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캠퍼스”오디세이 농촌탐방” 여행기 (2016년6/28~6/29이모저모)
농촌르네상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선배들이 먼저 뿌리를 내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그 동안 쌓아온 미래개척 모델을 배우고,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얻으며 도농크로스 라이프스타일 귀농귀촌을 통한 마을의 삶을 살펴 보고, 도심과 농촌의 상생전략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해 보고자 50+오디세이 1박2일 농촌 탐방여행(흙살림, 눈비산, 미루마을)을 다녀왔습니다.
100세 노후파산시대, 막연한 불안감과 외로움 고독감 상실감 등 대안 없는 위기 앞에 제2인생, 인생 이삼모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진정한 삶은 무었일까? 고민하면서 일찍부터 하나의 다른 길,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시도를 해온 농촌 마을을 체험하였습니다.
1)흙살림 : 유기농 재배 25년…흙•농촌•환경을 살려 사회적기업모델 완성 일자리 창출
과연 진정한 유기농이 가능할까? (저농약/무농약1년/영농일지,유기농4년 농약불검출)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흙살림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25년전 미생물로 죽어가는 농촌을 살려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하여 흙살림이란 이름 아래 사단법인과 주식회사로 나뉘어 유기농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이제는 새로운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만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이태근회장님의 그 동안 어렵게 살아온 농약/비료/제초제/호르몬제 이야기를 들으며 유기농을 이해 하게 되었고 유기농 현장 체험을 하면서 막연히 생각한 나의 생각은 진정한 유기농이 무었인지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갈 때,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걱정하며 미래의 대안을 생각하고 향후 모델을 세워놓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초지일관의 마음으로 유기농의 대부가 되어 유기농의 메카를 일궈낸 흙살림의 신뢰있는 성공사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2)눈비산마을 : 더불어 사는 생산공동체 마을
1968년 신부님을 중심으로 이웃들과 함께 자연 상태에 어울리는 농업을 실천하고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적 나눔으로 바른농사와 살기좋은 농촌을 이룩하는데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동체는 7가족의 생산자가 밭 1만여평과 계사 8개동에 1만여 마리의 닭(+ 병아리 5천여 마리)을 키워서 하루에 달걀 8~9천 개를 생산, 전량 [한살림]에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적인 생산공동체가 되었다는 설명을 최고령자이신 이재화(75세)대표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반세기를 거치면서 변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공동체의 특별한 정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특별한 정신은 힘있는 사람이 적게 받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이 많이 받는 특별한 공동체 정신이 숨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숙연해지고 말았습니다.
3)미루마을 : 인하대 동문공동체 친환경 마을
이번 탐방을 결심 하게한 미루마을은 나에게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한 곳입니다.
사색의향기의 “향기촌”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여러가지로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으며? 무슨 철학으로? 과연 지속가능한 방법은? 잘 되고 있는지? 당초계획과 오차가 발생되는 것은? 현안문제점은? 기타 등등…
인하대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미루마을은 마을 입구에 자리한 3~4 그루의 미루나무가 있었던 유래와 함께 미루나무처럼 현실에 깊은 뿌리를 두고, 높은 이상을 꿈꾸며 “뜻을 모은 취지는 단 하나! ‘지속가능한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것으로 출발 하여 태양광 친환경 마을로 미루협동조합을 만들어 시작했다는 현창곤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마을을 만든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는 교훈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정착과정 극복해야 할 서로간의 갈등 깨지는 아픔 상처 고뇌 고통 스스로의 몫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당초 시작하였던 꿈과 희망은 퇴색되어 지금은 또 다른 꿈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현안문제가 새로운 숙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4)도-농을 초월한 휴먼네트워크 공동체 및 융복합공유가치 나눔 발견
흙살림이나 눈비산마을의 성공사례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하고 생활협동조합과 한살림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접근으로 실현 가능 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귀농을 한다는 것은 농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삭막한 고소득 고소비의 도시문화를 떠나 저소득 저소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농촌으로 가서 100세시대의 현안문제와 도-농 르네상스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삶이 이전의 삶보다도 더욱더 진가를 발휘하여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농을 초월한 "휴먼네트워크 공동체"를 갖추어 "융복합공유가치 나눔"으로써만 가능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맨땅에서 헤딩하는 방식으로의 귀농귀촌은 도처에서 거미와 전갈(작은 사기꾼)을 만나 중도에 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모든 과정을 통과했더라도 마지막에 상어(큰 사기꾼)를 만나 한방에 무너지는 아품까지도 공부하고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성공한 귀농귀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몆십년 동안 고생속에서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며 공부해온 선배님들의 귀중한 삶의 체험을 50+오디세이 향연 탐방을 통하여 알게 하여준 서북50+캠퍼스와 청미래재단임진철이사장님의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 사회를 위한 미래 설계적인 강의 그리고 박주원강사님의 실행건축을 위한 구체적 사례강의와 호기심의 눈으로 하나라도 더 보고 더 알고자 하는 집담회와 함께 동행한 참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색의향기] 향기촌협동조합 최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