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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래만살면무엇하나 원문보기 글쓴이: 김베드로
타이완(Taiwan)기행
여행 1일째(8월 12일)
장남 내외가 가족여행(8명)을 준비하여 가까운 타이완으로 결정되었다 6살 외손녀 유진이가 처음 비행기를 탄다고 하니 그렇게도 즐거워하고 기뻐하였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무사히 대만 공항에 도착 리비에라 호텔(The. Riviera. Hotel)8층 중국어로 어우화주덴(歐華酒店)에 여장을 풀었다
인터넷 예약으로 현지에 가서 가이드(Guide) 도 없이 다닌다는 것이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장남 내외와 사위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니 길을 다녀도 별 걱정이 없었다
타이완(taiwan)의 주요 개요는 다음과 같다
중화민국l(Republic.of.china)이 1912년 건국이래 오늘날까지 중국의 정통 정부라는 것을 전재로 하고 있다 . 1971년 UN에서 중화인민 공화국(중국)이 중국의 정통정부로서 승인되면서 중화민국(자유중국)이. 즉 타이완으로 퇴출되었다
면적은 36.000km2이며 79성(省)으로 구성 되어 있다
국기는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라 부른다 태양을 형상화한 둥근 원
하루 24시간을 반으로 나눈 12줄기의 빛은 끈임없는 전진을 나타내며 파랑(청명) 하양(정직) 빨강(희생)은 손문의 삼민주의를 나타낸다
중국대륙에서 동남해안으로부터 약160km 떨어진 서태평양에 자리 잡고 있다
국토의 2/3가 산으로 이루어저 있고 인구 2.300만 1km2 당 63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중의 하나이다
1949년 공산당에 패한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을 따라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은 외성인(外省人)이라 부른다 이때 백만 넘는 인구가 들어 왔다 원주민 2% 하카족 20% 본성인 58% 외성인 20%을 통털어 한족이라 지칭한다
언어는 푸통화(普通話) 타이위(臺語) 대만화(臺灣話)이다 원화는 우리돈 1.000원이 대만돈 30원 이다 택시비 등 물가는 우리나라 보다 비싸지 않는 것같다
대만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면 장황하다
중일 전쟁과 태평양전쟁 종전에서 국공의 내전과 강대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당(장개석)은 공산당(모택동)이 북경을 점령하기에 앞서 고궁의 보물과 도서관의 귀중한 서적 및 자료들을 남경으로 운반했다가 다시 구축함에 실어 미국의 보호 아래 1949년 12월 대만으로 옮기게 되었다
지금 대륙의 수복은 요원(遼遠)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완은 현재 전 세계 수출규모 16위의 무역국이자 세계제 17위의 경제대국이다 국민 평균소득은 17.842us$이며 외환보유액 2.779us$로 세계 5위에 랭크돼 있다 장제스 총통 때부터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로 이끌어 지금의 부국이 되었다. 국민성은 근면 검소한 것 같다
⦾ 용산사(龍山寺)
택시 2대로 시내 들어 가니 날씨가 매우 덥다 30도 되는 것 같다
룽산쓰는 1858년 지어진 사찰로 관음보살과 바다를 지켜주는 수호신을 모시고 있으며 지붕에는 용이 살아 있는듯 용마루 처마에도 조각되어 있다
현지인들의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사찰 향내음이 코끝을 맴돌고 있었다
이 일대의 정겨운 재래시장 음식재료 잡화 풍경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 국립중정기념당(國立中正紀念堂)
1975년 4월5일 장제스(蔣介石)총통이 서거하자 티이완과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던 화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의한 기념당을 건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이 건의를 받아들여 1980년 3월 말 기념당을 완공했다 건설 당시의 이름을 장제스의 호인 중정(中正)을 딴 중정기념관이라 하였다
