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가옵니다.
농부에게는 청명과 곡우가 있는 4월은 씨앗뿌리기가 한창인 달입니다. 산에는 본격적으로 산나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3월에는 밭을 만드는 일이라면 4월은 산으로 다니며 산나물을 뜯는 계절이지요.
이런 4월에 '탈핵생명 남도사찰도보순례' 제안이 들어왔을 때, 잠깐 하루 이틀 정도 참여만 생각했다가 '남도사찰'에 눈이
퍼뜩 뜨이면서 '이런 기회'없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1년에 산을 가장 마음껏 다니는 4월에 '탈핵' '남도사찰' '도보' 이 세가지의 매력이 결국 전일을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산나물은 캐지 못해도, 어차피 산을 돌아다닐 것이고, 탈핵도보순례라는 명분^^*도 있고...농사는 잠시 뒷전으로 놓기로.
했습죠. 그리고 기획한 뒤 얼마 안있어서 6시내고향 '토종씨앗축제'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앗~날이 겹쳤습니다.
4월 8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다부지게 걷겎다는 약속은 14~16일까지 3일이 날라갔습니다.
그럼에도 남도사찰순례를 할 기회는 이번 외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또 언제 탈핵순례를 할까 싶어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농부가 4월 중순을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7일 동안 함께 걷고 잡니다.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강연 또는 주제가 있는 대화를 하는 날입니다. 강연이나 대화 내용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4월 8일 금요일 순천만에서 순천대 첫 코스를 함께 하시고 순천대에서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사회의 징후-소박한 미래의 실현
4월 9일,10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다른 지역에 사시는 직장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저녁에는 농부의 삶, 노자와 동학
4월 11일~12일 월요일, 화요일 같이 걷습니다. 룰루랄라....
화요일 저녁 농부의 맛과 멋 (생활 문화예술)
4월 17일~18일 일요일과 월요일
일요일 저녁 농부와 생로병사(노인과 어린이, 조상, 신, 귀신,몸, 마음,눈, 한의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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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1. 우리 24개 핵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비중은 27%~30%인데, 핵발전소가 없어도 실질적인 타격이 없다는 것을 일본의 사례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52개가 약29%를 차지했었는데 지난 3년간 올스톱 되었어도 전기수급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공장이나 학교같은 대형시설마다 비상용 발전설비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했기 때문이고, 거기에 더하여 시민들의 절약과 태양광에너지증가도 있었기 때문에 전기수급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경제에도 그다지 어려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2. 핵발전소는 생명을 파괴하는 시설입니다. 우리는 핵발전소가 터지면 국토가 좁아서 온 나라가 방사능으로 뒤덥힙니다. 중요한 것은 토양이 오염되어서 농산물을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터지면 모두가 이민을 가야합니다.
3. 지금의 24개 핵발전소들은 잠재적 대형 핵폭탄입니다. 지진뿐 아니라 테러나 전쟁이 나서 핵발전소가 파손되면 이 땅은 더 이상 살 수 없는 것입니다.
4. 지금 세계적으로 태양광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세계는 8배 증가했고 미국은 16배나 증가했습니다. 설치비가 5년간 절반으로 떨어졌고 사후관리도 잘되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원료가 공짜이므로 동네주민과 설치해주는 작은 기업들이 돈을 법니다. 에너지전환을 하면 국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갑니다.
5. 핵폐기물은 부모세대가 자식세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반인륜적 존재입니다. 더 이상 좌시하는 것은 우리의 양심을 파괴하는 것이자 우리세대의 직무유기입니다. 탈핵은 에너지의 문제이기 이전에 생명의 문제요 양심의 문제입니다.
이런 메세지를 담아 사찰마다 들러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마침 아름다운 봄날에 이토록 아름다운 사찰들을 순례하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도순례 공지사항 및 숙박플랜
1.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
2. 숙식비용은 참가하시는 기간들이 불규칙하므로 그때그때 정산하는 각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사찰의 배려로 절집에서 머무르게 될 때는 각자 개인별로 절집에 시주하시면 됩니다.
3. 4월13일(수)은 선거일입니다. 이 날은 걷지 않고 운주사에서 명상을 하면서 쉬게 됩니다. 부재자투표를 하실 분도 많겠지만 당일 투표후 이 곳에 오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겁니다.
4. 지금 공개하는 숙박플랜은 거의 확정되었지만, 일부 절집에서의 숙박은 아직 요청상태에 있습니다.
숙박플랜
4월
12화 운주사
13수 도곡온천 스파랜드 061-374-7600 14목 보림사
17일 대흥사
18월 미황사
첫댓글 탈핵 멀리서 응원합니다 !
운주사 뒤쪽 언덕배기에 고사리와 취 천집니다.잠시 쉬었다 가십시요. 도곡 온천 근처에 흙두부? 집(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거기 청국장 맛있습니다. 제이름과 같은 현옥 기정떡집(도곡온천근처) 있습니다 맛보시고 행군하시며 즐겁고 재미나게 하셨음 합니다~ 선암사 앞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숙박 과 다도체험) 차 박물관 ? 이라는 곳이 아주 멋진 한옥입니다 야생녹차나 야생 목련꽃잎차 한잔 하시고가십시요^^ 신선같은 아름다운 부부가 직접가공한 야생차를 파십니다. 선암사 돌다리...개울 왕벚꽃 ... 음악은 ...응답하라 1988 테마 곡들과 함께 ~^^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주옥같은 코스인데 많이들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탈핵운동과 국토순례를 겸하는 것이니만큼 보람도 있겠지요.
