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와 '돼'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것도 발음이 비슷해서 그래요. 우리글은 소리글자거든요. 소리 나는 대로 쓰려고 하는데 소리가 비슷하니까 잘못 쓰기 쉬운 겁니다.
'되'와 '돼'가 쓰이는 걸 볼까요?
① 철수는 대학생이 됐다. ② 철수는 대학생이 돼서 나타났다. ③ 철수는 대학생이 되고서 사람이 달라졌다.
'되'는 날렵해 보이는데 '돼'는 왠지 '돼지'가 연상되면서 거북해 보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돼'로 써야 할 곳이 '되'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글자도 날씬한 게 좋아 보이나 봅니다.
'되'는 그냥 '되'고요,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러니까 '되'와 '돼'가 혼동될 때는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되'로 쓰면 돼요.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돼' '되어'를 넣어서 말이 안 되면→'되'
'되'와 '돼'를 좀더 쉽게 구별하는 방법 하나 알려줄까요?.
그것은 바로 '하다'의 '하'와 '해'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해'는 '하여'의 준말이거든요. 그런데 '하'하고 '해'는 헷갈리지 않지요. 둘이 발음이 달라서 그래요. '되'와 '돼'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하'와 '해'를 가지고 '되'와 '돼'를 구별할 수 있어요. 감 잡았지요? 그래요. '되'가 맞는지 '돼'가 맞는지 잘 모르겠으면 '하'나 '해'를 넣어보면 돼요. 헷갈리는 곳에 '하'를 넣어야 말이 되면 '되'를, '해'를 넣어야 말이 되면 '돼'를 넣으면 된답니다.
되? 돼? 1) '하'를 넣어 말이 되면 → '되' 2) '해'를 넣어 말이 되면 → '돼'
첫댓글 네,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