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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직접 걸어보지 않으면
직접 만나보지 않으면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몰라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세상 사람들이 또한 얼마나 따뜻한지...
_ jiri-깽이 恩敬,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 _
남해안1구간
(부산 오륙도~창원시 진해구 명동) 85km
남해안2구간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진동면) 94km
남해안3구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통영시 덕포리) 82km
남해안4구간
(통영시 덕포리~사천시 삼천포항) 158km
남해안5구간
(사천시 삼천포항~곤양면 석문마을회관) 59km
남해안6구간
(사천시 석문마을회관~하동 남해대교) 55km
남해안7구간
(경남 하동 남해대교~섬진강~전남 광양/순천/여수 모사금해수욕장) 103km
이번 걸음 남해안8구간은
여수 모사금해수욕장에서 부터 출발~
해룡천과 순천동천이 만나는 곳,
순천의 자연 정원인 순천만까지 101km
1구간~8구간까지
누적거리 총 737km
여수엑스포역에서 들머리인 모사금해수욕장까지
기사님의 따끈따끈한 현지 이야기 들으며 가니...
어느새 도착.
어둠속에서 몇 줄기의 빛만이
모래사장 너머 바다의 물살을 고요하게 가르고.
인적없는 오천항을 잠시 들여다보며 되돌아 나와
이번 남해안 8구간 걸음 시작해 봅니다.
길 떠나야할 주말이 가까워올수록
이번에는 또 어떻게 걸을까 늘 걱정이 앞서지만
막상 들머리에 와 서서 깊게 숨 한 번 흡입하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역시 이번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지 않고
이렇게 오길 잘했다~ 싶어요.
조금 걷다보니 도로 건너편에
비가 보입니다.
만성리학살지로 여순사건 희생자위령비가 세워져 있어요.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사건으로~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시작~
4월 3일 발생~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진압군과 무장대의 충돌.
이 사건으로 민간인 희생자는 최대 25,000~30,000여명 추산
무장대는 결국 전멸)
당시 14연대 좌익계 군인들은
제주도 출동을 거부하며
‘조국통일, 동족상쟁 제주출동 반대’ 을 외치며
경찰서와 관공서 등 여수 시내를 장악했고
‘제주도 출동거부병사 위원회’를 설치,
여수와 인근 순천을 비롯
광양, 곡성, 구례, 벌교, 고흥 등
전라남도 동부 5개 지방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정부(이승만)는 10월 21일 여수 순천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 토벌 작전을 전개
정부는 모든 군대를 이용~ 무장대 초토화 작전~
이 사건으로 2,000명이 넘는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됐고,
여순사건으로 1948년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이곳 만성리 학살지는
여순사건의 부역혐의자로 잡혀있던
종산국민학교(현재 중앙초등학교) 수용자 중
수백여 명의 민간인들을 이곳으로 끌고와 집단 학살한 곳으로
1948년 11월 초순경부터
협곡과 같은 이 골짜기 속으로 던져 넣은 후
흙, 모래, 돌로 암매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수 시내를 가고자 했던 만성, 오천 주민들은
공포의 땅이 된 이 지름길을 두고 일부러
마래산 쪽으로 먼 거리를 돌아다니기까지 하였다고 하구요.
터널이 뚫려 있는 이곳 길 아래로는 철로~
이 철로 위를 힘차게 달려야할 레일바이크는
어둠속에서 잠들어 있고. 쿨쿨~
이 산이 돌산이라고
들머리 차 태워주셨던 기사님이 말씀해 주셨었어요.
사실 지도 보고는
이 터널로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 있을까 싶었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걷는 동안은
차가 안다니더라고요.
국내 유일의 암반터널 길~
아~ 이 터널을 어찌 뚫었을꼬~ 우왕~ 대단하다~
정말로 이곳 마래산~ 돌산 맞네요.
이곳 여수의 마래터널은
일제시대 때...
일본과 가깝고 호남 곡창지대의 쌀을 모아
일본이나 전쟁터로 보내는 요충지로 군수물자기지
기차선로를 놓기 위해
중국인 노동자와 조선인 노동자의 정질로만 뚫어진 터널이라고 합니다.
꼬르륵~
편의점에 들러 나름의 만찬을 즐깁니다.
룰루랄라~
먹어보지 않았던 사발면들 도전해 봅니다.
사발면 종류도 엄청 많네요.
사실 떡볶이 사발면도 하나 먹어보자며 같이 도전했는데
물양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웩~
먹을 것 남기지 않는 솜주먹 아우님 입 속으로 꾸역꾸역~
아따 잘 먹는다~~ ㅎㅎ
늘 잘먹어서 이뻐요.
^^
오동도는 오동도방파제가 놓여 섬이지만 길로 연결되어 있고~
오동도 삼거리를 건너
박람회터널로 들어갑니다.
오동도 섬이 이곳에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며 가유~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땅의 생김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많이 있어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수~ 오동도“하면 동백나무죠^^
여수낭만포차거리~
어쩐지 시끌시끌 청춘의 낭만이 흐를 것 같았는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너무 새벽이라 그런건지...
정적만이 가득한 밤이었습니다.
거북선대교 아래 양옆으로 포장마차부스들
샤터문 싹다~ 내렸어용.
사람 그림자도 없지만, 불빛은 반짝반짝~
여수낭만주의 비상^^
여수밤바다는 사랑입니다~
하멜등대(여수구항등대) 있는 곳~
혹시 그 하멜??
