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입춘치성 태을도인 도훈
새해의 다짐과 각오
2020. 02. 04 (음 1. 11)
안녕하십니까? 태을도인 새달입니다. 오늘 낮에 창문너머로 뭔가 날리더라고요. 하늘도 환한 게 눈은 아닐 거고, 나뭇잎이 날리는 것도 아니고 꽃가루가 날리는 것도 아니고 뭐지? 그랬는데 네, 눈이었습니다. 쌓이진 않았지만 저녁까지 간간이 눈이 내렸습니다. 사실 이번 겨울에는 눈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눈 구경 못한 아쉬움과 함께 '지구온난화가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하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경자년 새해 들어 어느덧 입춘을 맞았습니다. 안팎으로 시국도 어수선하고, 우한폐렴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불안감 두려움도 점점 고조되는 것이 뉴스 보도나 인터넷 영상들에서 여실히 느껴집니다. 예사롭지가 않지요. 우한폐렴이 번져나가는 양상을 보면서, 또 우한폐렴에 걸린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 쓰러지는 특이증세를 보면서,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은 급살병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1월 말경에 우한폐렴이 시작되었는데, 그때 태을도에서는 새 책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경자년 설에 맞추어 <태을도와 대시국>이 배포되었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선언했던 태을도 대시국이 책으로 세상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방설도의 여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의미심장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태을도의 진행상황과 국내외의 진행되는 상황을 볼 때, 이제 정말 ‘북사도 전란 남군산 병겁’이 임박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저의 새해를 맞이하는 태을도인으로서의 각오를 간단히 짚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안팎으로 보여주는 예사롭지 않은 일련의 상황들은 해원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인들의 본연의 자세가 공부하고 수행하고 또 포교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마음 닦기와 태을주 수행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동지때 종장님이 태을도인들에게 내려주신 신성주(神聖呪)와 의통법방인 태을주(太乙呪)를 매일 일정시간 수행도 하지만, 좌와동작에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읽어서 몸에 배이도록 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이 태을의 진리를 드러내는 것은 사랑을 통해서입니다. 가까운 가족부터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선천 상극지리 때문에, 또 저의 부족함이 더해져서 맺힌 가족과의 고를 풀고 가족 간의 윤기를 이어서, 생기와 화기가 넘치는 가정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올해는 속육임 포교를 위해서 보다 간절히 기도하려고 합니다. 저의 시절인연과 또 제가 포교할 속육임의 시절인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인터넷카페를 만들어놓고 제대로 챙기지를 못했습니다. 올해에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카페와 블로그를 챙겨서, 살아있는 인터넷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다른 태을도인들께서도 경자년을 맞으면서, 또 <태을도와 대시국>의 발간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각오로 태을도인 모두가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과 서로간의 이심전심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게 되면, 201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34차례 진행해온 태을주수꾸지 수련을 통해서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태을주 수꾸지가 돌 것을 확신합니다.
제가 작정한 올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도 노력할 것이고, 다른 태을도인들 역시 본인들이 뜻한 목표들을 이룸으로써 실질적인 도제천하 의통성업이 금년 경자년에 역사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