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예수 수녀회 소속 조효례 베드로 수녀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인사를 하기 전에 파랑포의 자랑인 우리 훌륭한 선생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파랑포 작은예수의집 사무국장 파랑포를 위해 투신하는 김정숙샘,
사회복지사 장애 식구들의 케어를 도맡아 하시는 김희진샘,
두 집의 관리를 해주시고 무엇이든지 툭탁 필요하면 만들어내는 맥가이버 우리 관리장님 주종석샘, 우리 장애 식구들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큰엄마 최둘이샘
파랑포 안나의집 선임복지사 능력 출출한 이경신샘,
사회복지사 재능 많은 조미란샘,
우리 어르신들의 수호천사 간호사 박윤자샘,
어르신들의 영양 만점을 위해서 순정을 다 받쳐서 수고하시는 조리사 윤순정샘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해서 케어 해주시는 요양보호사 정여자샘, 김정숙샘, 옥영남샘, 최술년샘, 유성숙샘, 윤치숙샘, 김순애샘, 이광옥샘,
한분 한분이 소중하고 고급인력들입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다부지고 솜씨 끝내주고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용감한 우리 샘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차렷 인사 들어가세요.
30년 행사를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예수의 집과 파랑포 안나의집 노인공동체는
한 울타리 안에서 희노애락과 모진 풍파의 삶을 살아오면서
역사의 증인들인 1대, 2대, 3대 수녀님들께서 이 자리에 참석하셨습니다.
많은 단체에서 물심양면으로 저희들 도움을 받아왔고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시설운영 30년을 하면서 이웃들의 소중함과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고, 오고 가는 인간관계에서
싹트는 나눔 정신, 애덕 실천, 사랑의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오늘 행사 즐거우셨나요? 우리가 잠시 30년을 되돌아보면서 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심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이 오셔서 이렇게 축하해주시는 행복하고 참 잘살았구나 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시는 길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이 시간 마칠까요?
파랑포작은예수의집 30년의 이야기-시설장
◉ 1993년 10월 16일 장승포바닷가 (고) 이임순 동정녀께서 기증하여 주신 스레트
지붕의 조그마한 집에서 장애인 12명식구들과 함께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 비가 오면 지붕이 새고 한여름 태풍의 위험과 무더운 여름 장마,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난방이 잘되지 않아 식구들과 함께 고생하며 7년을 살다가 2000년 여기 파랑포에 터전을 잡고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 2000년 8월 12일 삼성조선소와 대우 조선소의 직원들의 도움과 거제도 내 성당의 신자분들과 많은 은인분의 도움으로 파랑포 분원으로 준공식을 하게 됩니다.
◉ 처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후원자 봉사자분들의 설득으로
잘 해결되었고 지금은 10명의 장애 식구들이 파랑포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2003년 10월에 10주년 기념행사를 하였고
◉ 2007년 6월 23일 노인시설 파랑포 안나의집 준공식을 하였습니다.
◉ 처음 안나의집은 지역 안에서 소외 받고 어려움 중에 있는 어르신(기초수급자)들을
모시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에서 집을 지었으나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
되므로 노인요양시설로 전환되어 지금은 노인요양원으로 18분의 어르신들이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모두 13명의 직원들의 보살핌으로 잘 생활하고
계십니다.
◉ 2013년 10월 19일 파랑포 작은 예수의 집 20주년 기념행사를 지금 이 자리에서 많은 봉사자 후원자분들을 모시고 하였습니다.
◉ 그동안 작은 예수의집 식구들 중에는 오래전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식구도 있고, 장애 정도가 심해져 중증장애인 시설로 옮겨가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먼저 간 식구들도 있습니다.
◉ 지금 살고 있는 식구들의 거의 20년~30년 동안 함께 살고있는 식구들이 대 다수 입니다.
◉ 핏줄을 나눈 친자매들 보다더 오랜 세월 함께 살며,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많이 힘든 식구는 조금 힘든 식구들이 서로 도와주며 언니 동생으로 잘살고
있답니다.
◉ 예전에는 장애인시설이 잘 먹여주고, 잘 재워주면 된다는 인식에서 요즘은
장애인의 인권도 중요시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 오늘 3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의 여러 봉사 단체 및 개인 봉사자들 그리고 후원
단체 및 개인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 30주년을 기쁘게 맞이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 10년 후 40주년이 되었을 때도 여기 이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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