다가가 보니 어라? 진짜 맞네요.
이곳이 하멜 일행이 자유를 찾아 항해를 시작한 출발지래요.
하멜과 여수의 인연은....
1653년 1월에 네델란드 상선 스페르베르호가 텍셀에서 출발하여
7월 바타비아(자카르타)를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가다가
8월 16일 제주도 근해에서 태풍을 만나 제주에 표착.
살아남은 사람은 64명 중 36명.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헨드릭 하멜이었습니다.
1654년 5월 왕(효종)의 명으로 일행은 서울로 압송되었다가
1656년 강진 전라병영으로 다시 압송,
7년 세월을 보냈는데...
가뭄으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1663년 2월 살아남은 22명을 분산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여수에 12명, 순천에 5명, 남원에 5명씩.
여수에 오게 된 12명 중 하멜이 있었고,
하멜은 여수 전라좌수영성에서 문지기 생활을 하였는데
1664년 초에 부임한 이도빈 수사는 인자하여
하멜 일행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으며
양모장사를 하여 탈출할 배도 살 수 있는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1666년 수사 정영이 부임하고는
힘든 생활을 하다가 결국 탈출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1666년 9월 4일 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주민들과 함께 지내다가
전라좌수영성 담을 넘어
약속해 두었던 부둣가로 갔고,
식수를 준비하여 썰물이 시작 될 때
군선 옆을 지나 남쪽 끝을 향하여 달려
저녁 무렵 부산 끝을 마지막으로 보면서
한국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고...
여수구항, 항구 안에는 잠든 배들 모습~
섬섬여수라...
그냥 섬섬옥수라는 사자성어가 같이 떠오르죠?!
섬섬옥수(纖纖玉手)
가녀리고 가녀린 옥같은 손을 뜻하는데,
섬섬여수는 이 섬섬옥수와 여수를 결합한 합성어로
365개의 섬을 함축해 표현~ 곱다라는 뜻도 넣어
오호라~ 섬섬여수라~
여수 브랜드 슬로건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그냥 여수~라고 하는 것보다
섬섬여수라고 하니
정말 많은 섬들도 연상되어지고
곱디고운 곳일 것 같은 느낌이 저절로 드는것 같아용~
지금 솜주먹 아우님과 저는 여수 밤바다~
룰루~
조용하지만 입 안에서는 여수밤바다 노래가 흥얼흥얼~
♫ ♪
아름다운 얘기가 곳곳에서 들어달라고
튀어나올 것 같은 곳
음~ 이 조용함도 여수 밤바다의 한 모습이니
ㅎㅎ 이대로 너무나 좋습니다.
섬섬여수
지도를 찬찬히 확대하며 들여다보니
진짜 섬~ 많기도 많습니다.
전라좌수영거북선이 출정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이고
이순신광장로를 지나갑니다.
여수가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불리게 된 것은
1479(성종10년)에 순천(順天) 내례포의 수군만호영(萬戶塋)을 설치하면서
기존에 있던 해남의 수영을 전라우도수영,
순천(지금의 여수)의 신설수영을 전라좌수영이라 하면서부터~
이순신 장군님은 47세~54세(순국) 8년 동안 중
전라좌수사 약 2년 반,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5년~
후에 삼도수군통제사로 한산도로 진을 옮겼지만
늘 이곳 여수를 본영이라 했다고 합니다.
남해 지도를 보면 복주머니 같은 곳이 두 곳이 있으니
여수와 고흥~
섬처럼 보이지만, 육지와도 연결되어지는...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복 처발처발 느낌^^
어떤 복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으흐흐흐~
제가 원래 인복도 많고...
암튼 복이 처발처발인 논산처자라...
아픈 역사, 잊지 말아야 할 상흔과도 마주하며.
돌산갓김치 매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다 건너는 돌산도 섬.
하지만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느낌적인 느낌으로 아아~ 하며 알고 갑니다.
여수돌산갓은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가져와
돌산읍 세구지 마을에 재배하던 것
일조량이 많고 토질이 좋은 돌산지역에서 생태적으로 적응되었고
점진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 종자가 개량되어져
지금의 돌산갓으로 정착된 것.
다른 지역의 갓에 비해 섬유질이 적어 부드럽고
매운 맛이 적은 장점~
꼭깍~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립니다.
라면에 이 돌산갓 하나 얹어서 먹으면...
음냐~ 맛나겄당~
돌산대교 다리 입구, 팔각정에도 잠시 올라보며...
영당지(影堂址)라고 지도상에 보여
어떤 곳인지 궁금하니 잠시 돌아서 가며 들러봅니다.
밤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구요.
어민들이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막고
풍어를 기원하던 해신당으로
이 앞을 지나는 배들은 고사미를 내어
고사를 지낸 뒤에 출어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최영 장군을 모시다가
임진왜란 이후부터
충무공 이순신을 주신으로
이대원과 정운 장군, 용왕신, 산신의 영정을 봉안~
착하고 듬직한 솜주먹 아우님 방긋~
거참 상어 잘~ 생겼다.
죠스가 나타났다.
새벽 5시20분~ 사람들 태운 대형 버스들.
이곳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북적북적~
만선의 꿈을 꾸며 낚시하러들 가시려는 중~
다들 부지런하기도 하셔라~
해안가 옆 오른쪽은 웅천친수공원으로
야영장이며 산책로가 조성되어져 있구요.