공산당에 패한 뒤 1949 타이완으로 건너온 장제스 총통은 타이완 국민들로부터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가와 군사통치 체제를 수립한 독재자라는 양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리석으로 지어진 2층 구조의 기념당 안에는 25t의 장제스 좌상이 있고 1층 전시관에는 그의 생전 유품과 업적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다 총면적 25만 m2 넓은 부지에 정원연못이 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1.200m에 이르는 긴 화랑이 기념당을 둘러싸고 있다
손문 친필
장개석친필
ㅓ
장 개 석 집무실 밀랍
아취형 정문에는 흰 벽에 푸른 기와를 얹은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명나라 건축물로 높이 30m 폭 71m에 달하는 누각이 자유광장(自由廣場)이다 이 서체는 중국의 최고 서예가인 왕희지 글씨이다
정문 오른편 국가희극원(國家 戱劇院)과 국가 음악청(國家 音樂廳)이 5층 높이로 화려한 기세로 자리 잡고 있어 붉은 기와가 더욱 웅장함을 느꼈다
입구에 제스청(介石廳)과 서원청(瑞元廳)안내되고 특이한 것은 건물 설계도면을 공개하였으며 용포(龍袍)라는 처마를 짜맞추는 것은 중방(中枋)일까 묘(昴) 승(升) 공(拱) 좌(坐) 두(斗) 5종류의 과정을 전시되어 있었다
기념관을 짖는데 정성을 다해서 5년이 걸렸다고 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 생각 난다 공명심에서 일을 거리치면 후손에게 볼 면목 있었을까
이번 여행에서 무엇를 보고 배울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우리도 짧게는 한세대라도 보아야 했다 사물 하나라도 보고 견문과 안목을 넓혀 모든 일에 접목 신중히 생각해서야 했다
타이베이 시 한 가운데에 있어 국가 경축일 기념행사 시민단체들의 각종 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 타이페이 101관경대(臺北 101觀景臺)
2009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지상 101층 지하5층 총508m 높이의
타이베이 101층 빌딩이다. 타이완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쭈위안이조원(李祖原)이 설계한 이 빌딩은 신비스러운 옥빛이 은은히 감도는 가운데 그 모습이 땅에서
곧게 솟아오른 죽순 같기도 하고 하늘을 향해 한자 팔(八)자 거꾸로 층층이 쌓아올린 것도 같다. 8층씩 묶어 총 8단으로 올려졌는데 이유는 중화문화권에서 숫자 8은 성장 번영 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發(발)와 발음이 비슷해 길한 숫자로 통하기 때문이다
높이 이외 또 하나의 기네스 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Elevator) 무려 분속 1.010m로 5층 매표소에서 89층 전망대까지 걸리는 시간은 겨우 37초로 눈 깜짝할 사이 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다 전망대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날씨가 좋으면 360도 전방위로 펼쳐진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어서 최근에는 한국어 음성안내기를 이용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날이 청명할 때에는 91층의 야외 전망대를 개방한다
이런 날 방문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하늘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노파심에서 이야기인데 이 건물에서 하자(蝦疵)발생 만약에 누수가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을 해도 아찔하다 대만 국민성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101층 빌디의 숨은 공신 댐퍼(Damper)
전망대에 올라가 보면 건물이 많이 흔들림을 느낄 수 가 있다 전망대 옆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건물 중심에 커다란 쇠로 만들어진 둥근 추를 볼 수 있다 높이 550cm 무게 680t 이 커다란 추의 정체는 바로 진동 완충장치인 댐퍼이다 이 강철공은 유압법퍼로 고정되어 있는데 92층에서 로프에 매어져 87ㅡ88층에 걸쳐 늘어져 있다 강풍이 불더라도 이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위쪽에 자리 잡아 건물 전체를 누르고 있으며 지진과 강풍에도 끄덕없이 101층을 지탱해 주는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건물내 쇼핑이며 전시물이 중국인의 상술이 대단한 것 같았다
