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용정산에서 금학산을 거쳐 연천의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산행기
□ 산행일시/ 2012년 09월 21일 금요일 맑음(오전 안개)
□ 참가인원/ 산타래님과 무원마을
□ 산행진행상황
05시 40분 : 파주집 출발
07시 05분 : 양주역
07시 50분 : 동두천역
08시 40분 : 신탄리역
09시 05분 : 철월군 동송읍
09시 40분 : 담터팬션/ 산행시작
10시 52분 : 탱크바위
11시 00분 : 헬기장
11시 05분 : 용정산(672m)
11시 35분 : x690봉
12시 50분 : x736봉/ 점심식사
14시 15분 : 금학산(946.9m)
15시 15분 : 대소라치
15시 45분 : 보개산 보개봉(752m)
16시 35분 : 헬기장
16시 58분 : 고대산 고대봉(832m)
17시 20분 : 삼각봉(815m)
17시 25분 : 대광봉(800m)
17시 42분 : 칼바위 전망대
18시 05분 : 말등바위
18시 20분 : 제2등산로 입구
18시 26분 : 구 매표소
18시 35분 : 신탄리역/ 산행종료
20시 10분 : 양주역
21시 30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8시간 55분)
□ 산행지도 및 개념도
산행경로(상노2리 담터팬션~용정산~금학산~대소라치~고대산~신탄리역)/ 도상거리 14.8km
□ 산행사진
오늘 산행의 출발지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팬션
새벽 05시 40분에 차를 몰고 파주집을 출발하여 경의선 월롱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의정부행 32-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을 달려서 양주역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다시 경원선 열차를 타기 위하여 1호선 전철을 타고 동두천역으로 향하였다.
동두천역에 09시 35분에 도착하여 어제저녁 산행 약속을 한 오늘 산행의 동반자 산타래님을 만나서
함께 추억의 경원선 열차를 타고 차창밖으로 연천 들판을 구경하며 신탄리역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기차에서 내리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시골버스를 타고 철원군 동송읍으로 향하였다.
차창밖으로는 경월선 철로를 대마리까지 연장공사를 하고 있는 터널등의 모습이 보이고
대마리 마을을 지나서 철원군 노동당사 건물과 지난번에 답사를 하였던 소이산의 모습도 구경하면서
중부전선 최전방 지역을 차장밖으로 구경하며 철원군 동송읍에 도착하였다.
점심용으로 김밥을 사려니 김밥집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간신히 종로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 택시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 담터팬션앞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상노리 담터팬션에서 용정산~금학산~고대산을 지나서 신탄리역을 목표로 잣나무 2그루 쪽으로 산행을 출발하였다.
산줄기로 접어드니 철원군 동송읍 상노2리 마을의 모습이 보이고...
산행을 출발해서 계속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름길이 용정산까지 이어진다.
용정산 직전의 탱크바위를 지나고...
진행하는 용정능선 좌측으로 안개속에 장엄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보개산군의 모습
용정산 전위봉인 헬기장의 모습이 보이고...
곧 이어 모습을 보이는 잡풀이 정상을 뒤 덮고 있는 용정산의 모습
전방지역이라 능선상에 이렇게 오래되어 평평하게 보이는 교통호가 보인다.
무슨 군부대 표식인듯...
잠시 숨을 고르며 용정능선에서 바라본 담터계곡 뒤로 보개산군의 모습과
앞쪽으로 올라가야할 x690봉에서 x736봉을 거쳐서 금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이 보이고...
가까이 다가오는 근교 산군의 최고봉인 금학산 정상의 모습이 압도하듯 가까이 다가온다.
x736봉의 모습
가파른 오름길에 이곳 x736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였다.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금학산 9부 능선에서 바라본 좌측의 용정산에서 x690봉과 x736봉을 거쳐서 이어져온
용정능선의 모습과 용정산 좌측으로 고남산의 모습과 우측으로는 보개산군의 장엄한 모습이 보인다.
보개능선 마지막 보개봉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금능선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뽀족하게 보이는 주라이등 능선의 최고봉 석봉의 모습과 그 뒤로 x541.3봉의 모습이 보인다.
금학산 정상직전에 시멘트 계단길로 올라가니 초소에 사병 두병이 보초를 서고 있어서
이곳으로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인터폰으로 상관에게 보고를 하면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여
군 초소에서 남쪽으로 펼쳐지는 기가막힌 용정능선과 담터계곡 뒤로 보개산 군의 장엄한 모습을 담고 있으려니
사병의 보고를 받은 소대장이 내려와서 직접 금학산 정상쪽으로 인도를 해 주어서
운좋게도 오늘 금학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내부를 통하여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나올 수 있었다.
