘 좋은 덧글로 격려를 해 주시던 아프로만/님이 평정심을 잃은 것도 스나이퍼/님과 친한 것으로 보여 내용을 알아 그런 것으로 추측되어 이해가 가지만...... 머리채 싸움을 예로 들게 된 것은 스나이퍼/님 덧글에 피드백을 했으니 잘 읽어 보시고여~ 그 때문에 일제의 잔재인 체벌과 궁극적으로 입시서열장사에 불과한 일제 잔재인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극복을 주장하고, 이 사회 곳곳에 끈질기게 이어가며 계단식으로 하부층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일제의 종적인 부패사슬고리를 교육현장부터 도려내야 한다는 저의 주장을 이 따위 편견과 사감으로 뭉개버리지 않는 예의를 갖춰 주었으면 합니다. 스나이퍼/님의 덧글이 없었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될 수도 없는 일예에 불과한데 죽일 놈이 되는군요, 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무수한 교사들의 체벌에 대한 기사 중, 시간적으로 가까운 것을 예로 들게 된 것 때문에 서프편집진이 객관적으로 알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게제한 글을 이렇게 손쉽게 까는 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편으론 이런 예를 들지 않았다면 스나이퍼/님에게, 아이의 아버지가 어쩌면 적대적인 악의를 갖고 침소봉대하는(수구?)변호사 사무실의 취약한 셀러리맨이라는 배후의 사실을 알 수도 없었을 것이며, 아이들에 열정적인 교사가 컨디션이 나빠 일어난 사소한 실수가 트집잡혀 졸렬한 감정적 보복을 당하여 대단히 억울하다는 사실조차 모를뻔 했습니다. 그래서 서프편집진께 머리채내용만 빼 버리려다 오히려 악당들에게 한동안 시달릴 고충을 최소한 서팡만이라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 수정만 했습니다. 물론 본 글 전체 내용뿐 아니라 덧글까지 꼼꼼하게 살필 정도의 인지능력과 지구력이 있는 서팡들로만 한정 되겟지만요..... 아이들이 심하게 떠든다고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한 학급의 아이들 전부 웃통을 벗기는 교사가 오늘 포탈에서 설왕설레하던데, 그것을 보며 제가 지금 같은 글을 썼다면 머리채보다 더 시간적으로 나은 소재로 썼을 것은 확실합니다. '전체 옷 벗기기'는 그 선생이 열정이 지나치든가, 만약에 전교조라 하더라도 그건 교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청소년기나 군대에서 습득된 것일지도 모를 일제가 야만적으로 우리들에게 써 먹은 '다이꼬빈따'에 불과한 것이며 '우리네 사유'도 아니고 교육자의 권한도 권위도 아닌 것입니다. 미국식 사유 말 했는데 글쎄요..... 아마 일본이 1980년대 홍역을 치루며 학교규정을 10년에 걸쳐 만들어 가며 서열입시경쟁교육을 특기적성과 재능교육으로 극복하면서 만든 규정도 비슷할 겁니다. 일본은 정말 자기 아이가 학문적 재능이 있어 동경제대등의 명문고를 희망하는 소수의 학부모를 제외하고는 이제 명문대를 신분상승체널로 이해하지 않고 기업들도 그런 편향으로 인재를 선발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미국도 IVY리그 정원이 우리의 SKY보다 적은데 중등과정에서 정말 학문에 종사할 탁월한 프로젝트(관심분야?)를 가진 소수를 제외하고 SAT라 해도 여러번의 기회와 패자부활이 얼마든지 존재하며, 불법이민자나 차별적인 유색인종을 제외하고 직업에 대한 소득격차가 우리와 달라 변호사가 이웃집 용접공의 요트를 빌리는 일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일제잔재보다 더 위험한 것은 권위를 운운하는 구시대적 착각이나 직업적 편견으로 보입니다. 저는 제 아이나 우리아이들이 잘못을 해도 넌즈시 한 두번 지적만 할 뿐이며 스스로 깨닫도록 좀 오래 기다리는 편이지 제 의도만으로 급하게 좌우하려 들지는 않습니다. 단 상황이 발생되면 비겁한 태도가 뭔지, 찌질한 태도가 뭔지, 천한 태도가 뭔지를 알려주며 '공부따위 못해도 사는데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데로 사는 당당하고 고귀한 사람이 되라'는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바닥에서 일어선 많은 역사적 위인들의 행위나 기사를 인용하며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가장 나쁜 넘들은 남의 식구라고 판단되면 자기식구들을 무조건 두둔하고 원칙과 상식을 떠나 딴날단처럼 치사하다고 악을 쓰는 넘들입니다. 누군가 조언을 하기를 시골훈장님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사학재단과 사교육업자와 공교육철밥통들과 명문대병에 걸린 학부모들이라더군요..... 특히 교사들이 찌질하게 경험을 씹는데 나도 굴지의 대기업에서 특수인력을 지도해 보기도하고, 뜻이 있어 아이들을 교육시키기도 하고, 청소년쉼터의 문제아들을 교육시키기도 하고, 복지단체에서 어르신들과 지내기도 했고 지금도 스포츠를 지도하니 님들보다 교육칼럼을 많이 쓰는 것 아닐까요? 솔직히 이 나라에 재야 NGO 교육 인사들을 제외하고 교육철학이 제대로 된 교육자들도 보기 힘들지만.... 남의 노력을 손쉽게 까대는 자존심 만빵 인격으로 상처만 주는 덧글만 달지 말고 제대로 된 교육철학으로 논객을 하든지.... 피드백 때리고 나니 머리채 잡은 부분만 읽은 (서팡같아 보이지 않는 철밥통?)고양이가 잠입하여 사정없이 '당신~'이라며 할퀴는데 심한 난독증에 코끼리 꼬리만 붙들고 뭐하자는 건지.. 도를 넘는군... - -

