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일차(4월 3일: 수요일)
오늘이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후 짐을 챙겨 버스로 옴기고
07시 55분 이곳에서 동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야류 해상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의 이름인 야류란 뜻은
지난 날 포르투칼 사람들이 이섬을 탐사 하기 위해
배를 해안가에 접안 하려 했지만
바람과 파도가 심해서 자꾸만 난파를 당하고
이로 인해 상륙이 어려워 악마라는 의미의
야류라는 명칭이 붙여 졌다고 한다.
- 야류 공원 -
야류공원은 해안에 있는 돌들이
수천년 동안 침식되고 이로 인해 변모 하여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암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9 부족의 원주민들이 생활 하고 있는데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 하고 있다고 한다.
출렁이는 바다와 멀리 바라 보이는 태평양의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원주민들만이 삶을 영위해 가던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곳에 관광객들로 가득 하다.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놓은 기묘한 작품에는
여왕바위 계란바위 미녀 바위등
수없이 많은 이름들이 붙여 졌지만
그중에 이짚트의 여왕 네페르티티의
옆 얼굴을 닮었다는 여왕 바위가 이곳을 찿는
관광객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았다
이 작품은 몇년전 까지만 해도 목이 두툼했는데
바람과 파도의 침식으로 날렵한 목선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대로 바닷가에 두면 목이 부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생길까봐
바람과 파도를 피해 뒤쪽의 공원으로 옴겨 놓았다.
- 여왕 바위 -
시간 가는줄 모르고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잘 어우러진 걸작품들을 배경으로
오래 추억으로 남길수 있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토록 심한 바람과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길가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활짝 피었다.
- 아름다은 꽃들 -
푸른 바다의 출렁이는 파도와
얼굴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코 끝에 와 닿는 바다 내음의 싱그러음.
바람과 파도가 수천년에 걸쳐 만들어낸
걸작품들을 뒤로 하고 아쉬음을 남김체
이제 발걸음을 옴겨 놓을 시간 이다.
점심 식사는 관광을 주관한 대로 여행사의 배려로
몽골리안 BBQ로 맛있고 멋진 식사를 하였다.
- 현지인들이 BBQ 요리 만드는 광경 -
이제 대만에서의 4박 5일 동안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시간이다.
점심 식사를 한후 도원 공항으로 향했다.
16시 25분 아시아나 OZ 714호 항공기 29 A석에 탑승했다.
5일전 인천공항에서 출발 할때 처럼
항공기 좌석은 거의 만석이다.
대만을 오고 가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꽤 많은가 보다.
16시 40분 괭음을 내며 항공기는
대만 상공을 떠올라 내 나라 인천 국제 공항을 향해
5일전 왔던 항로를 따라 날아 간다.
19시 10분 창밖을 바라 보니
10,000m 상공의 구름 밑으로 아름다운
대만의 태양이 내려 가기 시작 한다.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카메라를 급하게 꺼내서 셔터를 눌렀다.
- 대만의 일몰 -
대만의 일몰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이곳에
올리면서 이제 대만 이야기를 끝내려 합니다.
잘 다듬어 지지 않은 졸필을
여기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가내 만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 노고지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