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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시즌2 (대본14부)
S# 1 수능학원 (저녁)
용기, 수능공부 중이다...공부에 집중하긴 하는데....무슨소린지 모르겠다...강사, 혼자
피를 토하듯 열강중이고...수리영역인듯....용기 잠이 온다...혼자만 조는듯 보이고...것도,
심하게 존다...고개가 아래로 내려가고..옆에 학생...그런 용기보며....옆구리 찌르면...
용기 화들짝...놀라서 일어나며...
용기 (큰소리) 네, 선생님..모릅니다....자동입니다. 자동...
학생들 킥킥...
강사 (당황) 자동이라뇨?
용기 (민망한듯) 질문하신거 아닙니까?....모른다를 계속 자동으로 말한다는
...그런뜻이죠...어흠...
강사 (웃기는)...선생님께 질문 안했습니다...
용기 (선생님이란 말에 기분 좋아 어깨 어쓱) 어흠...그렇습니까?...그럼 저는
다시 졸로..(학생들 돌아보면...전부 킥킥거린다)..강사님,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잠만 쏟아지고...
강사 (이해한다는)...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렇습니다...선생님이라면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꾸준히 노력하세요.
용기 어흠...대학가기 정말 힘들다...(기죽어)...
학생들 킥킥...
쉬는 시간인듯보이고...학생들...용기에게 모여든다...용기, 여전히 따분한 표정이고
학생 아저씨, 수업시간에도 예의가 있어요...그렇게 조시면...강사님 힘이 나시겠어요?
아예 이불 펴고 누워서 주무세요...
용기 어흠...너 말하는게, 이든이 닮았다...누군 졸고 싶어 조냐?...눈꺼풀이 그냥
쏟아져 내리는데...장사없어...
학생 (궁금) 직업이 뭐에요?...아저씨 생긴것 보니...화이트칼라하곤 담쌓은것 같구
학생1 아, 알았다...(옷을 보며) 이런 옷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들지...흰슈트에...백구두..
아저씨..밤일하시죠...킥킥....
학생들 킥킥
용기 어흠...어떻게 알았어..(능청스럽게) 나...밤에 출근하는 남자야...
학생들 웃고...용기, 트럼펫 꺼낸다....학생들,.. 소리 듣고..더 몰려오고
용기, 트럼펫 부는 시늉....학생들 감탄사 연발..
학생2 (무시하며) 아저씨, 폼만 잡는 것 보니, 무늬만 트럼펫주자죠?
용기 어흠...요즘 애들은 왜이렇게 앞서가...성질도 급해...(연주한다....여기저기서
우와~ 소리...용기, 어깨가 으쓱 올라가고....)
S# 2 국립연습실 (낮)
용기, 졸고 있다...단원들 다 모여있고...희연씨만 빠져있다...튜닝이 한창이고...건우,
솔로 연습중이다....
건우 (졸고있는 용기 툭치며)...어제 뭐하시구...이거 같이 연습해요...협연부분
빼고요...
용기 어흠...(눈비비며) 여기부터..(불어본다) 이번꺼...어렵다...손가락 안돌아가네...
연습량 늘려야 겠다....그래도 수학보다는 낫겠지?
건우 에이...약한 소리하시네...당근이죠...수학이 어렵긴 어렵나 보네요...수능학원
가시더니만....의욕이 반으로 줄어든거 같네요...
혁권 (놀린다) 강마에 “용기 대학보내기 프로젝트” 다시 생각해봐야 되는것 아니야?
완전 졸린 병아리네...이리픽, 저리픽,...
용기 어흠...강마에가 입지를 굳혀가라는 말만 안했어도...대학에 갈 생각도 못했을거야
근데, 그 양반 말, 하나도 틀린게 없어...다 내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지
그래서 이 고생을 하지만...
주연 (안쓰러운듯) 오빠, 힘내요...화이팅!!
루미 (미소) 그래두 대단해요...그 나이에 도전 하시다니...
이든 근데 잘될까 몰라...학원에서도 졸라 잠만 자는 것 아니야? 안봐도 비디오다...
용기 (섭섭) 학원에 가면, 너 같은 애들 투성이야...싸가지 없고...반말 찍찍하는...
그때 연습실문 열리고...강마에 들어온다...똥덩어리들 후다닥...자리로 가서 앉고
강마에 (비죽) 튜닝들 하셨습니까? 다 하시고 잡담하시는 겁니까?
이든 (용기보며) 용기 아저씨...수능학원에서 잠만 잔데요...(메롱)
똥덩어리들 ...(이든이게 눈치주고)...
용기 (당황)....선생님 그게 아니고요...적응이 안돼서요...좀 지나면
괜찮아 질겁니다....(눈치보며) 어흠....저 꼭 도전해서 이길겁니다...
강마에 (비죽) 긋!! 그런 정신이 중요한겁니다!!.자, 3악장 연습 시작 하겠습니다..
(건우보며) 최선을 다해봐...
건우 (끄덕)
강마에 Allegro, Eb장조, 2/4박자. 마지막에 코다만 잘 해 주심됩니다!...
강마에 지휘하고, 단원들 지휘에 맞춰 연주하고...건우 솔로부분 치고 나온다
강마에 만족한듯, 하지만...비죽...멈추려다..그냥 지휘한다..3악장 짧다...
건우, 신이 나서 연주하고...단원들, 건우보며 즐거워보이고..
강마에 (건우보며) 자신있게 달려,...좀더 기교를 부려봐...(단원들보며) 다시갑니다.