[18/23]   고양이

IP 125.244.7.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13시30분

어떻게 이렇게 남자답지 못하고 밴댕이 속에 비열하기 짝이없는 변명으로 자기글을 감싸는 사람이 칼럼을 쓰고 있는지 안타깝네요. 다시는 서프라이즈를 접하고 싶지 않습니다. 잠깐 잠깐 단기교육만 시켜본 사람이... 어찌 교육현장의 애로를 알것인지... 고등학교에서 가끔 일어나는 체벌은 의무교육이 아니라 얼마든지 전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먹히지만, 중학교에서는 체벌하는 교사 사라진지 오래고, 교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도, 뭘 알고 저러는지... 난독증은 바로 당신이 아닐까요... 다시는 교육 운운하며 쓰레기 같은 글 올리지 말고, 당장 내릴것이며,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30만 교사들 앞에 사죄하는 길이 당신이 저지른 잘못을 조금이나마 용서받는 길이요.

[19/23]   광명

IP 183.104.145.x    작성일 2010년11월17일 19시10분

체벌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글이 몇 분의 댓글에서 본질이 엉뚱하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드신 선생님의 정황을 시시콜콜 알 수 없었을 훈장/님께, 꼬투리를 잡은 듯 상식을 벋어난 힐난으로 글의 주제를 흐트리고 있습니다.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식견이라 매도하시는 분께 훈장/님의 예전 글들을 읽어보시라 권합니다.위 글을 읽으신 서팡님들은 대한민국 교육에 절망감을 가지시고 글에 공감하시는 것이지,한 교육자의 동선을 쫒아간게 아니라 여겨집니다. 더 이상 본질을 흐트리지 마시길,,,,

[20/23]   멋진개혁

IP 124.53.31.x    작성일 2010년11월18일 00시43분

학교 다니는 학생으로서 말하겠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좀 윗분의 말씀처럼 " 차라리 체벌을 해주세요 " 라고 한 학생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말은 교사의 권위가 지나치게 떨어질것을 인식한 말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또는 제 2의 촛불시위다라는 엉뚱한 인식으로도 발생될수도 있고 .. 아이들을 지나치게 소유물로 보는 관점에서도 생길수 있습니다. 다수의 학생의 입장을 그저 한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소자를 다루는 교화의 매도 약화되어 없어지고 10년전에 이미 재소자들은 두발의 규제도 약화되었는데 하물며 이 일제의 잘못된 잔재를 죄없고 순진한 아이들이 그대로 떠받고 있는것을 옹호한다면 .. 어떻게 보면 참으로 이기적인것 아니겠습니까 ? 그렇게 자신을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은 외치면서 도데체 왜 아이들의 인권은 강자의 부림 앞에서 목소리를 낮추어 소외당해야 합니까 ? 아파도 아픈것을 말하지 못하는 개처럼 아이들은 그저 위축되고만 있습니다. 본질을 제대로 보십시요 ! 어른들과 아이들은 똑같은 인간입니다. 비록 생각이 좀 어리고 성숙하지 못하더라도 삶을 함께 살면서 즐거움을 주는 고마운 가족의 일부 아닙니까 ? 민주주의의 기본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것이라 알고있습니다. 서로 다름도 인정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결국 민주주의가 아니라는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

