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4월25일 일정입니다>>
저녁에 수상버스를 타고 바다위에서 오다이바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기 위해
다시 유리카모메 다이바역으로 왔습니다.
통상적으로 야경이 해가 진 직후가 이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 번 여행에서는 야경이 중요한 곳들인 오다이바와 요코하마의 경우
해가 진 직후부터 어두어진 이후까지 야경을 모두 담아 봤습니다.^^
근데 이 번 여행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야경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반드시 "혼자서" 여행해야 하고 높이가 높은 튼튼한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지 못해서 그만...흑..흑...
그래도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야경을 담아 봤습니다.^^
우선 해가 진 직후의 오다이바 대표풍경입니다.(▼)
문득 오다이바에 이 짝퉁 자유의 여신상(▼)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ㅋㅋ
서서히 어둠이 짙어지면서 느낌이 조금씩 다르게 다가 옵니다.(▼)
자동풍경모드로 삼각대 없이 그냥 들고 찍은 거라 사진화면이 좀 선명하진 않네요...
그래도 그 느낌은 어느 정도 전달되었으리라 믿어 봅니다.ㅎㅎ
오늘은 하늘이 참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쉬워요...ㅡ.ㅡ
자! 이제 수상버스를 탈 시간이 다 되었네요...
우리가 낮에 오다이바로 들어 올 때 승선했던 히노데항행 오늘의 마지막 수상버스입니다.(▼)
수상버스 위에서 출발 직전의 아쿠아시티쪽 모습인데 요건 와이프가 자기 디카로 찍은 거예요...ㅎㅎ(▼)
자! 이제 출발합니다~~
히노데항으로 갔다가 거기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시 여기로 돌아올 겁니다.
왜 그 짓을 하냐구요?
어차피 구루리 깃푸로는 공짜니까 오늘 탈 수 있을 만큼 즐길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을 만큼 다 해야죠...ㅋㅋ
근데 실제로 야경을 즐기면서 타는 수상버스는 공짜를 떠나서 너무나도 훌륭했습니다.^^
사진은 배 위에서 그냥 들고 찍은 거니까 감안해서 보시길...(▼)
왜 자꾸 이런 말을 하냐 하면요...
실제로 보는 것 보다 사진이 너무나도 형편없어서요...ㅜ.ㅜ
레인보우 브릿지 밑으로 통과합니다.(▼)
도쿄타워가 눈에 확 들어 오네요...^^(▼)
깜짝이야!!하고 놀라진 마세요~~~ㅎㅎ(▼)
히노데항에 도착해서 오다이바쪽으로 보면서...(▼)
난간때문에 삼각대 높이가 맞지 않아 꽝입니다요~~~T^T!!(▲)
유리카모메 히노데역으로 가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시 오다이바 다이바역으로 갑니다.
(말이 왠지 간장공장 공장장...같은 느낌...ㅋㅋ)
유리카모메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더군요...
일단 저녁 먹을 때도 됐고 몸에 한기도 살짝 느껴져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아쿠아시티로 들어가 보니
이런 음식점이 있었어요...(▼)
몇 개의 지역별로 그 지역 대표라멘 등을 파는 곳이었어요...(▼)
바깥 테라스에서 오다이바의 멋진 야경을 보면서 먹을 수도 있는데 우린 추워서 그냥 안에서 먹었어요...
사람들은 차슈가 듬뿍 들어간 하카타지역(?) 라멘을 많이 먹는 것 같던데...
전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 어느 지역인지 생각이 안나지만 사천라멘(?)을 먹었는데...
결론은 괜히 먹었어~~~ 괜히 먹었어~~~였어요...ㅜ.ㅜ
아무튼 저녁을 먹고 나서 저 혼자 야경을 찍으러 나갑니다.
와이프는 아쿠아시티 안에서 상점들을 좀 둘러 본다네요...
똑같은 곳을 낮에도 찍고 해가 진 직후에도 찍고 이젠 깜깜한 밤에도 찍어봅니다.ㅋㅋ(▼)
여기서 잠깐!!!
지난 주에 휴게실에 이 번 여행 맛보기 사진들을 올렸더니 도쿄타워가 보이는 곳에 사신다는 회원 한 분이 이 사진(▲)을 보시고
도쿄타워 조명색깔이 예전 크리스마스 때와 같다고 예전사진이다라고 단언 하시더군요.
예전 사진 올리면서 마치 지금 여행을 다녀온 양 하는 정신병자(?)같은 사람이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정서로는 여전히 이해가 전혀 안되는 시츄에이션이지만...)
셔터속도를 10초로 해서 찍은 건데 저도 왜 저 색깔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찍은 사진들을 쭉~~ 보니까 셔터속도를 10초 정도로 길게 찍은 것들은 다 저렇더군요...ㅎㅎ
암튼 저는 오다이바를 아니 도쿄를 이 번에 처음 갔고 4월25일 밤에 찍은 것 확실 합니다.!!!^^
(제가 뒤끝이 좀 있어서...ㅋㅋㅋ)
도쿄타워 조명 색깔이 위에랑 똑같네요...ㅎㅎ(▼)
야경을 찍다보니 저도 모르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 봅니다.
와이프가 기다리다 좀 지쳤나 보드라구요...ㅎㅎ
2PM의 기다리다 지친다가 생각나네요...ㅋㅋ (썰~~~렁~~~ㅋㅋ)
이제 마지막으로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케시바역으로 갑니다.
이 역이 JR 하마마스쵸역에서 제일 가까운 유리카모메역이라서요...
오늘 900엔짜리 구루리 깃푸(깃푸 상세정보는 후기 (2)편에 있습니다)를 사서 본전을 뽑고 또 뽑고 또 뽑았네요...ㅎㅎㅎ
수상버스덕분에 정말 잘~~~ 써먹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도쿄타워를 둘러보고 숙소인 이케부쿠로로 가려 했으나
와이프가 야경사진 찍는 거 기다리다 넘 많이 지친 것 같아 그냥 바로 숙소로 갑니다.
대신 JR 하마마스쵸역 앞에서 인증샷이라도 하나...ㅎㅎ(▼)
오늘은 여행 첫 날인데 무척 길었던 하루 같네요...
그러나 날씨도 너무 너무 좋았고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구루리 깃푸와 수상버스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구요...ㅎㅎㅎ
내일은 도치기현에 있는 시카노유로 유명한 나스온천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시카노유는 싸움으로 상처입은 사슴이 말끔이 치유된 것이 그 유래가 된 치유탕입니다.
그 원탕은 일본의 천연기념물이구요...^^
인당 5,600엔으로 도쿄시내에서 나스온천까지 왕복버스와 호텔 1박2식까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