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성지순례
32. <쿠바> 쿠바(Cuba)의 성당들
아바나 성모승천 대성당 / 산티아고 대성당 / 성 삼위일체(三位一體) 성당 / 아바나 말레꼰 해변
쿠바는 스페인의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1902년 독립을 쟁취하고 살디바르(Zaldivar) 정권이 들어서는데 질서가 회복되고 많은 학교와 도로, 교량 등이 건설되지만 미국의 꼭두각시 정권으로 사실상 식민통치가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바뀐 결과가 되고 만다. 이에 맞서 오랫동안 망명 생활과 대정부 게릴라전을 지속했던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혁명 동지인 체 게바라(Che Guevara), 시엔푸에고스(Camilo Cienfuegos) 등과 힘을 합쳐 살디바르의 장기 독재를 타도하고 1958년 정권을 장악한다.
내가 쿠바를 여행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공산정권하에 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성당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 점이었다.
카스트로는 곧 소련과 수교하고 자본주의의 폐지, 외국인소유기업의 국유화, 소련식 농공업 개혁 등을 실행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따르는 사회주의 국가임을 선포한다.
내가 여행하면서 보았던, 인상에 남는 몇몇 성당들을 소개해 본다.
<1> 아바나(Habana) 성모승천(聖母昇天) 대성당
아바나(Habana) 성모승천 대성당은 아바나 구도심에 있는데 바로크식 고대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성당 건물이 완벽하게 보존되어있고 다소 썰렁해 보이기는 하지만 성당 안에는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있다.
쿠바는 가로로 길쭉한 섬인데 동쪽 끝부분에 있는 도시가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아바나에서 870km인데 버스로 14시간 30분, 차비도 51꾹(7만원)이이나 되는데 나는 모두 둘러보았다. 쿠바는 가로로 길쭉한 섬인데 동쪽 끝부분에 있는 도시가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이다.
<2> 산티아고(Santiago) 대성당
산티아고(Santiago) 대성당은 언덕 위에 우뚝 솟아있는데 하얀색으로 장엄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성당 내부는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관광객들 외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아쉽다.
<3> 트리니다드 성 삼위일체 성당(Catedral de la Trinidad, Church of the Holy Trinity)
화려한 성당 내부 / 성가대 연습 / 산티아고 성당 내부 / 십자가를 메고 있는 예수상
트리니다드 성 삼위일체 성당(Catedral de la Trinidad, Church of the Holy Trinity)은 도시 한가운데인데 마요르(Major) 광장이 앞에 펼쳐있는데 흰색의 아름다운 건물이다.
그다지 크지는 않은데 이곳 또한 관광객들 외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데 성가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 보니 성가대(聖歌隊)가 연습하고 있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서 이들을 위하여 헌금 10꾹(12달러)를 놓고 나오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산티아고에서 아바나로 돌아오며 중간에 들른 곳이 트리니다드(Trinidad)인데 버스로 12시간 30분 걸리고 차비는 35꾹(4만3천 원)인데 이곳은 인구 7만 5천 정도의 자그마한 도시지만,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역사적인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