[21/23]   시골훈장

IP 211.210.238.x    작성일 2010년11월18일 12시04분

덧글을 더 이상 달려하지 않았는데 개혁을 원하는 학생이 쓴 소리를 하여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내용을 보면 교총이나 사교육업자스런 느낌이 들지만 일단 고양이/가 교사라면 정말 문제군요.... 교실의 현실을 잘 알고 이 나라 교육정책입안자와 교육기관과 교사들과 문제아들의 수준을 잘 아는 나에게 뭘 모르고 쓴다는 인격적 안하무인을 보니, 그저 문맹보다 무서운 문해력의 문제로 보이며, 아이들을 가르칠 지적능력이 의구심이 듭니다. 아무리 사회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제라도 교사 개인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품성은, 체벌하는 교사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잘 따릅니다. 체벌하는 교사들? 앞에서나 굴복하지 절대 아이들의 내면은 굴복하지 않고 모욕감을 느끼고 두고두고 욕합니다. 교실을 무너뜨리는 것은 체벌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체벌입니다. 교사들 만이라도 체벌에서 자유로워지고 문제있는 아이들의 문제를 따뜻하게 들여다 보면 안 되나요? 이 사회가 체벌에 관대할수록 체벌을 하는 무식하고 무지막지한 가해자가 지도자가 되어 국가를 패망시킨다는 영향은 지금도 곳곳에 말기암으로 번지며 무소불위로 국민들의 경제를 곤경에 빠뜨리고 결국 아이들과 마주한 교사들을 세디스트로 만든다는 생각은 안 해 보나요? 아침에 수험생들을 날라주고 잠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며 TV를 보니 옷벗기기 체벌을 한, 학교에 대한 취재가 나오던데, 떠든 아이들은 5~6명이었는데 다 벗겼다고 아이들이 불만을 말 하고, 길 가는 사람들에게 그 체벌에 대한 의향을 묻자 없어야 된다가 4, 있어야 된다가 6, 미성숙한 시기니 체벌금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비중있게 짜집기 한 걸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교육감들을 실효성이 의문인 현실성 없는 '체벌 메뉴얼'이라며 비난장면마다 얼핏얼핏 삽입한 의도야 '봐라 조깥은 넘들아.' 정도로 국민들이 인식하기를 조작하는 시커먼 심뽀이지만, 껄렁껄렁한 한 아이가 정말 위의 이상한교사/말대로 '차라리 때리는 게 낫다.'고는 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왜?라고 묻자 '벌점제도 때문에 더 곤란'하다라는 답변인데, 순간 '오호~ 요 녀석들이 체벌보다 벌점제도를 더 껄끄러워 하는군,'하는 생각이 들었고 초기단계이지만 '체벌메뉴얼'이 의외로 체벌을 해결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왜 그런 긍정적인 측면은 빼고 선생들은 애들을 패고 싶어할까요? 시기상조? 시기상조란 늦을수록 좋지 않고 빠를수록 명현반응을 겪으면서 상처나 문제가 깨끗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옷벗긴 교사가 자신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렇다고 하소연 하는 장면도 보았는데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그것이 몇 명이 떠든다고 그렇지 않은 모든 아이들을 억울하고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제가 남긴 다이꼬빈따라는 비교육적 처사이자 비도구형체벌이라는 사실에 무지했다는 반증이며 교사로서 미성숙하다는 증거일뿐입니다. 그런 미숙은 이 시골훈장에게 맞아야 할까요? 어른이나 교사들이라고 모두 성숙하게 행동하나요? 저 사실 잘못된 교육시스템을 떠나 체벌하고 싶은 교사들도 많고 체벌하고 싶은 정치, 경제, 관, 언론등 사회지도층들 많습니다. 강력범도 체벌하면 인권에 저촉된다면서, 학생 말대로 왜 아이들의 인격이나 인권은 체벌이 곧 사랑이라고 주장하는지 딱할 뿐입니다. 숲으로 쌓인 아파트 벤치에 간혹 중고딩들이 바닥을 침으로 한강을 만들며 끽연을 하다 저에게 걸려 튀면 딱 한 녀석의 가방만 확보하고, 안 오면 학교가서 찍어낸다고 문자 날리게 하여, 다 오게 해서 잡힌 친구를 두고 튄 비겁함을 지적하고 의리를 들먹여 기를 죽이고, 나중에 부모가 되면 자식에게 너희 나이에 담배 사 줄거냐고 묻지요.... 그리고 담배피던 여학생과 같은 애연가랑 결혼할 건지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지요.... 지구대 부를까 학교지도선생 부를까 물어보곤 담배와 라이타를 다 뺏고 간단히 꽁초 청소시키고 학년반 이름 말하게 하고 제일 쎄 보이는 녀석에게 앞으로 또 그러는데 대한 책임을 지우고, 담배산업의 간교함과 건강에 대한 해로움을 알려주고 '날 보면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인사해라, 운동 나오고.... '하고 풀어 줍니다. 게기는 녀석? 10년간 한 명 정도는 담배 안 뺏기려고 힘으로 게기긴 한 것 같은데 사악한 녀석은 성인들중의 범죄자 숫자만큼도 안 될 정도이고, 멸시하지 않고 단호하고 어른스럽게 아이들을 대하면 됩니다. 