강마에, 지휘하다가 표정이 굳어지고...탁탁탁!! ...단원들 시선집중...건우보며
“이 부분엔 벨브를 더 정확하게 눌러서 최대한 맑고 확실하게 치고 나와!..”
건우, 끄덕이고...강마에 “다시갑니다” 지휘시작되고...복도까지 울려퍼진다.
S# 3 희연네집 (낮)
진만, 전화 받고 있고...목소리 흥분되어 있고 희연, 무슨 전환지 궁금하다...진만,
표정이 상기되어있고..
진만 (믿기 어렵고)...네!, (연신 고개를 숙인다) 네!,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희연 (수화기 놓는 진만 보며 ??하다) 여보, 누구야?...무슨 일루 그래??
진만 (보며...상기되고...믿기 어려운)..여보, 나 취직 됐어!...(흥분) 다음주부터
출근하래....수위실에...4대 보험 다되구...뭐라고 설명하는데...아무튼 그렇데...
희연 (놀라고...안믿는다..사색이 되어) 당신 또 사기당하구 싶어! .. 이번에 가서
집까지 날릴려구....안돼!...나 죽는꼴 보고 싶은거야?!
진만 (답답) 그런곳 아니야!...대학병원인데.. 전에 당신 자선 연주회 했던 그곳..
환자들을 위한 자선공연 말이야!...
희연 (??하다)...그긴...명인대학병원인데...그기서 왜?...(갑자기 머리에 뭔가 스치는)
어머 어머,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거의 반 울음목소리) 전화 좀 줘봐봐!!
S# 4 지휘자집무실 (낮)
에스프레소 향기가 가득하고...강마에, 표정이 좋아 보이고...커피를 마시고 있다...
여유가 있어 보이고...스코어북 펼쳐보다...생각난 듯....문자한다..
S# 5 국립연습실 (낮)
단원들 잡담중이다...건우, 트럼펫 연습이 한창이고...루미, 그런 건우가 대견한듯
보고 있고...미소가 가득하다..
건우 (멈추며) 뭐야?...왜 그렇게 쳐다봐....나 잘생긴거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거야?
(농담)..그래도 이젠 늦었어...내가 안 받아 줄거야..
루미 (농담)..싫어...너 바지 잡고 늘어질거야...이 예쁜 누나가 싫은거야?...
일루와봐...확실하게 안구정화 시켜줄게....음하하하하
이든 (웃으며) 뭐야 뭐야...둘이 이상해...루미 언니, 건우 오빠 건들지마...성질더런
똥마에나 잘챙겨...
루미 (미소)...똥마엔 내가 벌써 침발라 놨어...퉤퉤!!...드러워서 아무도 못건들잖어.
음하하하...
이든 (농담) 그래서...건우오빠 침 바르겠다??..(웃으며)..안돼, 오빤
내가 침 바를거야....(침을 손에 묻힌다...그리고 건우 좇아간다.)
건우 (도망간다)...둘다 다 싫거든...(용기 뒤로 가며)...여기 침발라...하하
혁권 (피식) 잘들논다...유치하게...
주연 (용기 앞에 막아서며)...안돼...용기오빤...이미 침발라져 있거등....
혁권 (못말린다)...참...가지가지 하는구만...유치찬란하다...다들 몇 살이야?
그때, 앉아 있는 루미폰에 문자소리...루미 보면...“사무실로”...강마에다...
이든 (흘깃) 루미언니 표정좀봐봐...똥마에한테 문자 온거군...입벌어지는거 좀봐...
저렇게 좋을까....
루미 (미소)...그래, 똥마에 호출이다...(이든이 보며 약올리듯) 너무 좋아서 죽겠네.
음하하하... 근데, 거의 90%가 일시키기 아니면...혼나기야...
S# 6 지휘자집무실 (낮)
에스프레소 향기 가득, 커피 마시며 스코어 분석중인 강마에,..그때, 전화 온다...
받고....
강마에 여보세요?
희연F (흥분) 선생님, 저 정희연이에요...
강마에 (비죽) 네, 그래서요?
희연F (긴장)...너무 감사드려요...
강마에 (시침뚝) 뭘 말입니까?...제가 뭘했길래 감사인사를 받아야됩니까?
S# 7 희연네집(낮)
희연, 전화 걸고 있고...옆에 진만, 흥분되고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 있다...
희연 (시침뚝, 하고 계시지만 다 안다)..저희 남편 취직 시켜주신거요...선생님이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시다뇨...정말 감사드려요....
강마에F (비죽) 그거 제가 한거 아닙니다...능력이 되시니 취직이 되셨겠죠...
희연 (고마운)...저 다 알고 있어요....안그래두 다음주부터 국립에 다시 나갈려구
했는데...이렇게 마음의 짐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해요..(울먹)..혼자 두고 나가면
또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이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울음을 삼키며) 이 똥덩어리, 국립, 열심히할께요..
S# 8 지휘자집무실 (낮)
휴대폰 내려놓는 강마에, 미소가 보이고...마음이 훈훈해 지는 듯....그때, 문이
열리고 루미 들어선다....
루미 (미소) 선생님, 저 보고 싶어서 부르신거에요?~
강마에 (비죽) 두루미씨, 요즘 착각속에 사나본데...빨리 정신차려...꿈깨...
몇 번 손잡아주고...이뻐해 줬더니...지나치게 들이대?....뭐든 과하면
안좋은거야 적당하게해.
