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랑하는 아들 찬수야...</P>
<P>집을 나선지 벌써 5일째가 되어 가는구나.</P>
<P>잘 지내고 있는 거지?</P>
<P>엄마가 매일 카페에 들어와서 잘 보고 있는데, 글을 쓰게는 잘 안되더구나.</P>
<P>엄마가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인거 알지?</P>
<P>점심시간에 잠간 짬을 내서 들어왔단다.</P>
<P>중학교 들어가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럴텐데 찬수가 잘 견뎌내고 적응해줘서 너무 고마웠단다.</P>
<P>1학기를 잘 마무리해 준 찬수에게 이번 여행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P>
<P>몇년전에 엄마도 유럽을 다녀욌지만, 지금 사실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P>
<P>찬수는 나중에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각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P>
<P>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조심하고, 일행들과 잘 지내고...</P>
<P>맛있는거 사먹고,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P>
<P>사랑한다. 아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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