수업중에 교실분위기를 망치면, 가까이 가지 않고 높은 위치에서 전혀 감정없이 궁금한 것처럼 왜 그런지 묻거나, 주변의 아이들 의견도 말하게 하여 인민재판을 하거나, 정신차리도록 위인들의 코믹한 사례를 재미있게 설명하거나, 사소한 행위면 그 문제를 벗어나 집중하도록 스포츠 이슈등을 갑자기 물어 공감할 수 있게 환기시킨다거나, 줄창 자면 가만히 놔 두었다 끝나고 교무실로 불러 왜 피곤했는지 물어보는 편이 전체 시간낭비를 줄이고 다른 문제를 이해할 수 있고 유익합니다. 특히 남자 교사든 여자 교사든 다 큰 넘들 기를 죽일 정도로 축구나 농구나 배구나 베드민턴이나 야구등의 협동운동이나 달리기등을 월등하게 잘 하면 문제가 적어지지요.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열심히 경쟁하려는 녀석들 보면 대단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도 있어 봤지만 이 나라는 학생이고 교사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를 무시하거나, 성적떨어진다고 금지하기도 합니다. 축구하고 오면 교실 더럽힌다고 공을 뺏기도 하고, 심지어 언론에서도 시끄러웠지만, 퇴임직전의 교장이 착복의 수단으로 아이들에 유해한 인조잔디구장을 아스콘치며, 스포츠에 무지하여 넓은 운동장을 존만한 풋살구장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불만스러워 하는 것도 전혀 모르지요..... 그러니 아이들의 시험과 교실과 학원에만 가둬버린 에너지가 흡연이나 교실안에서 폭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체벌을 없앤 우리들의 가해자인 일본과 교육 선진국들의 사례를 적용하려 하지 않는 장년수컷 원숭이('탈개인화와 국민참여' 참조)같은 교사들입니다. 일제하에서 65년이나 지났으니 모두 아이들이 싫어하는 서열과 체벌에서 해방됩시다. 광명/님 감사드리며, 멋진개혁/ 내가 다 미안타~! 체벌은 나쁜 습관이니 꼭 고칠거야~ 이런 일을 예견한 것은 아니지만, 기묘하게 ... 아프로만/의 글을 스크랩했던 것인데, 위의 반박과 다르다! -------------------------------------------------------------------------------------------------- 유시민딸도 특목고? - 고작 이 정도가 문제가 아니다 번호 285258  글쓴이 아프로만 (ahead)  조회 1943  누리 219 (244/25)  등록일 2007-4-10 15:05 유시민딸도 특목고? - 이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의아스러운게 모냐면, 현재 사학법 개정을 놓고 한나라당과 대치한다는,  소위 386민주화 출신들 정치권세력들 역시나 불신스럽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딴나라당 수구세력기반 - " 사학산업" 이라면,   * 민주화운동권 출신 정치세력 기반 - " 사교육산업 "   상기 양측이 서로 짜고치는 '밥통싸움' 에서 별로 벗어나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왜 이런 시각이 발생 하냐면, 교육개혁 교과내용 과 공교육,  그 내용과 알맹이의 취지는 무척 공감하지만, 현재 학교라는 공교육에서, 그 교육과 교과내용을 뒷받침 할만 한가 ? 천만에요 - 거의 '방치' 라고 볼만한 학교도 많습니다. 학생들이 각자가 어련히 알아서 '사교육' 으로 충당해 오라는 것인가 여겨질 정도의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비일 비재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학부모,  심지어 학생들마저 선생을 위협하는 풍토, 소명감을 가질 수 없는 교사. 소신도 없고 의욕도 없는 시간 때우기 교사. 방치되는  학습지도 및 학생지도   가히 ,,, 불신의 악순환 - 이게 공교육 현장 입니다    혁신적 교육 및 교과내용,  취지는 좋을지 모르나, 이거야 말로 그야말로  '하기나름' 의 창의적이다 보니, 상기와 같이 실재하는 현재의 공교육 여건과 학교별 격차를 오히려 두드러지게 하는 데에도 역시나  '창의적(?) 인 결과로 나오는 겁니다 - 학교간 격차 벌리기의 '악순환' 인 거죠. -  이러니,, 학교간 격차를 인정하라는 주장들이 나오는 겝니다. 여기서 노나는 산업이 ' 사교육 산업'  입니다 이럴바엔 아예..  사교육산업을 세계적인 '선도산업'  으로 육성 합시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9&uid=285258 [1/9]   아프로만 (ahead)  IP 125.128.156.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5시36분           정치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막상 지새끼 ' 교육실태' 에 관한한, - 공교육 불신 - 을 조장하고 앞장서는 데 있어서 구설수와 비난으로 부터 자유로운 지도층이나 정치인은 거의 한사람도 없습니다 지새끼 교육에 관한것 만큼은 - 너는 바람풍해라 나는 바담품 한다- 이겁니다.      [2/9]   시골훈장 (sintobule)  IP 58.227.169.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5시57분            씁쓸한 일이지만 .... 