금학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고대산의 모습과 용정능선의 모습, 그리고 보개산 군의 모습
이곳 초소장의 배려로 실제적인 금학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대성산의 모습을 한 컷은 확대하여 촬영하였는데 오늘 날씨가 뿌연 스모그 현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금학산 정상의 군부대 초소안에서 바라본 동송읍 일대와 광활한 철원평야의 모습
금학산(金鶴山)
금학산은 산의 형태가 학이 막 내려앉은 형상이라 하여 금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북쪽으로는 숙향봉(淑香峰 473.2m), 수정봉(水精峰498.9m)이 연결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x736봉에서 x690봉을 거쳐서 용정산으로 이어지는 용정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할 당시 도선대사는 이 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삼백년 국운을
예언하였으나 궁예의 고집으로 고암산(高巖山)을 진산으로 정하자
국운이 18년 밖에 못 갔으며
금학산은 수목은 죽지 않았는데도 3년간 잎이 안나고 곰취는 써서 못 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산의 정상인 기봉(깃대봉)에는 남이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과 가뭄이 심해지면
기우제를 지냈던 기우터가 있으며 중턱에는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3호로 지정된
마애불상과 부도석재가 남아있고 북쪽 산록에 자리한 칠성대는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재기의 소원을 빌던 곳이라고 전해 오기도 한다.
이곳 철원 인근의 산들은 모두가 궁예와 왕건에 관련된 전설이 많이 얽혀 있는 곳이다.
금학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 금학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보개산 줄기의 장엄한 모습과
이곳 금학산 정상에서 대소라치를 지나서 보개봉을 거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금능선의 모습이 보인다.
금학산 정상석에서 바라본 헬기장
금학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보개능선상의 숙향봉(473.2m)과 수정봉(498.9m)의 모습과
철원군 동송읍 시가지의 모습과 철원평야의 시원한 모습이 보이고 저멀리 이북지역의 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금학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보개산 보개봉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금능선의 모습과 뒤로 주라이등 능선의 석봉이 뽀족하게 살짝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학산에서 대소라치로 내려서는 내리막길에 재미있는 표지판
대소라치 뒤로 보개산 보개봉의 모습이 보이고...
대소라치를 지나면서 뒤 돌아 바라본 금학산의 모습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보개산 보개봉의 모습
보개산 보개봉에서 바라본 금학산
보개산 보개봉에서 바라본 숙향봉에서 수정봉을 거쳐서 소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
보개산 보개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앞쪽의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금능선 산줄기의 모습
보개봉에서 30여분 고금능선을 진행하다가 뒤 돌아본 금학산에서부터 이어져온 산줄기의 모습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금능선은 양호하게 이어지고...
고대산(高臺山)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신탄리(新炭里)라는 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데
해발 831.8m의 고대산은 현재 경원선 철도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에서 인접해 있으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831.8m의 산이다.
정상에서는 광활한 철원평야, 백마고지, 금학산, 북대산, 향로봉, 종자산, 지장산등의 일망무제로 조망되는 환상적인 산이다.
특히 고대산은 국내 유일의 안보산행지와 철도산행지 그리고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여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산으로 휴전선에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에서는 휴전선 일대가 한 눈에 조망된다.
고대산~보개산 전투
이곳 고대산(832고지)은 6.25 전쟁당시 유엔군사령부가 전초기지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오밍선(유엔군 친선 한계선)을
확보하기 위해 1951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국군9사단 3개 연대가 중공군 제165사단에
맞서 싸워 적 923명 사살, 포로 26명, 기타 장비 수점을 노획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으나
국군 또한 전사 31명, 부상 127병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당시 한 치의 영토하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혈전을 벌인
격전지로 국군장병들이 포연과 함께 사라져간 구국의 현장입니다.
특히 이지역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무한책임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9월에 "6.25전사자 발굴사업" 을 실시하여 당시 이곳에서 수습하지 못한 국군 유해 12구를 발굴하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사랑과 호국영령님의 고구한 희생의 의미를 되 새겨야 할 것입니다.
고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학산에서부터 이어져온 고금능선의 모습과
저 멀리 보개산 지장봉에서부터 이어져온 보개능선의 장엄한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있다.
고대산 정상에서 삼각봉으로 거쳐서 내산리고개까지 연결 되어진
이곳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물자들를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이 능선상에 설치되어 있다.
고대산 삼각봉(815m)
삼각봉 뒤로 금학산의 모습이 보인다.
고대산 삼각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보개산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보개능선의 모습과
우측으로 이곳 삼각봉에서 내산리고개를 지나서 추가령으로 이어지는 주라이능선의 모습이 보인다.
앞쪽으로 정상에 팔각정이 보이는 고대산 대광봉의 모습
양호하게 이어지는 고대산 제2등산로로 접어들고...
말등바위를 지나고...
제2, 제3등산로 갈림길
제2등산로 입구로 내려서고...
고대산 구매표소 근처에는 야구장을 만드느라고 한창 공사중이다.
푸르고 맑은 고대산
신탄리역으로 내려서는 하산로
신탄리역으로 내려서는 하산로에서 아쉬움속에 뒤 돌아본 고대산의 모습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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