루미 (뚱해져서) 좋아하는데 어떻게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해요?...보기만해두 좋고
신이나는데....적당하게 표현이 되요?....선생님이 이상한거지...
강마에 (비죽)...또 호르몬 장난이란 소리 듣고 싶은거야?....
루미 (뚱해서)...부르신 이유가 뭐에요?..(뿔난듯) 그리고...앞으로 계속 들이댈거에요
..제가 이렇게 안하면...선생님이랑 저랑 어떻게 되겠어요? 침묵이나 흐르고...
어색하구...더 이상하잖아요...
강마에 (손펴서 내밀며) 가져와봐...
루미 (뚱해서)..뭘요?...
강마에 (비죽) 비제의 카르멘 서곡, 곡, 늘려 보라고 줬잖아. (쏘아보며)
것도 잊어버리고...좋다고 쫓아다니는 거야?....
루미 (표정이 급 바뀐다)...하하;;;...맞다;;;...그거....가방에 있는데...(눈치보며)..있긴
한데...아직...미완성이라;;;;...
강마에 (약점 잡았다)..그래서 적당하게 하라는거야...정신이 다른 곳에 출장가 있으니..
그렇게 중요한 걸 잊어버리는 거야!...
루미 (기죽어...하지만)..전 선생님이 더 중요하거든요...
강마에 (비죽) 공과 사를 분명히 해...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이입시키지마...그건
아마추어나 하는 짓이야...프로는 절대로 그렇게 못해... 두루미씨 그 말,
“나는 아마추어입니다.” 하는거랑 똑같다는거 몰라?
루미 (기죽어)....
강마에 (비죽)...내일까지 가져와...밤을 새워서라도 해!...
루미 (기죽어)네....(돌아서서 나간다)..
강마에 (뒷모습보며..비죽...그리고 갑자기 생각난듯)...두루미씨!,
루미 (돌아서서 보면) ...
강마에 (비죽)..정기진찰은 제대로 받고 다니는 거야?...(루미 표정보더니)...뭐야?..
지난번처럼 쓰러져야 정신차릴거야?...자신의 몸에 대해 미리미리 체크를
하라고 했잖아...
루미 (굳고)...네...
강마에 (굳어)..그 오지랖, 다른사람에게 보내지 말고...자신에게 관심을 쏟아...
한번 귀머거리면 영원한 귀머거리야..자신이 귀머거리가 아니라고 착각하고
다니는거야...두루미씬, 정상인이 아니고...환자야...정신차려!
루미 (굳어...눈물이 맺히는 듯...목소리가 흔들리고)...알았어요...(나간다)
강마에 (뒷모습보며...마음 아픈)....
S# 9 지휘자집무실 앞 (낮)
루미, 굳어있고...[선 긋기 하시는 거야 뭐야...] 자신의 머리를 꽁,.[잊어버릴게 따로
있지]...하지만 섭섭한듯...표정이 굳어지고...
S# 10 장관실 (낮)
강춘배 장관, 손님 접대용 쇼파에 앉아 있고...반대편에 영만 앉아 있다...강장관 옆에
김계장 서있고 분위기 심각해 보이고...
영만 (거드름) 연주회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근데, 저런 초보를 협연자로
쓰다뇨...마에스트로 강도 다 된듯 싶네요..
강장관 (뭔가 있어보이는)...저를 찾아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시계보며) 지금,
한참 바쁜 시간인데... (영만보며) 용건만 말씀하세요...
영만 (거드름) 역시 장관님은 소문대로 시원시원하십니다...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강건우씨를 제 밑으로 들어오게 힘좀 써 주십시오.
강장관 (황당) 아니, 국립의 지휘자를 당신 밑으로 보내다뇨?...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그럼, 이 국립은 어떻게 되라구요?...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
영만 (손흔들며) 아니, 그 지휘자 강건우 말고요...리틀강건우, 강마에가 협연자로
지목한 사람 말입니다.
강장관 (솔깃) 그래요?...그럼 이유나 한번 들어봅시다...
김계장 .....
영만 (나름 진지)...저도 지휘자지만...마에스트로 강건우보다.. 명성은 못하지요..
강장관 (비죽) 그야 실력 때문이겠지요...
영만 (당황) 장관님도 밑에 있는 사람이 기왕이면 유능하고 출중하면 좋겠지요?
저도 마찬가집니다...제자로 키우고 싶어서 그럽니다..도와주십시오...
그럼 댓가는 확실하게 지불하겠습니다...
김계장 ....(당황스럽고)...
강장관 (당혹) 아니, 아까는 협연자로 쓴다고 마에스트로 강이 다됐다는둥,
하시더니...(흘낏보며) 일관성이 없으시군요!...
김계장 (끄덕)...
영만 (당황) ...
강장관 (확신에 찬) 마에스트로 강이 사람 보는 눈은 있군요...저도 처음에 협연자로
반대를 했었지요...마에스트로가 강력하게 추천을 해도..확신을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확신이 가네요...리틀강건우, 실력은 확실한가 봅니다..
영만 (난처해지고) 저를 도와주시겠단 말씀이십니까?
강장관 (난감) 그건 저에게 물으시면 안돼죠...마에스트로 강과 이야기해야할 사항죠
리틀강건우 의견도 중요하겠죠? 번지수가 틀렸지 않습니까?...
저라고 힘이 있겠습니까?
김계장 (끄덕).. 강건우 지휘자가 한번 지목하면 상대가 싫어하지 않는이상 포기를
안하시죠....