과거 운동권 출신들이 막상 외면하는 사회구조에서 연명하는일은 출판이나 번역이나 사교육이나 학습지 창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허인회가 용산에서 중간상이나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c급 브랜드 유통에 올인하여 피눈물나게 일어섰을라고요. 사실 알려진 성공담과는 내용이 다르지만.... 그런데 소수 의식있는 운동권출신 교사들이 학습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전교조를 만들면서 공부의 새로운 형태가 등장합니다. 변함없는 주입식 암기교육자들과 창의적교육자들과의 총돌이 불가피 했지요. 또 공교육은 시대변화에 맟춰 변해야 했는데 철밥통들이 형식만 달리하며 기득권을 계속 유지했고, 팽당한 교육자들까지 호구지책으로 사교육에 종사하게 되면서 공교육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추월하게 된 겁니다. 질적양적 팽창은 경제적우위로까지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었고 둘 다 상부상조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장래와는 관계없는 기득권유지와 기업이윤유지의 자본논리만 남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서로의 이익에 혈안이 되어 있는한 대통령 한 분의 구상으로는 교육개혁이 어려울 것입니다. 웃기는 일이 일어난거고 이 둘 사이에서 아이들의 긴장과 경쟁만 남게 된 겁니다.     [3/9]   딴지   IP 219.249.150.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5시58분           점수는 듬뿍 주었다네.....건필하시길 바라며...    [4/9]   아프로만   IP 125.128.156.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6시04분       맞습니다 대단히 아이러니한 ' 역현상' 이 발생하게 된 거죠. 제도에서 탄압받던 운동권의 호구지책, + 제도권 교육에서 떨려난 민주세력, 이들이 합심하여 제도권 공교육을 '혁신' 하자고 하면 할 수록 오히려 '공교육 기반' 을 허물고 '사교육산업' 을 더욱 키우고 번창 시키는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것 이게 기가 막힌 '아이러니' 입니다 공교육 개혁 및 혁신 취지가 오히려 ---> " 공교육 무용론" 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일로매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정치권 그 누구도 이런 역설의 파라독스를 지적하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리더라는 것들, 주자로 인식되는 이들 조차 말이죠. 그래서, 막상 지새끼 걸린 문제는 '불문율' 이다 - 이렇게 여겨지는 겁니다   [5/9]   유시민?   IP 221.149.218.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6시21분           결혼은 언제 했어요??? 벌써 특목고 갈 나이요?? 이상하네요   [6/9]   /유시민?   IP 219.251.71.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6시51분           유시민 나이가 50이 다 되어갑니다.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새삼 유시민의 딸이 특목고에 다니는게 왈가왈부 되는지 모르겠네요. 유시민 부부가 독일 유학 중 나은 걸로 알고 있고 어린 나이에 번역서도 낼 만큼 재능이 뛰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남에 잘 나가는 학원들 보내서 돈지랄 떨어 보내는 작자들이랑은 차원이 다르지요.     [7/9]   시골훈장 (sintobule)  IP 58.227.169.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7시04분            유시민의 딸은 그런 재능이 있었을 뿐이므로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유시민이 속한 정치관료지도그룹들의 자녀들이 대부분 그런 종류의 학교에 엄청난 사교육을 투입하여 다니게 만드는데 문제가 있는거겠지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계급구조를 공고히 하느라 이 시대에 맟춰야 할 교육정책을 딴지 놓는것에 큰 심각성이 있고, 그 언저리에서 교육장사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며 국가공교육을 무용지물로 만드는게 문제입니다.    [8/9]   아프로만   IP 125.128.156.x    작성일 2007년4월10일 17시28분           본글 제목 그대로 입니다 시골훈장님 말마따나, 고작 ' 특목고' 문제정도가 아니라. 이럴바엔 아예 차라리 '공교육 무용론' 으로 가게 생겼다는 말입니다   [9/9]   동감   IP 125.178.113.x    작성일 2007년4월10일 22시28분           교육에 특권적 요소가 없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22/23]   이상한 교사

