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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산경표 (* 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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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백두) 스크랩 진양기맥5구간(두심삼거리-아등재)
대방 추천 0 조회 29 11.08.31 17:2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진양기맥5차산행(두심삼거리-아등재)

산행일시 : 2011년 08월29일(월요일)

산행도상거리 :총17km는 간 것 같다

산행시간 :총 9시간 전후 정도 

산행날씨: 폭염이 있는 날씨였다 

산행코스: 두심삼거리-월계고개-매봉-용천골고개-철마산-마당재-백역재-금곡산-장전마을

산행자:대방 홀로 산행

 

06:38

드디어 마지막 산행의 날이 왔다.

새벽 1시가 안 되어 깨어나서 4시까지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베낭을 챙기고 있다.

몸이 다시금 살아 났다.

아침에 라면을 대충 먹고 최대한으로 몸이 안 좋은 관계로 베낭을 가볍게 챙기려고 한다.

일단 먹는 것을 물과 김밥으로 준비를 한다.

라면을 먹고 김밥을 사려면은 황매산 휴계소는 아침 6시30분이면은 문을 연다고 하기에 저녁에 사려고 하니 내일 산행때 가면은 쉬어서 먹지 못 한다는 말에 그냥 아침에 문을 일찍 여는 대로 사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너무 일찍 서둘러서 한참을 기다린다.

날이 밝아 오는 것을 보면서 머리도 감고 양치질도 하고 깔끔하게 씻고 기다린다.

아 시간이 더디게 간다.

그냥 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아침에도 라면을 먹었는데 또 먹기가 그래도 6시30분까지 기다리니 정확하게 그 시간에 문이 열린다.

안에서 잠을 주무시나 보다.

그럴줄 알았으면은 두드려서 열어 달라고 할 것을 마음속으로 생갹을 하면서 3줄의 라면을 사가지고 마지막날 산행 출발을 한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지 못하고 아마도 오늘 낮에 날씨가 많이 더울 것 같다.

오늘고 어김없이 두루님 따라서 2차선 도로를 따라서 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기맥길을 두고 진행을 한다.

07:05

1089번 도로 따라서 조금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1041번 도로 따라서 잠시 올라서니 고개가 나온다.

우측으로 표시가 걸려 있는 것이 내 표시기 하나 달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을 한다.

드디어 오늘의 고생길이 열렸다.

산에 들어가자 마자 벌목을 하고 하나도 정리을 안해서 길이 엉망이다.

휘미한 등로 길을 앞만 보고 조금 진행하다가 표시기가 안보이면은 앞 뒤도 안보고 다시 표시기가 마지막에 걸려 있는 지점까지 다시 돌아 온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스고 아무 생각이 없이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은 알바 없이 갈수 있나 하고 진행을 한다.

중간에 어떻게 진행을 했다고 하는 산행기 쓰기도 무엇 할 정도로 그러하다.

하여간 임도도 만나고 밤나무 밭고 지나고 무조건 표시기가 내가 가는 길의 길 잡이다.

07:40

마지막 임도 길을 잠시 따르니 월계고개에 도착을 한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니 표시기가 나오고 밤나무 길을 좌측으로 길이 없는 곳을 능선으로 올려 붙는다.

잠시뒤 능선에서 길이 나오고 표시기가 보이는 것이 안심이 된다.

07:59

이곳 매봉 오는 길도 어떻게 왔는지 모를 정도로 길이 엉망이다.

아니 벌목을 하였으면은 등로 길을 조금 치워주던가 그대로 방치하고 갔으니 그래도 다 들 용하게 알바없이 모든 분들이 진행을 했다.

이곳 매봉까지 오는 사이에 얼마나 더운지 내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자꾸 처지는 것이 조금만 가면은 지치고 오래 가지 못하고 자꾸 쉬어 간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 있는 곳에서 과일도 먹어 가면은 쉬어 간다.

매봉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09:37

아마도 이곳이 장등령인가 보다.

또 이곳에서 김밥도 먹어 가면서 쉬어 간다.

시간만 되면은 오늘은 무조건 쉬어 간다.

한마디로 능선 하나 오르는 길이 고통의 연속이다.

잠시뒤 산을 오르니 임도를 만나고 다시 우측으로 다시 표시기 따라서 오르니 임도가 다시 나오고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라서 조금 오르니 삼거리 임도가 나온다.

우측의 임도 길로 내려 가다 보니 산보님의 표시기가 보이면서 우측으로 표시기가 많이 걸려 있다.

이곳도 등로 길이 그리 좋지는 않다. 

10:24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쉬어 가고 하면서 내 기분으로는 아마도 오늘의 최고 난이도 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겹게 산에 올가 가보니 준희님의 표지판이 있는 철마산에 도착을 한다.