영만 (서류를 내 놓으며)..이것들 좀 보세요...자격 미달인 사람들이 국립에
있더군요...이것 터뜨리며...국립에 치명적일텐데요..
강장관 OL)(굳는...하지만..태연히)...아하, 그거 이제야 아셨습니까?...몇년전부터
거론되던 사실이었습니다...석란시향때부터요...그리고 그거 터뜨린데도
국립엔 지장이 없습니다...강건우 마에스트로 명성이 있으니까요
김계장 (당연하다)...
영만 (얼굴이 붉어지고)...
강장관 OL)(웃으며)...국립은 곧, 강건우 마에스트로 입니다...그분 때문에 그런건
다 묻히고 들어갑니다...명성있으시죠...실력있으시죠...그런 사람들 데리고
연주하는 연주회는 모두 매진이고 감동의 도가닙니다.
그 분이 곧, 국립의 법입니다...
영만 (당혹스럽고!...자신이 원하던 분위기가 아니다!..최후의 수단을 쓴다!!. 가져온
가방을 내민다!!) 이거면 되겠습니까?!! (자신만만한)
김계장 (가방을 열어 본다...입이 벌어지고...강장관도 놀란 듯 보이고..돈이다)
강장관 OL)(말을 더듬는다...누가 보고 있는지 주변을 살피고)...아..아니, 이건
돈이!! (말이 막히는 듯, 탐난다...입이 헤~)
김계장 (얼른 강장관 옆구리 찌르고...움찔...정신이 돌아온 듯) 어흠...이 사람이...
지금이 어떤 시대라고....어흠 (돈을 힐끗본다...욕심이 생기는 듯, 하지만)
김계장!! 이사람 당장 내보네... 누구 앞길 망칠일있습니까?!! 이 자리에 올라
오기까지 당신 같은 사람들 숫하게 만났었지,,,
영만 (난감!!)
강장관 OL) 하지만 이 강춘배 청렴결백한 사람이야!! (김계장보며) 당장 내보네!!
영만 (당황하고...김계장에게 끌려 나간다)...장관님...!! 장관님!!
강장관 (끌려 나가는 뒷모습보며...돈에 약간 미련이 있는 듯...하지만 마음 다잡고..)
어휴...굉장한 유혹이네...(심장이 두근거리는 듯..가슴에 손이가고)
S# 11 지휘자집무실 (낮)
강마에, 전화받고 있다...심각해 보이고...“네, 네...알았습니다” 끊고...굳어 생각에
잠기는 듯...갑자기 주머니에서 폰을 꺼낸다...뭔가를 찾아 보는듯하고...문자를
보내는 듯...문자를 다 보내고...커피를 따른다...표정 여전히 굳어 있고....커피를
마신다....그때, 건우 들어오고...뒤에 루미도 들어온다...강마에, 굳어 둘에게
뭔가를 말하고...심각해 보인다...건우, 루미 고개 끄덕이고...FO.
S# 12 루미네집 (저녁)
식탁이다...루미 밥먹고 있고...루미모, 물 가져온다...루미 앞에 놓고...맞은편에
앉는다...밥 한 그릇을 뚝딱한 루미, 그릇 내밀며...“좀만 더 줘” 밥솥으로 가고..
루미 엄마, 얼마 전에...아파트에서...싸움난적 있어?...
루미모 (생각이 않나는듯..밥그릇을 놓으며) 싸움이라니?...그런것두 있었어?
루미 (답답한) 잘생각해봐...어떤남자가...여자를 때렸다든데...?
루미모 (생각난다)..아,..그 일, 그것 때문에 아파트가 발칵 뒤집혔잖아...
왜, 너도 알지. 싸가지 없다는 그 아줌마...그 여자 남편이 찾아 와서는...
....말도 아니었어. 근데 그건 왜?
루미 어, 그냥...그 아주머니랑 아직도 안좋아?
루미모 (미소) 아니, 지금은 친구로 지내고 있어...알고 보니 좋은사람 이더라구
오늘도 우리집에서 차마시구 놀다 가셨어..
루미 (미소) 어,..그래, 다행이네...
S# 13 희연네 (아침)
진만, 출근 준비로 바쁘다...희연도 마찬가지다...활기차보이고...진만,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고 있다...옆에서 희연 도와주고 있고...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희연 (웃으며) 이게 얼마만이야?...당신 명퇴하고 진짜 오랜만이다. 그치?
진만 (미소...기대에 차보이고) 그러게 말이야...옛날, 회사에 합격하고 첫 출근 할
때보다 더 떨리고 긴장이 되네...이게 꿈은 아니겠지?...
희연 (너무 좋은듯...진만의 옷을 살펴보고...진만 주변을 돌며...본다...어깨를
바로해주며)...나도 꿈인줄 알고...얼굴을 몇 번이나 꼬집어 봤어...아유
우리 신랑 멋있다...
진만 (시계보며)...이 사람아 늦겠어...나가야겠다...
희연 (웃으며) 어머, 내 정신 좀봐...여보 잘 다녀와....힘들어도 참구...
진만 (신발신으며, 들떠서) 네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야?...걱정마...잘 할수 있어..
(진만, 나간다.)
희연 (닫히는 문을 보며) 여보 잘 다녀와....조심하고..
S# 14 국립연습실 (낮)
똥덩어리들 모여있고, 희연씨는 빠져있다...단원들과 모여 잡담중이고...한쪽에서는
튜닝중이다...문이 열리고...근데, 누군가 들어오기는 해야는데...들어오질 않는다..