관람객이 많아 2시간 이상 줄서기로 기다렸다. 대만 시내 야경은 호화 찬란했다 관광 유치로 먹고 사는 길을 만든 것 같다 특이 한 것은 도로에 우리는 건널목 신호 대기시간 초침을 가르치는데 대만은 차량 대기시간을 정면 신호대에 별도 초침을 가르킨다 오토바이 등 차량들이 U턴 하는 것도 법규을 위반 질서는 없는것 같았다
중급의 호텔에 일박 대체로 시설이 깨끗하였다 룸(room)은 밝은 베이지톤에 푸른빛이 감도는 카바와 시트로 온화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구석 구석 화분을 배치 해 두어 싱그러우면서도 매우 쾌적하였다 화장실 욕조 시설은 배울점이 많았다 옥상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은 아담한 정원도 있었다 단체손님은 사양한다고 한다
여행 2일째(8월13일)
⦾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
중국 5천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1965년에 개관된 타이완의 국립
고궁박물관은 런던의 대형박물관. 파리의 루브르박물관.뉴욕의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함께 세계5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옛 궁전을 뜻하는 고궁이란 말처럼 이곳에는 대대로 중국 황실에서 전해 내려온 진귀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궁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紫禁城)을 가리키는 뜻이기도 하다 원래 이 유물들은 명. 청 왕조의 황궁이였던 자금성 안에 소속되었던 것들로 1925년에 고궁방물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었다
그러나 현재 이곳으로 공간이동을 한 데에는 중국의 근대사의 굴곡이 얽혀 있다
1933년 일본군의 침략으로 유물들의 도난과 국외유출을 우려한 국민당이 자금성에 있던 것을 난징(南京)을 거쳐 상하이(上海)옮기게 된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하자 지방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고궁박물원 유물과 중앙박물관 유물을 모두 충칭으로 집중시킨 다음 다시 난징으로 운반했다
1948년 가을 국공내전의 형색가 역전되자 장제스는 핵심 유물을 선정해서 타이완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해 말 첫 번째 제스 군대는 당시 난징에서 지룽(基隆)으로 옮겨졌고 다음 해 두번째 상자가 상선을 통해 세 번째 상자는 해군에 의해 옮겨졌다
이때 타이완으로 옮겨온 유물은 총 2.972상자로 자금성에서 남쪽으로 옮겨온 전체 유물의 22%정도이지만 중요 유물이 대부분이었고 중앙박물관에서 함께 옮겨온 유물도 852상자나 되었다
항일전쟁은 물론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중에도 장제스는 군대는 당시 이
유물들을 각별하게 보호해 유물이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고스란히 옮겨진 것은 놀라운 일이다
1965년 11월 12일 준공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총 608.985점과 기증 46.171점 전시 콘텐츠는 다양해졌다
고궁박물관은 전통적인 중국 궁전 스타일의 4층 건물로 추녀 끝이 하늘로 날아 갈 듯 화려한 처마에 비취색 기와를 얹고 황색 상량을 올려 멀리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총건평 19.504m2에 4층의 5개의 큰홀과 3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3ㅡ6개월 단위 회전하여 이 유물를 다 볼려면 최소한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세계의 최고의 박물관이다
⦾ 3층 전시물
