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시간_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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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행동언어 극이다. 그렇기에 현장성과 육성의 언어로 실시간 보여지고 살아지는 무형의 문학이라고도 한다. 이런 연극의 묘미는 관객이 직접 관람하고 배우와 함께 호흡하면서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책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하며 현실의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깊이를 헤아리는 공동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름다웠던 시간
▲ 원작 - 메레이쉬갈 ▲ 각색/연출 - 윤여송 ▲ 공연 - 2019년 7월 18일(목) ~ 20일(토)
▲ 시간 - 저녁 7시 30분 ▲ 장소 - 예린소극장 (궁동 예술의 거리 위치)
▲ 문의 010-4123-6080
연극은 행동언어 극이다. 그렇기에 현장성과 육성의 언어로 실시간 보여지고 살아지는 무형의 문학이라고도 한다. 이런 연극의 묘미는 관객이 직접 관람하고 배우와 함께 호흡하면서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책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하며 현실의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깊이를 헤아리는 공동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연극 한편을 만나보는 건 어떤가 싶다. 극이 주는 재미와 감동, 그 안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한다면 우리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귀한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예린소극장 대표 윤여송.
(이하 본 연극에 대한 이야기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만들어졌음을 알려드린 바입니다.)
Q : 예린소극장 극단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
대표: 2000.8.15. 전주에서 첫 개관을 했습니다. 8월 15일에 개관한 이유는 문화 독립, 문화 수복의 의미를 담고자 개관을 시작하여 2016.4.24. (현)광주에서 극단을 설립 했습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극장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까지 이행하고자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간략하게 극단의 설립 배경과 앞으로 방향성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자신 있는 레퍼토리, 장기적인 레퍼토리, 재관극하고 싶은 레퍼토리, 관객도 배우도 들끓는 레퍼토리를 만들어서 다양하고 활동적인 문화수준을 확대해 가고 싶습니다.
Q : 어떤 작품인가?
대표: 메레이쉬갈의 원작으로 미국작품입니다. 원작의 작품에서는 인간소외, 인간 소모품 모습을 서사극 형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삭막하고 기계화 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각색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24시간이라는 시간적 공간을 20대부터 60대까지 삶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의 아름다웠던 시간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 연출 의도는?
대표: 인간은 각자의 세상에서 그저 살아가는가, 아니면 살아지는 것인가,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공연을 통해서 인간의 삶 즉, 성공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아주 가까운 나라는 존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각자 자신들이 살아 온 시간의 아름다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사랑을 24시간을 통해 그리고 싶었습니다.
장팔복 역 정이형 배우.
Q : 배우가 생각하는 작품 속 인물은?
장팔복 役: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연령의 인물을 그려내는 역할로 20대는 사회 초년생의 긴장감과 30대는 일에 대한 즐거운 욕망, 40대는 가족 부양의 의무감에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일, 50대부터는 인생의 정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40대의 역할이 어려웠던 것은 한 인물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해야 했기에 많은 애착과 고민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소녀 역 강원미 배우
한소녀 役: 사람의 성격은 어린시적 구축된 성격과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자라게 됩니다.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사회적 존재에서 얻으려는 한 여자의 가장의 접근성과 자기 과거 부분을 솔직하게 나가고 싶었지만 솔직하지 못하는 감추는 모습에서 어떤 사연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나답게 흘러 가는 것에 대한 사랑’을 고민해 보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Q : 지역 공연의 아쉬움과 발전 가능성은?
대표: 시장 경쟁 원리에서 지역의 문화 여건이 활발하거나 활성화가 덜 된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좀 더 다양한 공연 문화의 알리미 역할을 이행하는 것에 한계에 부딪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구체화하면 홍보의 문제를 들 수 있겠습니다. 외부 공연과 달리 지역 공연은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한정적이고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이는 지자체에서 우리 지역만의 특색 있는 홍보 공간을 온, 오프라인에서 구축해 준다면 관객 여러분도 지역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공연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소극장과 대극장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많은 지원과 투자가 들어간 공연의 화려함도 중요하지만 적은 투자로도 얼마든지 관객이 즐거울 수 있는 소극장의 자생력이 무한의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희망 찾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역 공연이 전무후무한 건 아닙니다. 많은 극단 및 공연단체들이 끊임 없는 작품 개발과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서 자유로운 공연 활성화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 찾기’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연극은 우리의 삶의 단면을 현장성, 실시간, 육성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문화를 지역에서 신경 써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무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