단원들 ??해서 보면...누군가 고개만 내민다...희연씨다!! 똥덩어리들, 단원들..
모두 우와~~ 희연씨다!...희연, 부끄러운듯,..쭈빗쭈빗 들어온다.. 단원들 주위로
모여들고...
용기 (반갑다)..희연씨, 이렇게 나올줄 몰랐네요...(두팔 벌리며) 환영합니다~...
혁권 (웃으며) 우와 반갑다...진짜...얼굴이 좋아 보여요...일이 잘 해결 된듯하네요..
주희 우와~...희연씨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와락 안는다)
희연 (부끄러운듯)...다들 고마워~..이렇게 환영해주고...나 때문에 걱정 많이 했지?
(똥덩어리들 보며) 암튼 고마워~~
루미 (미소)..
건우 (좋은듯...하지만 이모부가 걱정이다)...근데 이모...이모부는?
똥덩어리들 ....(갑자기 표정이 굳고)...
희연 (웃고.. 들떠있다) 어, 취직되서 직장에 나갔어...오늘부터 출근이야...
똥덩어리들 ....(걱정스럽게 본다)...
희연 (알아채고...) 걱정하지마...강마에가 소개 시켜 준거야...병원에...
똥덩어리들 (놀라는 모습...얼굴 한명씩 보이고..단체로!) 강마에가!!
희연 (여전히 들떠) 어...명인대학병원...마우스필 자선 공연했던 곳..
건우 (웃으며) 잘 됐어 이모,...정말...!
용기 어흠....선생님, 마음 약한것은 알고 있었지만...이번엔 더 파격적이다...
희연씨 좋으시겠다...
혁권 (미소) 그래서 희연씨 얼굴에 함빡 꽃이 피었구만...축하해요...
용기 근데, 선생님이 직접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흠...선생님 그런 말씀
하실분 아닌데...
희연 절대 그런말씀 하실분 아니지...내가 짐작했지...고맙다구 해도
시침뚝 때시는데~...하지만 내가 누구야...눈치 9단이야~...내 눈은 못 속이지
선생님 아님, 누구겠어?~...(하며 루미 본다)
똥덩어리들 ...(단체로 루미본다)...
루미 (당황한듯)..어,..저는 잘 모른는데....(계속 본다)...네, 그게 저...(망설인다)
(고개숙이며)..같이 병원에 가긴 했어요...그렇지만 자세한건 몰라요...
희연 (웃으며) 봐,..맞잖아...
그때, 문이 열리고...강마에 들어온다...똥덩어리들 후다닥!!...자리로 가고 강마에,
희연씨가 눈에 들어오고...보며 비죽, 똥덩어리들, 강마에가 더 존경스러워 보이고
강마에 희연씨도 오셨으니, 오늘부터 연습 하드하게 들어갑니다...이제,
공연도 한 달 남았습니다....다른 때보다...더 신경을 써 주시고...
(똥덩어리들 한명씩 보며 바톤 끝으로 가리키며)...긴장하시기 바랍니다...
복도//
라데츠키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간간히 강마에 고함소리 복도까지 들리고...단원들,
똥덩어리들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고....
S# 15 병원수위실일각 (낮)
진만, 입구 수위실 앞이다. 사무실 관계자로부터 설명 듣고 있다...긴장한 듯 보이고
열심히 경청하고...첫업무가 시작되는 듯 보인다...최선을 다하려는 각오가 보이고..
S# 16 국립연습실 (낮)
강마에 (루미에게) 이거 나눠줘...(단원들 보며) 카르멘 서곡입니다...약간의 편곡을
했습니다...편곡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이곡은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아실겁니다...(똥덩어리들 보면...처음 해본다는 표정이다)
똥덩어리들 ....
강마에 (비죽) 이곡은 활발하면서도 매우 경쾌합니다...음도 활기차고 템포가
빠르면서 리얼한 느낌을 주죠...서곡은 대부분 곡의 전체의 내용과 전개를
짤막하게 요약해서 들려주는 겁니다..
용기 (아...)
똥덩어리들 (끄덕)..
강마에 (그런 똥덩어리들을 위해서) 비제의 카르멘은 오페랍니다...카르멘은 여자
주인공으로 카르멘의 사랑을 다룬거지요...자, 경쾌하게 한번 들어갑시다..
강마에, 바톤 끝이 움직이고...단원들..똥덩어리들...긴장으로 연주 시작하고...강마에,
마음에 안드는 듯, 비죽이고...참고 있는듯 보이고...제각각 논다...보면대 탁탁탁!!
강마에 파트 수석들과 연습 시작합니다...30분 드립니다...시간 얼마 없습니다.
정확하게 하세요...(쇼파로 가서 앉는다)
파트 수석들과 열심히 연습중이고...강마에, 스코어 보다가... 얼굴 들면, 루미가 눈에
들어온다...루미 바이올린에 열중하고...요즘, 뜸한 루미...궁금하기도 하다...강마에 시선이
느껴지는지..루미, 얼굴들어 보면, 강마에, 들켰다. 얼른, 고개 숙여 스코어북 본다...
안본 척....시간이 흐른 듯..... 강마에, 시계보며 일어선다...
강마에 (보면대 앞으로) 이제 되셨죠?....(연습하던 단원들 조용해지고)...자, 갑니다...
(바톤 끝이 경쾌하게 움직이고....단원들 집중하여 연주한다...강마에,
만족스러워 보이고...똥덩어리들...신이나고...)
