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실에서 우측 복부 통증이 극심하여 외과 일반 외래 봄.
수혜자는 3-4일 전부터 옆구리와 우측 복부가 아팠다고 함. 가만 있으면 따끔따끔 통증이 있고 옆으로 누울 때나 일어날 때 쑤시는 것처럼 아픈 증상.
내분비내과 외래에서는 인슐린을 NPH 30으로 줄이기로 함. 오후 2시경 응급실로 이동함.
기본 검사 (소변, 혈액, X-ray) 후 혈액검사 수치got 28 gpt 25 alb 3.4 bil 1.3 sCr 2.7
간수치는 좋으나 신장 수치가 8/25 2.0에 비해 2.7로 급격히 안 좋아짐.
신장수치 상승 원인 경우의 수를 세 가지로 봄.
1) FK부작용
2) 식욕부진으로 인해 충분한 영양과 물을 섭취하지 못한 탈수현상
3) 거부반응
복부 통증 경우의 수를 두 가지로 봄.
1) 담즙 유출
2) 담도 문제
복부 CT 촬영을 위해서는 조영제를 투여해야 하나 신장수치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경우 최악에는 신부전의 우려까지 있으므로) 생리식염수 투여 후 2시간 후에 다시 피검사 하였으나 여전히 신장 수치 높아 서두르지 말고 입원 후에 CT촬영 하기로 함.
아침 6시 CT촬영 결과 PTBD 담도연결관이 약간 삐져 나오면서 (밖에 2cm정도 빠진 것으로 보아) 주변의 간을 건드려 간과 상복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임. 간농양 예방을 위하여 8시간 간격으로 항생제 (타조신-씨프로베이-프라젤)투여. 아울러 진통제, 생리식염수, 영양제, 알부민 투여함.
밤의 FK skip함.
8/31
FK 양을 줄인 상황에도 간수치는 안정적임. (got 22 gpt 21)
신장수치 2.3으로 나아짐.
신장과 염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한 후 다음 주에 담도조영 할 예정.
* Guide
병원 가는 택시 안에서 기사분이 콜록 콜록 기침을 함. 고민하다가 마스크를 꺼내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착용 요청하여 안심함. 하지만, 입원 생각은 못 한 상태에서 외래를 갔기 때문에 체온계를 안 가지고 가서 응급실에서 불안했음. 병실 간호사 선생님도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셔서 구입하여 사용중임. 체온계와 마스크는 는 항상 소지할 필요가 있음.
수혜자가 3-4일전부터 복부에 통증 있는 것을 참기만 한 것은 이식인들에게 피해야 함. 사소한 것때문에 크게 될수있으니깐 미리 체크하여 막는게 최선의 방책이라는 cine100님의 조언.
응급실에서 기본검사인 심전도 (EKG)가 안 된 것을 병실로 옮길 때 쯤에 검사함. 알아서 해 주겠지... 하다가 보호자 입장에서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의 필요성을 다시 느낌.
신장수치가 안 좋은 상황에서 식욕이 전혀 없는 환자들의 경우 결국 땡기는 짜고 매운 것들을 먹게 되면 또 신장수치에 악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됨. 가능한 호박죽이나 팥죽 등 신장에 좋은 것을 찾아 먹는 것이 필요함.
* 파란들님을 뵈었는데요, 부군께서 잘 회복중이시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수술 직후 약 3개월 후부터 직장에 복귀해서 아무 탈 없는 분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재입원을 여러번 해야하는 분까지 개인차가 많습니다. 저희는 아주 고생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마라톤 코스에 걸림돌 없겠습니까? 크게 생명을 건진 후의 얘기니까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모두들 좋아지시리라 간절히 바라고 있으니 힘 내세요.
고생이긴요... 타 버린 땔감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활활 태울 수 있을 때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주사실에서 만난 보호자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알아서 맞게 치료해 주시는 의료진들이 있는데요 뭘.
큰 산은 넘으신거구요.. 이제는 들판에 뜨문뜨문 떨어져있는 돌맹이만 피해가면 되거든요.. 모두들 걱정하고 있으니 금새 나아지실겁니다.. 화이팅~~~
어려운 가운데도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보기 좋습니다..이식수술후 현재까지 몇번의 새로운 입퇴원잇엇는가요? 이식수술앞두고 잇는 보호잔데..넘 걱정됩니다. 집도 서울이 아닌 지방이라서..벌써부터 감당하기가 겁이나네요..
수술 직후 약 3개월 후부터 직장에 복귀해서 아무 탈 없는 분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재입원을 여러번 해야하는 분까지 개인차가 많습니다. 저희는 아주 고생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마라톤 코스에 걸림돌 없겠습니까? 크게 생명을 건진 후의 얘기니까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비용도 걱정되실텐데 게시판 #198에 올렸습니다. 글구, 넘 걱정하지 마세요. 수술 전 제 별명이 '근심 아줌마'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