보이는 섬은 장도
건널 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돌계단, 나무데크, 모래사장 구성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곳~
마스크 낀 거인 조형물이~ 장도로 들어가려고
성큼성큼~
이번 구간에서 궁금했던 곳 중 하나~
짜잔~
바로 여수의 이순신장군님의 선소 유적지.
군기를 만들고 수리하던 대장간이 가장 먼저 우리를 맞아주네요.
세검정은 집무 및 지휘소 기능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며~
군기고(수군기)는 군사 무기를 보관하던 창고로 추정
복원해 놓은 모습~ 그 안으로 들어 잠시 둘러보며~
계선주는 선박을 매어 두는 기둥으로,
높이는 1.4m.
임진왜란 때 이 기둥에 거북선과 판옥선을 매어 두었다고 전해 왔으나
그 자리가 해안선이 돌출한 선소의 초소 격인 곳이어서
선소를 지키던 해안 벅수로 추정하기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벅수: 마을 어귀나 다리 또는 길가에 수호신으로 세운 사람 모양의 형상)
이야~ 이곳이 그림같은 곳이었네요.
굴항으로 배들의 쉼터~
아... 이곳 환상입니다.
이런 모습 보면 꼭 가보고 싶다~
그런 생각 안드시나요?
남해안길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나 많은데...
혼자보기 너무 아까운데...
다행히 저는 솜주먹님과 둘이 보니... 좀 위로가 됩니다.
같이 이 멋진 풍경을 앞에 두고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음~이...
우리는 이 그림같은 모습에 취해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못했네요.
이리저리 자리 옮겨가며 사진에 담고, 마음에 담고...
멍~하게 바라다보고,
명화가 따로 있나요?!~
바로 오늘 이곳이 야외 미술관.
공기의 흐름을 타고 그 옛날의 시간 속으로...
굴항으로 배가 들어오고 나가고~
사람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어쩜 이순신 장군님도... 수군들도
이곳을 너무나 사랑했을 거 같아요.
나무 한 그루마다 사랑받은 흔적들이 뚝뚝...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나 동물들 보면 느낌으로 알 수 있잖아요.
이곳 나무님네들이 제겐 그랬어요.
아~ 너무도 사랑스럽다~
감격, 이 아름다움이라니...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선소 유적지를
느린 걸음으로, 떨어지지 않은 걸음으로
머뭇머뭇 돌아~
꽤나 쌀쌀한 날입니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춥죠. 시간은 아침 7시를 넘어....
이 아침에... 어?? 뭐지?
엄청나게 많은 새들이 이곳에 정박 중~
그런데 그 모습이 꽤나 희안합니다.
저녀석들...
물 위에서 앞으로 뒤로~ 열맞춰~
소리없는 군령에 맞추기라도 하듯...
근데 어쩜 훈련받는 것도 아니면서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건지?
신통한 모습에 한참을 요녀석들 바라기좀 해 봅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뭐야? 전라좌수영 훈련하던 그 유전자가 새들에게도 심어진건가?
그 때 군사들이 요녀석들 새로 환생한건가?
소호동에서 밥집 찾아 마을길을 돌다가 만난 곳.
이제 아침 8시라... 문 연 곳이 있을까 싶긴했는데...
우왕~ 부영함바 낭만백반뷔페집....
바닷가 밥집이라 그 귀한 게장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서비스 후식으로 귤도 주시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아침부터 맛있는 식당 제대로 만나며 갑니당.
우리가 먹을 복은 쫌 있는 듯^^
소호동동다리는...
여수시 소호동에 있는 물 위의 데크 해변 산책로
바다 위에 조성~
고려 후기 소호동동다리 인근 지역 장생포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 앞 포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장군 유탁(柳濯)이 왜구를 물리치려고 출전하니
왜구들이 놀라서 퇴각하였다고 하구요.
이때 군사들이 기뻐하며 부른 노래가 '장생포곡'이라고 하는데,
「장생포곡」이 「동동」과 동일하다는 설이 있어
이곳의 이름을 소호동동다리로 불렀다고 하네요.
화양면 나진리 소장동터널을 지나~
솜주먹 아우님 차량 다니는 길 갈 때는
늘 앞장 서서 걸어주고 있어요.
요녀석~ 고맙꾸로~ 늘 고맙데이~
으하하~이렇게 걷다가 퍼지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추워서
쫌 있으면 은박돗자리 돌돌 말뀨~ 번데기 마냥.
돌돌돌돌~~
한숨 돌리며...
안포리의 개매기체험~
바닷가 거닐면서 이런 안내판은 처음이라...
개매기는 개막이라고도 하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왔던 물고기가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어법
화양면 안포리 마을 이곳~
그 이름에 이끌려 살짝 들어가 봅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아니 가볼 수 없잖아요.
그냥 저곳에 들어가면
불행한 사람도 행복해질 것 같은 곳....
제가 사실 빵을 좋아하는데 옥수수찐빵이 있다잖아요.
오늘 점심은 여기다~ 히힛~
옥수수빵 1개씩 2개 시켰는데 서비스로 1개씩 더 주신거구요.
나올 때 또 따로 가다가 먹으라며 더 챙겨주셨습니다.
이런 카페에서는 어쩐지
커피도 한 잔 맛보고 싶어서
주문, 마셔봤는데...
커피맛도 향도 참 좋더라고요.
나중에 여수 갈 일 있으시면
화양연화 꼭!~~~ 기억해서 가보세요.