S# 17 국립오케스트라 입구 (저녁)
단원들 쏟아져 나오고...서로 인사하며 헤어진다...“잘가세요”..“낼봐요” 등등
루미 주차장으로 가고...키로 차문을 연다...앉으려는데...주차장 입구쪽에 강마에다...
뒤에, 건우도 있다....입구쪽으로 가는 루미, 건우, 손짓하며...멈추란 신호...
루미 멈춘다....문여는 건우, 강마에 타고, 건우도 탄다...
S# 18 루미차안 (저녁)
루미, 긴장하고 있고...강마에도...어색한듯...건우,..둘사이 어색한 분위기 눈치채고...
건우 (루미, 강마에 보며 농담) 선생님,
강마에 (보면)
건우 (미소) 루미가 한마디두 안하는데...선생님이랑 싸우신거에요?
루미 (뚱)....
강마에 (비죽) 싸우긴...내가 애야? (루미 흘낏본다)
건우 (미소) 이쯤되면 한마디 할 만도 한데...가만히 있는거 보면....뭔가 단단히
삐친게 있는 건데...(루미보며) 성격이 원래 쿨한데....
루미 (운전만 계속한다)
강마에 (놀린다...비죽) 귀머거리에 벙어리까지 된거지뭐...이제 치료약도 없어...
건우 (미소) 에이 선생님~ 치료약이 없다뇨....루미의 치료제는 선생님이죠~
루미 (기분이 풀린듯 보이고)
강마에 (비죽) 내가 약이야?...(루미보며) 두루미씨...거기로 가지...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루미 (고개 끄덕)
건우 (좋아하며) 우와, 선생님 저녁 사주시는거에요?...
S# 19 레스토랑일각 (저녁)
룸에 들어서는 세사람...루미 기분이 풀린듯 보이고... 루미보며 강마에 비죽
건우 (눈이 커지며) 우와!...딴세상이다...창가를 내려다 본다...공중에 떠있는
우주선 같네...
루미 (이제야 말한다)...그렇지, 너무 이쁘지?...
건우 (미소) 그래, 너 웃는 모습처럼 이뻐... 이럴땐 비행기 태워줘야 기분이 다 풀리는
거야....(강마에 보며) 선생님 맞죠?
강마에 (비죽)
루미 (미소) 누나가 이쁜건 알고 있군....근데, 나 삐지지 않았거등...
건우 에이~, 거짓말 하지마...니 얼굴에 다써져 있거등~...
루미 아니거등....잠시 기분이 우울했던것 뿐이야....(강마에 흘낏보며)...누가누가
오지랖 떨지 말래서...그게 나에겐 상처가 된것뿐이고...난~ 그 상처에
깔렸을 뿐이고...누구누구를 쳐다보기만 해도...그 생각이 날 뿐이고....
강마에 (움찔)
건우 킥킥킥...
그때, 음식이 들어오고...세사람 조용하다...음악이 울려 퍼지고...포크소리 스픈 소리..
루미, 지금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귀에 익숙한듯...흥얼거리고...
건우 (먹으며)...너, 이곡 아는 거야?...난 처음 들어보는데...?
강마에 (비죽) 가요라서 그런거야...두루미씨가 원래 이런거 좋아하잖아...
루미 (뚱해지며)...가요는 뭐 음악두 아닌가요?
강마에 (비죽) 누가 음악 아니래?....두루미씨가 좋아 한다고 말했을 뿐이야...
건우 (미소) 아하~ 이렇게 싸우시는구나
강마에 (비죽) 니 눈엔 이게 싸움으로 보여?
건우 (미소) 네,...,것두, 사랑싸움...
강마에 (버럭) 밥이나 먹어!
루미 (뚱해서)..저 노래, 제가 작곡한거에요...드라마 ost...선배가 부탁해서
가사도 좋고 해서 한거에요....선생님 마음엔 안드실지 모르지만요...
건우 오호~
강마에 (음악에 귀 기울이며) 내가 언제 마음에 안들댔어?....(비죽)
건우 (미소) 멜로디 좋은데...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고, 뭔가 애절하면서...
아무튼 좋아...귀에 쏙쏙 들어오는데...음...벌써 다 외웠다...머리속에
악보가 좍 펼쳐지네....선생님도 그렇죠?
강마에 (건우의도 파악하고 비죽) 어...머리속에 다 들어왔어...좋으네...멜로디도
괜찮구...(건우보며) 나중에 트럼펫으로 연주함 해봐...(비죽)
루미 (뚱해서) 놀리시는거 다 알거든요. 선생님, 가요 싫어 한다는 거 알고
있거든요.
건우 (미소) 넌, 선생님의 순수한 마음을 그렇게 밖에 못받어~ 골이 많이 났군
사랑에 눈먼 두루미...선생님 말씀대로 약이 없다 없어...
루미 (건우, 등을 때린다)...
S# 20 루미네집 (밤)
잠옷차림의 루미, 침대위에 엎드려 있다...손에 작은 선물 상자를 들고 있고...
상자를 보는 눈이 행복해 보인다...열어 본다...내용물이 보이고...별사탕이다.
웃음이 나오는 듯....그 위로
S# 21 거리일각 (저녁) (회상신)
강마에, 건우, 루미, 거리로 나왔다. 작은 물건들이 아기자기한 선물의 집인듯
보이고...예쁜 상자들과...귀여운 물건들이 진열되어있다...가게는 온통 핑크 빛이고
건우, 강마에가 보아도 예쁜 가게다...
