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새는 노인복지관 건물 보수 시급
장마철이다.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 걱정이다. 날마다 수백 명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이어서 더욱 큰 문제다. 최근 전주안골노인복지관(관장 이연숙) 행복관 복도에서 한 할머니가 하마터면 미끄러져 넘어질 뻔한 일이 벌어졌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 복도에 물이 고인 탓이다. 천장은 빗물이 샌 자국이 까맣게 얼룩이 지어 보기에도 흉하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난타 연주실로 활용하는 지하실은 외부에서 스며들어온 물이 퍼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차올라 있다.
문제의 건물은 전주시 소유 노인복지 시설로써 낡은 건물을 매입 2년간의 개축 공사 끝에 2011년 11월부터 안골노인 복지관의 부속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건평 552평방미터(약160평) 규모로 강당과 탁구장 상담실 등이 있다. 전주시 강병일 노인복지시설 담당자는 “장마철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노인 복지시설은 학교와 다를 바 없다. 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안전은 물론 쾌적한 활동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급히 보수를 바라고 있다.
은종삼 도민기자.