ㅎㅎㅎ 사실 쉬어야할 이유가 있었어요.
솜주먹 아우님 대따 큰 벽돌크기의 외장밧데리가
날씨가 추워서 그랬나 이상했거든요.
(좀 불량품이었던가 봐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래서 새걸루 다시 받았대요.)
충전이 급급급~
쉬어가며 충전기 체크도~
여자사장님, 남자사장님 두 부부가 운영하는
마음 따뜻한 이곳에서의 이 시간도
살다보면 문득문득 생각날 듯 싶어요.
오홋~ 준희오라버니의 시그널 포착~
오라버니도 이 길로 걸어가셨었구낭~~
갑자기... 그냥... 막~ 따뜻함이 주위를 감싸고.
그리움 보고싶은 마음!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그대와 가고 싶은 山
사실 백야도가 가까울 거 같아서 들어갔다 나올까 싶었는데...
꽤 돌아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해서
최대한 백야도 가까이에서 보고 가려고... 걸어 들어왔습니다.
백야다리를 건너 백야도의 모습~
하늘빛 참말로 좋더라고요.
우왕~ 좋구나~
그렇게 백야도 보며 다시 되돌아나가다가
솜주먹 아우님 손에 들린 저거?!~
위생랩...
사실 우리가 밤에 정자에서 자려면 위생랩을 사왔어야했는데
걸어가다가 편의점에서 살 수 있을 줄 알고 준비를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길거리에 이렇게 두둥~
뭐지? 완전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듯...
우리 둘다 엄청 해벌레~ 좋아라 하고 있는데...
순간!!!!!!!!!!
저 뒤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그거 제껀데요. "ㅎㅎㅎ
바닷가쪽으로 밭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가...
ㅠㅠ
에잇 좋다 말았네용.
너무 시끄럽게 좋아라하니 딱 걸렸징~
아~ 바닷가에 빛내림이 우리 발길을 잡아끌고~
저곳에 이 주위 물고기들이 어쩐지 모두 모여들듯 싶고~
보물이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차가 다니는 길가 한쪽으로 걸어가는데...
도로에 동전이...
몇 발 가다보니... 또 동전이... 어? 또있네요. 또 또...
그렇게 그 주위 걸어가며 동전을 얼만큼 주웠게요?!~
근데 어쩐지 줍기는 했지만 가져가면 안될 거 같아서...
길가를 훤~하게 밝히고 있던
쑥부쟁이 앞쪽에 가지런히 놓고 갑니다.
제것이 아닌 것에는 별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성격이라...
이동네는 동전은 돈으로 치지도 않나?!
길가에 돈을 뿌리고 댕기네~
^^
빛내림이 끝나질않아요.
그래서 가다가 서고, 가다가 서고....
여수 옥수수가 또 유명!~ 섬섬여수옥수수~
이 여사장님 친근하다~ 했어요.
지리산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분~
내일은 일 접고 일찍 지리산 천왕봉 가신대요.
역시 지리내음에 이끌렸던겨.
옥수수 사니 단감은 서비스~
뭘~ 자꾸자꾸 챙겨주시려고 하시더라고요.
옥수수 맛이 냠냠~ 아구아구~ 끝내줘요.
맛도 맛이지만 삶기도 맛나게 잘 삶으셨더라고요.
옥수수 잘 안먹는 저이지만~
(옥수수 보통 먹게되면 반쪽만 먹었었거든요)
저도 걸어가며 1개는 금새 뚝딱~
솜주먹 아우님은 2개~ 휘릭~
걸어가다보니.. 길 건너에 비석이 보여서...
화양면 장수리의 수문마을 입구 남쪽에 있는
찬물이 나는 샘이라는 참샘 잠시 알현하며~
쪼매 관리가 안되는... 못먹어유~
쓰윽~
바다 건너, 하나둘씩 집마다 불이 켜지고.
금새 어둠이 내려앉네요.
화양면 이목리 도로 따라~ 서촌마을에서~섬숲길로.
어둠속 산 속을 걷고 걸어 내려오니~
대왕돈까스집이 보이고, 좌측으로 옥적수문.
또 마침 걷는 날이 오픈날이었네요.
^^
배고프면 들어가서 먹고 가면 좋았을낀데....
옥적수문길인 논길을 지나 산길로~
이 길이 또 남파랑길이었네요.
이밤에도 산길은 오르막 역시 땀이 나요.
마상리마을길을 어둠속에서 통과하며~
마상제 저수지를 돌아 밤길을 걷고 걸어
화양면 이천리마을의 노인정이라고 붙어있던 정자~
아~ 이 정자를 포기하고 갈 순 없죠.
오늘밤은 여기서 노숙입니다.
우왕~ 완전 럭셔리 호텔급~
유리까지 사방 둘러있고, 폭신한 돗자리까지 깔려있었어요.
새벽 2시 넘어 무거운 눈 비벼 뜨고,
더 무거운 몸 일으켜
따끈한 국물에 밥 말아 먹고 든든하게 출발합니다.
아~ 추분데~ 여기서 나가기 싫네요.
이렇게 먹을 것들 가지고 다니니
우리들 배낭은 항상 그래서 무거워요.
물이며 이것저것 부족하지 않게 챙겨다녀야하니...
물이 서서히 차오르고 있어요.
물때 시간은 새벽... 약 6시쯤이니...
