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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야봉 (2016.07.14.) 코스: 1주차장-건강숲입구-x554-선야봉-신선봉-오십폭포-휴양림-1주차장. 거리 약 8.5Km, 4시간 27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고향친구 모친이 세상을 뜨셨다 한다. 금년 104세...참으로 장수하신 분이다. 이왕 고향에 내려가 조문을 할바에야 산행을 하고 오기로 하고, 7월13일 15:30 집을 출발,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꽃동네IC로 나가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을 하고 저녁식사까지 얻어먹고, 진천IC에서 고속도로를...추부IC로 나가 2주전 들렀던 개삼터 공원 주차장에 와서 차내 숙박을 한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주차장은 평일에는 오는 사람이 없어 넓고 조용해 좋다. 지난번 진악산 산행때는 개삼터란 뜻을 몰랐는데, 다시 공원을 둘러보니, 강처사란 분이 1천6백년전 편치 않으신 모친을 돌보는 중 꿈을 꾸고 인삼을 얻었으니, 그때부터 이곳에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뜻있는 곳이다. 20:30부터 일찌감치 잠을 청하는데, 부근 개는 왜 그리 짖어대는지...군 비행기소리는 왜 그리 시끄러운지... 23시가 지나서야 개는 제풀에 떨어져 조용해지고.. 열어둔 창문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추위에 몸을 떨다 문을 닫고 또 한숨 잔다. 04:30 일어나 화장실을 이용하고 너무 이른탓에 아침은 못먹고...차를 운전하여 선야봉 아래 남이휴양림 입구 매표소를 지나 제1주차장에 와서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한다.
선야봉 지도-누르면 확대
제1주차장(05:31) 넓은 주차장엔 나홀로 주차를 하고, 들어왔던 도로를 따라 300m를 걸어가면 “금산건강숲” 돌비석이 서있고 왼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갔다 (그전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가도 된다). 몇채의 집들이 있는데 민가는 아니고 휴양림 또는 개인 별장들 같고...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조금가면 비어있는 맨 끝집을 지나 차단기가 닫혀있다. 이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나 기웃거리며 가보지만 길이 보이지 않고... 제1주차장 금산건강숲으로 가는 길 다시 차단기로 되돌아 나와 끝집의 우체함에서 개울쪽으로 가는 길 흔적이 보여 이곳에서 개울을 건너면, 집을 지으려 하는지 평탄하게 가꾼 공터가 있고, 개울을 왼편에 끼고 이 공터를 지나면 장마에 휩쓸린 계곡인지 등산로인지 분간이 않가는 길 흔적이 있어 잠시 이를 따른다. 맨끝집과 차단기 우편함에서 우측 계곡을 건넜다. 물탱크를 만들려 하는지 둥그런 2개의 통이 묻힌 곳에서 길은 없어졌기에 두리번 거리다가 왼편으로 작은 산죽을 뚫고 나가니 길이 나온다(휩쓸린 작은 계곡 왼편으로 길이 있다). 이지점의 고도가 250m정도이니, 554m 봉까지 고도차 300여m를 치고 오르는데, 마늘 너무 힘이 들어 구역질이 난다고... 고도 520m정도 능선에서 20여분 앉아 쉬며 얼음물과 아침대용 간식을 한다. x554 (06:56) 다시 일어나 6분여 완만하게 오르면 x554정산인데, 우측 세티재 또는 하괴목 방향 하산길이 있고 리본들도 많이 달려있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가면서 원추리, 영지버섯, 계란버섯등이 많이도 보인다. 능선길의 바위 영지 계란버섯 활짝핀 계란버섯 길은 잠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작은 봉을 두어개 지나 07:15 x565.4에 오른다. 길은 다시 조금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07:27 627m정도의 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원고당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이후 길은 계속 오르기만 한다. 왼편에 금남정맥 능선이 우측에 원고당 마을이
선야봉(758.7m)(07:53) 3각점 작은 광장으로 된 봉에 오르면 선야봉 정상팻말이 걸려있다. 사진을 찍고 남쪽으로 휘어져 조금 더 가면 3각점(금산315)이 나오는데, 지도상 이봉이 선야봉이다. 이 3각점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원고당 방향 하신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10분여 쉰다. 선야봉 모습 정상팻말 원추리 선야봉 3각점 신선봉(775.1m)(08:24) 이후 길은 완만한 내림추세이고 다시 서서히 오르면서 신선봉에 오르면 오래된 정상팻말 하나 걸려있고, 리본들은 왼편길에 달려있는데, 직진방향으로도 금남정맥으로 연결되는 길이 보인다. 신선봉 모습 신선봉 팻말 신선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조금 가파르고, 작은 돌들이 깔려있어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간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계곡건너편 금남정맥상의 육백고지가 내다보이고 우측으로는 x760.7이 3각으로 올려다 보인다. 계란버섯 우측에 x760.7이.. 앞에 계곡건너 금남정맥의 육백고지 08:43 길은 능선을 버리고 우측사면으로 내려서서 작은 계곡을 건넜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계곡에는 물을 볼수가 없다. 경사가 급한 길에 로프도 나오고, 지그재그로 내려서면서 두분의 여자분들이 올라온다. 당겨보는 구름다리 나무 마른 계곡 로프 내림길
오십폭포(09:02) 왼편에 마른계곡을 끼고 가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이끼폭포 같은 오십폭포에서 물이 졸졸 흘러 떨어진다. 폭포를 지나면 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고.. 한동안 내려가면 조금씩 물이 보이고, 손이나 겨우 씻을 정도로 여기저기 괴어있다. 오십폭포 앞 오십폭포 산수국 나무 바위아래 꿀벌통
계곡도로(09:23) 작은 돌들이 깔린 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왼편으로 산책로가 갈라지고 조금 더 가서 통나무계단을 지나 임도 같은 도로에 내린다. 이곳의 이정표는 매표소 3150m라 표시했다. 계곡에는 사방댐이 설치돼 있고, 이후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면서 사방댐이 많이 나오고, 휴양림 시설들이 보인다. 임도같은 도로에 도로의 이정표 도로변 등산지도 왼편으로 도로따라 정자 그리고 사방댐 09:36 구름다리가 하늘높이 설치돼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을 건널수 없을때를 대비하여 설치된 모양이다. 이를지나 휴양림건물들을 지나고...캠핑장을 지난다. 하늘높이 구름다리 구름다리 오르는 계단 다람쥐 등산로 3거리의 이정표
제1주차장(09:58) 제1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끝낸다. 차를 운전해 매표소를 지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근무자도 보이지 않고, 차를 세워 매표소에 가서 휴양림 안내 팜프렛을 얻어온다. 제1주차장에 추부IC에서 고속도로를...경부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조금 막히고, 평택-제천 고속도를 타고 외곽순환도로에.. 집에 오니 13:05...동네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사먹는다. 조 진대의 카페 http://cafe.daum.net/chojindae 조 진대의 블로그 http://blog.daum.net/fred_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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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야봉, 신선봉.. 봉우리명도 친근감 있습니다.
금남정맥 육백고지 옆 산줄기이군요.
가파른 내림길 로프에서는 조심조심....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신록으로 드리워진 산하의 풍광이 멋스럽습니다.
이름도 예쁜 선야봉..금남정맥 하면서 눈어림으로 바라보던 봉우리인데
별 특징은 없는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포옹하는 나무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잘 봤습니다.
사모님 뒷 모습이 씩씩하게 느겨집니다?
항상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