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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무가 아쉬웠던 충남 서부 최고의 조망처에서'...충청남도 홍성군 '오서산(79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광성주차장 ~ 내원사 입구~ 오서산(790m) ~ 오서정 ~ 쉰길바위 ~ 광성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0.07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7년 3월 5일
◈ 산 행 팀 : 달아네, 홀산 어르신들
◈ 산행날씨 : 맑음....하지만 박무~!!!!
◈ 총소요시간 : 6시간 20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광성주차장(09:19) - 26분 - 용문암(09:45) - 27분 - 내원사 입구(10:12) - 31분 - 임도(10:43)/시산제(11:30) - 26분 - 내원사 입구(11:56)
- 23분 - 휴양림 갈림길(12:19)/휴식(12:25) - 37분 - 오서산(13:02)/휴식(13:17) - 33분 - 오서정(13:50)/휴식(14:02) - 34분 - 쉰길바위(14:36)
- 24분 - 내원사 입구(15:00) - 39분 - 광성 주차장(15:39)
◈ 세부 산행기록
◈ 오서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예전에 홍성 용봉산에 올랐을때 남쪽에 우뚝 솟은 산을 유심히 살펴본적이 있습니다. 그 산은 790m로 800m가 채 되지 않은 비교적 낮은 해발고도의 오서산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야지대의, 그것도 해안선이 가까운 곳의 800m는 내륙 지역의 800m와는 달리 꽤나 높아 보였고, 여러 산행기를 살펴본 바 정상부가 억새 군락을 이루며
조망에 가리는 것이 없기에 충남 서부지역 조망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예전부터 꼭 한번 올라보고픈 곳이었습니다.
마침 2017년 홀산 시산제가 오서산에서 치뤄지게 되어 용봉산을 제외하고는 가본적이 없는 충남 서부지역의 산세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란
큰 기대를 안고 오서산을 찾았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오서산 산행코스는 광성주차장을
출발, 내원사 입구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다가 시산제를 지낸후 다시
임도를 따라 내원사 입구로
돌아와서 휴양림갈림길을
지나 오서산 정상에 오르고 능선을 따라 북쪽의 오서정까지 이동, 쉰길바위, 내원사
입구를 거쳐 다시 광성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봄철입산금지기간이라 입산이 허가된 쉰길바위까지만 가려했는데 입산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지역주민의 말을 듣고 확인해본바
별다른
통제가 없어 오서산 정상에 오르게된것입니다.
# 2. 전날 자정 지나서까지 달렸더니 온몸에 막걸리냄새가 진동합니다. 느릿느릿 일어나 휴게소에 차려진 아침식사를 먹은 후 산행준비를 합니다.
# 3.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광성리 일대...아침부터 짙게 낀 개스를 보아하니 조망이 좋다는 오서산 정상에서의 조망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집니다.
# 4. 시산제를 위해 오서산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이때만해도 다들 오서산 정상에 올라가시는줄 알았습니다.
# 5. 오서산 등산 안내도.
# 6. 내원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7. 강사랑님, 솔숲향기님과 후미를 이루어 느긋하게 올라갑니다.
# 8....
# 9. 용문암이 지척인 곳.
# 10....
# 11. 견공이 짖어대는 용문암 입구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좌측 임도길 대신 우측 계곡길을 따라 오릅니다. 앞서 가신분들은 이곳에서
좌측 임도길로 올랐기에
계곡길로
간 우리는 앞서 간 홀산일행을 찾아 알바(?)를 해야 했습니다.
# 12. 자그마한 암자인듯한 용문암.
# 13. 조금 더 올라가니 의문의 건물이 등장하는데...펜션인것 같기도 하고...
# 14. 임도가 끝나고 계곡길로 진행합니다.
# 15....
# 16. 성벽은 아닌것 같고 제단같기도 하고...
# 17. 전날 칠갑산에서는 눈 구경도 못했는데 오서산은 아직 잔설이 남아있었습니다.
# 18. 내원사 입구 임도에 올라섰습니다. 이곳에서 앞서가신 일행분들과 길이 엇갈린것을 알아내고 일행을 찾아 임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 19. 오서산의 명물 쉰길바위가 보입니다. 정상에
가지 않더라도 저곳 쉰길바위에서라도 시산제를 지냈으면 했는데 아래쪽 임도 어드메에서
시산제를 지내기로
했다는 연락이
날아오니...별 수 없죠... 임도를 따라 도로 내려갈 수 밖에..