가사리방조제 방향~
섬숲길인 해상데크 따라 808m~
이 새벽 닭이 울고
데크마다~ 바닷물 위마다 내려앉는 별빛들
오동도~여자만 자전거 길이었네요.
지금 걷고 있는 이 해안길이
여자만을 둘러서 가는거예요.
***
~여자만갯노을길~
여자만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바다로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길이구요.
여자만의 해넘이는
여자만의 크고 작은 산과 섬사이로 사라지는 명품 조망.
갯벌, 해안환경, 해안도로, 가사리 생태공원이 있어
걷기 좋은 이 길은 3코스로 나눠져 있네요.
1코스 두봉마을~갯벌노을마을
2코스 갯벌노을마을~가사리 생태공원
3코스 가사리 방조제~이목마을
***
여자도(汝自島) 섬은
여수시 소라면에 딸린 섬으로
순천만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여자도와 소(송)여자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위에 장도 등 작은 섬도 있구요.
여자도라는 지명 참 특이하죠.
섬을 중심으로 주위에 몰려 있는 도서의 배열이
공중에서 보면 ‘너 여(汝)’ 자형이고
육지와 거리가 너무 멀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는 뜻에서
스스로 자(自) 자를 써 ‘여자도(汝自島)’라 했다고 하네요.
여자도하면 여자들만 살거 같죠^^
참 단순하게도...
여수에서는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하구요.
순천에서는 순천만이라고 부른대요^^
밤에도 사진 찍을 건 찍으며 애들처럼 놀며 가는 우리들~
ㅎㅎㅎ
달천도 섬으로 이어지는 달천교
날은 언제쯤 밝아오려는지...
장구도, 복개도를 지나며
주위가 점차 밝아지기 시작하네요.
물 많이 차올랐죠^^
바닷가의 시간은
시곗바늘의 움직임이 아니라
물의 움직임 따라~
아~ 좀 쉬어가고 싶은데 쉴만한 곳이 엄떠요~
춥고~ 슬슬 배도 고프고~
해안길 따라 걷다보니 장척마을을 지나 진목마을~
짜잔~ 길가에 유리로 단디 무장한 정자 발견~
잠겨있을까 싶었는데
(사실 잠겨있는 정자들도 많아요ㅠㅠ)
쉴때는 일단 편하게~ 돗자리 먼저 펼치고~
정자 안이 따뜻하게 바람을 막아주니
안에서 풀도 자라고 있어용.
어제 화양연화 카페에서 주셨던
아끼고 아껴뒀던 옥수수빵 꺼내서 야금야금~
하루 지났는데도 맛있어요^^
우리는 지금 여수시 소라면 해안길 따라~
날이 밝았고요. 우리들 마음도 활짝~
장척, 사곡마을과 복촌, 반월 마을 사이
갯노을길인 진목마을~
여기도 무지개해안도로네요.
물고기 그림도 그려져있구요.
사람이 그대로 풍경이 될 때가 있죠^^
해는 언제쯤 떠오르려는지...
떠오르긴 하려는지...
참, 고요하고 잔잔한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소라면 사곡리 하복마을 선착창은 공사중이고~
어느집에서는 아침밥을 하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네요.
물이 빠지고 있어요.
소라면 복촌마을에서 율촌면 반월마을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바닷가에 갈대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어쩐지 전에 보던 해안길과 좀 느낌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도로 따라 걷다보면 화장실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오옷~ 반월마을 칭찬드립니다.
개운하게 양치도좀 하며~
다른 곳은 안씻어도 양치만 하면 세상 그렇게 신선할 수가 없네요.
우리 기분 업업업~ 돼서 걸어가유~
마을 정자들이며 마을 화장실 모두모두 개방해 놓으면 좋겠어요.
이용하는 사람들도 깨끗하게 이용하고
조용하게 아니다녀간 듯 다녀가고...
아~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햇님의 그 따뜻한 기운좀 온몸으로 받으며~
그동안 봐오던 갯벌과 다른 점이 보이십니까?
갯벌이 엄청엄청 길어졌어요.
시 한 구절이 생각나요.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는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
햇님이 갯벌에 따뜻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 보시면 어떠세요?
와보고 싶지 않으세요?
이런 모습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어요.
이 가슴 벅참~
이렇게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란게 어떤건지 금새 온 몸의 피를 통해
구석구석 전달되는데...
지구별에 태어나 만날 수 있는 이 공짜 복을...
그냥 놓치며 사시렵니까?
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봉전마을 소뎅이길의
어느집 우체통에 같이 미소지어보며~
봉전마을을 지나가며...
봉전마을이었는지, 동전마을이었는지...
뭥미??
이번에는 솜주먹 아우님이 동전 줍기의 신공을
어제의 저에 이어 발휘 중....
오백원짜리도 있었어요.
한곳에 있던 돈이 아니고
걷다가 걷다가 걷다가...
그렇게 하나씩 주웠어요.
잠깐 사이 주운 동전의 양~ 이게 얼마여?
땅 파봐~ 돈 나오나. 근데 남해안길 여수 걸어가면
돈길이여유.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눈만 크게 뜨면 동전이 보이니... 참 요상한 동네일세~
이 동전은 마을 버스 간이정류소 의자위에 얌전히 놓고 갑니다.
혹시 차비 모자라신 어르신들 사용하시라고^^
어제 옥수수 샀던 곳에서 주셨던
저장해놨던 단감으로 배고픔 달래며~
이순신 장군님이 지키고 있는
율촌초등학교 구경좀 하고~
슈퍼 발견이요.