사진을 보니 얼굴도 부어 있고 날이 더우면서 더위도 먹었는지 물만 하염없이 먹고 있다.

정상에서 소세지도 먹고 먹어야 기운이 생기나 하고 쉬면서 계속 베낭만 뒤지고 있다.

급경사 지대을 내려서서 옛날의 흔적만 있다는 마당재는 ?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 가고 시멘트 도로가 있는 곳을 나는 착각을 하고 마당재로 알고 온다.

11:45

이곳이 백역재인데 나는 이곳을 마당재로 잘못 알고 있는다.

하여간 지도를 보니 앞으로 백역재와 금곡산등을 걸쳐서 갈려면은 지도상으로 보아도 엄청난 거리가 남았는데 체력을 고갈이 되고 물도 떨어져서 이 땡?에 물을 ?아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 가니 웅덩이 마다 올챙이 들이 가득한 것이 도저히 식수로 사용 할수가 없어서 다시 그냥 올라 간다.

그리고 능선으로 오름길에 골자기에서 베낭을 내려 놓고 드러 누워 버린다.

이곳에서 그냥 내려 갈 것인가를 한참을 고민을 한다.

물이 모자르면은 안되는데 하여간 물이 없어서 못가면은 백역재에서 탈출을 하자고 마음 먹고 일어나서 출발을 한다.

아마도 이곳이 마당재가 아닌 백역재였다면은 그냥 내려 갖을 것이다.

두서너개의 봉우리를 오르는데 진짜 힘들다.

13:05

사진 찍은 곳에서 팬티도 안 걸치고 다 벗어 버리고 헐덕이면서 누워 버린다.

개미나 모기가 윙윙거려도 손으로 저을 힘도 없다.

마지막으로 포도도 먹어 치우고 쏘세지 햄도 먹어 치우고 오직 남은 것이라고는 물만 남겨 놓았다.

백역재에서 텍시를 콜하기로 마음을 먹고 간다.

가려면 산을 넘어야 한다.

13:56

금방 백역재에 도착 하갰지 하고 마음만 먹고 산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니 아니 금곡산이 나오는 것이다.

그럼 조금전에 지난 시멘트 도로가 백역재란 말인가.

이곳에서 다시 백역재로 가느냐 아니면은 체력을 있은대로 짜아 내면서 갈 것인가 한참을 고민을 한다.

그러나 이곳 금곡산에 오르면서 얼마나 힘겹게 올라 왔는지 다시 내려 가고 싶은 마음은 사라 진다.

그러면 무조건 진행을 해야 하는데 과연 남아 있는 체력으로 갈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도 잠시 그냥 출발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

아..물이 얼마 없는데 큰 일이다.

마지막 쉬어 갈때 엄청나게 물을 많이 먹었는데 이럴줄 알았다면은 조금 아껴 먹을 것을 하는 후회도 해 본다.

 금곡산의 삼각점이다.

15:23

남어지 산행길도 잡목과 벌목하여 놓은 나무들로 인하여 속도는 안 나고 속도 보다도 느린 걸음으로 진행을 하니 더 힘에 부치는 것 같다.

그리고 8월에서 9월로 가면서 중간중간 나무사이에 얼마나 거미줄이 많은지 처음에는 스틱으로 치우고 갔는데 나중에는 팔이 얼마나 아픈지 마지막에는 그냥 얼굴에 걸치고 간다.

거미가 어찌하여 등으로 들어가면은 무는데 얼마나 아픈지 그럴때마다 베낭을 벗고 떠어 낸다.

목덜미는 햇빛에 화상을 입었는지 따금 거리며 앞만 보고 가는데 산보님이 먼저 가시면서 대형 알바를 하였다는데 그 생각에 더 신경을 쓰고 가다 보니 나도 모르는 체력이 나오고 있다.

금곡산 오기 전에는 힘이 들어 몇번을 쉬어 가던 것도 그 이후에는 쉬지도 않고 진행을 한다.

그런데 나는 앞만 보고 표시기만 따라가니 알바는 걱정 할 필요도 없이 잘도 간다.

크게 오름길도 없고 내림길도 없고 몇개의 봉을 지나 가고 잡목도 다시 지나 가는 중에 벌목을 하는데 요란한 기계소리가 난다.

가차이 있으면은 물이라도 얻어 가려고 하는데 기계소리는 가차이 들리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거의 한시간을 물도 안먹고 진행을 한다.

물 떨어지면은 큰일이라는 것을 낙동정맥을 하면서 되게 고생을 해 보아서 갈증이 나는데도 참아 가면서 간다.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가다 보니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한다.

차소리가 가차이 들려 오면서 물을 조금씩 먹고 간다.

그리고 좌측으로 차가 보이면서 안심을 하고 간다.