걷는 여행이 가장 좋고 비행기 타는 여행은 최악이라고 하데요.
참가하고 싶기는 한데 다리가 고장난뒤로는 무리하기가 두렵습니다.
저녁시간에 동참하는 것은 가능하시겠지요~
변선생님의 푸짐한 강의가 있습니다~
첫날참석하구요...
가능한날들참석하겠습니다.
고맙게도울집남정네가다참석하라하는데
제가일정들이있어서아쉽군요.
음..마침내 동지 생겼네요. ㅎ
반갑습니다~
순천지역 일정이 여러날인데 순천에서 탈핵운동하는 시민단체 같은 곳과 연대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네요
네 얘기해두었습니다~
@수원나그네 17, 18일 코스가 들길인가요? 아님 가파른 산길인가요?
@초보농군 17일은 들길이고
18일은 한시간 정도 고개를 넘습니다~
17-18일 초보농군님도 함께 할 예정..
읔, 말씀드리고 보니 이틀동안 너무 긴 거리라 망설여집니다.
첫날 순천 언저리에서 한번 걸어보고 판단해 봐야겠습니다.
저는 둘째랑 15.16일 참석예정입니다. 단이샘도 초보농군님도 못뵙겠네요.ㅠㅠ
단이 안녕? 여전히 단이답게 사는구나! 고마워! 나도 함께 걷고 싶은데 서울에서 조카손주들을 돌보느라 꼼짝을 못하네. 사람 키우는 일이 가장 어렵구만. 이제 3살 5살 꼬마들인데 이 아이들이 더 크면 함께 걸을 수 있을까? 그땐 내가 너무 늙어서 어렵겠지? 지난 2월에 탈핵 도보순례 중인 강원대 성원기교수는 힘 내라고 한번 만나고 왔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 ^
아이고..시흥에 두번 강의가서 생각나면서도 서울에 계신다는 정보를 순애한테 듣고도 전화한번 드리지 못했네요. 어찌..뵙고 싶네요. 서울 어디실까요? 서울에서 뭐가 있으면 전화한번 드려야겠네요. 잊지않고 들러주심이..고개를 들지 못하네요.
ㅎ ㅎ 지난 주말에 정양숙 선배언니가 돌아가셔서 절반 상주노릇을 하고 왔네요. 1960년대 까마득한 때 이 언니는 버스차장, 동일방직 여직공들 ---등등 노동자들과 함께하다가 장일순선생님과 최열씨랑 환경운동을 하시면서 한살림 이사장도 하셨고 여성농민 활동을 많이 지원하셨지! 광주항쟁 때 보안사에 끌려가서 고문을 무지막지하게 당하더니 말년에 병이 깊어서 단이 보다 더 많이(?) 전세계를 누비면서 다니던 분이 22년간 꼼짝 못하고 남의 손에 이끌려서 사셨어. 드디어 몸에 해방이 되셨네. 난, 나보다 먼저 가셔서 고맙다고 했지. 화장해서 산골을 하고 늦게 서울에 오니 감기가 슬그머니 찾아오네 그려.
내가 사는 곳이 궁금해? 그냥 가끔씩 생각하면 되지! 단이가 정열적으로 사는 모습이 좋아. 근데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건강을 챙겨야 되네. 그래 혹시 시흥에 와서 잠자리가 마땅치 않으면 우리 집에 가거라. 거기는 비어있거든. 올캐랑 함께 조카 집에 입주도우미로 있는 샘이라 집에는 한달에 한 두어번 정도로 가거든. 내 번호 010-3880--0836이고 여기는 목동이야 SBS랑, KT가 바로 단지 앞에 있어. 5호선 전철도 있고. 순례 잘 하시고. 나도 마음으로 산길 꽃길 따라간다.
4월 9일(토) 저녁 숙박부터 4월 12일(화) 걷기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려도 되려나요?^^)
4월9일 토요일은
아침8시에 순천대에서 출발하여 약22km를 걸어서
오후 4시~5시경에 선암사입구에 도착합니다.
저녁식사및 숙박장소가 다음과 같습니다.
자연생활의집백운쉼터
전남 순천시 승주읍 승암교길 3 [지번]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776-2 061-754-1917
지도보기: http://m.map.daum.net/place?id=18531443
그리고 이 장소에서 소리마당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확정된 것은,
이상훈님(수원대 해직교수)의 판소리와 강경수(제주한라대 해직교수)님의 오카리나 연주입니다~
'해직교수'가 펼치는 '봄날'의 공연입니다.~^^
자세한 안내 고맙습니다^^
9일, 오후 다섯시경까지 선암사에 도착하도록 움직이겠습니다.
선암사, 봄날의 공연...상상만으로도 설레입니다^^
힘 내세요. 16일 함께 하겠습니다. 다리 불편하신 분을 위해 명품 명아주지팡이 몇 자루 가져갈게요.
개인적 여건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힘내시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