라면 사서 앞에 정자에 올라 끓여 먹고 갑니다.
ㅎㅎㅎ 주인 아주머니께 김치도 얻어다 먹고요.
제가 방장님 따라 댕기면서
뭐 얻어먹는 거 하나는 기똥차게 배웠당께요.
솜주먹 아우님이 엄지척~ 할 정도로~
우리 아우님 어쩌나~ 물집이 발가락 사이사이
골고루 포진~
그런데도 물집 잡힌줄도 모르고 그렇게 걷고 있었어요.
이게 도로길 쉽게쉽게 걷는거 같아도
결코 만만하게 쉽게 볼 일이 아니라니까요.
제 발은 ㅎㅎㅎ 안녕하십니다.
쪼매 아픈거 빼고는...
자전거 부대들이 휘릭~휘릭~ 옆을 지나가고
주먹 불끈 화이팅도 해주십니다.
합동마을길 따라~ 도로로 이동 중...
새 무리들이 곡예하듯 왔다리 갔다리~
많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새 소리가 하늘을 쩌렁쩌렁~
무슨 소리인가 처음엔 두리번 거렸었다니까요.
아~ 갯벌의 끝 바다가 보이십니까?
여기가 진정 남해안의 바다가 맞는건지?
순천만으로 다가갈수록 갈대숲들이 더 많아지기 시작하고....
이 두봉교 다리 건너면
여수시 율촌면에서 순천시 해룡면으로 입성입니다.
평촌천이 바닷가로 합류 중이구요.
우리랑 같은 방향으로 걷고 계시던 서울에서 오셨다는
뚜벅이분을 만났어요.
걷는 속도가 빠름빠름~
우리 깃발 달고 있는 것 보시더니
누가 아프냐고...
소아암돕기 클럽에서 하고 있는 것 말씀드리니
주저없이 지갑을 열어
5만원~을 주셨습니다.
좋은 일에 감사히 쓰겠다며 받아와서
클럽 소아암돕기 기금으로 송금^^
이름이나 닉네임 여쭤보니 끝내 안가르쳐주시더라고요.
^^
늘 무탈 걸음, 복이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맘씨 좋으신 분을 이렇게 만나며...
이 분 걷는 속도 보니 클럽에서도 아시는 분들 있으실 듯.
선수네 선수~
이번 주말 갈데는 있니?
없으면 망설이지 말고
"와온해변으로 와"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1971년 설립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색을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 지역을 말합니다.
용산전망대 방향으로~
갯배를 타고 들어오는 모습~
갯골이라고만 생각했던 곳이 갯배가 다니는 길이었던가 봅니다.
자연이 주는 것에 감사하며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 아름다움
새들이 쉼터~ 새들의 지상 낙원인 순천만
산으로 올라가 용산전망대를 들를까~
아니면 산 옆길로 둘러갈까? 망설이다가...
사실 집으로 가야할 시간도 다가오고...
그래서 물가쪽으로.
솜주먹 아우님 앞에서 걷다가 순간 물에 첨벙~
좀 젖은 듯...
여긴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길인가봐요.
사람이 없더라고요.
갈대숲 사잇길로, 숲길 사이로 오르고 내리고~
이렇게 바위 조망터가 나왔구요.
아~ 넓다 넓어~
짜잔~ 개구멍~
뭐~ 그냥 뻥~ 뚫려 있네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다녔으면....
사실 우리는 이곳에 지키시는 분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입장료 내야지 싶었었는데...
8천원씩 16,000원은 지갑속에 꽁꽁~
돈 벌었네용.
안에 들어가니 반대편에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지... 줄지어 오고 있고~
우리는 역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순천만 갈대숲 나무데크길입니다.
근데요. 주위 지나가는 사람들이 "좋다~ 좋아~ 우와~"
그렇게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 찍어가며 지나가는데...
저는 그렇게 크게 감흥이 없더라고요.
이곳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멋진 대자연과 마주하며 왔는지
생각해보면...
이 모습은 어쩐지 다듬어진 자연이란 느낌이...
그래도 사진으로 담아져 있는 모습의 순천만 좋긴 좋죠?^^
저 산 위가 용산전망대~
우리는 순천만 물 옆길 숲 안쪽으로 돌아왔구요.
멀리~ 사람들 줄지어 오는 모습이 보이고~
순천시 전역이 생물권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구요.
순천만, 동천하구습지보호지역, 조계산도립공원으로 구성
순천만습지를 나와 식당가에서
오늘의 일정 마무리 합니다.
아~ 여기서 먹은 꼬막정식... 어쩔...
꼬막정식은 정식으로 다음 벌교 가면 먹어보기로 하며.
ㅠㅠ
솜주먹 아우님이 내기에서 져서
맛없는 꼬막정식 사줘서 냠냠~
내 돈 내고 먹었으면 아까워서 우쨌을까나.
^^
그래도 다행인건, 저는 맛없는 것도 잘 먹어요.
진짜 진짜 못먹을만큼만 아니면.
물집 터트려가며 힘든 걸음 같이 이어가준
우리 솜주먹 아우님에게 고맙고...
전화로 늘 걸을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나의 사람들, 나의 고마운 분들께
감사함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그때 그랬었지.
그때 누구와 함께 했었지.