IP 119.192.244.x    작성일 2010년11월19일 01시39분

궁금해서 다시 왔습죠. 마음 한구석이 많이 외롭기도 하고요. 배울점이나 있을까 해서요. 제가 좋아하는 칼릴 지브란의 글을 옮겨볼까 합니다. 어느 누구도 깨달음의 새벽을 향하여 이미 반쯤 깨어 있는 것 이외엔 아무 것도 가르쳐 줄 수 없다.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사원의 그늘 아래를 거니는 현명한 스승이라 할지라도 깨달음을 향한 신념과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깨달음의 지혜 그 자체를 전해 줄 수는 없다. 그가 진실로 현명하다면 자신의 지혜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하지도 않으리라. 오히려 그대들로 하여금 그대들 자신의 마음의 문으로 걸어가게 하리라. 천문학자는 우주에 대한 지식을 말해 줄 수는 있어도 우주의 신비에 대한 황홀한 감동을 그대로 전해 줄 수는 없다. 음악가는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아름다운 리듬을 노래해 줄 수는 있어도 그 리듬을 포착하는 귀마저 그것을 울려 내는 목소리까지 줄 수는 없다. 수학자는 무게와 길이의 세계에 대해서는 가르쳐 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속에서 사는 삶의 기쁨을 전해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깨달음이란 자신이 직접 터득해야 하는 것이지 타인으로부터 그 날개를 빌릴 수는 없기에, 그리하여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홀로 신을 대면해야 하듯이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은 홀로 신을 깨닫고 홀로 대지를 이해해야만 하리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진짜 스승은 제자같은 멋진개혁님이군요. 덕분에 봉춤은 좀 자제할랍니다.ㅋㅋㅋ 시골훈장님! 고양이님의 타들어가는 속 좀 보듬어주시는게 어떨까요? 같은 식구라면 안된다 라기보단 안아주심이...... 너무 교장스러우셔서요.

[23/23]   Tiger

IP 122.254.137.x    작성일 2011년3월26일 23시33분

너무나 좋은 글이네요. 그리고 위에 일부 체벌 찬성하는 사람들 댓글 보니 기가 차네요. 아니 기도 안차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는데.. 혼자서 우리나라 학교 다 겪어보고 그런 소리하는 건지.. 자신을 돌아보고 찌질한 댓글 올리지 말 것을 부탁하는 바이며, 교사가 그렇게 해먹기 더럽고 못할 정도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대체할 사람은 얼마든지 많으니.. 다른 일은 뭐 편한줄 아나.. 정말 배부른 소리죠. 저런것들 회사 생활하거나 장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어먹는지 잘 모를겁니다. 못해먹겠으면 당장 때려치고 다른 일 하기를 추천합니다. 참.. 그리고 http://www.corpun.com/jcppix.htm 여기 주소로 가면 과거 각국의 체벌에 관한 사진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전엔 선진국,후진국 할거 없이 때렸다는 것과, 지금은 잘 사는 나라 대부분이(세상엔 미국이 다가 아니죠. 미국 말고도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은 주에 따라 체벌을 하는 곳도 있고 안하는 곳도 있는데, 중요한건 우리네처럼 때렸다간 경찰서 고고싱~) 체벌을 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볼때 이건 동서양 문화차이가 아닌 후진적인 교육방식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권에 관한 문제구요.