루미 (미소) 우와~ 예쁘다....귀엽구...어머 이거 봐봐...핑크빛 별사탕이야...
보석처럼 예쁘넹....아까워서 저걸 어떻게 먹어....
(쇼윈도우에 붙어서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한다...)
건우 (미소) 어, 굉장히 예쁘네...(아직 어색한 루미와 강마에 눈치보며)
이 오빠가 하나 사줄까?
(눈이 빛나고..뭔가 의도가 있는듯 보이고.. 가게로 들어간다. 루미, 강마에
따라서 들어가고)
강마에 (비죽....건우의 붙임성이 부럽기도 하고)...
가게안 //
건우 (점원에게) 저 별 사탕 포장해서 주세요....얼마죠?
점원 (포장하며)...이건 특별한 별사탕입니다...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해서 만드는 건데...오늘은, 주문한것 보다...한피스가 더 왔네요..
운이 좋으시네요..그래서 좀 비쌉니다...케이스부터 특별하지 않습니까?
강마에 .....(굳어지는..하지만 내색은 못한다)
루미 (점원의 말 때문에 부담스럽다) 건우야, 안 사줘도 돼...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거라잖아...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생기면 사줘...
강마에 ....(굳어지고)...
건우 아니 괜찮아... 오빠가 사준데두 (루미보며)... 좋겠지?
루미 (머뭇) 나야 좋지만...그래두...(강마에 눈치보며 망설인다)....
강마에 ....(비죽..질투하는 듯)...그걸 왜 니가 사줘?...돈이 남아나?
루미 ....
건우 (루미에게 눈 찡긋...미소 날리며) 그렇죠? 당연히 선생님이 사주셔야죠...
선생님,..계산하세요...(자기가 의도한대로 된듯...기분좋고)
강마에 (어색해하며...카드 내민다...표정 관리하는 듯 보이고)...
루미 (강마에 카드 내밀자....얼굴에 함박 웃음이 피어나고...)...
선생님~ 고마워용~...(콧소리...선물 받아들고...너무 좋아한다)
강마에 (비죽...하지만 기분이 좋다. 어색함이 사라진 듯 보이고)
건우, 루미 종알대며 앞으로 걸어가고...루미, 선물이 좋은지 행복해 보이고...
강마에...둘이 보며 마음이 따뜻하고.. 앞에 가던 루미, 뒤돌아본다...선물 흔들며
“선생님 고마워요” 하며 옆으로 와서 팔짱낀다...강마에, 건우 보며 당황해하고
건우, 다른 쪽 옆에 와서 팔짱끼고...강마에, “왜들이래?” 하지만 좋아 보이고
셋의 뒷모습 다정해보이고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S# 22 강마에집 (밤)
강마에, 거실에 앉아서 스코어 분석중이고....지휘하고 있다...출출한듯, 배를 만지고
건우, 주방에서 과일을 내온다...테이블위에 놓으며...“선생님, 출출하시죠?”
강마에, 어떻게 안거야 하는 표정이다. 그때, 건우폰에 전화온다..강마에 눈치보며
전화 받고...표정이 굳어지고..
건우 (굳어) 네, 네...제가 말씀드렸잖아요?...싫다구요? (짜증)
강마에, 저렇게 전화 받는 건우 처음본다. 직감적으로 느낀다...김영만이다!!
얼굴이 굳어지고!!...일어서서...건우 전화기 확!! 낙아챈다!!! 건우, 놀라고!!
강마에 (이죽이며) 당신!!! 뭐야!! 뭔데 애를 괴롭혀!!...아직도 정신 못차린거야!!
아작을 내야 정신을 차릴 거야!!! (뚜뚜뚜...전화 끊어졌다. 전화기 보며)
뭐야...끊어진거야? (표정 심각하고...)
건우 (굳어...전화기 받아 든다)
강마에 (굳어)...그냥 둬선 안되겠어...지난번에 말한거...진행해...두루미씨에게도
연락하고...그리고 앞으로도 전화오면...나에게 말해...혼자만 앓지말고..
건우 (굳어) 네,..죄송해요...연주회도 다가오는데.....
강마에 (굳은) 니가 죄송할게 뭐가 있어?...김영만이가 나쁜거지...그리고 연주회
걱정하지마...열심히 준비나 잘해...(강마에 표정에 뭔가가 있는듯 보이고)
S# 21 국립연습실 (낮)
올만디가 관현악으로 편곡한 안단테 칸타빌레가 흘러나오고...단원들 심취해 있고..
루미, 건우, 연주에 몰입하고...강마에 만족한 듯 보이고...곡이 끝나고...
강마에 (비죽) 잘 하셨습니다...이번엔 라데츠키 행진곡 들어갑니다...긴장들
하세요...(똥덩어리들 한명씩보며)...대충대충 저한테는 안통합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연습량을 늘리세요...(용기, 희연보며)
누구라고 말씀은 않드리겠습니다..(비죽)
강마에, 바톤 끝이 경쾌하게 움직이고...단원들 집중력있게...따라온다...똥덩어리들도
긴장하고...
S# 22 영만사무실 (낮)
영만, 쇼파에 앉아서...강마에, 연주녹화분을 보고 있다...“쳇, 나랑 뭐가 다르단거야”
“장관도 그렇고...리틀강건우도 그렇고...너무 신격화 시키는거 아니야?”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고” 화가 나는지..리모컨을 던져버린다....그때 노크소리
들리고...“내가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했잖아!” 고함친다...문이 열리고...