고대 문명의 신비와 경이로움 중국 고대 황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면으로 다 소개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눈 도장을 찍고 왔으나 확실한이미지가 머리에 살아나지 않는다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소개 못하여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사위가 고궁박물관 책자를 한권 싸주어 그를 기초로 기행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
중국의 연대를 보면 송(宋)ㅡ 원(元) 960년에서 1.350년 명(明) 1.368년ㅡ 1644년 청(靑) 1644년ㅡ 1911년 이 시대의 황족의 유물이다
01 취옥백채(翠玉白菜)
청 말기 광서제의 서비(瑞妃)가 혼수로 궁중에 갖고 들어온 예물이다 줄기가 투명하고 잎이 푸른 배추는 집안이 청백하다는 의미와 함께 중국에서는 신부의 순결함을 뜻한다. 희고 투명한 배추 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갈수록 생생하게 푸르른 이파리는 색깔을 절묘하게 배합하여 조각함으로써 당비취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 파리에는 여치 두 마리가 살포시 앉아 있는데 여치는 번식력이 빠른
곤충으로 딸을 시집보내면서 금술 좋게 자식을 많이 낳아 자손대대 번영하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유물은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당대 최고의 옥(玉)
조각품으로 많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궁박물원의 간판급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실물은 20cm정도 높이 조그만 하다
02 육형석(肉形石)
청나라 시대의 유물 가공되지 않는 자연석의 생김새가 마치 돼지 고깃덩어리 처럼 생겼다 방금 막 썰어놓은 고기와 다를 바 없어 손을 대면 부들 부들 움직일 것 같다 일명 삽겹살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03 벽사(辟邪)
중국어으로 피새 날개 달린 네 발 짐승의 모습 신화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04 가량(嘉量) ㅡ 곡물의 도량을 측정하는 기구 다 설명하기는 어렵고 요약한다
05 영락청화인물편호(永樂 靑花人物扁壺)ㅡ 명나라의 도자기
06 홍산만옥저룡(紅山晩玉猪龍)ㅡ 장례 때 부장물 또는 여성 귀걸이 목걸이 장신구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축한다
07 전국조조수수존 (戰國早鳥首獸尊)ㅡ 국가적인 차원의 제사를 지낼 때 쓰던 제기 술 주전자
08 옥종(玉琮)ㅡ 신석기 후기 조상에게 제사 지낼 때 쓰던 제기
09 옥종(玉琮)동일
10 서주만기모공정(西周晩期毛公鼎)ㅡ은상(殷商)시대와 주대(周代)에는 제기로 쓰였다
11 종주종(宗周鐘)ㅡ청동으로 만들어진 제사용 악기 관람하니 특이하다
12 복면옥석식건(覆面玉石飾件) ㅡ황제의 장례식때 죽은 사람 얼굴이 무서워 덮기위한 장식
13 반룡문반(蟠龍紋盤) ㅡ 중국 고대 상(商)나라 시대에 제사 지낼때 손을 씻을때 물을 받아 내던 용기
14 죽사전지번련다보격원합(竹絲纏枝番蓮多寶格圓盒) ㅡ황제의 장난감 중 하나로 알려진 나무 상자
산수화 등의 두루마리 그림은 길이가 7cm 너비 3cm작은 화첩이 있다
⦾ 2층 전시물
중국의 고대 예술의 결정체 은은한 도자기의 향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15 여요연화식온완(汝窯 蓮花式溫碗) ㅡ북송시대의 도자기 송나라의 도자기가 최고다 라고 청나라 건륭황제가 평했다 술을 대워 주는 자기 연꽃 열 개의 꽃잎 모양의 여요
16 선덕제홍재청각화련판로호(宣德祭紅齋靑刻花蓮辦鹵壺) ㅡ 명나라시대의 작품 간장등 장류를 담던주전자
적색과 청색의 주전자가 한 세트 너무 아름다워 설명하기 어려웠다
17 용천요 봉이병 (龍泉窯 鳳耳甁) ㅡ 남송시대 때의 유물인 청자 봉이병 쌍봉 모양의 손잡이와 접시 모양의 입이 독특하다
18 주삼송 조죽규간도필통(朱三松 雕竹窺簡圖筆筒) ㅡ 명나라 시대 유물인 대죽 필통 표면에 꽃과 새 나무 마치 그림 처럼 조각되어 있다
19 송지명 옥하엽배(宋至明 玉荷葉杯) ㅡ 송과 명 사이인 10ㅡ17세기 유물 연꽃잔은 붓글씨를 쓰다가 붓을 씻는 도자기
20 상아루조제식합(象牙鏤雕提食盒) ㅡ 중국 청나라 함풍제의 황후이자 청나라 여걸로 통하는 서태후가 나들이를 갈 때 음식물을 담았던 찬합 3단 제질은 상아실로 정교하게 이루어저 있다
21 상아투화운룡문투구(象牙透花雲龍紋套球) ㅡ코끼리 앞니를 동그랗게 잘라 만든 이 원형구는 그 당시 노리개로 이용 상아를 조각한 구 안에 겹겹이 구가 계속 들어가 정교하다