영국에 살고있습니다. 체벌 허용이 아닙니다.

[128]꾸리 (jisoo****) 조회 10077 11.07.12 17:48

 저는 영국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에 영국에서 체벌을 허용했다..교육적 완력이다...라고
 공교육 교사가 다시금 학생을 체벌할수 있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내고 있는듯합니다.

 영국의 학교에서는 아이가 친구와 마구 머리를 끄들면서 싸워도..
 서로 치고 받고 싸운다 하더라도..
 교사가 아이를 잡고 말릴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찰을 부르곤 합니다..너무 싸움이 커진듯하면..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남학교 정문 앞에 칼 같은것을 가지고 있으면 소리가 나게하는 장치를 달아서..
 선생님이 칼을 달라고 한다 하더군요..
 그것도 물리적으로는 못합니다..말로 하다가 안되면 부모에게 전화하고..
 그렇게 할수밖에 없습니다..영국에선..
 
 아이의 가방에 담배가 있건..무기가 있건..선생님은 아이 가방에 손을 댈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가방을 열어 보라고 요구를 할수 없고..하더라도 아이가 싫다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영국에서 지금 허용하는것은..
 아이들이 다툼이 있을때..아이를 잡고 말릴수 있는것..
 그리고 아이에게 무기같은것이 있는것 같으면 사물함이나 가방을 검사할수 있는것..
 이것입니다.
 아이에게 물리적으로 때리면서 체벌을 한다는 소리 아닙니다.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겪었고..
 제 아이도 초등학교때 선생님께 체벌을 받았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아이들을 체벌할수 없어서 교육이 무너지는듯하게 기사를 쓰고..
 체벌을 할수 없어서 수업을 제대로 할수 없는듯하게 기사를 쓰곤합니다.
 
 사람을 처음에 간단히 제압할수 있는것이 강압과 체벌입니다.
 사람의 자유로운 사고를 막고 하고 싶은말을 할수 없게 만드는것이 체벌입니다.
 그저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매로서 사람을 동물 취급하는것이 체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체벌 해왔습니다.
 매는 이성과 감정을 분리시켜서 때릴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감정이 커지는것이 체벌입니다.
 영국에 나와서 체벌을 줄이다가 이젠 아예 안하고 저를 돌아보니 그렇더군요.
 
 사람을 교육시키고 키운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일을 쉽게 체벌로..매로 다스리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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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중·고에서 지난 1일부터 체벌이 전면 금지됐다. 이런 조치에 대해 한국에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올 3월까지만 해도 일본 군마현에 있는 공립고등학교 교사였다. 일본에서는 '학교교육법'으로 체벌이 금지돼 있다. 체벌이 금지된 나라에서 온 교사의 입장에서, 이번 체벌금지 조치와 관련해 일본의 실정을 소개하며 평소 생각해 왔던 견해를 말하고자 한다.

일본의 학교에서도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의 문제 행동은 일상적이다. 개인적으로도 수업 도중에 학생이 던진 종이뭉치에 맞은 적이 있고, 넥타이를 끌린 경험도 있다. 한번은 수업 중에 잠 자는 학생을 깨우기 위해 종이 파일로 툭툭 쳤더니 학생이 체벌을 당했다고 문제시해 결국 학생의 행동을 불문에 부치기로 한 적도 있다.

일본에서는 1970년대와 1990년대, 특히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교내 폭력이 빈발했다. 심한 경우에는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교내를 질주하거나 여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즉사한 사건도 발생했다. 내가 퇴임 직전까지 18년을 보낸 농업고등학교에 부임했을 때는 '이지메(집단 괴롭힘)'가 횡행해서 교사들이 매일 밤 가정방문을 하며 세월을 보낼 정도였다.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도 적지 않았고, 퇴학률은 20%가 넘었다. 생활지도 담당교사는 수업시간 외에 생활지도 대책으로 업무가 넘쳐났다.