인생의 이 아름다운 순간을
문득문득 기억하며 살겠지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은
계속 만나고 이어지겠지요.
늘 현재를, 바로 지금을
감사히 살아가렵니다.
지금 옆에 함께 하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뭔가에 욕심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내가 해주는 것에서
기쁨을 더 느끼며 한발한발 걸어가겠습니다.
그대들도 늘 나와 같기를...
첫댓글 한시간동안 보고 갑니다.
수고 했어요..
첫댓글^^ 늘 고맙고 감사한 맥가이버님~
글.그림 보다보니 당장 떠나고 싶어지네요. 넘나 그리운 길. 즐감.정독합니다. 감사해요 완주하는 그날까지 응원해요
행복이요님♡~~ 반갑꾸로...
잘 지내시죠?! 응원 댓글 감사합니당
오동도,옛추억이 생각나는 여수밤거리 온통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해안기를 보고있으니 몇년전 신년 일출을 감상한 항일암에 가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걷는게 너무 좋죠^^ 일상에서의 엇나감 여행이라는 변화...
황산벌종주하며 콜리님의 진가를^^
날이 추운 주말~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때되면 조만간 또 뵙기로~
깽이님 명품후기 몇번이나
숨고르고 읽엇습니다. 산행도
글솜씨도 대단하심
추운날 고생하셧습니다. ~~
수미님 닉네임도 이제 슬슬 친근해옵니다.
늘 관심 갖고 후기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당~
용산전망대 밑으로 지낫구먼.. 전망대서 보는 순천만 뷰가 조은디...아까비..ㅎㅎ
꺼꾸로 가믄 입장료 안내도 되유~ ㅎㅎㅎ
누부야 챙기는 듬직한 솜펀치 동생이랑 추억의 인생길 차곡차곡 맹그러지는 넌픽션이 아름다워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세상 사람들이 또한 얼마나 따뜻한지... 레알동감^^
추워지는 떵바람과 동장군을 잘 이겨 내시구 홧팅~
우리 전국구님^^
전망대가 꼭 아니었어도 바위 절벽에서 마주했던 순천만도 좋았습니당
썰물일때 용산전망대 뷰가 일품이라고~~~
전국구님이 깽장군이라 불러주셔서
저 진짜 장군같아요~ 히힛
근데 밤에 잘때 랩이 왜 필요한건가요??
깽이님 하고 솜주먹님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으요~~^^
다음 다음번 후기를 기대하세요^^~
랩이 어찌 쓰이는지~~
골짝 대장님 감사합니당
수고했습니다, 사진도 많고 이야기도 주렁주렁...
별루 힘이 안등가뷔? ^^;;
읽는게 더 힘드레....ㅋ
빠르게 회복하셔서 다음 길 소식 기대합니다
ㅎㅎ다음길 소식은 제가 열심히 쓰면되는뎅~~ 쓰는데 시간이좀 걸려서~
재밌어요 걷고 정리해서 쓰는 과정~모두~
제가 좋아하는 놀이^^
지부장님 감사해용~
걷기 좋은 계절 겨울!!
두 분 대한민국 둘레길 무탈하게 완주를
....
비바람이 몰라쳐도 눈보라가 날려도 다리에 쥐가나도 끝까지~~힘!!
무다리가 날씬해질때까지~~
아자자~~좋은 동네 진주에 사는 영스님~ 주말 잘보내시구용~ 힘!!
아이! 숨차라^*^
깽이님 후기를 읽자면 편안하면서도 숨차요 ㅋ,
천천히 보고 걷고, 느끼는 이야기들이
8구간의 행운 🍀과 즐거움을 항상 맘에 품은 아름다운 걸음이며 깽이님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하고 다 보인답니다.싸늘한 바람이 코끝을 찌르면 옷깃을 여미면 되고~~~,요번 구간도
참 수고많으셨어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깽이님과 솜주먹님
ㅎㅎ바이올렛님 저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추워서 이제 다들 산행 어찌하시려나~
오늘 유독 춥네요
건강 잘 챙기는 주말되세용
어제밤 죽는꿈을 꾸었는데
근데
저승사자가 하는말
깽이님 한반도 둘레길 후기 안 읽었다고
돌려 보냈어
다시 이승으로 돌아왔어요
깽이님
후기는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중에 하나 인듯
ㅎㅎㅎ
고운글 입니다.
귀한님~~ ㅎㅎㅎ 이리 댓글 달아주시믄 우짤까나~ 좋아서~~ 이승에서 재밌게 더 오래오래~~ 콜~~~ 고맙습니당
제가 걸어갔던곳으로 고스란이 지나가십니다.
물론 앞으로 가는길 마져도 그러 하겠지만
선답자의 고단한 발걸음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분의 발걸음에 늘 평화가 함께 하기를 바라며
마지막 구간은 동행 하도록 할께요
우리우리 빵장님~~
오예~ 마지막구간~ 쒼난당~~
늘 관심갖고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건강 잘 챙기셔유~ 오늘도 처발처발 충성!!
여수 모사금해수욕장에서 순천만까지 장거리 힘든 걸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대대로대장님~~ 응원에 힘입어~
아자자!! 대장님의 건강 발걸음도 응원 보내요^^ 힘힘!!
용산전망대 아래로 난 길은 사진찍는 분들이 애용하는 길인데 그곳으로 지나가셨네요.
용산전망대에서 S자 곡선미가 이쁜 순천만을 구경하고 가는것도 좋았을텐데요.
