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연산온천을 즐기다
어제 저녁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다
근처 주민들이 차몰고 오는 것 같다
역시 물이 좋다
07시경 체크아웃하고
보경사에 들리다
새벽 04시경에 새벽예불을 알리는
모든 삼라만상을 깨우는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던 곳이다
보물이 두 점이나 있는
유서깊고 큰 절이다
경내의 영험스런 노송 한그루가 있다
절 주변에는 잘 생긴 소나무군락이다
12폭을 즐기다
경북 제1경인 관음 연산폭포는
말할 것도 없고
계곡과 폭포들 바위들이 참으로 멋지다
조식하는데도 없고
별로 배도 고프지 않아
도중에 마카다미아와 브라질넛으로
요기하다
보경사근처 계곡에서 탁족하는데
미니물고기들이 닥터피쉬한다
11시에 오픈하는 월포우동에
딱 11시에 와서 모밀소바를 먹다
일본유명소바집보다 오히려 낫다
참 잘 먹다 행복하다
월포해변이다
서핑을 많이하는 해변이다
볕이 너무 뜨겁다
이 길들을 걸으려고 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이제 둘레길을 빼지 않고 걷겠다는 것은
내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
7년전 2017년 2월
박내선과 영덕블루로드를 걷다
해파랑길 19 20 21 22코스와 일치한다
그 때도 무척 힘들게 걸은 기억이 난다
물론 자세히 보고 성취감도 컸다
이제는 자신감도 없고 능력이 안된다
둘레길을 그대로 걷는다를
둘레길 중 좋은 곳만 걷는다로 바꾼다
남한완주도 차로 한다 좋은 곳만 즐기며
편하게
오늘 이렇게 편하게 하는데도
날씨가 더워서 백암온천까지 오느라 힘들다
다행히 해안로 차도가 해파랑길과 겹치거나
바로 옆이어서 해파랑길 걷는 느낌이다
19 20 21 22코스에서는 내가 이 길을
다 걸었나 어떻게 이렇게 먼 길을 다 걸었지
참 대단했구나 느낀다
블루로드출발점인 대게누리공원이다
7년전 2017년 2월 박내선과 고속버스타고
강구까지 와서 다시 택시타고 와서
힘차게 블루로드종주를 시작한 바로 그 곳이다
감개무량하다
19코스 시작점과 일치한다
장사해변이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양동작전으로 배한척에 고교생학도병
700여명이 상륙작전하여 130여명이
전사한 곳이다
해상스카이워크다 이제 시시하다
그 때는 중학동창들과 신기해하며
걸었던 곳이다
드디어 강구항이다
대게음식점 천지다
30여년전 처형과 우리가족이 동해안일주하다가
숙박한 미혜민박집도 그대로 벽돌집으로
그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다
그 앞에 영덕해파랑공원이 새로 생겼다
창포말등대이다
내선이랑 걷고 있는데 류규호를 만난 곳이다
곧 해맞이공원이다
그 때 동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블루로드B코스
시작점이다
내선이와 너무도 아름다워서
행복하고 황홀했던 바로 그 길이다
이제는 해파랑길 21코스가 됬다
12.7km 약5시간코스로 축산항까지이다
이 코스는 가끔 즐겨야겠다
너무 아름다워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때
해변 바위들에 부딪치는 파도가 이쁘다
노믈리에서 직접 내려가 조금 걸으며
그 때를 떠올려 보다
경정리 할매집대원호에 전화해보니
12월부터 대게가 나온단다
영덕대게를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축산항이다
꽤 큰 어항이다
죽도산도 올라가 보고 싶으나
더워서 포기하다
22코스 상대산 관어대가 유명하여
대진해수욕장 주차장에 차세우고
올라가다
해발 183m인데 날씨가 덥고 가파라서
무척 힘들다
과연 올라가 보니 후포방면 동해바다가 멋지고
영해들판이 멋지다
온몸에 땀이 비오듯하여
내려올 때는 아무도 없어서
웃통을 벗고 산림욕하며 내려오다
고래불해변에 국민야영장이 생겼다
각양각색의 캬라반이 줄지어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곳에서 해변맨발걷기를 즐기려 했으나
늦어서 백암온천으로 향하다
가는 길에 울진가로수 특징인
배롱나무가로수가 쭉 늘어서 꽃을 뽐내고 있다
백암온천에 도착하여 흰바위한식고을에서
더덕구이와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즐기다
바로 앞에 있는 고려호텔이 겉모습이
가장 좋은 것 같고 위치도 좋아서
체크인하다
그러나 시설이 낡아도 너무 낡았다
상대산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옷과 속옷 양말을 빨래하다
대중탕에서 온천욕하고
방에 들어와 여행기도 못 쓰고
피곤해 자다
첫댓글 편안하게 여정이 흘러가는듯하여 다행이네요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옷 수거함 뒤져 바지도 확인했는데 아무것도 없어요ㅜㅜ
수고했네요
차키가 없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데
요즘 건망증이 심해져서
더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