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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 중성기 무릇 종이라는 것은 삼세의 여러 부처님과 역대의 조사들이 산 생명들에게 설법하는 즐거운 빛이며, 육도 중생과 십팔 지옥 귀신들이 죽음의 고통을 떠나는 경사의 끈이니라. 그러므로 게송에 말하였다.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서 쇠처럼 단단한 어두움 다 밝히고 도산 지옥을 깨뜨리고 삼도의 고통을 벗어나서 모든 중생이 바른 깨달음 이루게 하소서” 누군들 이 종을 태산과 북두처럼 우러르지 않겠는가. 아! 미황사는 당 개원 연간, 신라 경덕왕 때에 창건되었는데 여러 해를 지나며 풍운을 겪다보니 옛날의 종은 저절로 깨져버렸다. 새 종을 만들겠다 마음먹기 한 두 해가 아니었지만 미처 이루지 못한 것은 아마도 인연이 아니었던 까닭이리라. 하늘의 도리는 순환하고 사물의 이치도 변하는 것이라 옛 성의 와룡이 달마산에 구름을 일으켰다. 때마침 흉년을 만나 절의 힘으로는 불사를 일으키기 어려웠는데 사중 공사노소가 힘을 합하여 금으로 려(儷)를 만들고 배로 수레를 만들었다. 못의 용이 바다를 건너고 큰 물결은 잘 싸워주어 마치 강의 신령 바다 귀신처럼 풍마가 몰려 왔으니 전후좌우에 무엇인들 큰 다행 아님이 있었겠는가? 저 누워 잠자던 용이 비구름을 얻은 것과 우리 산에 구름 일어남이 헛되이 되지 않은 것은 진실로 하늘의 도우심이요, 우리 절의 행운이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수가 옛날만 못했는데도 이룬 공덕은 옛날에 버금갈 수 있었던 것이라. 이를 보더라도 달마대사의 기운이 오늘에 거듭 떨쳐 일어나게 될 것을 알겠노라. 이에 일을 마치고 이름을 뒤에 열거하나니 임간에 무슨 부끄러움이 있겠는가. 내가 본디 선림에서도 모자라는 재주라 그저 따르기나 할 뿐 감히 글을 지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짐짓 기록하니 절묘한 문장에야 어찌 견줄 수 있겠는가. 도광 14년 갑오* 6월일, 벽해 준정은 쓰다. 산중질 사암 호순 랑암 시연 영은 현활 완송 척인 백월 맹일 영운 순헌 랑해 성순 만악 응규 송월 치익 보광 도운 성담 성준 죽허 명인 대암 혁원 보월 원일 쌍련 성관 탕연 준민 랑호 승찰 기봉 신오 벽해 준정 붕명 준진 벽암 금진 수좌질 자월 왈운 석한 지학 찬성 각찰 혜학 민일 율견 인일 승헌 도찰 주지 가선 선일 유나 품언 화주질 영운 순헌 랑호 승찰 지전질 랑해 성순 송월 치익 준관 찰중 금수 당사 운학 득윤 삼임 금환 경환 서기 윤은 홍은 봉일 화윤 각수 양수 전함질 가선 인오 통정 시운 가선 일연 통정 지한 가선 만정 가선 민학 가선 선일 통정 혜찰 통정 각홍 무화 지헌 품언 품일 우일 춘원 통정 율훤 시헌 수승질 환은 순민 품신 각민 수정 활성 의진 학신 의성 성홍 도진 승오 석오 민성 도홍 랑훈 랑준 율한 율신 율찬 석행 이운 윤은 화주질 