# 20. 임도에서 바라보 쉰길바위.
# 21. 지난 겨울, 산행을 온전히 쉬었으니 겨울 다 지나간 봄에 밟은 첫눈산행인 셈입니다.
# 22. 오서정에서 쉰길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몇 시간 후 우리들이 내려설 길입니다.
# 23. 30여분 임도를 따라 내려간 후에야 볕이 잘 드는 임도 한복판에 시산제 제사상을 차리고 이미 제를 지낸 홀산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 24. 뒤늦게 도착한 저와 강사랑님, 솔숲향기님, 서산호랭이님, 산신령님께 제를 올릴 준비를 하고...
# 25. 새리님표 수제막걸리를 따르고는...
# 26. 오서산 산신령님이시여....올 한해 안산, 즐산을 기원합니다.
# 27. 절을 올렸으니 음복~
# 28. 둘러앉아 음복...
# 29...
# 30.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포함해 홀산 20명 식구들이 2017년 오서산 시산제에 참석해주셨습니다.
# 31. 오서산이 초행인 저와 강사랑님은 일행분들께 작별인사를 하고 오서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 32. 간만에 밟아보는 눈입니다.
# 33. 몇 시간 후 우리가 걸어야할 오서산 정상부 능선을 가늠해봅니다.
# 34. 하산길에 들르게 될 쉰길바위의 위용~!!!
# 35. 데크가 있는 오서정. 밑에서 딱 봐도 야영 많이들 하겠구나 싶습니다.
# 36. 가파른 산비탈에 자리잡은 내원사.
# 37. 내원사 직전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네요. 내원사로 올라가는것에서 계획을 바꿔 이곳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 38. 완만하게 올라간다 싶더니..
# 39.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 40....
# 41. 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에 올랐습니다.
# 42.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오서산 정상을 향해
고고싱...상당히 미끄러운 오름길이지만 귀차니즘에 배낭속의 아이젠을 꺼내지 않았더니...두어번
자빠링~
보다못한 강사랑님께서
스틱 하나 건네주시고...
# 43. 정상이라 생각했던 곳에 오르니...정상이 아니었네요. 하지만 정상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 44. 조망은 참 좋은것 같은데...
# 45. 짙은 개스땜시롱 당최 뵈는게 있어야지...서해바다 조망이 기가 막히는 곳인데...자세히 보니 우측으로 바다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 46. 오서정 방향으로...
# 47. 가을 오서산 억새가 유명하다던데.... 생각했던것보다 억새군락지가 그리 넓진 않더군요.
# 48. 자...이제 정상을 향해 고고싱.
# 49....
# 50. 오래전부터 와보고팠던 오서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51. 오서산이라면 으례 홍성 오서산이라 생각했는데 정상석은 보령시에서 세운거라 지도를 찾아봤더니 오서산 정상은 홍성과 보령의 경계더군요.
# 52. 홍성과 보령 양쪽에서 여러 등로가 오서산 정상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53. 백두대간종주 시작할 무렵에 구입했으니...16년째 입는 빨갱이쟈켓.
# 54. 등산과 낚시를 모두 섭렵하신 강사랑물사랑님.
# 55. 자그마한 정상석이 있는데 이게 기존에 홍성에서 세운 정상석인듯.. 양쪽 지자체에서 합의해서 하나만 세우는게 좋을것 같은데..
# 56. 오서정으로 이어지는 오서산 정상부 능선.
# 57. 기존에 '오서정'이란 정자가 세워져 있던 곳에 넓은 데크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58. 오서정 가는 길의 억새군락.
# 59. 정상 남쪽 능선에 설치된 시설물도 보이고..
# 60. 개스가 너무 아쉽단 말이지..
# 61. 긴 휴식을 끝내고 오서정으로 향합니다.
# 62. 오서산 정상에서 서해 해안선까지 불과 15km 남짓인데...그래도 뭐라도 보일까 싶어 자세히 살펴보지만..그럴수록 아쉬움은 커져가고..
# 63. 개스가 얼마나 짙은지 Dslr 촛점이 오락가락하기만 하며 제대로 잡지를 못해서 수동포커스로 '성연저수지'를 담았습니다.
# 64. 멀어진 오서산 정상...우리가 휴양림갈림길에서 올라온 곳은 좌측 바위 근처입니다.
# 65. 완만한 오르내림이 오서정까지 이어집니다.
# 66. 산사진에도 역시 모델이 있어야... 최근엔
거의 혼자 산에 가다보니 정상석에서 찍은 사진 말고는 제가 나온 사진이 없는데
이번엔 그래도 몇장 건지겠네요..
