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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일 시 : 2010년10월17일 (일요일)
구 간 : 물한이재~곰치재~덕목재~깃대봉~함박봉~황령재~천호산~능소리고개~천마산~양정고개
거 리 : 16.5km (도상거리 기준으로, 실거리는 20km 정도)
시 간 : 6시간28분
날 씨 : 맑은 날씨였지만 가시거리는 좋지 않았고, 가을 날씨로는 좀 더웠던 날씨
비 고 : 이번 구간은 3~400m 정도의 완만한 봉우리들이 이어져 산행거리에 비해 그다지 힘들지 않은
코스였으나, 가을날씨 치고는 예상보다 낮기온이 높아져 땀은 좀 흘린 하루였다.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멀어지는 5구간의 대둔산과 가까워지는 7구간의 계룡산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없슴은 좀 아쉬웠지만, 단풍산행이 예상되는 다음 계룡산 구간을 기대해 본다.
이하 산행후기는 산행코스 안내 위주로 정리했으며, 풍경사진도 몇 장 코스에 끼워 넣었다.
산행코스는 물한이재를 출발하여 북진으로 양정고개까지...
산행지도는 다른 산행지도들을 참고하여, 봉우리 등의 위치를 추가로 표시했슴.
10시29분 : 물한이재에서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정맥 들머리는 화살표 방향...
언제나 산행 시작은 가파른 오르막...
363.9m봉에 오르자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다, 암릉길도 잠시 지나고...
능선 조망은 특별히 볼 것도 없고, 역광에다 가시거리도 별로라서 생략...
11시17분 : 임도와 마주치는, 산행지도의 곰치재를 지난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좀 가파른 내리막길...
인삼밭 옆을 지난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나 왼쪽 길로 가는 바람에 잠시 알바...
되돌아와 오른쪽 길로 가다가 또다른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우회길로 가야하는데,
왼쪽 길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덕목재의 절개지 계단쪽으로 가면서 위험감수와 고생...
호남고속도로변 덕목재의 절개지 계단길을 내려가며...
거의 직각 사다리처럼 느껴지는 계단이라,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려가고...
낙석방지 울타리의 작은 문을 열고 고속도로변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며...
울타리의 작은 철문은 둥근 철사고리로 닫혀 있어, 열고 나온뒤 다시 걸어두었슴.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다, 낮은 울타리를 넘어 지하 통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왼편 절개지 위쪽 능선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한참 우회하는 셈이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내려와 지하통로를 지난다.
조금씩 흐르는 물은 의외로 아주 맑았고, 등산화를 적시지 않을 정도 깊이였다.
12시05분 : 덕목재를 건넜다.
다시 덕목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바로 오른쪽 시멘트길로 올라가다, 화살표 방향 능선으로 오른다.
절개지 능선 오름길은 나무로 막아 놓았고, 사람 우측에 보이는 남자가 도로를 따라 우회하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은터라, 일행과 달리 나홀로 절개지 능선길로 올랐다.
후미조와 함께 여유를 부리고, 도중에 알바도 한 탓에 선두와는 2~30분 정도 늦어진 것 같았다.
나무로 가려진 초입을 지나자 바로 산길이 나타나고, 참호와 철탑이 보였다.
절개지 능선 아래로, 우회하는 일행이 보이고, 왼편에 고속도로로 내려왔던 절개지 계단도 보인다.
거미줄이 쳐진 산길을 따라가다 비어있는 건물을 만나고, 우측 길로 이어간다.
잠시후 우회길인 임도와 만나고, 화살표 방향의 좁은 산길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오르막 왼편으로 좀 특이한 모양의 무덤이 보이고...
산불로 인한 고사목이 많은 지점을 지나자, 성벽이 무너진 듯한 돌길도 지난다.
12시33분 : 깃대봉 정상에 올랐다.
별 특징없는 봉우리로, 나무둥지에 올라 겨우 황산벌과 가야할 오른쪽 정맥길을 담았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깃대봉 표지판에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디카를 놓을 마땅한 자리가 없어 베낭 위에 올려놓고, 셀카로 겨우 담은 사진이다.
등산모자를 버스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붉은 수건으로 머리띠를 두른 데모꾼 같은 모습...
함박봉까지 1.3km란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391m봉을 오른다.
391봉을 넘으며, 점심식사중인 중간조 일행과 만나 함께 정맥길을 이어간다. 송전탑 아래를 지나며...
임도를 스치며 만나고, 398m봉을 오른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13시10분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기도 한, 함박봉에 도착...
위험표지판에 적힌 함박봉이란 글씨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뒤돌아본,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금남정맥길...
함박봉에서 바라본, 논산시 양촌면 일대의 황산벌 조망...
연산면 방향의 풍경으로, 정맥길은 화살표 방향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함박봉을 내려가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올라오는 몇 사람을 만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공중에 얼마나 오래 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바람만 좋으면 7시간 이상이라고...
통나무 계단길이 한참 이어지고... 앞쪽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삼천리교육원 갈림길 쉼터...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후미조를 기다리며 25분쯤 휴식...
기다리다 후미조를 만나지 못하고, 황령재로 내려간다.
13시52분 : 황령재 차도에서 절개지 오른쪽으로...
차도를 따라 2분쯤 내려가면, 천호산까지 4.5km라는 이정표를 만나고...
