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양재역 10번 출구 버스정류장-(버스)-추모공원 입구 버스정류장-능선입구 쉼터-전망대-과천갈림목 쉼터-옥녀봉(375)-점심 쉼터-매봉갈림목-진달래능선-원터골 계곡-원터골 입구 두부로(5km, 3시간)
산케들: 智山, 大仁, 大谷, 牛岩,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9명)
10월 두 번째 산행지인 청계산 옥녀봉을 오르려고 아침에 집을 나선다.
오늘의 옥녀봉 코스는 산케들이 자주 가는 청계산입구역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화물터미널 근처의 서울추모공원에서 올라간다.
이 코스의 산행기를 찾아보니 가장 최근에 찾은 것이 2021년 8월 마지막 주이니 2년만에 다시 찾은 것.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 사이로 맑은 햇살이 비치고 있긴 하지만 제법 서늘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3도.
오늘 함께 옥녀봉을 오른 산케들은 양재역 10번 출구에서 만난 여덟, 그리고 옥녀봉 정상에서 만나자고 연락해온 지산 포함 모두 아홉이다.
10시 5분 양재역 10번 출구 바로 옆 정류장에서 서초08번 마을버스를 타고 추모공원 정류장에서 내려 10시 24분 옥녀봉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기점에서부터 시작된 1km 오름길을 20분 동안 쉬지 않고 오른 끝에 들어선 옥녀봉 능선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
이정표를 보니 여기서부터 옥녀봉까지 거리는 1.7km.
옥녀봉 오르는 능선의 잣나무 숲길을 지나
11시 3분. 2년 전에는 없었던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 올라서니 주변이 모두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풍광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전망대가 아닌 쉼터로 불러야겠다.
옥녀봉 정상 240m 전 쉼터 도착하여 휴식.
옥녀봉 바로 전의 쉼터 도착.
원터골입구에서 올라올 때는 옥녀봉 정상을 지나 여기서 점심 자리를 펴고 막걸리 건배를 하곤 한다.
산행 시작 1시간 20분 후인 11시 43분 헬기장인 옥녀봉 정상에 올랐다.
해발 375m 옥녀봉은 남북으로 뻗어 청계산 6봉—옥녀봉, 매봉, 망경대,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 가운데 가장 북쪽 봉우리로서 서울시와 과천시의 경계를 이룬다.
옥녀봉 전망대에 서면 정면 맨 뒤로 관악산이 보이고, 관악산 정상 앞에 국립과천과학관(타원형 푸른 건물), 오른쪽에 과천경마공원이, 그리고 왼쪽엔 서울대공원 호수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관악산을 배경으로 한 옥녀봉 등정 인증샷.
옥녀봉을 지나 조금 내려가서 길 오른쪽 쉼터에서 점심 자리를 편다.
옥녀봉에서 만나기로 한 지산에게 연락해보니 한창 올라오는 중이며, 우리 자리를 찾아오겠다고 한다.
막걸리 정상주 건배!
예상보다 빠르게 10분 뒤 지산이 도착하면서 꺼내 놓은 엄청 맛난 곶감과 강정으로 훨씬 풍성해진 안주와 함께 진짜 건배!
점심 자리를 걷고서 하산을 시작하여 갈림목에서 왼쪽 길인 원터골 입구로 내려간다.
정면에 보이는 큰 길은 청계산 주능선으로 매봉으로 이어진다.
12시 43분 진달래 능선 진입.
진달래 능선길 양쪽으로 빽빽하게 늘어선 진달래.
원형대장이 진달래능선길 옆 잣나무숲을 통해 내려가자면서 앞장을 선다.
진달래능선길에서 원터골 계곡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은 거의 끝난 셈.
공사중인 원터골입구 표석이 있는 쉼터.
1시 30분 뒤풀이를 위해 원터골입구 식당인 두부집인 두부로(2년 전 상호는 리숨두부였다) 입장.
지난 주 산행은 뒤풀이 없이 헤어졌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4분기 대장 취임을 자축하면서 원형대장이 기꺼이 후원을 자청하는 바람에 모두들 원형대장에게 축하와 감사를 보내면서 막걸리 건배!
뒤풀이를 끝내고서 식당 바로 왼쪽 옆집인 오리노코 카페에서 회산이 사주는 커피 한잔씩 하면서 열심히 얘길 나누었다.
2시 39분. 카페를 나와 청계산입구역을 향해 원터골입구를 빠져나가면서 문득 왼쪽 계곡을 바라보니 계곡 건너에 2년 전 보이지 않던 서초원터골마당이란 새로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023. 10. 7 새샘
첫댓글 서울 추모공원쪽으로 옥녀를 만나러 가니 오르막 과 푹신한 평탄한 숲길이 어울어져 아기자기하다
오랜만에 지산을 보니 무척 반갑고 원형대장 보시와 회산의 커피 잘 먹었습니다 ~
장산 첫 댓글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새샘 중국 여행 잘 다녀오소~
오랜만에 화물터미널에서 오르는 옥녀봉은 무척 편안한 코스다.인적도 드물고 흙길이고, 김대장의 두부로, 회산의 커피가 한 결 부드로웠읍니다.고맙습니다.더욱이 모두 다 건강해서 좋앗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에 산케 친구들과 오랫만에 추모공원에서 오르는 옥녀봉길은 호젓하고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산행이었습니다.오랫만에 출격한 지산,반가웠습니다.
회산의 마무리 커피스폰 고맙고 새샘~ 헤어진지 7시간만에 오르는 총알?후기쓰느라 수고했습니다.
세달 동안 수고해 줄 원형대장께 응원 박수 보냅니다.
몇달만에 쉬워보이는 옥녀봉 등정에 참여했더니 내 발바닥 상태로는 옥녀봉도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달은 하루.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곡차 한잔하고 원형이 스폰한 맛난 두부삼겹 전골에 육전과 파전 그리고 회산의 마무리 커피까지. 행복한 하루였다.
원형대장님 사사 분기 봉사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뒤풀이 보시 감사합니다.
새샘 중국 잘 다녀오소.
오래전에 신분당선 생기기 전ㅇ 버스타고 다니던 코스로 가니카 좋습니다 옥녀봉 지나서
매봉 망경대 거쳐서 옛골로 내려 왔었는데 ᆢ
나이도 들어도 산행 코스도
너무 부드러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형 대장님 점심 스폰까지 ᆢ 감사드리고
새샘주필 감사합니딘
오랜만에 청계산 옥녀봉을 멋쟁이
친구들과 오르니 더없이 즐겁고
멋진 하루 였네요~
원형대장 두부 스폰 과 회산의 커피
스폰, 새샘의 빠른 후기...
모두에게 감사~~_()_
좋은 날씨에 아주 걷기 편한 옥녀봉에서 벗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구려.
원형대장의 맛난 두부보시 감사하고, 환경지킴이 회산의 봉사가 항상 고맙고,
중국여행 가느라 당일 후기까지 올려준 새샘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용마테니스대회로 댓글이 늦었네. 베테랑조 공동3위로 약간은 위안을 받는다.
이제사 봤소. 3위 입상 축하 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