드디어 무선 송신탑이 있는 곳이 보이더니 내려 보니 어마어마한 절개지가 보이는 아등재에 도착을 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드디어 물낭에 있는 물을 다 비어 버린다.

금곡산에서 여기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초인간적인 힘을 내면서 왔다.

마지막에 다 왔다는 안도감에 시맨트 바닥에 앉자서 쉬었다가 멱곡 육교을 건너서 환경공단으로 간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체면이니 뭐니 할 것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3사람이 근무하는데 물좀 달라고 하니 정수기를 가르친다.

종이컵으로 갈증이 풀리도록 마신다.

쌍백면 가는 길을 물으니 무조건 택시를 부르라고 한다.

물을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고 다시 사무실을 나와서 적어 가지고 간 쌍백 택시를 부르고 옷을 갈아 입는다.

잠시후 택시가 도착을 하고 두심 삼거리까지 가자고 한다.

요금은 미터기대로 주기로 한다.

가사분과 이런저런 예기를 하면서 가다보니 두심삼거리로 돌아 온다.

택시비는27.000원이 더 나온 것을 그냥 25.000만 달라고 한다.

수고 많이 하셨다는 인사를 하고 휴계소에 들어가 콜라 한병을 사들고 산청IC로 간다.

시간이 한참이 걸린다.

산청에서 올라서서 중부로 하여 안성IC에 도착을 하니 7시가 다 되어 간다.

고속도로에서 3시간을 한번도 쉬지도 않고 운전을 해 왔다.

전라도쪽을 지나면서 소나기가 얼마나 오는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더니 금방 멀쩡하고 하여간 무사히 안성에 도착을 해서 무봉리 순대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집에 다 왔다 생각이 하니 축축 늘어지는 것이 식당에 그냥 눕고 싶은 것을 정신을 차리고 밥을 먹고 집으로 온다.

집에 와서는 짐 챙겨서 정리 정돈하고 3일동안 입고 다닌 것을 빨래도 다 하고 먹은 것 설거지하고 빨래 널고 정리 다 끊나니 2시간이 지나 간다.

그동안에 마나님은 나와 보지도 않는다.

금요일날 퇴근을 바로 산행지인 춘전치로 갔으니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집을 나갔다가 왔으니 좋아 할 일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여름 휴가를 쓰지도 않고 하루하루 내가면서 산을 가고 있으니 마나님이 보기에는 산에 미쳐서 헤메이고 다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설거리 하면서 음식물도 버리고 쓰레기도 분리수거 하면서 정리정돈하여 차에 다 실어 놓으니 땀이 범벅이 된다.

샤워하고 방으로 들어 가니 좋아 하는 산에서 아주 살지 집에 왜 들어 오셨냐고 한다.

근육이완제 두알 먹고 조금 있으니 잠이 들줄 알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피로감이 며칠 갈 것 같다.

이번 산행은 내 체력의 한계점까지 확인 해 보았다.

3일간 연속으로 산행하면서 비록 거리는 총50km전후로 거의 하루에 10시간씩은 갔지만은 20km도 안되는 곳을 산행의 고수들이 끊어서 간 것을 보면은 내가 산행을 해 보니 이해가 간다.

그리고 집 나오면은 얼마나 고생이라는 것도 느끼었고 밖에서 텐트치고 3일을 자니 피로감이 누적이 되어 마지막 날은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첫날부터 정리 하자면은 어김없이 춘전치에서 갈전재까지는 소나기성 폭으로 많을 비를 맞으면서 걸었고 그 이후에는 바랑산은 갈만 했는데 소룡산에서 진을 빼서 많은 고생을 했다.

그리고 둘째날은 힘든 줄도 모르고 산 구경하다가 보니 나도 모르게 진행을 하면서 갔다.

비록 아침에 차도 도량에 빠치고 많은 일이 일어 났지만 아침의 모든 액댐은 그것으로 하고 그 이후 좋은 일로만 연결이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세째날은 그야 말로 오기로 갔다.

내가 산행하면서 중간에 내려 간 기억이 별로 없이 목적한 구간은 끝까지 갔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내려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정도로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어찌하다 보니 아등재까지 가고 말았다.

마지막 금곡산에서 부터는 가고 싶어 간 것이 아닌 듯 싶다.

하여간 이것으로 3일간의 연속 산행은 마치고 다음 산행은 언제 갈지는 몰라도 그날을 다시 한번 기대 하면서 이것으로 산행기를 마감을 한다.

우리 산우님들도 모두 행복하신 산행길 되기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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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31 23:03

    첫댓글 3일동안 연속산행하느라 수고 했읍니다.
    한동안 산에 못가고 있는디
    저번에 땅끝갔다가 폭염에 넉다운하고 돌아왔는데 고생했읍니다.

  • 작성자 11.09.01 08:50

    저도 이번에 목덜미가 화상을 입어서 물집이 잡히고 지금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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