시각으로 보지 않고 설명하기 어렵다
22 금칠삼다여의(金漆三多如意) ㅡ청나라 말기 서태후가 집권한 당시에는 궁중에서 지체 높은 사람들끼리 금노리개의 일종이다
23 대모감주실취옥규화지갑투(玳瑁嵌珠實翠玉葵花指甲套)ㅡ 거북이 등껍데기로 손톱을 만들고 그 위에 진주 옥 수정 금 은 등을 장식한 손톱장식으로 청나라 때 서태후가 사용한 것이다
24 대아재 관자지화조자합(大雅齋 款紫地花鳥瓷盒) ㅡ 서태후는 한끼에 자려낸 음식은 128가지나 되었다 한다 전용 간식 그릇 도자기이다
25 진조장 조감람핵주(陣組章 雕橄欖核舟) ㅡ 청나라 시대의 유물로 높이 1.6cm길이2.4cm의 손톱만한 올리브 씨앗의 조각품이다 너무 작아 돋보기로 봐야 한다 작은 씨앗에 정교하게 조각되어 놀랍다 배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각가 다른 표정과 자세로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 신기에 가깝다
26 화법랑반룡병(畵琺瑯蟠龍甁)ㅡ 청왕조 공예의 대표 관요에서 최고의 전성시대 작품 도안은 목단화 어깨에 용모양의 무뇌 고리의 조각은 정교하고 세밀하다
27 제청묘김유어전심병(霽靑描金遊魚轉心甁) ㅡ 청나라 건룡황제 시기에 만들어진 유물 병속에 병이 겹처지도록 이중 구조로 만들어진 독특한 겹병이다
28 겹사법랑태평유상(掐絲琺瑯太平有象)ㅡ 청나라 유물 코끼리는 종종 길상의 상징으로 표현되다 상(象)자가 복을 뜻하는 도자기 표면에 물고기 그림
29 쾌설시청첩(快雪時晴帖) ㅡ중국 진나라 서예가 왕희지의 중추첩 왕순의 백원첩과 함께 삼희라고 칭하고 삼희당(三希堂)안에 수장 되어 있다
30 한궁춘효(漢宮春曉) ㅡ 명나라 화가 구영은 어릴적 칠공예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장인이 었으나 화가 주신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폭이 574cm 긴 두루마리 비단에 그려진 수묵 담채화이다
31 당인 궁악도(唐人 宮樂圖) ㅡ당나라 말기 작가 미상인 이 그림은 궁중의 빈비 10명이 커다란 사각형 탁자주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차와 시를 읊거나 즐겁게 술을 마시거나 관악기인 피리 현악기인 비파 고쟁이 등이 보인다
32 조상아장량차저상(雕象牙張良借箸像) ㅡ 2004. 5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고궁박물과 관장을 역임한 스서우첸(石守謙)개인 소장품이다
33 조춘도(早春圖) ㅡ 송나라 시대 곽희 작품 궁전과 사원을 위해 대형 병풍화와 벽화를 그리는 궁정화가 산수화가 뛰어나다
⦾ 1층 전시물
고대 문명의 탄생과 재발견 인류의 문화유산 속으로 들어 가보자
34 장문만문대장경(藏文滿文大藏經) ㅡ 티베트어 만주어 불경의 번역 문헌 티베트 불경은 총 122함이 있으며 건륭황제 때 32함이 더 해져 총 155함이 있다
35 맹자주소해경(孟子註疏解經) ㅡ유교의 경서를 연구하는 학문인경학은 중국문화의 원천으로 역대 수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해석이 이루지고 있다 당대 이후로 목판 인쇄로 발행되었다 후대 각 판본 오류를 교정하는 데 참고 되는 아주 귀한 책이다
36 만문원당(滿文原檔) ㅡ 명나라 신종(神宗)27년인 1599년 만주족 누루하치는 무서 전달과 정치적 사건의 기록를 위해 몽고문자를 토대로 여진 언어의 발음 결합한 만주문자를 만들었다 노안문과 신문만을 모두 합한 만주어 서류 원본 장장 40책이 있다
37 청정치법국국서(淸廷致法國國書)ㅡ국서는 국가 원수가 정부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 원수에게 보내는 외교 문서이다 고궁 박물관 소장 국서에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스페인. 퐅르투갈. 일본. 바티칸 교황청. 한국. 베트남. 미안마. 태국.등이 있다 이 국서는 청 조정이 프랑스에 보낸 국서이다 크기는 가로 269cm세로 34.5cm로 왼쪽에는 만주어로 오른쪽에는 한문으로 씌어진 서첩 형식이다
38 청동도금석가모니불좌상(靑銅鍍金釋迦牟尼佛坐像)ㅡ 거대한 불상이 자리 잡고 있어 눈에 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 회교가 평생 모은 돈으로 수집한 389점의 불상을 고국인 이곳 타이완에 기증 불교가 널리 전해지게 해달라는 기증자의 부탁에 의해 특별 전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대 가구와 명 청동 유금 불탑 13층으로 정교하였다