강사랑님
블로그에 가서 퍼와야징~
# 67. 억새철이 아닌지라 오서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 68. 짙은 개스에 덮인 내륙지역..
# 69. 억새군락지를 지나...
# 70. 성연주차장 갈림길을 지나고...
# 71. 쉰길바위로 내려서는 임도갈림길을 지납니다.
# 72. 헬기장을 지나고...
# 73. 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74. 구름다리 비스무리한것도 있고..
# 75. 금북정맥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는데...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76. 전문가 포스 폴폴 날리고...
# 76. 오서정 직전에 만난 또하나의 정상석.
# 77. 대충 봐도 야영하라고 만들어 놓은 듯한 데크시설물...예전엔 '오서정'이라는 정자가 있던 자리.
# 78. 이곳 정상석에 새겨진 해발고도가 조금 전에 올랐던 정상석에 새겨진 해발고도보다 0.1m 더 높다고 하는데...오서산 정상이 도대체 어딘겨?"
# 79. 임도가 있어 차로 접근하기 쉬워, 전망 좋아, 데크 설치되어 있어....야영의 성지가 아니될수가 없겠습니다.
# 80....
# 81. 거짓말 조금 보태서 1개 중대도 야영 가능할만한 넓은 데크시설물... 이런 곳에선 아무쪼록 '지뢰'를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
# 82. '烏서산' 아니랄까봐 까마귀 깃털이 떨어져 있어서.....설정샷 담는 강사랑님.
# 83. 그 옆에서 저도 한컷 담아보는데...
# 84. 진짜배기 까마귀가 자기들 찍어달라네... 아래쪽에 들머리인 광성주차장이 보입니다.
# 85. 금북정맥 줄기가 저~~기서 저~~~쪽으로 흘러간다고 강사랑님께서 설명해주시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암만 들어도 감이 안잡힙니다.
# 86.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능선...
# 87. 남쪽의 오서산 정상부..
# 88. 서쪽 풍경....참 개스 아쉽네...
# 89....
# 90. 통신시설물?
# 91. 충남 홍성군 일대가 내려다 보일텐데...
# 92. 억새군락의 소나무.
# 93. 강사랑님, 서해안고속도로가 막히기 전에 올라가야 하니 이제는 하산해야 할 시간...
# 94. 임도갈림길로 돌아와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앞에서 볼일보시는분이 계셔서 대기중~!!!
# 95. 편안한 하산길이 임도로 이어지고..
# 96....
# 97. 봄철 해빙기 낙석주의.... 하산하는 도중에도 슬금슬금 무너져내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 98. 임도에서 쉰길바위까지 지그재그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5년째 쓰는 D7000 색감은 좀체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캐논이나 소니로 갈아타야하나..
# 99. 쉰길바위로 이어지는 임도.
# 100....
# 101. 북쪽 풍경... 좌측으로 규모가 제법 큰 동네가 보이는데..
# 102. 홍성읍인가 싶어 댕겨봤는데 '광천읍'이라네요..
# 103.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하산을 이어가고...
# 104. 쉰길바위 상단에 도착했습니다. 좌측 데크길로 내려서면...
# 105....
# 106. 쉰길바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오서산 정상까지 못갈거면 여기서라도 시산제를 지냈으면 했는데..
# 107. 큰 특징이 있는건 아니고...참 거대한 방구(바위)구나...하는 정도의 쉰길바위였습니다.
# 108. 오서산 중턱으로 이어진 임도. 우리는 좌측 모퉁이 너머 임도 어드메쯤에서 시산제를 지냈었죠. MTB 타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 109. 쉰길바위 아래쪽의 '복신굴', 백제부흥을 이끌었던 복신의 전설이 남아있는 복신굴이었습니다.
# 110. 거대한 쉰길바위.
# 111. 쉰길바위를 빙 돌아 다시 임도로 올라서고...
# 112. 쉰길바위 이후로도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 113...
# 114....
# 115. 내원사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좌측 계곡길로 내려갑니다.
# 116. 계곡길로 하산을 이어갑니다.
# 117. 오전에 지났던 그 건물 아래쪽을 통과하고..
# 118. 여유로운 하산길.
# 119...
# 120. 광성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휴게소에서 잔치국수로 주린 배를 채우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강사랑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