강마에 들어온다!...김영만 놀라고!!...벌떡 일어선다!...뒤에 건우, 루미 들어오고...
강마에 (비죽) 안녕하세요?...초면이네요. (최대한 거만하게)
영만 (강마에 포스에 기가 죽은듯 하지만)...안녕하세요?
강마에 (비죽) 안녕 못합니다.!...당신이 이러시는데 안녕할 리가 있겠습니까?
용건만 말씀드리지요...건우에게 손때세요...!
영만 (거드름) 싫습니다...제가 왜 포기를 합니까?...끝까지 물고 늘어질겁니다.
강마에 (굳어지며) 그냥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보아하니 대화가 안되겠네요.
그런 사람 다루는 법이 따로 있지요. (이죽인다) 정 그러시다면...저희도
생각이 있습니다!!...
루미,건우 (심각하고)...
영만 (거드름) 맘대로 하세요. 지난번처럼 유치장이라면 사양하겠습니다..
좀더 센걸로 하십시오..
강마에 OL)(이죽이며) 이번엔...인터넷에 올려드리죠!...(냉기가 도는)
얼굴 좀 뜨거우실 겁니다!...지난번에 겁만 드렸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보내드리죠!!
건우 (눈에...모니터 들어오고...가지고온 DVD 플레이한다)
영만 (표정이 점점 변하고)...아니 이건...
아파트 앞에서 전처에게 폭력을 행하던 장면이다...강마에가 혹시나 해서 폰으로
찍어 두었던 장면이다...영만의 눈이 커지고...강마에, 영만 앞에 서류봉투 던진다.
강마에 (이죽이며)...이건 부인이 직접 작성한 고소장입니다...그것만 아니더군요.
여자들이 너무 많으시더군요...유명 여배우부터...술집작부까지...
영만 (놀라며 이 여편네를 그냥)...
강마에 (이죽이며) 역시 성격대로 뒤가 더럽더군요...그리고 공문서 위조에...
공금횡령에 뇌물수수...이거, 입이 더러워질까봐 더 이상 나열을
못하겠네요...
영만 (태도가 바뀌고..하지만 분한)...선생님, 죄송합니다.
강마에 OL)(이죽이며) 이거 한번에 터뜨려 버릴까요?....그럼 스타가 되실텐데요.
한번 스타로 데뷔 하실래요?...경찰서 스타!!...(얼굴 드밀며)
영만 .....(당황한듯...강마에 포스에 눌려 말을 못하고)...
강마에 OL)(여전히 이죽이며) 그거 재밌겠죠?...(냉소적)...밑에 좋은 사람이
들어오길 원하신다면 자기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셔야죠!!
명품 밑에 명품이 들어오는겁니다!...쓰레기 밑엔 파리만 꼬일뿐이죠!!...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같잖다...더 이상 말도 하기 싫다)
S# 23 루미차안 (저녁)
강마에, 건우, 뒤에 타고...루미 운전중이다...전부 속이 시원한듯 보이고....건우,
강마에 흉내낸다...
건우 (미소) 선생님, 강력계 형사 포스가 나던데요...멋있었어요...(엄지 내민다)
강마에 (비죽...뭔가 말하려는데...루미, 가로챈다)
루미 (웃으며) 나 멋있는거 이제야 알았어?...하실려구 그랬죠?
강마에 (당황하고)
건우/루미 하하하...
건우 (흉내)...쓰레기 밑에 파리만 꼬일뿐이죠!! ... 명언이다. 명언..!
루미 (미소) ...
강마에 (비죽...하지만 싫지 않은) 그만해....
건우, 루미 여전히 웃으며 이야기 중이고...강마에, 둘이보며...행복해보인다.
첫댓글 즐감하시공~ 뎃글 하나씩만~~써주심 감사용~~^^!
오오오~~ 내가 일등!! 아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연재 쭉~~
꽃다발님 너무 감사해요. 제가 베바홈피에도 홍보 하고 있는 중이예요. 작가님 카페로 옮기셨다고~ㅎ
너무 재미있어요~~아직 베바의 감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매일매일 다음화가 나오길 기다립니당^^ 넘 감사드려용~~~
재밌다니 감사드리고용~...다음회는 일요일 저녁이나...월요일 쯤에 올릴게요~^^
넘 재밌어요~ 다음회가 기다려지는군요!! 음하하하~
꺄아아아ㅜㅜㅜ너무 재밌답니당
보는동안 내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
완전 잼있엉 리얼하공 ^^ 근데 이번회 보니까 루미가 좀만 덜 들이대면 좋겠어용...이지아씨 생각하면서 보는데, 좀만 더 수줍?? 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는뎅...기냥 제 생각~~루미가 다가서지 않음 강마에는 더 안 움직이겠죠?
강마에 성격상......루미가 움직이지 않으면...더 냉냉할것 같다눈....적절하게 밀고 당기는게 좋은듯 하네용..^^
정말 재밋어요 ㅜ.ㅜ 진짜 드래그 허용 해주신거 정말 감사하구.......ㅜ.ㅜ 13회 부터는 읽고서 또 댓글 달게요~ 지금은 가져가는 중이에요 ㅎㅎㅎ 정말 감사해요!
ㅋㅋㅋ넘 잼있게 봅니다.
잘봤습니다 치밀한내용..
우연치않게 몇일전에 베토벤바이러스를 시청했는데.. 어쩌다보니 저도모르게 카페까지..오게됫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