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지맥 1구간 진고개~분기점~전후재
언 제 : 2018.08.11. 날씨 : 맑음(서울35도, 진고개22도).
어디로 : 진고개정상~동대산~분기점~전후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건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일이라 한달넘게 방콕에서 튀어나왔습니다.
고도가높다는 진고개에서 짚시하믄 어떨까하여 갔더마는 대구엔 35도였는데 진고개엔 22도정도??
새벽엔 이불 디집어써야 하는 상황이 되고보니 각시왈!!
진작에 가자 안 캅디까, 게으름만 늘어갔고 우짤라카노~~ 한방 맞았구요.
새벽에 일어나보니 노인봉으로 올라가는 백두대간팀이 반딧불 켜고 출발한다고 난리부르스~~
산적4명이서 반딧불켜고 동대산으로 올라가는 꼬라지가 구룡령으로가는 백두대간팀 같았구
아침으로 컵 라면에 햇반 한통 휘 젓어갓고 드리붓고 꼬랑지 따라 올라 갔지만,
백두대간현역 산적을 따라 갈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기양 가브러~~
동대산에서 아침 묵고 있는 산적들틈에 누군가가 비실이성님~ 대간 또 합니꺼~ 누구여,
하고보니 속리산 피앗재산장 다정이 님이였구만요,
매주 2구간씩 진행한다는 백두대간팀 택배지원중이라네요,
나중에 봉게 잡초라는 부부?? 인지 모르것고 친구한분이 구룡령 간다네요.
동대산에서 차한잔하고,
잡초님들과 한장 그리고설랑, 달아나 불고, 각시랑은 빌빌거리믄서 만월지맥 분기점으로 틀고나니깐
전후재까지는 갈만한 산길이어서 시원한 산바람 맞으면서 콧노래 불러가믄서 전후재까지 루루라라~
산위에 올라보면 하늘은 더~ 높듯이 갈수록 멀어지는 나의 꿈들, 아하~~~ 이것이 세상이란 말인가?
한곡조 불렀다우.
만월지맥(滿月枝脈)은 ?
만월지맥(滿月枝脈)은 오대산 두로봉(1422m) 남쪽 2.5km,(동대산.1434m)북쪽 3.7km지점인 1260m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쳐 전후재,△철갑령(1012.6m), △만월산(628.1m) , △한천산(333.3m) 오산봉(20m) )을 거처
남대천 낙산대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5km되는 양양 남대천의 왼쪽 분수령을 만월지맥이라 칭한다.
진고개에서 전후재까지 진행결과입니다.
진고개에서 전후재까지
만월지맥 분기점에서 전후재까지
진고개 휴게소정상
진고개에서 진부방향
진고개를 출발 합니다
동대산으로 가는 들머리에서
동대산 정상아래 동피골 삼거리에서 한잔하고,
동대산에서
동대산에서 만났던 속리산 피앗재산장 주인장 다정님을 만나서,
다정님은 백두대간 종주자인 잡초부부?? 와 친구분의 지원중이라네요
동대산 지나 헬기장에서 다정님이 지원중인 백두대간 종주자인 잡초님과 함께, 무사히 완주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잡초님과 함께 종주중인 친구분과 함께,
이 나무는 아마 대간꾼들은 기억이 있겟죠?
차돌백이에서
차돌백이가 이런것,
두로봉 가기전의 만월지맥 분기점 1270.3봉
만월지맥 분기점에서 비실이
만월지맥 종주중에
전후재 전방 1시간전 쯤인가에 늘어서 있는 소나무숲입니다.
능선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산바람 맛을 아는 사람은 다 알것죠?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이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이런 규모의 소나무를 본적이 없었답니다. 낙동정맥의 12지 소나무와는 꼴이 다릅니다.
밑 바탕의 굵기를 측정하러 한번더 가야하나?
힘들여가면서 팻말을 왜 찢어 버리는지 연구대상입니다.
전후재 전방의 관측소
전후재정상입니다.
내일 2번째 구간 어성전고개까지 갈려믄 오후에 푹 쉬었다 가야것죠? 하다가 기양 가버릴까??
지도를 들다 봉게 갈것 같기도 하것지만, 강원도 산길은 장담하지 못항게 내일 숲속으로 쉬어가며 가자구여.
이 동네의 황당한 택시??
부연마을로 가는 56번도로를 넘어가면 자연휴양림이 있어서 차량이 빈번히 다니긴 하지만, 아주 꼬브랑길입니다.
하이킹을 하고 있는 일행들에게 물어봉게, 여기까지 택시가 잘 오지 않는답니다,
안내전화로 확인하니까.
역시나 주문진 택시라 이동거리가 상당합니다. 기사와 요금을 흥정하여 진고개까지 4만원에 콜했지만,
잠시후 자기는 못간다믄서 포기 한다네요.
다시 콜을 요청했는데 아줌씨기사가 콜이 와설랑 3만5천원이라네요,
이 아줌씨는 이 동네 부연마을에 시집와서 30년째 살고 있다믄서 바로 온다하니 구세주가 달리 있는거 맞죠?
이 동네 주민이라는 기사님도 전후재엔 3번밖에 와 보지 않았다네요,
진고개의 6번도로에서 56번 부연마을로 들어오는 입구길이 좁고 꼬브랑길이라 택시들은 부연마을 간다하믄
거절부터 하는게 순서라고 한답니다.
이 아줌씨기사 덕분에 진고개에 편안하게 왔다고 흥정했던 3만5천원에 팁 더해서 4만원을 주니깐 왜 이런거냐하여,
좀전에 콜 받았던 기사는 4만원에 온다 해 놓고도 오지 않는다는데,
사장님은 3만5천원에 왔응게 고마워서 첨 흥정했던 4만원을 준다고 했더만,
극구 사양하는 아줌씨의 고마움에 폰 번호 남깁니다. 많은 애용 바랍니다.
주문진 개인택시 아줌씨 010-2770-1710 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