일본은 이처럼 극심한 학교 폭력이나 학생들의 문제 행동들을 극복해서 지금처럼 평온한 상태를 되찾았다. 이 기간 중 일본의 교사들이 생각하고 실천해온 것을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는 인권의 보루이며,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교직원 전체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의 문제행동 배경에는 사회나 가정의 문제가 있으며, 그러한 고민과 스트레스의 해소과정에서 문제행동이 발생한다. 이를 폭력(체벌)으로 억누르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가 폭력을 긍정하는 자세는 학생들의 폭력 긍정으로 이어진다.

둘째, 체벌이 필요치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평소부터 학생에 관한 정보를 선생님들이 서로 교환하며 학생들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공통 이해'가 문제행동을 가라앉히며, 문제 해결로 연결된다. 학생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선생님이 말하는 것을 잘 듣는 법이다.

셋째, 부모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수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상황이 연일 계속된 학부모의 수업 참관으로 해결됐던 사례도 있다. 평소부터 부모와의 대화나,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로부터 유·무형의 협력을 얻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 행동이 발생했을 때 교사 한 명이 끌어안거나,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다른 교사의 도움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교사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나의 경우, 50세가 넘어서도 젊은 동료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처해 왔다. 학생의 문제행동은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사의 문제며,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서 현재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보거나, 골든벨 TV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한국은 이례적으로 행복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대부분 체벌을 금하고 있다. 나는 체벌금지 조치를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전 일본공립학교교사 이지츠 마모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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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님의 히데요시에 대한 자료를 써 먹었습니다~ ^ ^ 서프와 아고라 두 군데 올려 보았는데 이런 내용은 아직 호응을 받기 어려운 내용같아 삭제했습니다. 교육문제는 정치문제와 달리 국민 각자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방식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운 경험 때문에 각각 다른 다양한 생각을 잘못 갖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아니라도 바른 교육가치관을 위해서라도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을 학교에서 교육시켜야 될 것입니다.

[광명]

고등학교 교사로 25년차 인 두 명의 친구가 있습니다.인격적으로 나무랄 때 없는 좋은놈들 입니다.교사 초기의 열정적인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아련한데 지금의 모습은 교육현실에 순응된 꼰대의 모습을 봅니다.저들의 열정은 구태한 사립교육의 현장에서 서서히 식어감을 지켜보았습니다.어쩔 수 없는 현실을 한탄하는 많은 교사들의 모습이 이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족쇄를 끊어내는 용기가 교육현장을 변하게하는 출발선이라 생각합니다.

[노짱만세]

교육세계(체계:영어로 시스템)또한 정치, 행정, 사회, 경제 그리고 군부...모든 체제에 같은 모양으로 접목되는 바 있습니다.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 그리고 방관자들 모든 시스템(체계)속에 이러한 그룹들이 대립되어 아전인수의 혓바닥만 날름거리는 통에 우리가 가야할 저 목표가 어느새 상실 되는 것이지요.
훈장님!, 왜 글을 내리셨습니까? 꾸준히 시리즈로 짧게 짧게 정리를 하도록 하입시다.
다들 좋아하는 트위터도 해 볼까요?
바쁜 기ㅏㄹ이지만 바쁘게 가서야 갈 수 가 없는 길이기에...
더디더라도 한발짝시 가야지요..
노공이산, 호시우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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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굴려 짧게 정리한 것을 이어붙이느라 진을 빼어 다시 쪼개기가 힘들군요.... 그래서 에라이 한 방으로가자~ 이렇게 되는군요. ㅈㅅ~! 게다가 서프는 명품연작방에서 독자필진 방으로 빼 놓고 제가 올리는 글마다 조회수와 누리를 고정시키면서 아예방을 빼버리든지 계륵인 모양입니다. 그냥 대중에게 알려도 무난한 글인데 이런 넘들이 진보라면서 유시민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민주단을 기웃거리는 꼴을 비난했던 저를 배척하는 모양이 딱할 뿐입니다. 선거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도 사람을 천하게 만들지만 정치도 사람을 버려놓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겪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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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혀 서프~ 호랑이도 제말하면 어쩐다더니 대문에 올려놨네요.....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머냐.....+_+

[광명]

저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