절개지 오르막 끝의 무덤에서 우측 능선길로 오르면 만나는, 산행지도의 쉼터봉...
화살표 방향의 천호산으로 향한다. 이정표에 천호산까지 3.5km 라고 적혀 있는데, 좀 이상하다.
덕목재에서 이곳까지 8분 정도 걸렸는데, 거리가 1km나 줄었다니...
겨울 눈길을 대비한 밧줄구간 오르막... 이후 이런 밧줄구간이 여러 곳에 있다.
한글 비석이 있는 무덤 봉우리를 넘고...
14시12분 : 팔각형 정자가 있는 322m봉에 도착한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이곳에 작은 돌탑이 있었는데, 정자는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맥길은 이정표의 오른쪽 개태사 방향으로 이어진다. 자칫 뚜렷한 직진 농공단지 방향으로 가면 알바...
이곳에서 출발 때 함께 했던 후미조가 오기까지, 20여분 동안 느긋하게 휴식...
후미조와 만나 다시 개태사 방향 정맥길을 이어간다.
잠시후 4거리 갈림길인 대목재를 지나고...
353m봉을 오르면서...
353m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왼쪽 정맥길... 왼편 맨 뒷쪽 봉우리가 천호산이다.
이정표가 있는 양지서당 갈림길을 지나, 다시 화악리 입구 갈림길을 지나며...
15시09분 : 작은 쉼터봉을 지나자 이어서 천호산 정상이다.
산행을 시작한 지 4시간40분이 흘렀다. 정상속도보다 40분쯤은 지체된 것 같다.
이정표에 덧붙여진 표지판 앞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잠시 휴식...
잠시후 올라온 산악회 고문님이 후미조와 간격이 많이 나니, 그냥 출발하자고...
이정표가 있는 수복동 갈림길을 지나, 첫번째 개태사 갈림길에서 천마산 방향으로...
두번째 수복동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의 왼편 3.68km의 천마산 방향으로...
15시32분 : 개태사 4거리에서 화살표의 천호산 방향으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이 실제 방향과 차이가 있어, 자칫 직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왼편 화살표 방향 잡목길로 들어서면, 바로 작은 쉼터가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
개태사 4거리에서 15분쯤 가면 송전탑 아래를 지나게 되고...
탁 트인 봉우리에 오르면서 농소리고개가 보인다.
화살표 방향으로 왼편 임도에 내려섰다가, 폐가 왼편의 두번째 화살표 방향으로 산길을 오른다.
농소리 고개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천마산까지 1.2km라는 이정표가 있다.
폐가 왼편의 화살표 방향 산길을 오른다.
작은 쉼터봉을 넘어 내려서면 농소리 갈림길...
천마산까지 0.85km라는 이정표가 있으며, 화살표 방향 통나무계단을 오른다.
밧줄구간 오르막 끝에 나타나는 묘지 옆을 지나...
16시14분 : 두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붉은 원 속에 있는 두리봉 표지판 앞에서 셀카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능선종점이란 표지판이 있는 안부 쉼터를 지나고...
이정표에는 산행종점인 양정고개까지 2.33km라고 적혀 있다.
16시25분 : 천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마침 근처 마을에서 올라온 두 여성분이 있어 증명사진을 부탁하고...
호구조사하듯 5분쯤 얘기를 나누다... 시간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
계룡시에서 천마산 돌탑 앞에 세워놓은 금남정맥에 대한 설명...
잠시후 송전탑 아래를 지나고...
이정표에 산행종점인 양정고개까지 1.9km라고 적혀 있다.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
능선에 국가 중요 시설물 지적 삼각점이 있고, 맞은 편이 계룡시청 방향 조망처...
16시37분 : 잠시후, 산행지도의 천마정과 금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
이 암반이 금바위라고 하는데, 유래 안내판을 읽어도 선듯 이해는 되지않고...
금바위에 올라 바라본, 계룡시청 방향 풍경...
희미한 계룡산 방향 풍경과 248m봉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248m봉을 넘으면 산행종점인 양정고개다.
산행지도의 체력단련 쉼터를 지나고...
무덤있는 안부도 지난다. 이정표에 양정고개까지 0.82km...
마지막 봉우리인 248m봉에 오른다.
화살표의 양정 방향으로 향하면, 덧붙인 삼각점과 조망처가 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다음 구간인 계룡산 방향 풍경... 희미해 아쉽다.
마지막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16시57분 : 산행종점인 양정고개로 내려선다. 덧붙인 사진은 양정고개 날머리 모습이다.
바로 앞 공터가 계룡 지구대 앞마당이고, 다음 구간 정맥길은 맞은편 화살표 방향으로 이어진다.
3층 건물의 논산경찰서 계룡지구대 모습... 뒷편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가오리회무침에 홍어회, 포도, 고구마, 콩나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안주에 생탁으로 뒷풀이를 했다.
30분쯤 늦은 마지막 후미조의 추가 뒷풀이를 마친 후, 근처의 사우나로 이동해 샤워를 하고 출발...
남해고속도로가 좀 막혀 답답했지만, 그렇게 금남정맥 6구간을 무사히 마친다.
Memories of Autumn / Fariborz Lachini
첫댓글 음악이 계절에 딱입니다 산행기 잘보구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