건강하게 남해안 멋진 길 구경 잘 하세요 ~
사진사분들의 길이었군요^^
제법 길이 잘 나 있더라고요~
사실 용산전망대도 욕심나긴했었는데
물때도 맞아야 좋은뷰가 나온다고 알고 있네요^^ 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죵~
감사합니다 바람부는대로님^^
어린시절 친구덕에 많이 찾던 해안도 보이네요
쌀쌀해진 날씨에 노숙하며 고단한 걸음
하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무탈한 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린시절에 많이 돌아댕기질 못해서 이제사 모두 처음 만나지네요^^
노숙도 지금이니까 가능~
예전엔 어떻게 밖에서 자는거 생각도 못했었네요~
송림지부장님 움직이시는 걸음들도 늘 응원드립니다
아프지 않게 단도리 잘 하시구용^^
양 이틀에 걸쳐 주운 수입이 쏠쏠합니다 ㅎㅎ
산길보단 도로길이 발바닥 아야~ 하더라구요
발톱 다빠지고 볼쌍 사나운
발모양새 훈장이려니 하고
지냅니다
나도 어여 가던길을 가야하건만 문턱을 넘기가
쉽질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에라~
한해 건너서 봄되면 갈까?
ㅎㅎ
이젠
국가정원까지 진입 했으니 남해안길도 종반전인가요?
깽샘에 무탈한 걸음 응원합니다 ~~♡
반가운 동이님 안녕하세용
제 발톱도 거시기 합니당~
그래도 괜찮아요 저도^^
아직 밀린 후기 2개
이번 주말에는 후기쓰기 놀이해야죵~
늘 감사드려용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해안길이라서
그런지 더 낭만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네요
둘이서 걸으니 심심하지는 않을것 같고
의지가 되니 먼길도 덜 힘들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겨울나기 잘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두분 힘찬 발걸음 늘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꺅~ 산이지부장님^^~
응원댓글 흐뭇하게 미소지어집니당
그맘 아니까^^ 늘 건강하게 아자!!
깽이님, 열심히 걷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
언제 한번 따라가야 하는데, 이젠 걷는데 자신이 없으니,,,,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길,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아~~ 노송님 오랜만의 댓글 주시고~
잘 지내시죠?! 노송님 움직이는 모습들도 내년에는 종종 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 무탈 행복 걸음으로 사부작사부작~ 이어가세용^^
아.. 근10년전 여수세계박람회 때가 생각납니다
여름휴가 때 가족들과 아쿠아리움 관람할려고 때약볕 아래서 3시간 동안 줄서기도 했었고 ㅋ
검은모래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텐트치고 1박도 했더랬죠
여기 상인분들이 인심이 참 좋으셨어요!
근데,아픈 역사가 있었던건 몰랐네요 ㅜㅜ
인근의 좁은 암반터널을 지나갔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소시적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모래시계"에 등장했던 곳으로 알고 있구요(최민수)
올해 지부에서 돌산종주를 다녀와서 더 친숙한 여수..
섬섬옥수 처럼 아기자기 마음에서 묻어나오는 곱디 고운 깽이님의 글 또 잘 읽었습니다^^
계속 응원합니다 화이팅!
맞아요 그 곁 지나가는데 돌산종주도 궁금해지더라고요~ 기회되면 이 종주도 해보고 싶어요~
여수쪽 분들 걸어보니 인심굿~~
까리하이님 활동에 힘힘^^ 응원드리며
건강도 잘 챙기시며 화이팅요~
버섯즙 8박스해서 아프신분들 무료료 다보내고
오늘은 담도암투병중이신 어르신한테
무료료 손편지써서 꼭 쾌유를기원한다고
서로 방법은 달라도 훌륭하십니다..
지맥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죵?!
늘 건강 잘 챙기시며 조심조심 걸음하세요...백두대간 때 생각 한번씩 하다보면 강원도쪽 들머리까지 차 태워주셨던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제겐 참 고맙고 감사한 분 지맥님~
아름다운 해안길 읽으며 가고싶은생각이 많이드네요 장거리 노숙하며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화성인님 안녕하시죠?!
ㅎㅎㅎ
남은 한 해 돌아보며 마무리 잘 하시구요.
저도 화성인님 다복다복 건강하고 착한 걸음 응원드릴께요.
메리 크리스마스 화성인님^^
이순신장군님 선소유적지에 있는 굴항은 다시 봐도 명소입니다.
혼자였음 그냥 지나쳤을건데 말이죠~
걸으면서 만나는 분들 덕분에 얻는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깽이님 덕이겠죠?ㅎ 감사합니다.
남해안 같이 걸음하며
벌써 10구간이 지났네~
솜주먹 아우님 없었으면
어찌 걸었을까 싶어
고마움이...
성탄주말 착하게 잘 보내고
연말도 건강히~
우린 조만간 또 만나 걸으며
이 얘기 저 얘기 하자고.
한 해 고생 많았고
너의 늘 열심히인 멋진 2022년도 응원해~
솜주먹 아우님 화이팅!!!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후기입니다
멋진 남해안 8구간 장거리 1박2일 추운날에 두분이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운날에 월동준비 잘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즐거운파티님^^
이제 닉네임이 쏘옥 들어와집니당
관심갖고 후기에 응원 댓글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도 즐거운파티님의 2022년 건강한 걸음 기대해보며 응원드릴께요.
즐거운파티님 메리크리스마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