득윤 품일 진성 봉익 유척 진흔 평일 진찰 평원 평연 오일 극윤 운익 원옥 찬원 모인 윤성 원준 미성 운성 금인 극민 금훈 봉은 봉율 봉익 운학 태윤 금련 금환 금수 모삼 모한 응학 모련 봉성 봉환 상진 설학 설원 설홍 금민 설연 봉정 경언 경현 봉연 간훈 대의 정신 정찰 봉흔 처원 봉준 봉민 봉언 금언 기준 간준 경환 태일 경원 강은 강찰 강언 방준 경령 경일 방훈 경훈 방현 일찰일 강훈 문철 진일 방언 회은 영한 유한 사미질 방인 방윤 사준 사관 사원 사진 사은 사익 영준 양홍 양현 양언 양은 양진 양찰 양성 양오 양운 양인 양환 양수 양찬 문관 문오 화윤 금문 예한 예언 예인 예순 예훈 예준 예종 화인 화은 화영 화훤 화성 화진 화정 화홍 화종 화원 화연 징오 화운 영순 화일 정오 화문 응한 봉화 희오 희옥 희준 희순 희환 진오 희은 양훈 희종 희찰 화윤 묘환 묘언 묘원 희원 희 희훤 희찬 희진 응관 희연 경순 기언 기윤 기순 서윤 종인 최훈 최련 최윤 법흔 법련 법종 법윤 법찬 법한 법령 법언 인한 인원 단월질 윤사제 박치종 김시연 최항종 김만이 강후갑 이통손 남상규 이문성 김영복 김연득 권득중 강경훈 강금철 제주 김죽절 김영준 정진욱 자만익 흥익 손권두 동자질 철종 종석 윤순 철석 인복 성백 달석 은남 순옥 련일 영철 치복 재권 명종 윤발 흥록 학원 생명 성록 여휘 우복 춘권 원표 종율 백손 인록 맹열 혜종 덕철 재율 여일 진억 만억 영경 광춘 만옥 양복 부목질 오용복 김상길 김인봉 박연철 김해복 윤산동 최정철 소득추 김관철 임실복 김상언 이만이 최동원 최복남 선이복 이남□ 김인철 -- *도광 14년 갑오는 조선 순조 34년, 서기 1834년이다. 達摩山美黃寺大鐘重成記 達摩山美黃寺大鐘重成記 夫鍾也者, 三世諸佛歷代祖師, 說法陽生之樂光, 六道衆生十八獄鬼, 離苦休念之慶維也. 故偈曰, 願此鍾聲遍法界, 鐵圍幽暗悉皆明, 三途離苦破刀山, 一切衆生成正覺, 孰不仰此器, 如泰山北斗也. 噫. 寺刱在於唐之開元, 羅之景德, 累度星霜, 多閱風雲, 舊鐘自破, 新鐘也, 作成之意, 非唯一二年, 而未遑成餙, 盖由無緣. 天道循環, 物理遷變, 古城地臥龍, 欲飛達摩雲, 時値歲荒, 寺難孤起, 故山寺中, 公私老少, 隨喜合力, 以金爲儷, 以船作車. 祀龍越海, 而鯨濤好戰, 風魔以來, 若江神海若, 左右前後, 何不景幸耶. 彼臥龍得雲雨, 我山雲不虛飛, 此天實爲之, 寺有幸也. 然則人數不及曩峕, 成功彷彿乎昔日. 由是觀之, 達摩之風, 再振乎今日也. 有此告功, 啣列汙後, 那愧林澗耶. 余本以禪林賤葉, 龍會蛇從, 而不敢醪讓, 故經之記之, 何称乎黃絹幼婦之云. 道光拾四秊甲午六月日, 擘海準精記. 山中秩 獅巖 好詢 朗巖 示演 靈隱 現活 翫松 倜仁 白月 孟日 靈雲 順軒 朗海 聖淳 萬岳 應奎 松月 致益 葆光 道運 星潭 聖俊 竹虛 明仁 大庵 爀元 寶月 圓日 雙蓮 性貫 宕然 準敏 朗湖 勝察 騎峯 信悟 擘海 準精 鵬溟 僔珍 碧嵒 禁振 首座秩 慈月 曰云 碩閒 智學 贊性 覺察 惠學 敏日 律堅 仁日 勝軒 道察 住持 嘉善 善日 維那 稟彦 化主秩 靈雲 順軒 朗湖 勝察 持殿秩 朗海 聖淳 松月 致益 俊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