청 유상(釉上) 채자(彩瓷) 백첩병(百喋甁)=도자기에 나비는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병을 가득히 메운 각양 각색의 나비들이 마치 사방 팔방에서 날아 모여드는 것 같은데 매우 화려하고 웅대한 기세가 느껴진다 얼마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 정신없이 감상했다
지나고 보니 4층에는 다예관의 삼희당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뮤지엄 숍에는 진품과 흡사한 다양한 모조품들과 그 옆에는 기념우표를 사거나 엽서도 있다고 하는데 구경을 3시간 가량하니 차 한잔하는 여유를 못가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거의 2시가 되어서 고궁박물관 옆 고궁정화 음식점에 중화요리를 먹었는데 김치 생각이 절로 났다
호텔로 돌아와서 내자와 며느리 딸 유진 함께 발마사지를 받고 우리는 호텔에서 쉬었다
저녁은 만만한국인식당(滿滿韓國人食堂)에서 한식을 먹었다
큰아이 내외와 찬우는 지하철 타고 카페(Cafe)에 가며 야시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미려화백락원으로 갔다
⦾ 미려화백락원(美麗華百樂園)
유진이와 같이 100m 높이를 자랑하는 회전 전망차 탔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회전 전망차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형형색색의 불빛들로 수를 놓은듯한 타이베이 시 전경이 눈 아래 펄쳐진다
하늘의 기쁨 땅의 색 바람의 춤 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점등되어 타이베이의 밤하늘을 갖가지 빛으로 물들인다
회전 전망차에 앉아 시의 전경도 감상하고 천천히 운행되지만 유진이가 잘 적응해주어 장하고 고마웠다 밑에 내려와 회전 목마도 탔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택시를 타고 야시장 구경을 갔다 우리의 재래시장과 같았으나 관람객 상당히 많았으며 옷종류 먹거리 기타 잡화 였다 찬헌 내외와 찬우 길이 어긋나 각자
택시를 타고 돌아 왔다
여행 3일재(8월14일)
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먹고 오늘은 승합차로 이동한다고 한다
여자분이 운전하는데 영어로 대화하니 알아들을 수 없으나 친절하고 운전도 잘하였다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
타이베이 부부해안의 서쪽에는 야생버드나무 라는 뜻을 가진 예류(野柳)라는 도시가 있다 버드나무 대신에 이곳에 기이한 사암과 용암 그리고 바람과 파도에 침식된 산호 조각품들이 있다 오랜 세월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이 반복되면서 제멋대로 해안에 흩어져 있는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은 자연의 위대함을 넘어 장엄하고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예류는 완리촌(萬里村)에 속한 작은 어항에 불과 했으나 아름다운 해안과 기암석으로 명실 공히 타이베이 북부 최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류의 기암석은 세계지질학상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예류풍경구(野柳風景區)를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과 공간 이동을 하여 사차원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지구상 어디에서도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특별한 풍경속으로 들어 갔다
그 모양은 생김새 따라 여왕바위. 촛대바위 버섯바위 두부석 벌집석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가장 인기있는 바위는 고대 이집트 신왕조 시대의 왕비 중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네페르티티(Netetiti) 여왕을 닮은 바위이다
왕관을 쓰고 있는 옆 얼굴이 여왕의 모습과 영락없이 닮아 있는데 주말에는 사진을 찍는데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자연이 조각한 최대의 걸작이라 할 만한 바위 사이를 거닐다 보면 초현실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예류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오른편으로 난 해안산책를 따라 절벽의 계단을 올라가 태평양을 바라보는 이곳의 경치는 압권이다
여왕두(女王頭) Queen.s Head 선녀혜(仙女鞋) Fairy.s Shoe 을 구경하다
중식은 중국 음식을 먹었다
⦾ 펑시 옛거리(平溪老街)
천등(天燈) 3개를 하늘로 올려 보냈다 주민들이 도적을 막기위하여 통보용으로 사용하였던 것인데 지금은 중요한 경축의식으로 자리잡아 매년 정월15일인 원소절(정월 대보름)에 이곳에서 천등을 띄우는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만수무강 사업번창 시험합격등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기원을 담은 천등이 밤하늘로 일제히 날아오르는 풍경은 장관이라 하며 지금은 평일에도 관광객을 맞이 한다
유진이가 직접 한글로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을 쓰다
⦾ 진과스(金瓜石)
이 계곡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 높은 일본군 포로 광산이었다 . 일본 식민지 시절 철로공사 중에 우연히 금광이 발견되면서 산속에 마을이 형성되고 금광촌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거대한 발견되자 일본군들은 동굴과 협곡등 금광을 찾아 온 마을을 파해치게 시작했다 그후 1970년대 들어 풍부했던 금광이 고갈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결국 버려진 광산과 녹아버린 시설들만 남게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 타이완 정부는 폐광후 버려진 진과스를 관광산업을 위한 시설로 멋지게 탈바꿈 시켰다
현재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입구에 일본신사가 있고 언덕 계단으로 올라야 되고 해서 황금 박물관으로 가는 길목에서 내자와 함께 주저 앉아 깊은 사념에 잠겨 보았다
그곳에 일행이 전시된 순도 99.9% 220kg을 손을 만져 보고 왔다고 한다 수레와 금광을 채굴하는 광부들의 모습을 조형을 통해 흥미롭게 볼수있다 일본 식민지 정책과 그 잔재를 없애지 않고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주펀(九枌)
가파른 골목과 계단의 도시 주펀은 타이완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허우샤오센의 유명한 영화 비정성시(悲精城市)의 일부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이 마을은 오래 전 아홉 가구만이 살고 있어 주후(九戶)라고 불렀다
1920ㅡ1930년대 금광이 발전되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찾아오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골드 러시를 이루게 되었고 한때는 소 상하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좁은 골목에는 당시 지어진 목조 건물들이 처마를 맞대고 줄지어 있고 지금은 관광객 상대로 찻집과 잡화가 가득하다 거리에는 향신료 냄새가 많이 났다
밤이 되면 푸른 바다 멀리 반짝이는 야경과 산의 경사면을 따라 홍등이 붉게 켜진 계단 골목길은 그 옛날 부귀영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묘한 아련함을 선사한다 언덕 지하 멀리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쥬스를 한잔씩 먹고 낭만을 생각할 여우도 없었다 연약한 몸으로 견디온 유진이가 건강이 무리가 아닌지 걱정이 되면서 돌아 왔다
만만 한국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돌아와여 무사히 여행 마무리됨을 주님께 감사드렸다
내일이 성모승천 대축일 이다 성당을 찾아 보지도 않았지만 내일 서울가서 미사 참례시간이 될런지 걱정이된다 가아들에게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보내어 고맙게 생각한다
지나고 보면 또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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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래만살면무엇하나 원문보기 글쓴이: 김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